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명의말씀

[스크랩] 공 동 서 신

가디우스 2010. 5. 27. 19:15

 

 

 

 

 

 

 

 

 

 

 

공 동 서 신

 

 

 

 

 

 

 

 

 

 

 

 

원본:  루이

 

 

 

 

 

 

 

 

 

 

 

 

 

 

 출처:빛의종


 

 

 

 

 

 

 

 

 

 

 

 

 

 

 

 

공 동 서 신 개 론

 

 

어원적 원인 헬라어 카돌리노스가 보편적인. 일반적인 이라는 뜻을 갖는 다는 점에 있다.

내용적 원인 공동서신에 속하는 서신들은 특정한 대상에게 보내지지 않고 보편적인 대상들에게 보내졌다. 이러한 서신들은 서신을 받는 특정 대상의 이름으로 제목이 붙여진 바울 서신들과 달리 서신을 쓴 저자의 이름이 붙여졌다. 한편 특정한 수신자를 언급하고 있는 요한이서와 요한삼서만은 사신적(私信的)이므로 공동 서신의 기준에서 벗어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두 서신이 공동 서신의 범주에 표함된 것은 두 서신이 요한일서와 동일한 저자인 사도 요한에 의해 씌여졌다는 점과 바울서신이 아니라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포함된 것이다.

연대와 개요

 

 

서신명

저작연대

저작 장소

저자

수신사

야고보서

주후62년

예루살렘

주의 동생 야고보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

베드로전서

64년 전후

로마

사도 베드로

소아시아5지방에 흩어진

나그네들에게

베드로후서

66년

로마

사도 베드로

믿는 자들

유다서

70-80년

?

주의 동생 유다

부르심을 입은 자들

요한일서

90년경

에베소

사도 요한

언급되지 않음

요한이서

90년경

에베소

사도 요한

택하심을 입은 부녀

요한삼서

90년경

에베소

사도 요한

가이오

 

 

 

공동서신의 중심 주제

 

1. 생활 윤리적 문제

 

야고보서는 바울이 그토록 강조한 바 있는 믿음도 만일 행함이 수반되지 않는 것이라면 죽은 믿음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베드로전서는 성실. 순종. 인내를 강조하고 있으며, 요한일서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사랑으로 이루어지는 성도의 교제를, 요한 삼서는 성도의 영접을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공동 서신이 일간되게 성도의 실천적 생활문제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앞의 바울 서신서들이 교리와 신학적 문제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점과 비교가 된다.

 

 

2. 변증론적 문제

 

말세가 됨에 따라 거짓 교사들과 이단 사설이 성행하게 되거니와 공동서신은 그와 같은 문제에 대한 신앙적 지침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베드로후서는 재림을 부정하는 거짓 선지자. 거짓 교사, 멸망케 할 이단 등을 말하면서 재림 대망의 신앙을 권고하고 있으며 요한이 쓴 세 편의 서신들과 유다서는 영지주의적 이단 사상에 대해 기독교 복음을 변호하고 있다. 이러한 공동 서신의 교훈은 여러 형태의 이단들과 거짓된 선생들이 횡행하고 있는 오늘날의 성도들이 깊이 새겨야 할 말씀이다.

 

 

 

공동서신의 이단 사상

1. 명칭 - 노스티시즘 : 지식이란 뜻의 헬라어 그노시스에서 유래된 말로 주후2세기경의 이단 사상을 가리킨다.

2. 기원 - 원영지주의라 불리는 전 기독교시대의 사상 체계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설과 기독교와 동시대에 독자적으로 발생되었다고 하는 설이 있다.

영지주의자들 중 대표적 인물로는 본도의 마르시온, 발렌티누스, 바실리데스 등이 있다.

 

마르시온 - A.D137-144년 동안 로마 교회에 속했던 마르시온은 2세기에 번창했던 영지주의 사상 체계를 발전시킨 인물이었다. 그에 의하면 두 신이 있었는데 구약을 통해 알려진 창조자와 예수의 아버지로서 최고신은 창조자이며 이는 예수를 통한 계시 외에는 알 수 없으며 선지자들은 상대적으로 열등한 영적 존재에 의해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발렌티누스 - 마르시온과 동시대인 그는 로마에서 새로운 영지주의 교리를 내놓는다 그는 영겁의 최하위는 열두번째 단계인 여성 소피아였다. 그녀는 자신의 불안정한 존재로 인해 외계의 어둠 속에 떨어졌고, 스스로 잉태하여 달을 채우지 못한 채 아기를 낳았는데 그 아이가 바로 우주의 창조자였으며 이 창조자는 어머니 소피아의 정서를 그의 능력의 재료로 사용하여 인류의 지배권을 두고 어머니 소피아와 끊임없이 다투었다. 이는 소피아가 자신의 신성한 불꽃인 영을 인간에게 불어 넣었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소피아와 인류를 구속하고 흩어진 불꽃을 모아 천상의 영적 충만을 복원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보내어졌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바실리데스 - 발렌티누스의 선배로서 태초에 이 우주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다가 비존재의 신이 무에서 비존재의 씨앗을 창조해 내었고 이 씨앗에서 존재하는 만물이 나왔으며 거기에는 비존재의 씨앗으로 회귀하는 3중의 아들이 있다. 이러한 희귀는 영적 요소들이 천상으로 복귀하는 과정이며 그 과정이 완성될때 지상에는 더 이상 구원이 없게된다. 인간의 역사는 그와 같은 회귀를 향하여 치닫고 있다. 이와 같은 바실리데스 사상은 다분히 허무적인 성격을 띠고 있어 다른 영지주의 사상가들처럼 많은 추종자들을 얻지 못했다.

 

3. 교리

이원론 - 영지주의자들은 세상을 물질계와 영계로 나누고 물질을 죄악시하며 영계에 있는 선하신 하나님께서 악한 물질계를 만드셨을 리 없다고 주장하며 하나님의 창조를 부인하였다.

유출설 - 최고의 존재인 하나님으로부터 영적 존재인 애온들이 생겨났다는 설이다. 이 애온들 중 가장 저급한 존재는 데미우르고스이며 이에 의해 물질계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지식 - 그들에게 있어 구원은 죄로부터의 해방이 아니라 영적 무지로부터의 해방으로 구원은 믿음이 아니라 영적 통찰로 말미암는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이유로 그들은 성경의 비문자적 의미를 깨닫는 것이 중요하며 그것은 영지를 받은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가능하다고 본다.

가현설 - 하나님께서는 선하시기 때문에 죄악된 육체를 입고 오실 수 없으며 또 영원하시기 때문에 결코 죽음을 겪지 않으신다는 전제하에 그리스도의 역사적 성육신과 십자가 사건을 부인하는 설이다. 따라서 영지주의자들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라는 심오한 영적 인간과 일시적으로 결합하여 병존 상태로 있었을 뿐이며 십자가 처형 직전에 분리되었다고 주장한다.

 

4. 초대 교회에 미친 영향

원영지주의라는 이교적 사상은 바울이 사역하던 때 이미 교회 안에 잠입하여 문제가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고린도 교인들 중에는 지식과 지혜를 과도하게 즐기면서 성도의 부활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나타났으며 자신의 육체적 행동에 철저한 자유를 주장하는 자들도 있었다. 영지주의가 교회 내의 이단 사상으로서 본격적으로 물의를 빚기 시작한 것은 사도 요한이 사역하던 70년경이었다. 70-90년 경에 씌여진 요한일서 요한이서 유다서를 보면 특별히 이단 사상인 영지주의에 미혹되지 않도록 엄중히 경고하는 내용들이 두드러지게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66년경에 기록된 서신인 베드로후서에 언급되고 있는 도덕무용론이라는 사상은 영지주의의 선구자적 성격을 내포하고 있다. (벧후2:1-3)

 

 

5. 영지주의 사상의 계승

 

마니교 - 3세기 경 마니에 의해 창시된 마니교는 12세기 동안 북부 아프리카로부터 중국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성행하던 종교로서 마니교가 생성된 3세기 초의 서부 이란은 다양한 토착종교외 외래 종교의 집합지였다. 즉 토속적인 고대 신앙과 조로아스터교. 기독교와 헬라 철학 및 유대교 그리고 영지주의 철학. 힌두교. 불교 등의 여러 종파들이 산재해 있었다. 이러한 지역에서 태동한 마니교의 교리는 단순히 어떤 한 종교에서 빌어 온 것이라기 보다는 복합적이며 보편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마니는 청년기에 세례주의파 와 영지주의 사상을 받았으며 그의 주장은 인간이 육체와 시간과 세상 속에 노예처럼 속발되어 있다고 보았다. 그러나 동시에 인간은 그러한 속박으로부터 해방되기를 갈망하며 인간은 육체와 시간과 세상에 매여있으나 본질적으로는 그러한 요소들을 초월하는 세계에서 온 빛의 한분자이기 때문이며 육체와 시간과 물질 속에 혼합되어 무지한 상태에 있는 인간이 영원하며 내재적 하나님의 본지인 영을 인식할 때 구원을 받는다고 마니교는 주장한다. 마니교의 교리는 앞서 언급한 인간의 자아 인식과 더불어 이러한 인간의 인식 과정을 신화화 한 것에 그 핵심이 있다. 그 신화는 세 국면 곧 근본적으로 별개의 존재인 영혼과 물질. 빛과 어두움. 선과 악의 완전한 이원성이 존재하였던 과거 시기 . 두 개의 본질적 존재들의 혼합이 시작되어 현재 계속되고 있는 중간시기. 본래적인 분리가 다시 일어나는 후기시기 등으로 나뉜다. 마니교를 신봉한다 함은 이 두 원리의 이원성과 세 개의 시기를 인정하는 것이다.

만다교- 영지주의 사상 체계는 오늘날까지 명맥을 이어 오는 세례파의 한 지류인 만다교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유프라테스강 하류와 티그리스 강 하류. 그리고 동부 이라크의 알 아라비와 이란의 아라비스탄 성을 흐르는 강 연안의 도시들에서 성행한 만다교의 교리는 이원론적인 우주 진화론이 그 중심을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우주 진화론에 의하면 프타힐이 티빌(세상)을 창조했으며 창조시 악령인 루하와 루하의 자녀들인 일곱 위성과 황도12궁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프타힐은 인간도 창조했다고 한다. 그가 창조한 인간은 육체적 아담과 보이지 않는 아담이 이원론적 존재이다. 또한 그들이 언급하는 만드 드 하예(생명의 지식)는 하늘의 여인 세 우트라스가 성육한 것이라고 한다.

 

메르카바(신비주의) - 1세기경 팔레스타인에서 번성하다 7-10세기에는 바빌로니아ㅔ서 성행하였던 유대교의 한 지파였다. 메르카바는 온 인류와 역사를 주관하시는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을 시사하는 바, 에스겔이 본 바퀴에 대한 환상(겔1장)을 기초로 한다. 여기에 속한 자들은 인보이라고 불리는 주술적 방법을 사용하여 자신들의 영혼이 위험이 많은 어두움의 세계를 지나 천상의 빛의 세계로 올라간다고 믿었다. 그 빛의 세계는 헤칼롯이라고 하는 일곱 군데의 천상의 처소들이며 이 처소들의 입구는 천사들이 지키고 있다고 한다.

카발라(전승) - 신플라톤 주의와 영지주의의 영향을 가지며 본질적으로 유대 민족의 특징을 보존하고자 하였다. 중세 이후의 많은 철학적 신비주의에서 말하는 절대적인 영혼에의 몰입은 모두 카발라에서 유래한다. 중요교리는 절대 지상의 존재. 우주 개벽설. 천사와 인류의 창조. 인류와 우주의 운명. 계시된 율법의 중요성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카발라는 숨겨진 지혜라 불리우며 먼저 하나님께서 친히 이 지혜를 천사들에게 가르치시고, 아담 노아 아브라함 모세 다윗 솔로몬에게 차례로 전하여져서 제2성전 붕괴 때에 생존해 있던 시몬벤요하이에 의해서 문헌화가 이루어졌다고 하지만 그 문헌은 남아있지 않고 9세기의 창조의 서와 14세기의 빛남의 서는 각각 그 시대의 영향을 받으며 이룩된 카발라의 문서가 남아있다. 이 문서에 의하면 무한자는 원인간에게 자신을 계시하였고 원인간은 열 가지의 이성 세계를 매개로 하여 하나님을 세계로 나타내었다고 한다. 이 열 가지의 이성 체계는 세피로트라고 불렸는데 그것은 관. 지혜 지성. 사랑. 의. 미. 승리. 여광 기(基) 왕국이다.

수피교 - 영지주의 사상의 영향은 이슬람교 내부의 한 흐름인 수피교에도 미쳤다 수피교란 이 교도들이 양모의 가죽 옷인 수프(Suf)를 입은 데서 유래되었다. 내적 경건을 중시하는 수피교는 9세기경에 일어난 것으로 이슬람교가 페르시아에 들어오자 인도의 바라문교와 영지주의 등의 교리를 흡수하여 만유 신교적 신비주의 사상 체계를 형성하였다.

오늘날 영지주의라 부르는 이단 종파는 존재하지 않지만 하나님의 계시인 성경을 부정하고 인간의 지식을 의존하는 영지주의 사상적 맥락은 여러 이단, 이교등을 통해 여전히 계속되면서 사람들을 미혹하려 하고 있다.

 

 

 

 

 

야 고 보 서

 

저 자 예수의 동생 야고보

 

기록연대 A.D62년경 야고보가 순교하기 직전에 기록되었을 것으로 추정

 

기로목적 외적 정황 : A.D 44-64년 유대는 로마 지방 총독들에 의해 다스려졌으며 네로 황제의 등극으로 기독교에 대한 전면적인 박해가 시작되고 있었다.

내적 정황 : 혼란스러운 사회와 박해라는 외적 정황에 외에도 기독교인들은 이신 득의 사상을 오해한 나머지 피상적이고도 형식적인 신앙에 치우치고 있었고 결국 성도들간의 사랑이 식어지며 말과 행동이 거칠어져 교제가 단절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야고보는 환난과 핍박 가운데 있는 그들을 격려하며 더욱 인내하도록 권고하며 성도로서 부끄럽지 않은 생활을 힘씀으로 서로 사랑의 관계를 회복할 뿐 아니라 참된 성도의 자세를 나타낼 수 있도록 지도하기 위해 본 서신을 기록하였다.

 

 

 

특 징

 

잠언서와의 연관성

첫째 본서에 있어 선과 악을 병렬시키는 형태와 간결하고 격언적인 문체는 잠언서와 유사점을 갖는다.

둘째 야고보서의 중심 주제 중 하나인 지혜는 시련을 견디게 해주며 세상에서 올바른 삶을 영위케 해 주는 것으로서 잠언서는 언급되는 그것과 일맥상통한다.

 

 

본 서신

잠 언

내 용

1:5

2:6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심

1:19,20

29:20,21

말의 조급함과 성냄에 대한 경고

3:18

11:30

의(義)의 열매

4:13-16

27:1

허탄한 자랑에 대한 경고

5:20

10:12

모든 죄와 허물을 덮는 사랑에 대한 권고

 

 

셋째 인용과 풍자라는 면에서 나타난다. 실제로 본서의 많은 표현과 개념은 잠언에서 인용된 것으로 보인다.

 

 

 

 

 

본 서신

마태복음

내용

1:2

5:12

시험을 만날 때 기뻐하라

1:4

5:48

온전함을 이루라

1:5

7:7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1:12

24:13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1:20

5:22

성냄에 대한 경고

2:5

5:3

가난한 자에 대한 복

2:6,7

19:23,24

부자에 대한 경고

2:13

5:7

긍휼을 행함에 대한 복

2:14-16

7:21-23

생활의 열매로 나타나는 참 믿음

2:16

25:35,36

가난한 자에 대한 구제

3:17,18

5:5,9

온유한 자와 화평케 하는 자에 대한 복

4:4

6:24

하나님과 세상을 겸하여 섬기지 못함

4:11

5:19

비방과 판단에 대한 경고

5:2,3

6:19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라

5:9

24:33

종말론적인 임박성

5:10

5:12

선지자들을 실례로 말함

5:12

5:33-37

맹세를 금지함

 

마태복음과의 연관성

 

 

 

이신 득의와 믿음의 행위

 

종교개혁의 기치를 높이 들었던 루터는 본서를 바울의 이신득의 사상과 배치된다고 보고 지푸라기 서신이라고 혹평하였다.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롬3:28)과 사람이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믿음으로만 아니니라(약2:24)는 말씀은 상충되게 보인다. 그러나 바울은 로마서를 통해 사람이 율법만을 준수함으로 구원받을 수 없다고 역설하였다. 그러나 야고보가 관심을 둔 것은 바울의 그것과는 다른 부류의 사람들이었다. 즉 믿음만 고백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염두에 두고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2:14)하고 행함 없는 믿음의 무위성을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

 

   

 

 

 

제 1 장 참된 믿음에 대한 교훈

 

 

내용분해

 

 

1. 시험에 대한 교훈 (1-18)

2. 거듭난 자의 새 생활 (19-27)

 

 

요약강론

 

1. 시험에 대한 교훈

 

기쁘게 여기라 - 어떤 사람이 시련 중에 있을 때 그는 자신이 처한 상황속에서 그를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의 뜻을 기쁜 마음으로 헤아려 보아야 한다. 따라서 시련에 대한 올바른 인식은 갖는 것은 하나님은 나에게 최선의 것 이외에는 주시지 않는다는 인식하에 내가 당한 시련들을 기쁨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왜냐하면 믿음은 시련이기 때문이다. 벧전1:7의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와 욥23;10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한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는 말씀을 보면 알 수 있다. 또한 시련은 연단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데 만약 우리에게 닥쳐오는 시련이 장차 우리를 어떤 자리로 인도할 것을 안다면 비록 지금은 고통스러울지라도 참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러한 야고보의 교훈이 인식된다면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는 야고보의 말에 동의할 것이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는 옛 서양 격언을 보더라도 시련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정리될 때 시련을 맞이하는 삶의 태도 즉 행동이 바뀌게 될 것이며 기쁜 마음으로 인내를 온전히 이루어갈 때 그의 삶을 바뀌게 되 것이다.

