도요타 '승승장구' - 현대차 '궤도이탈' | |
도요타-엔低덕에 신기록, 현대차-내우외환 내리막길 | |
' 도요타자동차가 지난 3월 말 결산에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에 대한 국 내 자동차산업 전문가들의 평가다. |
특히 자동차업체로는 세계 최초로 친환경 하이브리드 차량을 시판했다는 이미지가 도요타의 다른 차종 판매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경영합리화로 비용을 절감한 것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 둔 요인이 됐다.
철강재와
합성수지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추세가 계속됐지만 부품 공용화 확대와 재 고량 축소 등을 통해 1400억엔 가까이 원가를
절감했다.
지난해 여름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엔화 약세에 따른 환차익도 2500억엔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도요타가 북미시장에서 선전을 펼친 반면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 미국 현지 기업은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GM은 지난 1분기 3억23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 하며 적자를 기록했으며, 포드 역시 1분기 순손실이 12억달러에
달했다.
특히 포드 는 GM과 달리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9% 감소한 410억6000만달러에 그치는 수모를
겪었다.
현대ㆍ기아차 상황은 GM과 포드에 비해서는 괜찮은 편이지만 도요타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미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정체를 면치 못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실적도 전년 동기에 비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추
정된다.
판매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늘었지만 환율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김학주
삼성증권 팀장은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6조6960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6.2% 감 소한
3030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5.1%에서 1분기에는 4.5%로 더 떨어지는
셈이다.
기아차 실적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향상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우리투자증권은 1분기 매출액은
4조2760억원, 영업이익은 430억원을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이 1.0% 에 그치는 수준이다.
도요타(8.7%)와는
비교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다.
영업이익률이 낮은 것은 그만큼 현금창출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막대한 선행투자 가 뒷받침돼야 하는
자동차산업 속성을 감안하면 현대ㆍ기아차의 글로벌 경쟁력에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런
추세로 가면 중국과 미국, 유럽 등 신공장 건설과 신차ㆍ친환경차 개발에 필요한 연구개발(R&D) 자금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 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혁훈 기자 / 도쿄 = 김대영 특파원] < Copyright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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