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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韓美日 1등기업 해부 / (2) GEㆍ도요타ㆍ삼성전자의`숫자경영`◆ 종업원 1명이 1년에 1억원씩 이익 낸다

가디우스 2007. 3. 6. 18:08
2006/03/10 오후 2:05 | 뉴스 2006

종업원 1명이 1년에 1억원씩 이익 낸다
[매일경제 2006-03-07 07:23]

 

 
◆韓美日 1등기업 해부 / (2) GEㆍ도요타ㆍ삼성전자의'숫자경영'◆

토리노 동계올림픽이 폐막한 지난달 27일 미국 GE 직원들은 제프리 이멜트 회장에 게서 이메일 한 통을 받았다.

이메일 내용은 GE의 6개 사업군 중 하나인 NBC 유니버설이 동계올림픽이 열린 17일 간 매출 9억달러를 올렸다는 것.

미국 내 시청자가 1억6400만명에 달했고 사업부 중 하나인 NBC올림픽스닷컴은 600 만개 이상 동영상 클릭과 2억3000만건 페이지뷰를 기록한 덕분에 올 들어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내용도 덧붙여 있었다.

이멜트 회장이 뜬금없이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숫자경영'이다.

NBC 유니버설의 성과를 구체적인 숫자로 공개함으로써 성과를 낸 사업부에 대한 칭 찬 효과와 함께 다른 사업부의 분발을 촉구하는 효과도 함께 노린 것이다.

숫자경영에 관한 한 도요타자동차와 삼성전자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설비와 연구개발(R&D) 투자비 전액을 자체 유보금 내에서 해결하는 '구두쇠' 도요 타는 이미 77년 6월 말 대차대조표부터 차입금 항목을 없애버렸다. 외부자금을 조 달할 일이 발생하더라도 증자나 전환사채를 활용하는 등 차입금 제로 정책에 철저 하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라고 자부하는 것 중 대표적인 것은 본사와 세계 60개 법인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공급망관리시스템(SCM)이다.

5년여간 수조 원을 들여 완성한 이 시스템 덕분에 재무담당자는 본사에서 수천 ㎞ 떨어진 국외법인의 매출과 재고량을 시시각각 확인할 수 있다. 본사에서 잘나가던 임원이 국외법인으로 발령난 뒤 급한 마음에 가공매출을 보고했다가 즉각 파면된 전례도 있다.

GE와 도요타, 삼성전자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재무실적은 이처럼 철저한 숫자경 영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

지난해 GE는 매출 1497억200만달러(145조4205억원), 영업이익 221억2900만달러(21 조4961억원)를 거뒀고 도요타는 이달 말 끝나는 2005회계연도에 매출 10조1000억엔 (84조3239억원), 영업이익 7500억엔(6조2617억원)을 추정하고 있다.

주총을 마친 삼성전자는 매출 57조4577억원, 영업이익 8조598억원을 발표했다.

GE와 삼성전자 영업이익률은 각각 14.8%와 14.0%에 달한다. 제조업체로는 좀처럼 달성하기 어려운 수익성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직원 한 사람이 영업을 통해 한 해 벌어들이는 돈이 연간 1 억원 수준에 달한다는 것. 종업원 1인당 영업이익이 GE는 13만4115달러(약 1억3000 만원), 도요타는 1136만엔(약 9500만원), 삼성전자는 1억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변호사 의사 등 전문직 종사자 고액 연봉을 판가름하는 기준이 대 략 1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들 초일류 기업 직원은 사실상 전문직 종사자 수준의 돈을 벌어들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기업은 특히 직원들에게 각기 해당국 최고 수준 급여로 대우하는 것은 물론 주주들에게도 막대한 돈으로 보답하고 있다.

GE는 주주 배당금으로 지난해 8억8000만달러를 지급했고 자사주 50억달러어치를 매 입했다. 주주를 위해 58억8000만달러(5조7000억원)를 쓴 셈이다.

특히 GE는 1899년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107년간 단 한 분기도 빼먹지 않고 주주에 게 배당금을 지급했다. 1975년부터 지금까지 31년간 연속으로 배당금 규모가 매년 증가했다.

도요타는 2004회계연도 기준으로 배당금 1653억엔을 지급하고 자사주 매입에 2500 억엔을 투입했다. 4153억엔(3조5000억원)을 사용한 것. 도요타는 배당금이나 자사 주 매입액을 결정할 때 단독 재무제표가 아닌 연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한다.

도요타가 지분을 보유한 종속회사까지 포함한 연결 재무제표를 작성하면 이익이 2 배 이상 늘어난다. 주주 우대정책을 매우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셈이다.

도요타 관계자는 "보통의 일본 기업이 단독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배당하지만 도요 타는 연결 재무제표가 회사 실체를 더 잘 반영한다고 판단해 연결 기준으로 배당금 을 책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배당금으로 7574억원, 자사주 매입액으로 2조원 등 총 2조7574 억원을 주주에게 환원했다.

재미있는 것은 순이익 가운데 3분의 1 이상을 주주에게 돌려주기로 약속이나 한 것 처럼 주주 환원 금액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사 똑같이 36%라는 점이다.

이들 기업은 또 은행만큼이나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된다. 현금 보유액이 GE는 160억달러(15조5000억원), 도요타는 2조엔(16조7000억원), 삼성전자 는 7조원에 달한다.

그에 따른 이자수익이나 투자수익만 해도 어마어마하다.

 

GE는 지난해 재무제표에 이자수익으로 9200만달러를 반영했으나 드러나지 않은 투 자수익을 감안하면 자본이득이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도요타의 경우 배당수 익을 포함한 이자수익이 675억엔(2004년 회계연도 기준)에 달했고 삼성전자는 지난 해 이자로 2100억원을 벌어들였다.

출처 : 정송학, 한나라당 광진구 구청장 후보
글쓴이 : CEO 정송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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