구하라 (아이테이토- 그는 구하기를 계속하라) 즉 기도의 지속성이다. 6절은 기도의 태도 즉 의심치 말고 믿음으로 구할 것을 배운다. 하나님께서는 한번 말씀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시는 신실하신 분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기초하여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우리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후히 주실 것이다. (5절)

신앙인의 태도 - 경제적으로 가난한 그리스도인과 부유한 그리스도인들에 대하여 야고보는 인생의 무상함에 대하여 언급함으로써 부가 결코 성도들에게 참된 가치가 될 수 없음을 경고하고 있다. 그것은 잠시 있다가 없어질 것들이나 우리의 생은 영원한 것이므로 영원한 존재가 잠시 있다 사라질 것에 연연해 하지 말아야 한다.

시험과 상 - 성도들이 고난 가운데서도 바르고 견실하게 믿음을 지킬 때 생명의 면류관을 얻게 될 것이다. 특별히 죄가 장성한 즉 사람을 낳느니라(15)의 말씀은 우리에게 심각한 경고를 준다. 죄는 점진적으로 사람의 영혼을 침식시킨다. 따라서 성도들은 욕심이 자신을 미혹하지 못하도록 늘 깨어 있어야 한다.

 

 

2. 거듭난 자의 새 생활

 

하나님의 의를 이룸

듣기는 속히 하고 - 인내를 온전히 이루는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라는 의미로서 19절의 말씀은 자기의 입장에서 함부로 자기가 처한 상황에 대하여 평가하지 말고 설사 그것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함부로 화를 내어 노를 발하지 말라의 뜻이 된다.

도를 행함 - 도란 구원에 관한 복된 소식으로 예수께서 이 땅에 사시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그분을 만났다. 당시 예루살렘에 살았던 사람들이 약 5만 이었고 팔레스타인 전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70-80만 명 정도였다고 한다. 이들 가운데 적지 않은 사람들이 예수를 만났을 것이고 그분의 설교와 이적들을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정작 예수의 자는 고린도 전서 15장에서 말하는 대로 예수의 부활을 목격한 500명에 불과하였다. 듣는다고 다 구원받는 것은 아니다. 듣기만 하는 것은 자신을 속이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받아들인 복음을 행해야 한다. 이것이 야고보 사도가 말하는 참된 믿음이다.

참된 경건- 스스로 경건하다고 하는 자들에게 ‘혀’라는 구체적인 예를 통하여 자신의 혀를 다스리지도 못하면서 어떻게 스스로 경건하다 할 수 있느냐 라고 훈계하고 있다. 특히 야고보가 이웃 사랑의 의무에 대해 말하면서 자신을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않게 하라는 권면을 첨가시킨 것은 이웃 사랑과 거룩한 생활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지혜는 그 행한 일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마11:19)

 

   

1장

1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는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에게 문안하노라

.본서의수신자로서 이방 나라에 흩어져 있던 유대인 신자들을 가리킨다.

2 o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시험 - 외부로부터 오는 환난과 내부적인 유혹의 두 의미로 사용된다. 여기서는 전자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3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인내를 만들어 낸 줄 너희가 앎이라

.시련 - 도키미온: 시험. 검사. 금과 같은 금속을 불 속에 넣어 제련하듯이 마음을 연단시키는 것을 의미함.

인내 - 어려움이 닥쳐도 굴복하지 않고 변치 않음 견디어 냄을 의미한다.

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구비하여 - 홀로클레로스: 건강함. 전체의. 모든 부분이 부족함 없이 완전하게 준비된 상태를 의미함.

5 o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6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의심 - 분리하는 것. 서로 다투는 것. 망설이는 것. 이는 신앙과 불신앙 신뢰와 주저등 두 견해 사이에서 헤매는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7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8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정함이 없는 - 아카타스타토스: 생각에 혼란이 빚어져 행동에 확신이 없는 상태를 말함.

9 o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

.낮은 형제 - 물질적으로나 육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자들을 말한다.

높음 - 영적인 축복. 그리스도인 된 것의 존엄성을 말한다.

10 부한 형제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지니 이는 풀의 꽃과 같이 지나감이라

11 해가 돋고 뜨거운 바람이 불어 풀을 말리우면 꽃이 떨어져 그 모양의 아름다움이 없어지나니 부한 자도 그 행하는 일에 이와 같이 쇠잔하리라

.돋고 - 아나텔로: 태양이 솟아오르거나 싹이 돋는 것을 의미함

뜨러운 바람 - 아라비아 사막 지대에서 불어는 시로코라는 열풍으로 이것이 한번 불면 채소들이 다 말라 버리고 만다. 세상의 부귀도 이처럼 허무하게 끝나는 것임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12 o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에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니라

.생명의 면류관 - 면류관은 경기에 우승을 차지한 자나 사회적으로 공로가 큰 사람에게 주는 화관이었다. 이것은 시간이 흐르면 시들지만 하늘나라에서 상급으로 받게 될 면류관은 영원토록 남는다

13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14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미기로 고기를 잡다. 덫으로 사냥하다에서 유래된 말로 사람이 죄의 덫을 스스로 설치해 놓고 거기에 스스로 걸리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16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속지 말라

 

 

17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빛은 조석으로 변화하고 회전하여 주야와 사계절이 생기지만 그 빛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은 변함도 없고 회전하지도 않으시는 분임을 말해 준다.

회전하는 그림자 - 트로페스 아포스키아스마 : 지구의 회전으로 인한 태양 또는 달의 위치에 따라서 사물의 그림자가 크게 혹은 작게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18 그가 그 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좇아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 성도들이 성령으로 거듭나서 하나님께 속하게 됨을 가리킨다.

19 o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거니와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20 사람의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니라

21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넘치는 악을 내어 버리고 능히 너희 영혼을 구원할 바 마음에 심긴 도를 온유함으로 받으라

.더러운 것 - 마음 속에 내재해 있는 도덕적 더러움 넘치는 악 - 내재한 죄악의 외적 유출을 가리킴.

마음에 심긴 도 - 전수된 복음을 가리킨다.

22 너희는 도를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23 누구든지 도를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으니.- 옛날의 거울은 은판이나 동판 등을 닦아서 썼기 때문에 얼굴이 희미하게 보였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만 하고 행하지 않는 사람은 그 말씀에 대한 희미한 지식만을 얻을 뿐임을 보여 준다.

24 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양이 어떠한 것을 곧 잊어버리거니와

25 자유하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행하는 자니 이 사람이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자유하게 ·· - 외부의 제재 때문에 행하는 것이 아니라 신자의 거듭난 심령으로 자진해서 행하는 복음적 율법을 가리킨다.

26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먹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

.경건 - 구제. 금식. 기도 예배 등 외적인 종교 행위를 가리킨다.

27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

.물들지 아니하는 - 흠이 없다. 세상에 살면서도 흙탕물이 튄 얼룩과 같은 도덕적 더러움이 전혀 없다는 의미이다. (벧후3;14)

세속 - 코스모스: 질서. 정돈. 조화로운 세상을 가리키나. 여기서는 영적인 것과 반대되는 부정적 의미를 지님

 

 

   

 

제 2 장 참된 믿음

 

 

내용분해

 

1. 믿음에 수반되는 행위 (1-13)

2. 참된 믿음 (14-26)

 

 

요약강론

 

1. 믿음에 수반되는 행위

 

이 땅에서 살아가는 성도들의 삶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야고보의 관심은 복음의 실천으로 나타냈고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대로 살아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야고보는 그리스도인의 영성을 개인적인 차원으로만 이해했던 사람들에게 참된 영성이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기초로 하여 성령의 내주하심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것이라고 정의하며 그러나 진정한 영성은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했으면 하나님의 관심사를 나누는 것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진정한 영성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창조의 주. 역사의 주, 구원의 주이신 하나님의 뜻과 목표를 깨닫고 실현하는 삶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것을 행함 있는 믿음이라고 표현하였다.

2. 참된 믿음

본 문의 기록된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그들은 다 믿음이 있노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이 고백이 아니라 그가 하나님의 뜻대로 행했느냐 그렇지 않느냐였다. 참된 믿음은 행함과 구별되지 않는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야고보가 말하는 행위는 율법의 행위나 도덕적인 선한 행위가 아닌 믿음의 행위. 믿음의 결과로서 당연히 그의 삶 가운데 드러나야 할 행함이라는 것이다. 예수께서 이 땅에 계시된 동안 많은 사람들이 그분을 만났고 그분의 말씀을 들었으며 그분이 베푸셨던 이적을 보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구원과 상과 없는 길을 걸었다. 모든 믿음이 우리에게 구원을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 입으로 주여주여 하는 자들과 지식적인 믿음만 가진 자들은 결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경고는 이 땅에서 살아가는 성도들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가르쳐 준다. 참된 믿음은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것이다 이것이 야고보가 말하고자 하는 믿음의 행위이다.

 

 

 

야고보

바 울

사람 앞에서 의롭다고 증명한다는 의미에

초점을 둠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고 법적으로 선언한다

는 의미에 초점을 둠

오용된 진리에 대한 사정

진리 그 자체를 설명

행함이 결여된 지식을 중시하는 유대인

신자들을 위한 서신

하나님 앞에 내보일 만한 법적인 의로움이

없는 이방인을 위한 서신

 

이행득의와 이신득의의 비교

 

 

 

2장

1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너희가 받았으니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 사람의 외형적인 조건을 가지고 편견이나 차별 대우하는 것을 금하고 있다.

2 만일 너희 회당에 금가락지를 끼고 아름다운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오고 또 더러운 옷을 입은 가난한 사람이 들어올 때에

3 너희가 아름다운 옷을 입은 자를 돌아보아 가로되 여기 좋은 자리에 앉으소서 하고 또 가난한 자에게 이르되 너는 거기 섰든지 내 발등상 아래 앉으라 하면

4 너희끼리 서로 구별하며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니냐

5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들을지어다 하나님이 세상에 대하여는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또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아니 하셨느냐

.세상에 대하여는 가난한 자 - 세상에 대해서는 크게 욕심이 없는 자들. 현세에서 이들의 믿음을 풍성하게 하시고 내세에서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얻게 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6 너희는 도리어 가난한 자를 괄시 하였도다 부자는 너희를 압제하며 법정으로 끌고 가지 아니하느냐

7 저희는 너희에게 대하여 일컫는 바 그 아름다운 이름.(그리스도)을 훼방하지 아니하느냐

.훼방하지- 블라스페메오: 중상하다. 모욕하다. 조롱하고 악담하여 헐뜯거나 방해하는 것을 말함.

8 너희가 만일 경(經)에 기록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한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

.최고한 법 - 로마 황제가 승인한 의회에서 제정된 법률을 가리키는 말. 여기서는 최고의 통치자이신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율법 중 그리스도께서 친히 율법의 대강령으로 인용하신 것으로서 기독교 윤리의 기본 원리인 이웃 사랑의 계명을 말한다.

9 만일 너희가 외모로 사람을 취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죄자로 정하리라

10 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에 거치면 모두 범한 자가 되나니

거치면 - 프타이오: 넘어지다 상징적으로 잘못되다. 죄를 짓다. 장애물로 인해 방해가 되거나 걸림돌이 되는 것

11 간음하지 말라 하신 이가 또한 살인하지 말라 하셨은즉 네가 비록 간음하지 아니하여도 살인하면 율법을 범한 자가 되느니라

12 너희는 자유의 율법대로 심판받을 자처럼 말도 하고 행하기도 하라

.자유의 율법 - 자유케 하는 율법. 즉 그리스도의 복음이다.

13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나타난 자비가 모든 심판을 이겨 냈다는 뜻

14 o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그 믿음 - 행함이 없는 믿음을 뜻하며 이런 믿음은 죽은 것이요 아무 가치도 없는 헛된 것이다. 행함이 우리를 구원 얻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구원을 얻게 하는 진정한 믿음의 증거품은 된다.

15 만일 네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16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더웁게 하라, 배 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평안히 가라 - 이것은 유대인이 헤어질 때 하는 인사말로서 여기서는 구걸하는 사람의 구걸을 점잖게 거절하는 말로 사용되었다.

17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18 혹이 가로되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19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유일신에 대한 유대교의 교리를 단순히 지적으로 동의하는 믿음은 귀신들도 가지고 있고 또한 믿는 것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하나님의 권위 앞에 두려워서 떨기까지 한다. 그러나 이것은 진정한 믿음이 아니다. 진정한 믿음은 하나님을 신뢰하며 순종하여 따르는 것이다.

20 아아 허탄(虛誕)한 사람아 행함이 없는 믿음이 헛것인 줄 알고자 하느냐

.허탄한 - 케노스: 헛된. 텅빈. 아무리 노력해도 결과에 열매가 맺히지 않거나 의미가 없는 것 (고전15:14)

21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드릴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이 아니냐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믿음으로 의롭다 칭함을 받았다. 또한 그의 믿음은 이삭을 바치는 그의 행함을 통해 된 것이다. 이것은 바울의 칭의와 모순되는 것이 아닌 행함이 그 믿음의 증거라는 면에서 서로 조화를 이룬다.

22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되었느니라

23 이에 경에 이른 바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을 의로 여기셨다는 말씀이 응하였고 그는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을 받았나니

24 이로 보건대 사람이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믿음으로만 아니니라

25 또 이와 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를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26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제 3 장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삶

 

 

내용분해

 

1. 혀의 올바른 사용법 (1-12)

2. 두 지혜 (13-18)

 

 

요약강론

 

1. 혀의 올바른 사용법

 

야고보는 선생됨과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삶이라는 두 가지 문제를 하나의 고리로 묶어 해결하려 했던 것 같다.

1절 - 유대인들은 높은 지위와 권력을 손에 넣는 것만큼 선생이 되고자 했다. 그것은 선생이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는 존경 때문이었던 것 같다. 탈무드에 보면 자기 부모와 랍비가 물에 빠졌을 때 랍비를 먼저 구하라고 기록된 것을 보면 유대인들이 랍비에 대한 존경이 어느 정도 인지 알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가르칠 것이 없는 자들이 선생이 되려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이다. 당시 거짓된 교훈들과 선생들의 무책임만 말이 교회를 어지럽게 하고 있었던 것도 이들의 선호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절 - 야고보는 선생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언급하면서 중심 주제인 온전한 사람으로 넘어가며 말에 실수가 없는 자만이 성숙한 그리스도인이라고 보여준다.

야고보는 세 가지 비유를 사용하여 혀의 영향력에 대해 설명한다.

재갈 (3절) - 재갈이 비록 작지만 큰 말을 움직이게 하듯이 세 치밖에 안 되는 혀지만 그 영향력은 화자(말하는 사람)의 인격 삶까지 좌지우지할 수 있는 엄청난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키(4절 ) - 망망대해에서 작은 키가 배의 항로를 결정하듯 혀는 그 사람의 일생을 바꿀 수가 있다. 일반적으로 그 사람의 말이 그의 일생을 결정한다고 한다. 그래서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들보다 긍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향유한다고 한다. 또한 키는 사공의 뜻대로 조정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혀의 영향력이 크다 하지만 사람의 뜻에 의해 조절될 수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의 혀를 하나님의 뜻대로 제어해야 한다는 것이 야고보의 가르침이다.

불(5절) - 작은 불이 많은 나무를 태우듯 혀의 영향력은 많은 나무들을 삽시간에 태울 정도로 크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의 혀를 조심스럽게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다.

야고보는 혀를 지키지 못할 때 오는 두 가지 결과의 비유

불(6절) - 혀는 불이며 또한 불의의 세계이다. 혀는 전인격을 부패시키며 그의 삶의 행로를 불사른다. 그래서 잠언서 기자는 다음과 경고한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 (잠18:21)

쉬지 않는 악과 죽이는 독(7,8절) - 타락한 사람의 본성으로는 혀를 길들일 수 없음을 강조함으로써 오직 중생한 사람만이 성령의 도우심으로 그 혀를 굴복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교회 안에서 야기되는 많은 문제들 가운데 특히 혀 때문에 발생하는 것들을 염두에 두고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은 영적인 미성숙에 기인한 것으로서 그리스도인 자신들의 부족함을 돌아보게 하기 위하여 이야기를 전재한 것이다.

혀의 불일지 (9-12절) - 변덕스러운 혀의 모습을 보여주는 역설로서 거듭난 성도.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고백하는 믿음과 그의 삶에 있어서의 행동의 불일치가 어울리지 않듯이 혀의 불일치는 있을 수 없다. 무화과나무는 무화과 열매를 맺을 수밖에 없듯이 만약 무화과나무를 심었는데 감람나무 열매가 맺었다면 그 나무를 아무리 무화과나무로 생각했다 할지라도 그 나무는 감람나무인 것이다. 마찬가지로 스스로가 아무리 성숙한 그리스도인이라고 생각하고 또 입으로 ‘ 주여 주여’하며 많은 능력을 행한다고 할지라도 그 입술의 열매가 없으면 그것은 스스로의 착각이라는 엄중한 경고가 본 단락의 내용 속에 깔려있다. (마7:21)

2. 두 지혜

영적으로 미성숙한 상태에 있으면서도 선생이 되기를 즐겨 하는 자들은 세속적인 지혜를 따라 행하는 자들로 끊임없이 자신의 정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시기와 다툼 자랑과 거짓을 일삼는다. 그러나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따라 성숙한 삶의 열매들인 온유, 성결, 화평, 관용, 양순. 긍휼, 선한 열매, 편벽과 거짓 없음 같은 것들을 맺는다.

세속적인 지혜

a. 독한 시기. - 시기는 질투라기보다는 열심히 보는 것이 더 적절하며 이것은 그릇된 열심을 의미한다.

b. 다툼 - 시기의 결과로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다.

c. 자기를 드러내려한다.

d. 진리를 거스려 거짓을 행하는 것이다. - 자기 자신을 사랑하다 보면 과장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거짓이 동반된다. 그 결과는 요란과 모든 악한 일이 되고 마는 것이다.

위로부터 난 지혜

a. 온유 - 하나님의 사람으로 길들여졌다라는 의미이다.

b 성결 (하그네 ) - 혼합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하여 성결한 삶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산다.

c. 화평- 올바른 관계를 의미한다.

d. 관용(에피에이케스) - 정당한 공정한 , 이것은 대인관계에 적용되는 단어로서 타인을 자기와 동등하게 대한다라는 의미를 갖는다.

e. 긍휼과 선한 열매로서 긍휼은 실제적인 도움을 의미하고 선한 열매는 긍휼의 결과로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f. 편벽과 거짓 없음이다 - 편벽이 없다라는 말은 흔들림이 없다는 의미로서 이 세상에속한 지혜는 편벽되기에 그것을 감추려고 거짓을 동원하지만 위로부터 난 지혜는 거짓이 없다.

 

 

3장

1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 된 우리가 더 큰 심판 받을 줄을 알고 많이 선생이 되지 말라

.선생 - 디다스칼로스: 율법을 연구하고 그것을 삶에 적용시키며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는데 종사했던 랍비를 가리키는 용어인듯하다. 선생이 되지 말라고 한 까닭은 자신들도 이해하지 못하고 생활에 적응하지도 않으면서 가르치려 하는 행위를 막으려는 것이다.

더 큰 심판 받을 줄을 알고 - 선생이 받을 정죄함이 더 큰 이유는 그들이 알고 있는 지식 의무를 수행할 더 많은 부담과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많이 선생이 되지 말자 - 선생의 책임이 이처럼 크므로 그명예만 탐내지 말고 신중히 책임을 수행하라는 뜻

2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몸도 굴레 씌우리라

.온전 - 텔레이오스: 성숙. 완전히 자람. 사람이나 동식물이 타노난 잠재력을 성취하는 것이다. 본문은 선함과 탁월성을 나타내고 신약의 다른 부분은 대개 어린 아이와 대조되어 장성함(고전2:6)을 나타낸다.

굴레 - 칼리노스: 억제. 재갈. 구속. 말에 재갈이나 멍에를 매에 통제하기 수월하게 하는 것

3 우리가 말을 순종케 하려고 그 입에 재갈 먹여 온몸을 어거(禦拒)하며

4 또 배를 보라 그렇게 크고 광풍에 밀려가는 것들을 지극히 작은로 사공의 뜻대로 운전하나니

.키 - 페달리온: 고대의 키는 노처럼 생긴 큰 널빤지 모양이었다. 양끝에서 방향을 조종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처럼 혀도 행동을 결정한다.

5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어떻게 작은 불이 어떻게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6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의 지체 중에서 온몸을 더럽히고 생의 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불에서 나느니라

.더럽히고 - 스필로오: 오점을 남기다. 결함이 있다. 물체를 얼룩지게 하고 명예를 더럽히며 천하게 낮추는 것

생의 바퀴 - 출생부터 계속되는 삶의 전 과정을 의미한다.

7 여러 종류의 짐승과 새며 벌레와 해물은 다 길들므로 사람에게 길들었거니와

8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쉬지아니하는 - 아카타스케토스: 의자에 편안히 쉬고 있는 것과 반대되는 상태로 안절부절하며 자신의 마음을 통제할 수 없음을 나타낸다.

길들일 ··· - 부드러운 혀의 완고성을 나타낸다.

죽이는 독 - 인간의 혀는 독사의 독처럼 사람의 죽음을 좌지우지하는 힘이 있다.

9 이것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

10 한 입으로 찬송과 저주가 나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11 샘이 한 구멍으로 어찌 단물과 쓴물을 내겠느뇨

12 내 형제들아 어찌 무화과나무가 감람 열매를, 포도나무가 무화과를 맺겠느뇨 이와 같이 짠물이 단물을 내지 못하느니라

13 o 너희 중에 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가 누구뇨 그는 선행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온유함으로 그 행함을 보일지니라

.총명 - 숙련된 지각력과 과학적 통찰력을 뜻한다.

온유함 -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마음의 평정성 유화성 친절성등을 뜻한다.

14 그러나 너희 마음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으면 자랑하지 말라 진리를 거스려 거짓하지 말라

 

 

15 이러한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세상적이요 정욕적이요 마귀적이니

.마음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을 지닌 자의 지혜를 말한다. 이것은 2:14의 그 믿음에 비견된다.

16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요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니라

17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偏僻)과 거짓이 없나니

.편벽 - 아디아크리토스: 여러 사람 중에서 특별히 한 사람을 지목하여 의심하거나 판단하는 것. 즉 엉뚱하게 그릇된 추측을 하는 것을 말한다.

성결 - 육적인 욕망의 반대 개념으로 하나님과 세상 욕심의 중간에서 망설임 없이 전적으로 하나님을 추구함으로 얻을 수 있다.

18 화평케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제 4 장 다툼과 자랑에 대한 권고

 

 

내용분해

 

1. 오늘의 삶 (1-12)

2. 미래를 준비하는 삶 (13-17)

 

요약강론

 

1. 오늘의 삶

 

이 세상은 자기를 주장하려는 인간의 의지들이 서로 충돌을 일으키는 곳이다 사람들이 서로 자기만을 주장하기 때문에 인간 사회는 생존 경쟁이 벌어지고 양육강식이 지배하는 곳이 된다. 사람들은 또한 개인과 개인과의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정치를 한다. 그래서 정치는 사회 구성원들 각자의 주장들을 절제시키거나 상호 타협시키기 위하여 노력한다.하지만 정치도 자기를 주장하려는 의지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인간 상호간에 이루어지는 갈등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다툼을 극복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본문은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다툼의 정의 - 개인적인 분쟁과 소송. 사회적인 경쟁이나 파벌. 신앙 논쟁을 포괄한다.

다툼의 원인 - 사람들 마음속에 내재되어 있는 자기를 주장하려는 의지이다. 이러한 자기주장은 상대편의 의지와 필연적으로 충돌을 일으키게 되고 자기주장을 포기하지 않는 한 다툼은 인간 사회에 필연적으로 따라오게 된다.

다툼의 양상 - 자기를 주장하려는 의지로 서로 갈등을 벌이는 사람들로서 이들은 자신의 정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싸운다. 입으로는 그럴듯하게 신앙을 고백하면서도 아직 옛사람의 성품을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지 못한 이들은 계속해서 자신의 욕망이 충족될 때까지 다툼을 일삼았다.

다툼의 결과 - 자기만족을 추구하는 사람은 늘 경쟁 속에서 살아간다. 그는 자신의 상대적인 우월감이 충족될 때까지 계속해서 자기를 주장할 것이다. 그러나 그 결과는 파국이며 파멸로서 다른 사람의 영성 까지도 파괴시키고 만다.

다툼에 대한 경고 - 스스로 속지 말라. 정욕에 따라 사는 것은 하나님과 상관없는 삶이다. 이러한 삶을 사는 사람은 하나님과 원수 된 것이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물리치신다. 그들은 언제나 상대적 우월감에 젖어 있어서 다른 사람들 심지어 하나님도 의지하지 않는다. 그러나 성경은 교만의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16:18) 교만은 사단의 본성이며 이것은 성도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다툼을 극복할 수 있는가?

하나님께 순복하라 (7절) - 하나님 아래 자신을 두는 것을 의미하며 이것이 성도 됨의 의지이며 다툼을 극복하는 비결이다.

마귀를 대적하라 (7절) -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고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거부하라 라는 의미로서 마귀는 정복의 대상이다. 마귀는 자연인에게 위협적인 존재일지 모르나 거듭난 성도에게는 아무것도 아니다. 마귀는 주께서 피로 사신 성도들을 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8절) - 사람들이 하나님께 가까이 가려고 할 때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가로막는 것이 죄이다. 성경에서 손을 깨끗이 하라 마음을 성결케 하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구약에서 손은 부패한 행동을 의미한다. 따라서 손을 씻는 것은 내가 하나님 앞에서 깨끗이 서기를 원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상징적 행위이며 마음을 성결케 하라는 말씀과 연결된다. 여기서 손은 외적 행동을 마음은 내적 사상을 의미하며 두 마음을 품었다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 같고, 또 다시 보면 자기를 주장하는 의지에 이끌려 사는 것 같은 이중적인 삶을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의지와 세상의 원리 사이에서 그때그때 자기에게 유익을 주는 것을 선택하는 살을 사는 성도들에게 성경은 마음을 성결케 하여 한 마음을 가지라고 한다.

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지어다 - 우리는 자신의 잘못된 삶에 대해서, 하나님의 뜻보다 내 육신이 원하는 것을 더 즐거워한 것에 대해서 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어야 한다.

주 앞에서 낮추라 - 자신의 영적 가난을 인식함과 아울러 하나님의 뜻에 자신의 삶 전체를 순복함을 의미한다.

형제를 비방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주께서 피로 사신 온 천하보다도 귀하게 생각하시기 때문이며 율법을 어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님의 주권을 침해하는 일이기도 하다 사람을 판단하시는 분은 하나님 한분밖에 없다. 만일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을 판단하려 한다면 그는 이미 자신을 하나님의 위치에 올려 둔 것이다. 그래서 야고보는 말한다. 입법자와 재판자는 오직 하나이시니 능히 구원하기도 하시며 멸하기도 하시느니라 (12절)

 

 

 

2. 미래를 준비하는 삶

 

불확실한 미래와 인생의 허무를 연결시켜 하나님 없이 이익을 보려고 하고 물질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는 사람들에게 경고한다. 우리의 생은 안개와 같은 것으로 영겁의 시간에 비교하면 찰나에 불과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자신의 생이 마치 영원한 것처럼 착각하며 살아간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함에 있지 않다고 말씀하셨다. (눅12;15) 또한 인생의 자랑은 다 허탄한 것이다. 이러한 것들은 잠시 있다가 사라질 것들이다. 또 어떤 것은 누려 보지도 못한 채 상상 속에서만 머무르다 사라지기도 한다. 그러나 주의 뜻대로 행하는 삶은 후회도 없고 허탄하지도 않다. 반면 자기를 주장하는 의지. 욕심에 이끌려 사는 삶을 그렇지 못하다. 언제나 부족하다. 받으면 받을수록 마시면 마실수록 갈증을 느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아무리 먹어도 충족되지 않는 욕심을 따라 행하며 자신의 그러한 모습을 자랑한다. 그러나 성도들은 소유의 넉넉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그의 삶 가운데 적용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며 살아가고 있다.

   

4장

1 너희 중에 싸움이 어디로, 다툼이 어디로 좇아 나느뇨 너희 지체 중에서 싸우는 정욕으로 좇아 난 것이 아니냐

.정욕- 쾌락 또는 향락의 뜻으로 감각적이며 악한 의미에서의 욕심을 가리킨다.

2 너희가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고 살인하며 시기하여도 능히 취하지 못하나니 너희가 다투고 싸우는도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살인하며- 미워하며를 강조적으로 표현한 것.요일3:15에서는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살인한 자라고 기록되어있다.

시기하여도 - 젤로오: 열심히 탐하다. 질투하다. 남의 소유와 성공에 대해 불만을 느끼고 분개하는 것을 의미함

3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

4 간음하는 여자들이여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의 원수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게 하는 것이니라

.간음하는 여자들이여 - 영적 의미로 사용된 말로 하나님에 대한 불충성과 믿음이 없는 자들을 의미한다.

5 너희가 하나님이 우리 속에 거하게 하신 성령이 시기하기까지 사모한다 하신 말씀을 헛된 줄로 생각하느뇨

6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7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순복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순복할지어다 - 아래에 설치해두다. 종속되다의 의미를 갖는 군사 용어. 이는 진실로 겸손한 심령으로 하나님께 복종함을 뜻한다.

대적하라 - 안디스테미: 의견. 전투에서 반대의 입장을 취하는 것.

8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케 하라

.손을 깨끗이 하라- 원래 제사장들이 자신의 임무를 합당하게 수행하기 위해 하던 행위였으나 서기관을 통해 유대인들에게 널리 실천되어졌다. 여기서는 죄인들의 행동. 도덕적 오염을 깨끗이 하는 상징적 의미로 씌였다.

9 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지어다 너희 웃음을 애통으로. 너희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꿀지어다

.슬퍼하며 ·· - 세상의 향락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축복을 회복하기 위해 애통하며 눈물 흘려 회개하라는 말

10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

11 o 형제들아 피차에 비방하지 말라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의 준행자가 아니요 재판자로다

.비방 - 타인을 얕보고 대적하여 말하는 것을 뜻한다.

판단하는 -크리노:구별하다. 결정하다. 심의하다. 옳고 그름을 재판의 판결처럼 위엄과 엄중함으로 구분하는 것

12 입법자와 재판자는 오직 하나님이시니 능히 구원하기도 하시며 멸하기도 하시느니라 너는 누구관대 이웃을 판단하느냐.-크리노: 어떤 일의 옳고 그름에 대해서 심판하는 것. 이것은 사람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영역이다. (롬14:3-4)

13 o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아무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유하며 장사하여 이를 보리라 하는 자들아

.장사하여 이를 보리라 - 장사하여 이익을 얻지 말라거나 아무 계획 없이 살라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잊어버리고 자기 마음대로 다 된다고 생각하고 행하는 불신앙적 태도를 경계하는 것이다.

14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연기로도 번역되는 말로 인생의 짧고 허무함을 비유하고 있다.

 

 

15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16 이제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자랑하니 이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

.허탄한 자랑 - 자기 중심적인 허풍을 가리키는 말

17 이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치 아니하면 죄니라

 

 

    

 

 

제 5 장 종말과 그리스도인의 삶

 

 

내용분해

 

1. 물질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사람들에 대한 경고 (1-6)

2. 고난에 대한 바른 이해 (7-11)

3. 맹세 (12)

4. 기도 (13-18)

5. 낙심한 자를 돌봄 (19,20)

 

 

요약강론

 

 

1. 물질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사람들에 대한 경고

 

성경은 무조건 부를 정죄하지 않는다. 부를 축적하는 행위 자체는 죄가 아니다. 그러나 잘못된 방법에 의해 축적되거나 바르게 사용되어지지 않을 때 성경은 가차 없이 채찍을 가한다. 부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게 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 우리는 선한 사업에 부요한 자가 되어야지 재물에 부한 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물질을 최고의 가치로 여겨 잘못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하고 가난한 자를 압제하며 사치와 연락을 일삼는 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경고한다.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을 인하여 울고 통곡하라 (1절)

 

 

2. 고난에 대한 바른 이해

 

초대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강리에 대한 소망 속에서 살았다. 신약 성경 260장 가운데 재림에 대해서 언급한 것이 318회나 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은 모든 성도들의 소망이다. 따라서 성도들은 마음을 굳게 하고 주의 강림을 기다려야 한다.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깊이 그리고 견고히 뿌리를 내려야 한다. 인내는 강한 것이다. 상황에 따라 바뀌는 것이 아니라 믿음에 굳게 서서 교훈을 받은 대로 행하는 것이다.

 

 

3. 맹세

 

자신의 말과 주장이 참되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할 때 자신의 말의 진실함을 나타내기 위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빌리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거짓된 맹세에 있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땅으로도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말라 이는 큰 이금의 성임이요 네 머리로도 말라 이는 네게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마5:34-36)고 대단히 강력한 경고의 어조로 맹세에 대하여 금지하셨다.

맹세의 정의

맹세란 우리가 하는 말이 진실하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하나님을 증인으로 부르는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개념은 그것이 예배의 성격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사65:16)

맹세의 대상

웨스트민트서 신앙 고백서 제22장 제2절에는 “하나님의 이름만으로 맹세해야 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쓸 때에는 거룩한 두려움과 공경심이 철저해야 한다” 고 고백하고 있다. 만일 하나님 외에 다른 어떤 것으로 맹세한다면 그것은 우상 숭배의 죄가 되며 불신자가 성경에 손을 얹고 맹세하는 것도 하나님을 모독하는 죄가 된다.

맹세의 목적

첫째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낸다. 그분께 대한 경배를 더욱 증진시키고 동시에 우리 이웃의 유익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둘째 특별하게 받은 복으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를 증명하기 위한 것으로 우리 자신을 잘 살펴 하나님의 진로를 피하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이전에 범했던 죄들에 대하여 더욱 조심하며 하나님을 향한 순종으로 우리의 믿음과 소망을 더욱 견고하게 하기 위함이다.

 

 

4. 기도

 

고난당하는 자를 위한 기도 - 이 시련의 때에 어떻게 하면 든든하게 설 수 있는지 알기 위해서 기도를 드려야 한다.

병든 자를 위한 기도 - 병자는 육체적 영적인 문제로 인하여 연약하게 된 상태에 있는 사람으로서 병든자의 정당한 치료를 거부하지 않았다. 하지만 치료의 근원은 하나님 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기름을 바를 때에도 주의 이름으로 바르는 것이다. 병자를 고치는 것은 기름이 아니라 기도이다. 그리고 그 기도는 믿음의 기도이다. 병든 자를 구원한다는 것은 그가 육체적으로 회복된다는 의미이다.

 

 

 

5. 낙심한 자를 돌봄

 

낙심한 성도들을 다시 돌아오게 하는 일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는 사실을 교훈한다. 우리는 이미 본서의 전반부에서 당시에 많은 이단들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미혹을 당해 진리를 떠났다. 야고보는 이들에게 관심을 갖고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너희가 알 것은 죄인을 미혹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자가 그 영혼을 사망에서 구언하며 허다한 죄를 덮을 것이니라” (20절)

 

5장

1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을 인하여 울고 통곡하라

.부한 자들아 - 불신자인 세상의 부자들을 가리킨다.

울고 통곡하라 - 회개의 울음을 권면하는 것이 아니라 심판 날에 있을 고통에 대한 통곡을 말한다.

2 너희 재물은 썩었고 너희 옷은 좀먹었으며.- 재물은 당시 부의 척도가 되었던 곡식을 가리키며

옷은 당시의 세속 물건EF을 대표한다. 그런데 이런 물건이 모두 상해서 쓸모없게 되었다는 것은 그들이 자시의 욕망을 채우는 데 급급해서 자신들의 눈앞에서 추위에 떨며 굶주린 자들을 돌보지 않았음을 말해 준다.

3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불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 불의한 부자가 재물을 선한 일에 사용하지 않고 쌓아 두어 녹이 슨 것은 그들 마음이 죄로 녹슨 증거이며 그들은 그것 때문에 지옥불에 던지우게 된다는 의미이다.

4 보라 너희 밭에 추수한 품군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 지르며 추수한 자의 우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느니라

.삯이 소리 지르며 - 불의한 부자들이 삯꾼들을 압제하고 정당한 삯을 지불하지 않은 것을 지적하고 있다. 억울함을 당한 품꾼의 신음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되어 부자들은 더욱 화를 받게 된다.

5 너희가 땅에서 사치하고 연락하여 도살의 날에 너희 마음을 살지게 하였도다

.연락하여 - 스파탈라오: 규모 있는 삶을 살지 못하고 제멋대로 방종하는 생활을 의미한다.

도살의 날 - 가축들이 죽는 날까지 주는 먹이를 먹기에 급급하듯 유대의 부한 자들이 자신들의 멸망을 알지 못한채 현세적인 욕망에만 사로잡혀 살아감을 빗대어 표현한 말이다.

6 너희가 옳은 자를 정죄하였도다 또 죽였도다 그는 너희에게 대항하지 아니하였느니라

.옳은 자 - 법정에서 아무런 힘도 없이 무고하게 정죄당한 자들을 가리킨다.

7 o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의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로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이른 비와 늦은 비 - 이른 비는 10월 11월경에 와서 2월까지 계속되는 비로 씨를 뿌리는데 필요하며 늦은 비는 3월에서 4월경에 오는 비로 추수 직전 농작물이 무르익어 가는 데 필요하다.

8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굳게하라 - 스테리조: 굳게 고정시키다. 강하게 하다. 주로 의지나 생각을 확고하게 다져 불변하게 한다는 의미

9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보라 심판자가 문 밖에 서 계시니라

.원망 - 신음하다. 탄식하다. 내적인 원망을 말한다.

10 형제들아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로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을 삼으라

11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는 자시니라

12 o 내 형제들아 무엇보다도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나 땅으로나 아무 다른 것으로도 맹세하지 말고 오직 너희의 그렇다 하는 것은 그렇다 하고 아니라 하는 것은 아니라 하여 죄 정함을 면하라

.맹세하지 말지니 - 예수님의 산상보훈을 그대로 인용하면서 맹세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있다. 세상은 진실을 액면 그대로 믿지 않기 때문에 과장과 강조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신자는 이 땅에 진실이 회복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책임을 지고 오직 진실만을 그대로 말해야 한다.

.그렇다 하는 것은 ···· - 진실하라는 말로 진실한 자에게는 맹세가 필요 없는 것이다. 옳은 것을 아니라 하고 아닌 것을 옳다 하는 것은 죄악이요 위선인 것이다.

13 o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찬송할지니라

14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저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병든 자 ···· - 가난한 자는 압제를 당하기도 쉽고 병들기도 쉽다. 고난은 외적인 것이나 병은 내적인 것이다. 저자는 13절에서 고난방하는 자에게는 스스로 기도하라고 권면했으나 병든 자에게 장로들을 청해 기도를 받으라고 권면했다.

기름 - 고대 유대인이나 이방인 사회에서 병자에게 바르는 의약품으로 사용되었다. (사1:6, 눅10:34)

15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 하심을 얻으리라

.믿음의 기도 -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대해 믿고 의지하는 기도로서, 하나님께서 들어주실 수 있는 유일한 간구다.

구권하리니 - 소조: 구조하다. 고치다. 보호하다. 사망에서 일으키고 위협에서 구출하여 안전하게 보살피는 것

16 이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 신도들끼리 서로 죄를 자복하면서 기도하라는 것이다. 죄를 반드시 공중 앞에서 자복할 필요는 없으나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17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저가 비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아니 오고

.성정 - 호모이오파데스: ~같은(호모이스)와 정념(파도스)의 합성어 감정이나 본성을 동일하게 소유한 것

18 다시 기도한즉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내었느니라

19 o 내 형제들아 너희 중에 미혹하여 진리를 떠난 자를 누가 돌아서게 하면

20 너희가 알 것은 죄인을 미혹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자가 그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하며 허다한 죄를 덮을 것이니라

.서로 형제들 돌아보아 선행을 격려하고(히10;24) 미혹에 빠지지 않게 하는 일이야 말로 신자가 어두운 세상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참된 힘이요 무기다.

 

 

   

 

 

베 드 로 전 서

 

 

저 자 사도 베드로

 

기록연대 A.D 64년 경

 

기록목적 네로의 박해가 시작될 즈음에 기록되었다. 네로는 64년에 로마 화재의 책임을 그리스도인들에게 전가시키고 그들을 박해하기 시작했으며 이때 베드로와 바울도 순교한 것으로 보인다. 네로의 박해는 지방으로까지 확산 그들에게 직. 간접 적으로 해를 가했던 것이다. 이 당시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오해를 받고 불의한 대우를 받는 현상은 그 어느 때보다 두드러진 것이었으며 베드로는 소아시아에 흩어져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격려가 가득 찬 어조로 현재 당하는 고난을 극복하고 앞으로 다가올 영원한 영광을 바라보도록 본 서신을 기록하였던 것이다.

특 징 격려의 서신이며 소망의 서신이다.

삼위 일체론. 창조론. 기독론. 속죄론. 종말론등 여러 교리들을 다루고 있어 일종의 교리서와도 같으며 구약의 역사와 예언이 강조되어 있으며 특히 구약의 진리들이 기독론적으로 해석되었다.

 

 

타서신과의 유사성

 

로마서. 에베소서. 야고보서의 문체 및 내용과 많은 공통점을 가진다. 그러나 본 서신은 다분히 목회적인 어조로 고나 중에서 경건하게 인내하며 살아갈 것을 강조하고 있다.

 

 

본서의 문체

 

본 서신은 매우 세련되고 아름다운 문체로 기록되어 있으며 어휘나 문법이나 문장력에 있어서도 상당히 수준 높고 고상한 헬라어로 이루어져 있다. 갈릴리 어부 출신으로서 아람어를 사용했던 베드로가 어떻게 고등한 헬라말 편지를 쓸 수 있었겠느냐는 의문이 제기되었으나 결론부에 베드로가 언급한 말에서 해답을 찾았다. 즉 베드로는 그의 동역자 실라를 통해서 자신의 뜻을 전달한 것이다. 따라서 본서의 심오한 사상은 베드로의 것이지만 수려한 문체는 실라의 것이라는 결론이다.

 

 

 

 

 

제 1 장 성도의 소망과 성화

 

 

내용분해

 

 

1. 미래의 기쁨과 현재의 시련 (1-12)

2. 거룩하라는 베드로의 권면 (13-25)

 

 

요약강론

 

1. 미래의 기쁨과 현재의 시련

 

흩어진 나그네 - 본 서신의 수신자들은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 비두니아. 등 소아시아에 흩어져 있는 성도들이다. 그들은 모두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족이나 친척들로부터 버림받고 사회에서 소외되거나 나그네처럼 유랑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베드로는 그들이 비록 나그네처럼 흩어져 있으나 택하심을 입는 자들로서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에 따라 선택되었고 성령을 통하여 성별된 자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이 바로 흩어진 나그네의 정체이다.

베드로의 찬양 - 자신의 신앙 체험을 찬송시 형태로 고백한다.

찬양의 대상 - 그가 찬양을 드리는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이시며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시며 피조물에게 무한한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이시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존재 만으로도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이시다. 더욱이 당신의 독생자 만민이 고대하던 메시야를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은 능히 찬양과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이시다.

찬양의 내용 - 하나님은 긍휼이 많으신 분으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사 그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성도들을 거듭나게 하시며 그들에게 산 소망을 주신 분이시다. 과거 예수를 부인했던 베드로는 누구보다도 하나님의 긍휼을 체험한 자였다.

찬양의 이유 - 소망 없는 멸망의 자식을 구원하여 천국의 자녀로 삼으신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누릴 소망을 주셨고 영원한 곳에 예비해두신 영광의 기업이 보장된 자들이며 종말에 나타나기로 예비된 완전한 구원을 약속받은 자들인바, 비록 지금은 고난 가운데 있을지라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치밀하신 계획과 선하신 뜻 아래 진행되고 있으니 결코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믿고 그분의 은총을 찬양해야 한다.

구원을 기뻐함

시련중의 기쁨 - 성도가 이 땅에서 당하는 고난과 시련은 금보다 더 값진 믿음의 연단을 가져온다. 믿음의 결과는 칭찬과 영광과 존귀인 바,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형언할 수 없는 기쁨을 누린다. 그러므로 비록 성도가 세상에서 불같은 시련을 당한다 할지라도 구원의 소망이 가득 찬 즐거운 삶을 영위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영원한 구원의 섭리 - 구원은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니라 만세 전부터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것이며 이는 선지자들을 통하여 이미 구약 시대에 예언되었음을 강조한다. 구원이란 구.신약 시대를 막론하고 하늘과 땅 모두가 관련된 하나님의 우주적인 사건인 바, 성도에게는 이처럼 우주 만물이 애타게 기다리던 구원이 보장되어 있으므로 시련 중에서도 능히 기뻐할 수 있다.

 

 

 

2. 거룩하라는 베드로의 권면

 

주님의 재림을 앞둔 성도들은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은총으로 구속함을 받았으니 예전의 악한 행실을 따르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생활을 할 것을 당부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것은 본래의 창조의 의도대로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형상에 부합된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함이다. 베드로는 거룩함에 도달하기 위해 성도들이 깨끗한 마음을 가지고 서로 열심히 사랑할 것을 권면한다. 형제 사랑은 예수의 명령이요 새 계명으로서는 사랑하는 자만이 하나님의 나라를 맛볼 수 있게 된다. 성도는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그 마음 밭에 뿌려져서 그 힘에 의하여 거듭나게 된 바 그 진리의 힘에 의하여 새로운 삶을 영위하게 된다. 진리 안에 거하지 않는 자, 진리를 따르지 않는 자들은 사랑하라는 예수의 계명을 결코 지킬 수 없으며 거룩한 백성이 될 수도 없다. 성결한 사람으로 하나님 앞에 떳떳이 서기 위해서는 날마다 말씀에 순종하여 지켜 행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다.

 

 

 

본서에 인용된 구약 성경

 

내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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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이 겨우 구원을 얻음

4:18, 잠11:31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심

5:5, 잠3:34

너희 짐을 다 주께 맡겨 버려라

5:7, 시55:22

 

 

 

 

1장

1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는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아흩어진 나그네

.소 아시아 북방 일대에 넓게 펼쳐진 로마의 식민지들로 당시에 기독교인이 이곳이 많이 살았다.

흩어진 나그네 - 네로 황제 박해 때문에 팔레스타인에서 쫓겨난 흩어져 살던 당시의 기독교인을 가리키지만 오늘날 천국 본향을 향하여 이 세상에서 나그네로 살아가는 모든 기독교인을 가리킨다.

2 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입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 지어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 - 구약의 백성들이 희생제물의 피 뿌림으로 사죄를 얻었던 것처럼 신약의 백성들은 모두 그리스도의 구속의 피 뿌림으로 죄를 용서받았음을 가리킨다. 새 언약의 피라고도 표현된다.

평강 - 에이레네: 평화. 번영. 고요. 안식. 어려움이나 갈등 없이 잔잔한 파도처럼 평온한 상태를 말함

3 o 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산 소망 -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며 영원한 천국의 삶을 바라봄으로써 얻는 생명력이 충만한 영적 소망을 뜻함(롬5:5)

거듭나게 - 아나겐나오: 새로운 탄생 혹은 삶의 변혁을 의미함

4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기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썩지 않고 ··· - 기업은 원래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제비 뽑아 나눈 것을 일컫는 말로 이는 성도들이 장차 들어가게 될 천국을 말한다.

5 너희가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입었나니

말세에 ··· -성도들은 현세에서 이미 구원을 얻었으나, 그 구원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날 완전히 실현된다.

6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을 인하여 잠간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었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도다

7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

.믿음의 시련 - 시험을 통하여 참된 것으로 증명된 믿음을 가리킨다.

영광 - 독사: 찬양. 경배. 거룩. 전쟁에서 승리했거나 아주 어려운 일을 해냈을 때 얻게 되는 영예를 의미함

8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9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성도들은 믿음으로 영혼의 구원을 이미 받았기 때문에 미래에 완성될 궁극적인 구원을 바라보고 현실에서도 기뻐할 수 있다.

10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신약 시대에 완전히 계시된 구원에 대하여 선지자들이 깊은 관심으로 연구했음을 말함.

11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성령)이 그 받으실 고난.(그리스도의 죽으심)과 후에 얻으실 영광.(그리스도의 부활)을 미리 증거하여 어느 시,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니라

12 이 섬긴 바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으니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고한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 천사들이 구원의 참여자가 아닌 참관자로서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에 대하여 얼마나 열정적으로 알기 원하는지 보여준다.

13 o 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올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 긴 옷을 끌어올려 허리띠를 띠는 것은 민첩하게 활동하기 위한 나그네의 단장이다. 이는 본향을 향하여 가는 영적 나그네 된 성도들이 죄악된 생활에서 민첩하게 나와 성결하게 살아야 함을 보여준다.

14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이전 알지 못할 때에 좇던 너희 사욕을 본 삼지 말고

15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16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거룩할지어다 - 카데쉬: 구별하다. 속된 것에서 분리시켜 성별해 드리는 것을 가리킨다. 바울은 신자들이 자신을 죄에 내맡겨 육신을 따라 살지 말고 하나님께 드려 성령을 좇아 살라고 했다.

17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판단하시는 자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의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

.두려움 - 포보스: 공포, 경악. 두려울 정도로 극진한 공경. 존경의 뜻도 있다. 하나님에 대한 경외 외에도상전이나 남편 또는 교회 밖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포함된다.

18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망령된 - 마타이오스: 무익한. 쓸모없는. 어떤 생각이나 목적 없이 행함으로 헛된 것에 마음을 쏟는 것을 말함

구속된 - 뤼트로오: 속전하다. 해방시키다. 노비나 노예의 일정한 몸값을 지불하여 자유를 허락함을 의미.

19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

20 그는 창세전부터 미리 알리신바 된 자나 이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신바 되었으니

21 너희는 저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영광을 주신 하나님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는 자니 너희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 있게 하셨느니라

.믿음 - 피스티스: 진실한. 믿을만한. 타인에 대해서나 약속에 대해 오래도록 꾸준하게 충실함. 특히 신의 성실을 말함.

22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피차 사랑하라

.깨끗하게 하여 - 성도의 성결한 삶을 가리킨다.

뜨겁게 - 깊게. 최대한으로 강렬하게. 전력을 다하여. 즉 사랑하는 자의 태도를 말함.

23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말씀 - 로고스: 인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자기 계시

썩지 아니할 씨 - 항상 살아 있을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킨다.

24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25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

.말씀 - 레마: 입술을 통해 선포된 말. 여기서는 전파된 복음

 

 

 

 

 

 

제 2 장 성도의 의무에 관한 권고

 

 

내용분해

 

1. 산 돌의 공동체 (1-10)

2.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의무 (11-25)

 

 

 

요약강론

 

1. 산돌의 공동체

 

거듭난 사람은 거듭나기 이전의 생활태도를 벗어 버려야 할 것이니, 악의를 품지 말고 타인을 기만하거나 시기하거나 비방하지 말아야 하며, 거룩한 백성은 공동체 안에서 영적 성숙을 향해 계속 성장해 나아가야 하는바, 마치 어린 아기가 어머니의 젖을 먹고 자라 장성한 어른이 되듯이 완전한 구원에 이르기까지 계속 하나님의 완전을 모방하면서 자라 가야 함을 뜻한다. 여기서 신령한 젖이란 하나님의 말씀이며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만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한편 성도가 된다는 것은 개인의 평안과 행복의 추구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성도는 개인 홀로 존재하지 않고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하나 된 자이며 또한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여 생겨난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시온의 모퉁잇돌이신 그리스도께서 살아 계셔서 믿음의 공동체의 산 기초가 된 교회에게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주신 것처럼 공동체의 구성원 역시 그리스도와 마찬가지로 산 돌이며 그들이 함께 모여 신령한 집을 구성한다. 즉 성도 각자는 건축에 필요한 요긴한 돌이며, 모퉁잇돌이신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집을 이룩해야 하며 바울은 교회의 구성원들을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그의 몸의 지체들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고전12:27)

베드로는 서도의 정체와 임무에 관하여 성도는 거룩한 제사장의 직분을 맡은 자로서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만한 신령한 제사를 드리는 공동체를 이루는 자들이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영적 제물로 바쳐진다. 구원의 복을 받고 거룩한 백성으로 변모된 것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긍휼을 얻지 못한 자들에게 빛을 밝혀 주고 그분의 크신 덕을 널리 선포하기 위함이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된다는 것은 이처럼 거룩한 사명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2.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의무

 

이방인 중에서의 올바른 행실

성도의 정체 - 구원함을 받은 성도는 천국의 시민권을 갖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이지만 그리스도의 재림 때까지는 잠정적으로 이 땅에 거할 수밖에 없는 존재들인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이 땅에서 영혼을 거스려 사우는 육체의 정욕에 대항해야 만하며 영혼은 하늘에 속한 것이며 육체의 정욕은 땅에 속한 것으로서 성도들은 성령의 지배 아래 있는 영적인 존재인 동시에 육신을 입고 있으므로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 육욕을 따라 살기 쉽기 때문이다.

성도의 사명 -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서 육체의 정욕을 죽이고 날마다 거룩한 성품을 덧입어서 그들의 삶으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국가에 대한 태도

역사적 배경 - 로마제국은 약소국들을 점령하며 착취하고 자유를 강탈함으로 비인간화된 사회를 만들어갔다. 또한 하나님을 섬긴다는 이유만으로 박해를 받던 그리스도인들은 신앙을 버리고 배교하거나 국가에 반항하는 극단적인 태도를 취하였다. 그러나 성도들은 결코 무정부주의자도 아니요 국가 권력에 아부하는 자도 아닌즉, 베드로는 극심한 박해속에서 지혜롭게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무저항주의 - 힘이 없는 백성들이 국가에 저항하고 대항한다면 목숨을 잃게 될 것이고 고통을 당하게 될 것은 명백한 사실이므로 베드로는 하나님의 날을 기다리며 무저항의 방법으로 선으로 악을 이길 것을 당부한다.

권위에의 순종 - 세상 권력에 복종할 것을 권면한다. 하나님께서 악한 나라와 권력을 방치하시는 것은 분명 당신의 섭리와 뜻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우선 권위에 순종하고 의무를 다함으로써 무모한 고난을 피하고 복음 전파에 방해를 받지 말아야 한다.

노예에 대한 권면

노예의 태도 - 그리스도인 노예들이 범사에 두려워함으로 주인에게 순복하라는 것이다. 어떠한 위치에 있든 하나님을 의식하며 불신자들보다 훨씬 성실하게 임무를 수행한다면 주인의 사랑받는 자가 되어 주인을 감동시킴으로써 결국 그것이 복음을 전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노예의 사명 - 비록 부당한 고난을 받을지라도 선을 행하도록 부르심을 받았으니 참고 묵묵히 선을 행하라고 권면하고 있다.

     

2장

1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궤휼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악독 - 남을 해하려는 독한 마음. 궤휼 - 속임. 간사한 생각을 말한다.

2 갓난아이들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이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3 너희가 주의 인자하심을 맛보았으면 그리하라

4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에게 나아와

.산 돌이신 예수 -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다가 다시 사신 사실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다. 그는 그 자신이 생명이요 또 생명을 주시는 분이다.

5 너희도 산 돌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신령한 집 - 교회. 신령한 제사 - 우리의 몸을 거룩한 산 제사로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말한다.

거룩한 제사장 -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모든 성도들이 제사장이 되어 직접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6 경에 기록하였으되 보라 내가 택한 보배롭고 요긴한 모퉁이 돌을 시온에 두노니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치 아니하리라 하였으니

.모퉁이 돌 - 건축물의 양 벽을 연결시키는 것으로 그리스도로 인해 유대인과 이방인이 연합됨을 잘 나타내 준다.(엡2:20)

7 그러므로 믿는 너희에게는 보배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건축자들의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

8 또한 부딪히는 돌과 거치는 반석이 되었다 하니라 저희가 말씀을 순종치 아니하므로 넘어지나니 이는 저희를 이렇게 정하신 것이라

.부딪히는 돌과 거치는 반석 - 말씀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그리스도께서 오히려 걸림돌이 되어 결국 심판받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

9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택하신 족속 - 혈통이 같은 자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성도들이 영적으로 한 혈통을 가진 가족임을 보여준다.

왕같은 제사장 - 성도들은 왕이요 제사장의 특권을 부여받은 자들이다.

거룩한 나라 - 하나님을 섬기는 자로 구별된 성도들을 가리키며 이러한 성도들과 함게 왕권으로 통치할 것을 보여준다

소유된 백성 - 소유란 획득한 것을 말한다. 성도는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백성들로서 믿지 않는 불신자들과 구별되는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이다..

선전하게 - 엑상겔로: 발표하다. 선포하다.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추가적으로 선포하는 것을 의미함.

10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잊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11 o 사랑하는 자들아 나그네와 행인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아페코: 다른 것으로부터 보호하고 자유를 지킴

12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 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권고하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권고하시는 날 - 예수께서 위로와 심판을 위해 재림하시는 날을 말한다. (눅19:44)

13 o 인간에 세운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복하되 혹은 위에 있는 왕이나

 

14 혹은 악행하는 자를 징벌하고 선행하는 자를 포장하기 위하여 그의 보낸 방백에게 하라

.악행하는 ··· - 하나님으로부터 권세를 위임받은 자들은 악행하는 자를 징벌하고 선행하는 자를 칭찬하고 표창함으로 하나님의 공의와 진노를 나타내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법과 제도를 세우신 목적이다.

15 곧 선행으로 어리석은 사람들의 무식한 말을 막으시는 것이라

.어리석은 사람들의 ··· - 기독교의 교훈과 생활에 대해 이성 없이 몰지각하게 비방하는 거짓 증상자들의 입을 선행을 통해 다물게 한다는 의미이다.

15 자유하나 그 자유로 악을 가리우는데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

17 뭇사람을 공경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왕을 공경하라

18 o 사환들아 범사에 두려워함으로 주인들에게 순복하되 선하고 관용하는 자들에게만 아니라 또한 까다로운 자들에게도 그리하라

19 애매히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애매히 고난을 - 특별히 잘못한 일이 없이 주인으로부터 심한 학대를 당하는 것을 가리킴

아름다우나 - 은혜. 선행이 하나님께 상달되어 그의 은혜로 보상받음을 염두에 두고 사용한 말이다.

20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오직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21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22 저는 죄를 범치 아니하시고 그 입에 궤사도 없으시며

23 욕을 받으시되 대신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받으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 하시는 자에게 부탁하시며

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담당하셨으니 - 높은 데로 지고감, 무거운 짐을 스스로 짐. 바침. 죽고 - 사라지다. 떠나다. 제거되다

맞음으로 - 랍디조: 막대기로 때리다. 매로치다. 칼이나 지팡이 따위로 휩쓸듯이 한 대 갈겨 맞는다는 의미

나음 - 이아오마이: 치유하다. 온전케하다. 상처난 부분이 아물거나 원상태로 복귀. 회복했다는 의미.

25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제 3 장 고난에 대한 권면

 

 

내용분해

 

 

1. 부부에 대한 권면 (1-12)

2. 의를 위한 고난 (13-22)

 

 

요약강론

 

1. 역사적 배경

 

그 시대 사회는 여자의 지위가 무시되고 한 인격체로서 존중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이교도 남편들과 결혼한 자들은 신앙의 문제로 인해 파탄에 이른 가정이 많았고 이교도 남편들은 기독교를 치명적인 미신이라고 멸시했으므로 그 가정에는 평화가 없었다. 이교도 지도자들은 아내가 남편의 종교를 따르는 것이 마땅하다고 가르쳤다. 이러한 상황에서 베드로가 남편에 대한 아내의 일방적인 순종을 요청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해할 만하다. 즉 아내들은 최대한 기독교적 순종의 미덕을 나타내며 경건하고 순결한 생활태도를 보임으로써 이교도 남편들을 감화시켜 그들은 그리스도께로 인도해야만 했다. 기독교에 대한 핍박이 가증되고 주의 재림이 임박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방법으로든 선한 행실로써 한 사람이라도 구원하는 일은 성도의 우선적인 관심사요 마땅한 의무이다.

2. 구약의 배경

믿는 자들의 어머니인 사라- 바울은 아브라함을 믿는 자들의 아버지로 간주하였고 히브리기자는 아브라함과 사라를 믿는 이들의 모본으로 제시하였다. 베드로는 본장에서 사라를 모든 믿는 이들의 어머니로. 그리스도인들은 그녀의 영적인 딸로 묘사하고 있다. 베드로는 사라의 믿음과 순종과 선행을 실례로 제시함으로써 옛 언약의 백성들과 새 언약의 백성들을 구속사적 맥락에서 연결시키고 있다.

시편의 인용구 - 하나님께서는 선을 행하는 의인을 버리지 아니하시며 그들은 악인들과는 달리 생명을 누리게 되리라는 것이다. 물론 구약에서는 의인에게 내려지는 복이 주로 평안과 장수를 의미하지만 본장에서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영원한 생명을 의미한다. 또한 베드로는 이사야의 말씀을 의지하여 핍박을 두려워하지 마고 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노아의 방주 - 히브리서에서 노아를 신앙 위인들 하나로 언급하였거니와 베드로는 노아의 방주와 세례를 연결시키고 있다. 순종의 사람 노아는 홍수로부터 구원을 얻었던 바. 그것은 육체적 구원인 동시에 영적 구원. 즉 하나님의 진로로부터의 구원을 의미한다. 성도는 구원의 외적표인 동시에 영적으로 그리스도와 연합됨을 의미하는 세례를 통하여 죄의 세력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 존재이다.

중심주제

순종의 윤리 - 앞장에서도 국가의 권력에 대해 성도는 순종해야 하고 종 된 자들 역시 주인에게 순종해야 함을 역설하였으며 이를 설득력 있게 설명하기 위해 죽기까지 순종하신 그리스도의 본을 제시하였다. 본문은 가정의 윤리에 있어서 중심을 이루고 있는 미덕은 남편에 대한 아내의 순종이다. 심화되는 핍박과 재림이 임박설에서 그는 구조적인 악에 대향하기 보다는 오히려 주님의 날을 기다리며 복음을 전파하라는 그리스도의 지상 명령을 수행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성도의 고난

베드로는 곡 닥쳐올 가혹한 핍박을 예견하고서 이에 대해 성도들에게 굳건한 믿음과 올바른 행실을 지키라고 권면한 후에 그리스도의 대속적 고난을 실례로 들어 성도의 고난에 적극적인 의미와 영적 교훈을 부여하고 있다. 성도들에게 있어 시련은 하나의 특권이요 필연적인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자신의 고난을 통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에 동참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감사하며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함으로써 고난을 극복해야한다.

3. 세례의 의미

세례는 육신의 더러운 때를 씻는 예식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와 함께 살아나 새로운 인간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스도께서 육신으로 죽으시고 영으로 부활하심과 같이 우리도 세례를 받음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육의 옛 사람을 장사지내고 영의 새 사람으로 태어나 하나님의 뜻을 좇는 선한 양심의 사람으로 변모된다는 것이다. (히10:19-22) 이처럼 세례 의식이란 노아의 구원 사건을 상징적으로 재현하는 것으로 중대한 의미를 지니므로 성도들은 엄숙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세례 의식에 임해야 할 것이다.

 

   

3장

1 아내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하라 이는 혹 도를 순종치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려 함이니.-아내의 순종 목적을 말하는 것으로 불신자인 남편이 아내의 신덕을 보고 복음을 받아들여 회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너희의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위를 봄이라

3 너희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4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마음에 숨은 사람 - 중생한 자아. 속사람을 가리킴. (엡3:16)

5 전에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던 거룩한 부녀들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함으로 자기를 단장하였나니

6 사라가 아브라함을 주라 칭하여 복종한 것같이 너희가 선을 행하고 아무 두려운 일에도 놀라지 아니함으로 그의 딸이 되었느니라.- 사라가 그의 남편 아브라함에게 복종한 것처럼 자신의 남편에게 복종하는 모든 부녀자들은 곧 사라의 딸이라 할 수 있다.

7 o 남편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저는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연약한 - 아스데네스: 무력한. 힘이 없는. 기력을 제대로 쓸 수 없거나 신체의 일부분이 다친 상태를 말함.

.생명의 ··· - 여자가 남자와 동등한 인격으로 하나님의 지음을 받았듯이 영생 또한 동등하게 누릴 권리가 있음을 뜻한다.

8 o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 하여 체휼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체휼하며 - 쉼파테스: 다른 사람의 심적 고난을 함께 나누는 것을 가리킨다.

9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이는 복을 유업으로 받게 하려 하심이라

.·이를 ··· - 벧전2:21의 반복 구절로서 거기에서는 불공평한 대우에 대하여 순복하는 것을 가리킨 말로 사용되었고 본절에서는 악을 선으로 갚는 능동적인 행동을 가리키고 있다 하나님이 그리스도로 인해서 죄인들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축복을 주신 것같이 성도들도 우리에게 범죄한 자들에게 선으로 갚아야 하는데 이것이 우리를 부르심의 본질인 것이다.

10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궤휼을 말하지 말고

11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여 이를 좇으라

12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저의 간구에 기울이시되 주의 낯은 악행하는 자들을 향하시느니라 하였느니라

13 o 또 너희가 열심히 선을 행하면 누가 너희를 해하리요

14 그러나 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 복 있는 자니 저희의 두려워함을 두려워 말며 소동치 말고

.저희의 두려워함 - 불신자들이 겪는 두려움. 또는 그들이 심어 주는 두려움을 말한다. 그러나 성도들은 이런 것들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오직 하나님만을 두려워해야 한다. (마10;28)

 

 

 

15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류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당시 혹독한 핍박 속에서도 순교까지 각오하는 신자들의 용감한 태도에 의문을 갖는 불신자들이 있었다. 따라서 그들에게 대답할 때 상대방을 높이고 존경하는 마음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해야 함을 말한다.

온유- 프라우테스: 온화. 겸손.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존귀하고 낫게 여겨 항상 배우는 자세를 취하는 행동

16 선한 양심을 가지라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의 선행을 욕하는 자들로 그 비방하는 일에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려 함이라

17 선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진대 악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보다 나으니라

18 그리스도께서도 한 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19 저가 또한 영으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전파하시니라.- 옥은 불신자들이 죽어서 거하는 곳이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시고 하늘에 올라가신 것 자체가 옥에 있는 영들에게 예수님께서 주되심과 그리스도이심을 알리는 선포라고 보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

20 그들은 전에 노아의 날 방주 예비할 동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순종치 아니하던 자들이라 방주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가 몇 명 뿐이니 겨우 여덞 명이라

21 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세례라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오직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것이라

.노아시대의 홍수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받는 세례의 예표이다. 홍수로 인해 죄인들은 죽고 의인들은 구원을 받았다. 이처럼 세례도 옛 사람은 죽고 새 사람으로 다시 태어남을 상징하는 것이다. 또한 세례의 참 뜻은 구약 시대에 행하던 결례 이상의 것으로 단순히 육체의 불결을 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의로운 관계를 맺고 하나님께 나아갈 자격을 얻는 것을 가리킨다.

22 저는 하늘에 오르사 하나님 우편에 계신 천사들과 권세들과 능력들이 저에게 순복하느니라

 

 

   

 

 

 

제 4 장 고난과 성도의 각성

 

 

내용분해

 

1. 고난의 의의와 성도의 자세 (1-11)

2. 시련에 직면한 성도에 대한 격려와 권고 (12-19)

 

 

 

요약강론

 

1. 타서신과의 비교

 

본 서신은 바울 서신과 유사한 표현들이 많이 등장한다.

육체의 고난-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죄를 위하여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거니와 성도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육체의 고난을 받는 것은 그리스도와 연합된 삶을 살고 있음을 나타낸다. 바울도 그의 서신들을 통하여 육체의 고난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즉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같이 성도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자요 옛 생활에 대하여 죽은 자이다. 그러므로 성도가 고난을 받는 것은 옛 사람이 죽어 선하고 새로운 생활이 시작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악의 목록 - 음란. 정욕. 술 취함. 방탕. 연락. 무법한 우상 숭배 등 모두 이방인의 행위이며 이는 하나님의 뜻과 대립되는 것이므로 버려야 할 것들이다.

경주의 비유 - 바울은 성도가 상을 얻기 위해 끝까지 믿음의 경주를 다할 것을 역설하였고 베드로는 열심의 경주에 임하듯이 열광적으로 악을 추구하는 이교의 생활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그 속에서 방탕한 생활에 탐닉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대접의 미덕 -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사를 서로 봉사하고 섬기는 데 사용하라고 권면하는 부분은 로마서와 고린도전서의 은사장을 연상케 한다. 바울은 다양한 은사에 관하여 언급하였으나. 베드로는 말하는 것과 섬기는 은사에 관하여 강조하고 있다.

2. 중심메시지

하나님의 최후 심판

구원은 하나님의 자비와 선택과 소명에 의존하는 것으로 이미 구약의 선지자들에 의해 선포되었으며 예수의 사역에 의해 성취되었고 전도자들에 의해 널리 전파되었다. 그리스도의 오심은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있어서 위대한 전환점이며 그리스도인이 살고 있는 시대는 말세이다. 베드로는 본문에서 만물이 가까웠다고 선언하며 이는 곧 하나님의 최후 심판을 의미하는 것으로 심판의 순간이 다가왔음을 진지하게 선포하고 있는 것이다.

고난의 극복

베드로는 서신 전제를 통하여 고난이 반드시 오리라는 것을 누누이 언급하였지만 그것이 결코 어둡지 않은 것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은 곧 그의 영광에 참여하는 것이며 육체의 고난을 받는 것은 죄에서의 해방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행의 중요성

선행은 봉사의 올바른 태도이다. 하나님께서 불의한 백성을 불러내어 거룩하게 하신 목적은 그들로 하여금 거룩한 백성에 합당한 아름다운 덕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다. 그들은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인 바, 그들의 제사는 기도뿐 아니라 일상적 생활의 봉사 즉 선행을 포함한다. 구체적 삶의 현장에서 나타나는 성도의 봉사는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 그들은 비록 이 땅에서 흩어진 나그네로 존재하지만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고대하며 거룩하게 살아가는 고귀한 백성들인 것이다.

 

   

4장

1 그리스도께서 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으니 너희도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삼으라 이는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가 죄를 그쳤음이니

.갑옷을 삼으라 - 세상과 타협하지 말고 마음을 갑옷처럼 든든히 무장하여 죄와 고난을 극복하라는 말이다.

2 그 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좇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 델레마: 목적을 추구하는 근본 동기. 하나님의 뜻은 확고하며 거룩한 목적을 가진다.을 좇아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함이라

3 너희가 음란과 정욕과 술취함과 방탕과 연락과 무법한 우상 숭배를 하여 이방인의 뜻불레마: 변화무쌍한 정욕에 따라서 이리저리 방향을 바꾸는 인간의 감정적 의지를 강조한다.을 좇아 행한 것이 지나간 때가 족하도다

4 이러므로 너희가 저희와 함께 그런 극한 방탕넘치는 욕망을 따라 방탕한 생활을 하는 것을 표현. 극한은 홍수가 넘쳐 오는 것을 말함.달음질하니 아니하는 것을 저희가 이상히 여겨 비방하나

5 저희가 산 자와 죽은 자 심판하기를 에비하신 자에게 직고하리라.- 성도를 비방하던 자들은 결국 심판 날에 심판장이신 그리스도께 자신의 죄를 낱낱이 말하게 될 수밖에 없음을 가리킨다.

6 이를 위하여 죽은 자몸은 살았으나 영적으로 죽은 불신자.들에게도 복음이 전파되었으니 이는 육체로는 사람처럼 심판을 받으나 영으로는 하나님처럼 살게 하려 함이니라

7 o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8 무엇보다도 열심히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9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10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11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토록 있느니라 아멘

12 o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시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시련하려고 - 페이라스모스: 도전. 유혹 역경. 사람. 사물의 성질을 조사하여 가치. 효용따위를 증명함

불 시험 - 금속을 불 속에서 제련하는 것처럼 신자들의 신앙을 연단시키기 위한 시련을 말한다.

13 오직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14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욕을 받으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1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살인이나 도적질이나 악행이나 남의 일을 간섭하는 자로 고난을 받지 말려니와

16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은즉 부끄러워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17 하나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 만일 우리에게 먼저 하면 하나님의 복음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들의 그 마지막이 어떠하며

.하나님 집에서 심판 - 성도들에게 죄악을 제거하고 성결케 하기 위한 연단적인 심판을 가리킨다.

18 또 의인이 겨우 구원을 얻으면 경건치 아니한 자와 죄인이 어디 서리요

19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또한 선을 행하는 가운데 그 영혼을 미쁘신 조물주께 부탁할지어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절대 의존자가 되심을 보여준다.

부탁할지어다 - 파라티데미: 앞에두다. 주님께 대한 철저한 위임의 뜻을 가짐

 

 

 

 

 

 

제 5 장 마지막 권고와 인사

 

 

내용분해

 

1. 교역자에 대한 권면 (1-4)

2. 일반 교인에게 주는 권면 (5-14)

 

요약강론

 

 

1. 교역자에 대한 권면

 

장로의 직분

장로 베드로 - 베드로의 사적인 지위를 말하고 있는 유일한 표현이 나온다. 베드로는 주의 양들을 먹이도록 임무를 부여받은 장로 된 자이다. 그는 그리스도의 고난을 목격한 자로서 증거를 소유한 자이며 곧 나타나게 될 영광을 함께 누릴 자이다. 이 영광은 이미 그리스도의 부활. 승천. 그리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심으로 그에게 주어진 것이다. 베드로는 이렇게 자신을 소개함으로 그와 함께 장로된 자들에게 희망과 격려를 불어넣고 있다.

장로의 기원 - 장로란 교회의 원로 지도자에 대한 호칭으로서 구약시대 공동체 내의 유능하고 노련한 지도자들을 가리켜 장로라고 불렀으며 신약 시대의 장로는 교회의 영적 지도자로 간주 되었다. 한편 장로와 감독은 그 자격과 직책에 있어 유사성을 지니고 있으나 장로는 주로 직능적인 측면보다는 신분적인 측면이 강조되는 직분이며 이에 반해 감독은 성도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교훈과 권면을 베푸는 등 영적 지도자로서의 역할이 강조되는 직분이다.

양 무리의 목자 - 선한 목자상은 적들 앞에서 무리들을 보호하며 그들의 영적 양식을 공급한다. 당시 복음 전도자들은 박해자들로 말미암아 갖가지 핍박과 수난을 받았거니와 이러한 목자 정신이 없다면 결코 복음 사명을 수행할 수 없었다. 따라서 베드로는 하나님께로부터 위탁받은 목자의 사명을 일깨우고 있는 것이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양 무리이므로 오로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올바로 목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베드로는 선한 목자이신 그리스도의 희생을 본받아 그리스도께서 당하신 고난을 몸소 체험하였다.

장로의 임무

a. 장로들은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양떼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진해서 해야 한다. 만약 자원함으로 하지 않고 부득이함으로 주의 일을 한다면 그것은 그의 마음속에 구원의 기쁨과 감격이 소멸해 버렸다는 증거가 될 것이다.

b. 삯꾼 목자는 노략하는 이리와 같아서 겉으로는 양을 위하는 듯 하나 속으로는 자신의 탐욕을 채우는 거짓 목자이다. 교회 지도자의 탐욕에 대한 이와 유사한 경고가 바울의 목회서신에도 나타난다. 목회에 대한 사명감이 사그라졌을 때 이러한 사심이 생겨나는 바, 베드로는 열정을 가지고 기꺼이 목양에 임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c. 양떼들에게 군림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즉 지배라로서 주인 노릇을 하여 세도를 부리거나 강제로 다스리지 말라는 것이다. 이는 탐욕보다 더 미묘한 유혹이다. 권위를 소유한 자는 자칫하면 굴종을 바라는 교만한 마음을 갖기가 쉽기 때문이다. 베드로는 가장 원초적인 인간의 죄악된 본성을 과감히 내어 버릴 것을 명령한다. 하나님의 사람은 인간의 모든 욕망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자요 오직 그리스도의 성품을 새롭게 덧입은 자인즉 그에게는 멸망해 가는 자의 썩은 악취가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의 향기가 풍겨나야 할 것이다. 그런즉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범사에 모범을 보여야 하며 이로써 모든 양들이 그의 언행을 따르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만 장차 목자장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영광의 면류관을 상으로 받게 될 것이다.

 

 

 

2. 일반 교인에게 주는 권면

 

겸손과 순종의 미덕

교회의 젊은 청년들은 자기의 목자요 감독인 장로들에게 마땅히 순종해야 할 것이다. 그들은 겸손의 옷을 입어야 할 것인데 겉으로만 입어서는 안되며 영혼의 옷을 입어야 한다. 베드로는 훈계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구약의 말씀을 인용하고 있다. 공동체 안에서는 연령이나 직분에 관계없이 철저히 겸손의 미덕을 지니되 특히 청년 성도들은 공동체의 어른들에게 순복해야 한다. 청년들은 아직 불완전하고 미숙하기 때문에 인생의 경험이 풍부하고 더욱이 영적 체험이 깊은 교회의 지도자들의 말씀에 겸손하게 귀를 기울이고 따라야 할 것이다.

마귀를 대적하라

세상은 위험하니 결코 한 순간이라도 방심할 수 없는 형편이다. 영적 전쟁에 있어서는 엄중한 경계가 요구되며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본문의 마귀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하나님으로부터 돌이키게 하려는 영적 대적이다. 마귀는 인격적인 영이며 우주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배후 세력이라고 증언한다. (엡6:11) 또한 베드로는 마귀를 두루 다니며 먹이를 찾는 굶주린 사자에 비유하고 있으며 고대인들에게 사자는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전형적 맹수의 표본이다. (시22:13) 성도들이 박해를 견디지 못해 신앙을 저버릴 때 사자에게 먹히게되듯 마귀에게 삼키우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악한 대적 마귀에 대하여 소극적 태도를 보이지 말고 믿음으로 굳게 서서 대항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고난과 영광

하나님이 부름심의 성격 - 하나님의 은혜는 이미 그리스도의 영원한 영강에 참여하도록 부르심 속에서 계시되었고 장래에는 더욱 분명해질 것이다.

고난을 이기라 - 하나님의 백성들이 해야 할 일은 고난 중에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며 장래의 영원한 영광을 바라보며 전진하는 것이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속에 선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것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빌1:6)

 

  5장

1 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예할 자로라

.장로 - 연장자. 교회의 관리나 행정 설교를 하던 지도자를 말함.

2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부득이함으로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를 위하여 하지 말고 오직 즐거운 뜻으로 하며

3 맡기운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오직 양 무리의 본이 되라

.주장하는 자세 - 강압적으로 주권을 행사하는 것

4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으리라

5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복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 은혜를 주시느니라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 동이라는 옷을 입고 그 옷을 동여매라는 말로 겸손의 옷을 입고 남을 섬기는 자리에 있으라는 말이다.

6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아래서 겸손 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권고하심 - 사랑을 가지고 조심성 있게 돌보는 것을 말함.

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근신하라 깨어라 - 욕망을 자제하고 영적으로 경계해야 함을 의미한다

.우는 사자 - 죄악에 굶주린 사단의 사나움과 잔인성을 표현한것.

9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니라

.굳게하여 - 스테레오스: 딱딱한 확고한. 꾸준한. 단단하고 튼튼하여 압력에 굴하지 않고 반발하는 탄력을 의미.

10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간 고난을 받은 너희를 친히 온전케 하시며 굳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케 하시리라

.들어가게 하신 - 원문에는 이 말이 없다. 곧 그리스도 안에서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로 너희를 부르신 이가로 되어있다.

.온전케 - 카팔티조: 파손된 것을 정상적인 상태로 다시 만드는 것

11 권력이 세세 무궁토록 그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12 o 내가 신실한 형제로 아는 실루아노 말미암아 너희에게 간단히 써서 권하고 이것이 하나님의 참된 은혜임을 증거하노니 너희는 이 은혜에 굳게 서라

실루아노 -실라. 바울의 전도 여행에 동행하였고 그는 본서의 대필자로서 소아시아 교회에 전달한 자일 것이다.

간단히 - 올리고스: 아주작은. 짧은. 범위나 정도 기간 가치에 있어서 작거나 명료한 것을 의미함.

권하고 - 파라칼레오: 사랑과 기도하는 자세로 권한다는 의미

13 함께 택하심을 받은 바벨론에 있는 교회가 너희에게 문안하고 내 아들 마가도 그리하느니라

.베드로가 본서를 기록한 곳으로 로마를 가리키며 마가는 예루살렘 성도들의 예배처인 다락방 집주인 마리아의 아들이다. 바울의 제1차 로마 투옥시에 바울과 함께 있었으며 제2차 투옥시에는 방문을 요청받았다. 디모데가 바울의 신앙적 아들이었던것 같이 마가는 베드로의 신앙적 아들이었다. 마가는 아마 베드로에게 세례를 받았거나 성직 임명을 받았을 것이다. 고대 문헌들에 의하면 마가는 베드로의 역자 였으며(로마에서) 베드로의 영향아래 마가복음을 기록했다고 한다.

14 너희는 사랑의 입맞춤 .초대 교회의 풍속이었다. 로 피차 문안하라 o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 모든 이에게 평강이 있을 지어다

 

 

 

 

 

 

 

베 드 로 후 서

 

 

저 자 베드로

 

기록연대 A.D 66- 67년 경으로 추정

 

기록장소 로마

 

기록목적 베드로 전서에서는 외부로부터 오는 박해를 다루고 있는 반변. 본서는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환난, 즉 배교와 거짓 교사의 가르침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본 서신은 이단사상을 유포하는 거짓 교사들을 경고하고 그들의 부도덕한 향락 주의와 맞서 싸워 나갈 수 있도록 성도들을 궈면하기 위해 기록되었다.

특 징 거짓 교사에 대한 경고

참된 지식을 강조함

 

 

유다서와의 공통점이 많다.

 

본 서

유 다 서

공 통 점

2:1-3

1:4

거짓 선생에 대한 경고

2:4

1:6

범죄한 천사들에 대한 심판

2:6

1:7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

2:10-12

1:8-10

천사를 훼방하는 악인들에 대한 심판

2:15,16

1:11

발람 선지자를 통한 교훈

2:17

1:12

물 없는 샘과 같은 악인들

3:2

1:17

사도들의 권고를 기억할 것

3:3

1:18

정욕을 좇아 기롱하는 자들

 

 

  

 

제 1 장 성도들의 윤리적인 삶에 대하여

 

 

내용분해

 

1. 인사말 (1,2)

2. 성도의 윤리적 삶 (3-11)

3. 집필 동기 (12-15)

4. 베드로의 변증 (16-21)

 

 

요약강론

 

 

1. 인사말

 

베드로의 두 번째 편지에서 그의 편지를 받는 성도들에게 사람의 의는 다 더러운 옷과 같아 아무도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고 자신하지 못한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의로워지기 위해 계명들을 읽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자신의 수고와 노력으로 의롭게 될 수 없다고 말한다. 오직 그리스도의 의를 덧입을 때에만 비로소 가능하며 이것을 믿는 믿음을 보배로운 믿음이라 불렀다. 보배로운 이란 정말로 가치가 있는 것. 값으로 계산할 수 없는 어떤 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가 갖고 있는 믿음이 보배로운 것은 죄로 인하여 죽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가 주께서 덧입히신 의로 인해 다시 살게 되었으며 우리의 모든 죄가 용서받고 장차 하나님 앞에서 완전하게 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보배로운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온전한 지식을 갖게 함으로써 은혜와 평강을 풍성히 누리게 한다.

 

 

 

2. 성도의 윤리적 삶

 

믿음 안에 거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는 성도들에게 하나님께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주시며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게 하신다. 5-7절은 신의 성품에 참예한 자가 가져야 할 덕목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신의 성품에 참예한 자가 힘써야 할 덕목

 

믿음 - 하나님의 선물로서 성도의 신앙생활의 첫 관문

덕 - 하나님의 탁월하신 성품을 따라 모든 일에 선을 추구하는 용기

지식 - 하나님의 뜻에 따라 올바른 삶을 살아가게 하는 판단력 또는 이해력

절제 - 하나님을 안 자가 계속해서 자신을 바로 파악하고 매사에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힘

인내 - 예수께서 보여주신 것처럼 환난에 직면에서 그것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견디어 끝내는 승리를 쟁취하는 것

경건 - 새로운 시각에서 하나님과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며 세상에 자신을 방임하는 일을 삼가하는 일종의 헌신

형제 우애 - 인간을 위한 희생과 봉사와 친절

사랑 - 성도가 갖추어야 할 인격 중 최고의 덕목

 

 

 

3. 집필 동기

 

a. 생각하게 하려고 - 어떠한 사실을 진리로 하는 것과 그 진리를 따라 사는 것이 항상 동일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깨우치기 위해서이다. 단순히 안다는 것은 항상 그 말씀을 생각하며 그대로 살기 위해서 몸부림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우리가 어떠한 사실을 알고 있다 하더라도 그 사실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안다고 하는 것은 실제로 우리에게 어떠한 유익도 주지 못할 것이다. 베드로의 생각하게 한다는 의미는 그 말씀이 그의 의식과 삶 속에 뿌리 내려야 함을 뜻하는 것이다.

b. 일깨워 생각하게 함이 옳은 줄로 여기노니 - 베드로는 성도들의 삶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려 하였다. 베드로와 같이 우리도 이 장막을 벗어날 때가 임박하였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우리의 생은 잠시 있다가 사라질 안개와 같다. 그렇다면 사람은 무엇을 위하여 어떠한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를 깨달을 수 있도록 권면하고자 한 것이다.

 

 

 

4. 베드로의 변증

 

a. 그리스도의 재림 - 재림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갖고 있었던 영지주의자들에게 재림의 가르침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으로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분명한 것이다. 예수께서는 올라가신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며 잘못된 가르침을 전달하는 자가 말하는 것처럼 영적으로 임하는 것이 아니라 인격적인 모습으로 다시 오신다.

b. 16-18절은 우리의 신앙이 허탄하고 망령된 신화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베드로의 진술은 변증학적으로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 그것은 개인적. 주관적인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것이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그는 이 사실을 근거로 주님의 부활이 참되다고 말하였다.

c. 성경의 권위 - 성경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그러나 성경을 사사로이 풀어서는 안 되며 성경은 성령의 강림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기록한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서 해석해야 한다.

 

 

 

 

본서에 인용된 구약 성경

 

내 용

관련성구

거짓 선지자들

렘23:32

홍수

창6;13,7:23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창19:24,25

롯의 구원

창19;16, 22,23

발람의 길

민22:5,7,21,23,28

하나님의 약속을 회상함

사5:19

궁창과 물들

창1:6-9

땅의 홍수

창7:11-13

천 년이 하루 같음

시90:4

죄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

겔33:11

하늘이 떠나갈 것임

시102:25,26

새 하늘과 새 땅

사65:17,66:22

 

 

 

 

1장

1 예수 그리스도의 종과 사도인 시몬 베드로는 우리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우리와 같이 받은 자들에게 편지 하노니

.동일 - 이소티모스: 같은 종류. 동등한 가치. 양에서도 동등하고 가치 효력도 차이가 없이 동등함

2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으로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 지어다

.앎- 에피그노시스: 관념과 경험적 지식을 넘어서서 하나님의 진리와 계획을 신적 계시를 통해 아는 경우에 주로 사용한다. (고전13:2)

은혜 - 카리스: 호의. 너그러움. 선물. 기쁨. 마음에 만족하게 베푸는 자비로운 행위나 태도를 말함.

3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자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

.신기한 능력- 신적 능력. 생명과 ··· - 영적 생명과 하나님을 공경하는 생활과 관계있는 모든 은혜를 가리킨다

4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로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으니

.보배롭고 ··· - 성도들이 현세에서 누리는 구원과 은혜. 그리고 내세에서의 영원한 삶

5 이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믿음 - 행동의 동기와 방향을 제시하고 확신을 준다. 덕 - 예수의 인격에 함축되어 있는 도덕적 선이다.

지식 - 생활에 도움을 주느 실제적 지혜

더욱 힘써 -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다하라는 말

6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7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공급하라

.경건 - 유세베이아: 종교적인 선한 생활을 하는 것을 의미함.

8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

9 이런 것이 없는 자는 소경이라 원시치 못하고 그의 옛 죄를 깨끗케 하심을 잊었느니라

10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성도들은 그리스도께서 선택하고 불러 주심에 합당하게 경건한 생활을 해야 한다. )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지 아니하리라

11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

12 o 이러므로 너희가 이것을 알고 이미 있는 진리에 섰으나 내가 항상 너희로 생각하게 하려 하노라

13 내가 이 장막.(인간의 육체)에 있을 동안에 너희를 일깨워 생각하게 함이 옳은 줄로 여기노니

14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지시하신 것같이 나도 이 장막을 벗어날 것이 임박한 줄을 앎이라

.그리스도께서 ·· - 베드로의 순교에 대해서 예언하신 것을 가리킨다. (요21:18,19)

15 내가 힘써 너희로 하여금 나의 떠난 후에라도 필요한 때는 이런 것을 생각나게 하려 하노라.- 본서를 기록한 목적을 말하는 것으로 자신이 죽은 후라도 성도들이 그의 교훈을 기억하게 하려는 것

16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강림하심을 너희에게 알게 한 것이 공교히 만든 이야기를 좇은 것이 아니요 우리는 그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본 자라

17 지극히 큰 영광 중에서 이러한 소리가 그에게 나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실 때에 저가 하나님 아버지께 존귀와 영광을 받으셨느니라

18 이 소리는 우리가 저와 함께 거룩한 산에 있을 때에 하늘로서 나옴을 들은 것이라

19 또 우리에게 더 확실한 예언이 있어 어두운 데 비취는 등불과 같으니 날이 새어 샛별이 너희 마음에 떠오르기까지 너희가 이것을 주의하는 것이 가하니라

.더 확실한 예언 - 유대인 신자들에게 구약의 예언은 무엇보다도 더 확실한 증거가 된다는 뜻이다.

샛별이 ··· - 그리스도가 재림하시는 때까지를 의미한다.

20 먼저 알 것은 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사사로이- 이디오스: 자기에 관한. 사적인. 구별된. 개인적인 것으로 평범하거나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21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

 

  

 

 

 

제 2 장 거짓 교사에 대한 경고

 

 

내용분해

 

 

1. 거짓 교사의 출현과 특징 (1-3)

2. 불의한 자의 심판과 경건한 자의 구원 (4-10a)

3. 거짓 교사들의 불의 (10b-19)

4. 거짓 교사들의 운명 (20-22)

 

 

요약강론

 

 

1. 거짓 교사의 출현과 특징

 

 

거짓 교사의 출현

하나님께서 명하지 아니한 말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전하며 참 선지들에 의해 지적된 미래의 심판에 대한 예언과는 대조적으로 평안과 안전을 외치는데 이들은 예부터 항상 있어 왔으며 지금도 교회 안에서 성도들로 하여금 바른 교훈에서 멀어지게 한다.

거짓 교사들의 특징

호색함 - 아셀게이아 : 고삐가 풀린 정욕적 무절제함을 뜻하며 감각적 탐욕을 구추하는 성적 부도덕을 가리킨다.

탐심 - 거짓 교사들은 탐심을 가지고 복음을 자신의 개인적인 유익의 도구로 삼으려하고 한다. 그리스도가 교훈의 중심이 아니라 밖에서 끌어들인 어떤 것이 중심이 되어서 다른 사람들을 미혹한다. 그들은 성도들을 자신의 이를 채우는 수단으로 삼았다.

 

 

 

2. 불의한 자의 심판과 경건한 자의 구원

 

거짓 교사들은 마땅히 심판을 받게 되어있다. 심판은 거짓 교사들에게는 경고의 메시지이지만 하나님 앞에서 순결함을 유지하려고 힘쓰고 있는 성도들에게는 격려와 소망의 메시지가 된다. 하나님께서 범죄한 천사들과 악한 세상과 타락한 성읍들을 멸하셨던 것처럼 성도들을 미혹게 하는 모든 악한 세력들을 심판하실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또한 패역한 세대에 살고 있던 노아와 소돔과 고모라 성의 음란한 행실로 인하여 고통을 받았던 롯을 구원하신 것처럼 지금 이 땅에 살아가고 있는 그의 백성들을 건지실 것이다.

 

 

 

3. 거짓 교사들의 불의

 

그들은 담대하고 고집스러웠으며 영광있는 자를 훼방하였다. (10절) 또한 그들은 낮의 연락을 기쁘게 여겨 신앙이 견고하지 못한 여성들을 꾀어 자신ㄷ들의 정욕을 채웠으며 탐욕에 연단되어 있었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의 자유함을 곡해하여 잘못된 교훈들을 따르고 있다 그러기에 베드로는 성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하나 그 자유로 악을 가리우는데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할 것을 권면하고 있다.

 

 

 

4. 거짓 교사들의 운명

 

그들은 입으로 신앙 고백을 한다고 할지라도 성경에서 말하는 의미의 믿음을 가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에게 준비된 심판을 피할 수 없다. 모든 신앙 고백이 다 구원이라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물론 그들도 믿음을 가졌노라고 주장을 한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변화된 적이 없다. 이것은 오늘을 사는 성도에게도 심각한 경고의 메시지가 된다. 예수를 나의 개인적인 구주로 고백하고 나의 삶을 그분께 드리기로 작정하였지만 버려야 할 자아를 버리지 못하고 이전에 행하던 것을 다시 행하며 자신의 성도됨에 한 치의 의혹도 품지 않고 살아간다면 그것은 자가 당착이다. 한 개인의 삶에서 드러나는 부정적인 모습들은 그의 본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바른 신앙 고백은 바른 삶으로 나타나며 거짓된 신앙고백은 그의 살을 통해 증명된다.

 

   

2장

1 그러나 민간에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저희는 멸망케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

.거짓 선생들 - 기독교를 유대화시키려는 자들. 영지주의자들. 재물을 얻기 위해 사람들을 기만하는 자들이다.

이단 - 하이레시스: 완전하고 좋다 이나 점차 자기만 옳고 선택받은 자라고 생각하는 독선적 행동이나 사상을 지칭하게 되었다.

2 여럿이 저희 호색하는 것을 좇으리니 이로 인하여 진리의 도가 훼방을 받을 것이요

.훼방 - 일부 신자들의 부도덕함 때문에 불신자들이 복으에 대해 거부감을 갖게 되는 상태를 유발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골4:3)

3 저희가 탐심을 인하여 지은 말을 가지고 너희로 이를 삼으니 저희 심판은 옛적부터 지체하지 아니하며 저희 멸망은 자지 아니하느니라. 거짓 교사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예부터 있었으며 지금도 있고 앞으로도 있되 마지막 심판에 의해 형벌을 받을 것을 문학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지체하지 아니하며 자지 아니하느니라는 표현은 옛적부터 거짓 선지자들을 심판하신 하나님이 깨어 계시사 거짓 교사들의 죄악을 간과하시지 않고 반드시 심판하실 것이라는 확신에 찬 표현이다.

4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치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

.지옥 - 타르타루스: 이곳에만 사용된 단어로 음부의 가장 깊은 곳인 마귀의 처소를 말한다.

5 옛 세상을 용서치 아니하시고 오직 의를 전파하는 노아와 그 일곱 식구를 보존하시고 경건치 아니한 자들의 세상에 홍수를 내리셨으며

6 소돔과 고모라성을 멸망하기로 정하여 재가 되게 하사 후세에 경건치 아니할 자들에게 본을 삼으셨으며

7 무법한 자의 음란한 행실을 인하여 고통하는 의로운 롯을 건지셨으니

.무법한 - 범죄 행위에 대하여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것을 가리킨다.

8 ( 이 의인이 저희 중에 거하여 날마다 저 불법한 행실을 보고 들음으로 그 의로운 심령을 상하니라)

9 주께서 경건한 자는 시험에서 건지시고 불의한 자는 형벌 아래 두어 심판 날까지 지키시며.- 불의한 자들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셔서 최후의 심판을 하실 때까지 음부에 임시로 감금되어 있다가 후에 형벌에 처하게 된다.

10 육체를 따라 더러운 정욕 가운데서 행하며 주관하는 이를 멸시하는 자들에게 특별히 형벌하실 줄을 아시느니나 이들은 담대하고 고집하여 떨지 않고 영광 있는 자를 훼방하거니와

.육체를 따라 - 거짓 교사들의 생활이 하나님 중심이 아니라 인간적이며 세속적이라는 것을 뜻한다.

주관하는 이, 영광 있는 자 - 둘다 하나님. 그리스도. 천사들. 그밖의 모든 인간적인 주권자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 - 거짓 교사들.

11 더 큰 힘과 능력을 가진 천사들이라도 주 앞에서 저희를 거스려 훼방하는 송사를 하지 아니하느니라

12 그러나 이 사람들은 본래 잡혀 죽기 위하여 난 이성 없는 짐승 같아서 그 알지 못한 것을 훼방하고 저희 멸망 가운데서 멸망을 당하며

.이성 없는 - 알로고스: 짐승처럼 생각이나 판단없이 무작정 행동함을 의미함

 

 

13 불의의 값으로 불의를 당하며 낮에 연락을 기쁘게 여기는 자들이니 점과 흠이라 너희와 함께 연회할 때에 저희 간사한 가운데 연락하며

.낮에 연락 - 밤뿐만이 아니라 낮에도 방탕한 쾌락을 일삼았다는 말.

연회 - 애찬을 가리킨다. 즉 거짓 교사는 성도들과 같이 애찬을 나누면서 사랑 없이 쾌락에만 잠겨 있었다

14 음심이 가득한 눈을 가지고 범죄 하기를 쉬지 아니하고 굳세지 못한 영혼들을 유혹하며 탐욕에 연단된 마음을 가진 자들이니 저주의 자식이라

.음심 - 거짓 교사들은 여인들을 볼때마다 음행의 대상으로 바라보았다.

연단된 - 귐나조: 연습하다 훈련받다. 신체적 조건을 완벽한 상태로 만들어 가는 것을 의미함.

15 저희가 바른 길을 떠나 미혹하여 브올의 아들 발람의 길을 좇는도다 그는 불의의 삯을 사랑하다가

.발람의길 - 선지자였던 발람이 모압 왕 발락에게 뇌물을 받고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 하러 갔던 역사적 사실을 들어서 가식적인 종교인을 조롱하는 말이다. (느13:2)

16 자기의 불법을 인하여 책망을 받되 말 못하는 나귀가 사람의 소리로 말하여 이 선지자의 미친것을 금지하였느니라

17 이 사람들은 물 없는 샘이요 광풍에 밀려가는 안개니 저희를 위하여 캄캄한 어두움이 예비되어 있나니

.물 없는 샘 - 목마를 나그네를 실망시키고 만족을 주지 못하는 물 없는 샘처럼 거짓 교사들은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참된 만족을 주지 못한다.

광풍에 밀려가는 안개 - 거짓 교사는 안개처럼 빛을 가리고 있으나 결국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

18 저희가 허탄한 자랑의 말을 토하여 미혹한 데 행하는 사람들에게서 겨우 피한 자들을 음란으로써 육체의 정욕 중에서 유혹하여

.미혹한데 행하는 - 지속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겨우피한 자들 -복음을 받아들인지 얼마 되지 않은 이방인 초신자들을 가리킨다.

허탄한 - 마타이오테토스: 빈. 헛된. 이란 뜻. 자랑의 말 - 휘페롱코스: 과장하는.

19 저희에게 자유를 준다 하여도 자기는 멸망의 종들이니 누구든지 진 자는 이긴 자의 종이 됨이니라

.멸망의 종들 - 경건한 삶을 버리고 세속적이며 쾌락저인 생활을 하면서 성도들을 유혹하여 함께 멸망으로 달음질하는 거짓 교사를 가리킨다.

진자는 이긴자의 종 - 전쟁에서 패한 사람은 승자의 노예가 되었다. 이처럼 육욕에 진자는 육욕의 노예가 되는것이다.

20 만일 저희가 우리 주 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 세상의 더러움을 피한 후에 다시 그 중에 얽매이고 지면 그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 심하리니.- 거짓 교사들로 배교한 자의 죄악상은 본래 그리스도를 믿지 않던 때보다 더 악해진다.

21 의의 도를 안 후에 받은 거룩한 명령을 저버리는 것보다 알지 못하는 것이 도리어 저희에게 나으니라

22 참속담에 이르기를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누웠다 하는 말이 저희에게 응하였도다

 

 

 

 

 

제 3 장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확신

 

 

내용분해

 

1. 거짓 교사들에 대한 경계 (1-13)

2. 마지막 당부와 인사 (14-18)

 

 

요약강론

 

 

1. 거짓 교사들에 대한 경계

 

 

거짓 교사들의 주장

a. 그리스도 재림의 부인이다.- 초대 교인들 중에는 그들이 죽기 전에 예수가 재림하신다고 믿는 자들이 많았다. 그러나 그들은 서서히 하나 둘씩 죽어 갔으며 많은 세월이 흘러도 그리스도의 재림이 발생하지 않자 교회에 재림이 있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더욱이 거짓 교사들은 창조 이후로 우주는 시종 일관 규칙적으로 순환되기 때문에 재림과 같은 도발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b. 이신 칭의에 대한 왜곡이다. 그들은 바울의 은혜와 믿음에 대한 교훈을 왜곡하여 방종된 생활을 일삼았다.

c. 그들은 하나님이 말씀에 순종하는 변화된 살 보다는 자신의 욕심을 채우는데 급급한 쾌락주의적 삶을 조장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까지도 그들의 그릇된 교훈의 도구로 사용하는 양심에 화인 맞은 자들이었다.

 

 

2. 마지막 당부와 인사

 

도덕적 순결을 위한 호소 - 성도들은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써야 한다. 어수선하고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들은 그 삶이 힘겹더라도 우직하게 하나님 앞에서 부끄럼 없는 삶을 살아야 한다. 여기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란 말은 하나님과 대면할 수 있는 온전한 상태 즉 어떠한 허물과 죄도 발견되지 않는 상태를 가리키며 평강은 성도들로 하여금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하는 일의 원동력이 될 뿐 아니라 나날이 그 지식을 더하게 하는 근원이 된다.

성도의 영적 성장 - 끝으로 저자는 거짓된 가르침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성숙한 신아에 이르러야 함을 가르친다. 성숙한 신앙에 이른 성도는 참과 거짓을 분별할 수 있으므로 거짓된 교훈에 미혹 받지 않으며 오직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간다.

 

  3장

1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이제 이 둘째 편지를 너희에게 쓰노니 이 둘로 너희 진실한 마음을 일깨워 생각하게 하여

2 곧 거룩한 선지자의 예언한 말씀과 주 되신 구주께서 너희의 사도들로 말미암아 명하신 것을 기억하게 하려 하노라

3 먼저 이것을 알지니 말세에 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조차 행하며 기롱하여

.기롱하는 자 - 재림의 지연을 비웃는 불경건한 자.

4 가로되 주의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뇨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

.강림 - 파루시아: 현존. 오심. 대면함. 왕의 도시 방문을 의미하나 여기서는 그리스도의 재림을 의미함.

5 이는 하늘이 옛적부터 있는 것과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한 것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저희가 부러 잊으려 함이로다

.땅이 물에서 나와 - 물속에 잠겨 있던 땅을 육지와 바다로 나누신 것을 말함.

물로 성립한 것 - 궁창 위의 물과 아래의 물로 나뉘어 땅이 성립된 것을 말함

부러 잊으려 함 - 거짓 교사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도적으로 회피하고서 하나님께서 아무 일도 하지 않으신다고 불평하였다.

6 이로 말미암아 그 때.(노아의 홍수 때) 세상은 물의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7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바 되어 경건치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

.동일한 말씀 - 세상을 창조사힌 말씀 또한 홍수 심판을 땅에 내린 그 능력의 말씀을 가리킴.

불사르기 위하여 - 최후의 심판은 불로 하게 된다.

간수하신바 - 테레오: 지키다. 주의하다. 감시하다. 엄마가 아기를 품에 안아 돌보고 보살펴 주는 행위를 말함

8 o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9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주의 약속 - 재림에 관한 약속 (계2:21)

10 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체질 - 스토이케이온: 정렬하다(스토케이오)에서 유래. 자연의 원소. 요소. 기초등을 의미하여 여기서는 우주르 구성하고 있는 기본체를 뜻함.

풀어지고 - 우주의 구성. 요소들이 불에 녹아 분해되고 해체되어 혼잡하게 됨

11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뇨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이 모든 것이 ···· - 하늘과 땅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을 말하며 이렇게 풀어진다는 것은 불로서 파괴되고 녹아서 없어질 것을 뜻한다. 따라서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심판으로 말미암아 없어지리니라는 의미이다.

12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사모하라 - 에피포데오: 간절히 원하는 욕망적인 마음을 의미함.

13 우리는 그이 약소대로 의의 거하는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14 o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니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

.점도 없고 흠도 없이 - 점과 흠이 있는 짐승은 하나님께 바치는 제물이 될 수 없었다. 성도는 거룩한 산 제사로 하나님께 드려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15 또 우리 주의 오래 참으심이 구원이 될 줄로 여기라 우리 사랑하는 형제 바울도 그 받은 지혜대로 너희에게 이같이 썼고

16 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

.이런 일 - 재림에 관한 일. 무식한 ····· - 양심의 가책도 없이 음행을 서슴치 않는 이단적 교사들을 가리킴

17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미리 알았은즉 무법한 자들의 미혹에 이끌려 너희 굳센데서 떨어질까 삼가라

.이것을 - 재림을 대망하여 성결한 생활을 하라는 것.

무법한 자 - 양심의 가책도 없이 음행을 서슴치 않는 이단적 교사들.

18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저에게 있을지어다.

.자라가라 - 이단적 교사들은 구원의 완성과 변종적 자유를 주장했으나 베드로는 구원의 은혜 안에서 지속적인 영적 성장을 할 것을 가르쳤다.

 

 

 

 

 

 

   

요 한 일 서

 

 

 

저 자 사도 요한

 

기록연대 A.D 90 - 100 년 경으로 추정

 

중심사상 하나님의 속성 -빛과 사랑을 강조 하였다. 빛은 자신을 드러내고 나타내는 성격이며 사랑은 희생을 동반한다.

성육신 교리 -예수께서 태초로부터 있었던 생명의 말씀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신 거룩한 존재이시며 죄인을 구속하기 위하여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음을 증거하고 있다.

성령론 - 하나님께 기름부음을 받은 자는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말미암아 진리와 거짓을 구별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구원론 - 죄론과 화해론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인간은 죄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었고 하나님께 용서받기 위해서는 중보자가 필요하고 결국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화해가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다.

종말론 -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살며 마지막 때가 되면 예수를 시인하지 않는 적그리스도가 나타나게 되는 데 지금이 바로 그때라고 한다.

기록목적 기독교 공동체 안에서 분파가 생겼기 때문에 요한이 본 서신을 기록하게 되었다. 그들은 자신들을 교회 공동체로부터 분리시키고 자신들만의 공동체를 만드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비록 그들과 기존 교회 공동체는 절교했지만 의견을 달리하는 그들은 남은 무리와 계속 접촉하면서 사람들을 새 집단으로 끌어들이려고 힘쓰고 있었으며 신앙 이해에 있어서도 단절이 왔다. 그러므로 사도 요한은 이탈한 무리들이 교회 공동체의 기저를 흔드는 매우 위험한 존재임을 인지하고 그들에 대응하여 신실한 성도들들 보호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것은 처음부터 전수되어 온 신앙의 중요한 교리를 들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었고 의견을 달리하는 자들이 조장하는 이단의 그릇된 부분들을 분명하게 폭로함으로 신실한 성도들에게 강한 확신을 심어 줌으로써 교회를 굳게 세우는 일이었다.

 

 

 

 

 

제 1 장 빛이신 하나님과의 교제

 

 

내용분해

 

 

1. 서론: 생명의 말씀 (1-4)

2. 빛이신 하나님 (5-7)

3. 빛 가운데 행하는 삶 : 죄의 고백 (8-10)

 

 

요약강론

 

 

1. 서론: 생명의 말씀

 

생명의 말씀에 관한 서두를 시작하고 있는 본문은 동일 저자에 의해 기록된 요한복음의 서두를 연상하게 한다. 말씀의 성육신에 대해 말하고 있는 요한복음의 서론은 같은 주제를 언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본서의 서론인 본문과 매우 유사한 면을 갖지만 요한복음의 서론과 본문은 그 성격에 있어서 차이점을 가진다. 즉 요한복음의 서론은 그 표현과 사상에 있어서 고도의 신학성이 가미되어 있지만 본문은 그에 비해 매우 간략하게 저자의 의도를 전달하고 있다.

 

 

 

2. 빛이신 하나님

 

요한은 하나님에 관한 교리적 진술을 한 후 빛 가운데 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요한은 우선 어두움 가운데 행하면서 하나님과 연합되어 있다고 주장하는 자들을 반박하고 빛 가운데 행함의 실제적인 결과를 나타낸다. 결국 본문의 메시지는 윤리적일 뿐만 아니라 신학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요한은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십자가 구속 사건의 실재를 부인하며 올바른 행위는 정신적인 것이라고 주장하는 헬라적인 이단 사상을 염두에 두고 말과 행동이 표리부동한 자들을 반박하였다. 동시에 요한은 예수의 아들 되심을 언급하면서 그리스도의 신성을 무시하는 유대주의적인 사상이 그릇되었음을 밝힌다.

 

 

 

3. 빛 가운데 행하는 삶 : 죄의 고백

 

성도가 진실로 빛 가운데 살려고 노략한다 할지라도 범죄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과 하나님 사이를 중재하시고 친히 대속 제물이 되셨으므로 죄사함과 새로운 삶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 이것은 인간의 죄를 변명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인간이든지 예수의 희생제사에 의해서 죄의 세력으로 구원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것읕 교회 내에 존재하는 이단자들의 영향을 받아 부적절한 기독론을 취하거나 잘못된 윤리관을 갖고 진리를 곡해하려고 하는 자들에게 깨닫게 해주고 싶었다. 본문은 오늘날의 성도들에게 교훈하는 바가 크다. 죄의 심각성을 삭감하려고 하는 행위와 이 세상의 삶 가운데서 전적으로 죄 없이 살아가려고 하는 것은 인간이 스스로 죄 문제를 자신의 힘으로 해결하려고 시도하는 현상이다. 그러나 인간은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는 스스로 죄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와 자기 죄를 고백할 때 죄의 결과를 피할 수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용서를 받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예수를 믿는 성도는 계속하여 빛 가운데 살아갈 수 있다.

 

 

1장

1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주목하고 우리 손으로 만진 바라

.태초 - 아르케: 시작. 우두머리. 첫 자리. 시간과 공간의 시초. 곧 만물의 시초이기도 함

생명의 말씀 - 생명에 관한 메시지 즉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말씀이 태초부터 있었다는 것은 창세전의 영원하시며 선재하신 주님을 설명하는 것이다.

우리 - 요한은 자신이 그리스도와 함께 생활하며 직접 경험한 사도들 중 한 사람임을 은연 중에 밝히고 있다.

2 이 생명이 나타내신 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거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우리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 바 된 자니라

.나타내신 바 -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것을 말함.

3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함이라

.사귐 - 코아노니아: 남과 함께 나누다. 신자와 신자 사이의 협조 또는 신자와 하나님 사이의 영적 교제의 뜻을 내포하고 있다. 꼬한 하나님과 그 백성 사이의 교제를 나타낸다.

4 우리가 이것을 씀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케 하려 함이로라

.충만케 - 플레로오: 가득 차게 하다. 팽팽하게 하다. 팬 웅덩이를 가득 메우는 것을 의미함

5 o 우리가 저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이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니라

.하나님은 빛이시라 - 빛은 진리와 성결을 가리킨다. 따라서 이는 빛 되신 하나님의 절대적인 속성을 보여 주는 말이다.

6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두운 가운데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치 아니함이거니와

7 저가 및 가운데 계신 것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빛 가운데 행하면 - 빛이신 하나님 안에 있는 진리를 따르는 성결된 생활과 하나님과 교제함으로 기쁨과 소망이 넘치는 생활을 말한다.

8 만일 우리가 죄 없다 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죄 없다 하면 - 죄와 관계가 전혀 없다. 죄를 전혀 범하지 않는다. 당시 영지주의자들이 범한 오류를 지적하고 있는 말이다.

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10 만일 우리가 범죄 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은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

 

  

 

 

 

제 2 장 빛 가운데로 행하는 성도의 삶

 

 

 

내용분해

 

1. 빛 가운데 행하는 삶 : 형제사랑 (1-11)

2. 빛 가운데 행하는 삶 : 세상을 이김 (12-17)

3. 빛 가운데 행하는 삶 : 믿음의 수호 (18-29)

 

 

 

요약강론

 

 

 

1. 빛 가운데 행하는 삶 : 형제사랑

 

하나님을 안다고 주장하는 자들은 수신자들의 교회에서 탈퇴한 분리주의자요 이단자들은 하나님을 안다는 것. 그 안에 거한다는 것. 빛 가운데 거하는 것 등의 주제에 대하여 주장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저자는 그들의 주장이 거짓된 것임을 피력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들의 말과 달리 순종과 사랑이라는 행위를 무시했기 때문이다 4절의 저를 아노라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되 와 11절의 그의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어두운 가운데 있고 또 어두운 가운데 행하며 갈 곳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어두움이 그의 눈을 멀게 하였음이니라는 말은 그들이 도덕적 순결을 무시했으며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였고 영적으로 눈먼 상태에 있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성도의 생활을 판가름하는 척도는 사랑의 삶을 영위하고 있는가에 있다. 믿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믿음에는 윤리적인 실천이 따라야 한다. 우리가 빛 가운데 머물러 있다는 것은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갈5:6)에 의해 증명된다.

 

 

 

2. 빛 가운데 행하는 삶 : 세상을 이김

 

저자 요한은 신학적인 가르침뿐만 아니라 실천적 권고에도 관심을 가졌다. 참된 영성은 죄사함과 더불어 죄에 대한 승리의 생활을 통해 형성되며 세상을 거부하라는 저자의 권고는 하나님과 세상에 관한 신학적 진리에 기초하고 있다. 여기에서 세상은 하나님을 거역하는 모든 대상의 의미하며 나아가 배후에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영적 실체로서의 사단을 함축하고 있다. 진정한 성도가 된다는 것은 그리스도를 보내신 하나님을 앎과 동시에 세상을 이기는 것이며 세상은 영지주의적인 이단자들과 분리주의자들의 태도를 특징지어 주고 있다. 그들은 세상을 악한 대상으로 경멸하면서도 실제로는 세상의 쾌락을 탐닉한 자들이다.

 

 

 

3. 빛 가운데 행하는 삶 : 믿음의 수호

 

요한은 이제 빛 가운에 행하는 삶이란 주제의 결론으로 그들의 믿음을 지킬 것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는 성도는 죄를 거부하고 세상적인 것인 물리쳐야 하며 순종과 사랑의 삶을 영위하고 사도적인 믿음을 지켜야 한다. 빛 가운데 행함이란 주제는 1:5에서 시작하여 본문에서 믿음에의 권고로 끝을 맺고 있다. 본문에서 믿음을 강조하는 것은 예수를 부인하는 이단자들과 달리 신실한 성도들에게 빛 가운데 행하는 삶을 성취하도록 권고하기 위함이다. 그렇다면 참된 성도의 생활을 가능케 하는 영적요소는 무엇인가? 바로 성부 하나님과 예수의 인격 사역 및 성령의 사역으로 성도로 하여금 빛 가운데 거하도록 도와주신다.

 

 

2장

1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치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면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

.대언자 - 파라클레토스: 곁에서 부르는 자. 변호자. 위로하는 자. 이는 성도들이 죄를 대속하시려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변호하시는 그리스도시다. (요14:16)

2 저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

.화목제물 - 그리스도는 죄에 대한 하나님의 노여움을 가라앉히고 하나님을 만족시켜 드리는 속죄제물이 되셨다.

3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되

4 저를 아노라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되

.저를 아노라 ····· -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있다고 자부하면서도 그 계명을 지키지 않고 도덕적 타락에 빠졌던 영지주의자들을 가리킨다.

5 누구든지 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속에서 온전케 되었나니 이로써 우리가 저 안에 있는 줄을 아노라.- 단순히 지적으로 아는 것만을 뜻하지 않고 친밀한 관계 속에서의 경험을 통해 아는 것

6 저 안에 거한다 하는 자는 그의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할지니라

.저 안에 거한다 - 요한이 즐겨쓰는 표현이다. 예수님의 포도나무비유를 반영한 것으로 하나님을 안다. 하나님 안에 있다. 하나님과 사귄다. 하나님을 사랑한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 사랑 교제를 통해 영원한 구원의 안식 속에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말이다.

7 o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새 계명을 너희에게 쓰는 것이 아니라 너희가 처음부터 가진 옛 계명이니 이 옛 계명은 너희의 들은바 말씀이거니와

8 다시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쓰노니 저에게와 너희에게도 참된 것이라 이는 어두움이 지나가고 참빛이 벌써 비췸이니라.- 율법에 얽매인 옛 언약 세대가 지나가고 그리스도의 복음의 빛이 새 시대를 가져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새 계명 - 사랑의 계명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오래 전부터 있던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새로운 방법으로 그의 사랑을 보여 주셨고 성도들의 삶 속에서 언제나 새롭게 경험된다는 점에서 이것은 새 계명인 것이다.

9 빛 가운데 있다하며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지금까지 어두운 가운데 있는 자요

.미워하는 자- 미세오: 증오에서 유래. 몹시 싫어하다. 조금 사랑하다의 뜻. 혐오와 적의가 포함된 미움을 의미

10 그의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빛 가운데 거하여 자기 속에 거리낌이 없으나

.거리낌 - 스칸달론: 덫. 죄를 짓게 하는 것. 마음에 걸려 꺼리거나 어떤 일에 구애 받는 것을 의미함.

11 그의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어두운 가운데 있고 또 어두운 가운데 행하며 갈 곳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어두움이 그의 눈을 멀게 하였음이니라

12 o 자녀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 죄가 그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사함을 얻음이요

13 아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앎이요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니라

 

 

 

14 아이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아버지를 알았음이요 아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알았음이요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강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너희 속에 거하시고 너희가 흉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

.흉악한 - 포네로스: 악한. 병든. 비난받을 만한. 나쁜 짓을 고의로 행하거나 행하려고 굳게 결심함을 암시함.

15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세상에 있는 것들 - 사람들로 하여금 범죄하도록 만드는 세속적인 것들

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육신의 정욕 - 육신은 단순한 인간의 몸이 아니라 죄의 근원으로서의 육을 가리킨다. 따라서 이는 인간의 부패한 마음에서 비롯되는 모든 죄악적인 욕망을 말한다.

안목의 정욕 - 눈으로 보이는 모든 것에 대한 욕심을 말한다.

이생의 자랑 - 현세의 소유를 남에게 뽐내고 과시하는 허영심을 말한다.

17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18 o 아이들아 이것이 마지막 때적그리스도가 이르겠다 함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

.마지막 때 - 그리스도의 초림부터 재림까지의 시기를 뜻한다. 여기서는 좁은 의미로서 재림의 시기를 말함.

적그리스도- 그리스도를 대적하여 그리스도의 교훈과 권위를 폐하려는 자를 말한다. 인느 모든 이단자들을 광범위하게 지칭하는 말이다.

19 저희가 우리에게서 나갔으나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만일 우리에게 속하였더면 우리와 함께 거하였으려니와 저희가 나간 것은 다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함을 나타내려 함이니라

저희가 ···· -적그리스도의 특성을 말하는 것으로 그들은 원래 같은 교회에 속하였으나 배반하고 나간 자들이었다.

20 너희는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아느니라

21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진리를 얻지 못함을 인함이 아니라 너희가 앎을 인함이요 또 모든 거짓은 진리에서 나지 않음을 인함이니라

22 거짓말하는 자가 누구뇨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뇨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

.부인하는 - 알네오마이: 거부하다. 단절하다. 어리석게도 진리를 거부하는 것.

예수께서 ·· -예수와 그리스도는 각각 그분의 인성과 신성을 나타내 주는 말이다. 그러나 당시의 영지주의자들은 그리스도의 인성을 부인하였다. 그들은 육체가 악하다고 보고 악한 육체 속에 하나님이 거하시는 것을 불합리하다고 보는 잘못을 저질렀던 것이다.

23 아들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또한 아버지가 없으되 아들을 시인하는 자에게는 아버지도 있느니라

.아들을 부인하는 자 -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요 그리스도이심을 믿지 않는 자

24 너희는 처음부터 들은 것을 너희 안에 거하게 하라 처음부터 들은 것이 너희 안에 거하면 너희가 아들의 안과 아버지의 안에 거하리라

.거하게 하라 - 메네토: 국게 머물러 떠나지 말라.

처음부터 들은 것 -처음 믿었을 때 사도들을 통해 들은 복음을 말한다.

25 그가 우리에게 약속하신 약속이 이것이 곧 영원한 생명이니라

26 너희를 미혹케 하는 자들에 관하여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썼노라

.미혹케 하는 - 신자들로 하여금 혼란에 빠지게 하여 그 믿음을 분열시키려는 무리들. 즉 적 그리스도들

 

27 너희는 주께 받은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성령)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

28 자녀들아 이제 그 안에 거하라 이는 주께서 나타내신 바 되면 그의 강림하실 때에 우리로 담대함을 얻어 그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하려 함이라

29 너희가 그의 의로우신 줄을 알면 의를 행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줄을 알리라

 

 

 

 

 

 

제 3 장 하나님의 자녀와 사랑

 

 

내용분해

 

 

1. 하나님 아버지 되심과 성도의 자녀됨 (1-3)

2. 하나님의 자녀의 삶 : 죄의 거부 (4-9)

3. 하나님의 자녀의 삶 : 사랑의 실천 (10-24)

 

 

 

요약강론

 

 

 

1. 하나님 아버지 되심과 성도의 자녀됨

 

이단의 위협 가운데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요한은 격려를 하고 있다. 본질상 하나님의 아버지 되심과 성도가 그의 가족의 구성원이 된다 함은 성도의 순결한 생활에 대한 권면을 이끌어 내는 대전제가 된다. 특히 순결한 생활을 진술하고 있는 3절은 앞장 후반부에서 강조된 하나님 안에 거하라는 주제를 연결시키고 있으며 4절 이하의 내용을 도입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 하나님의 자녀의 삶 : 죄의 거부

 

하나님의 자녀 된 성도가 죄를 멀리해야 함을 말하고 있다.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해 중생을 체험하게 되고 이로써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 됨을 알 수 있게 되며 하나님과 성도의 이러한 관계에 기초하여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본질을 소유함으로써 성도는 의롭게 행할 수 있다는 소망을 갖게 된다. 즉 성도는 거듭남으로 말미암아 그의 삶 가운데 예수의 순결성과 의를 반영할 수 있는 것이다. 죄의 제거는 그리스도의 나타남의 목적이며 그리스도의 대속하심으로 거듭난 성도는 도덕적으로 죄를 멀리하게 된다.

 

 

 

3. 하나님의 자녀의 삶 : 사랑의 실천

 

사랑이라는 계명과 예수의 유월절 만찬에서 공적으로 수립된 새 언약의 관계성이 강조되어 있다. 요한은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의 죽음을 유월절 어린양의 죽음으로 생각하고 하나님의 자녀 된 성도들은 유월절 어린양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사암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자들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유월절 어린양으로서의 예수의 죽음은 성도에게 생명을 부여할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본보기를 따라 다른 형제를 사랑하도록 했다. 다시 말해서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을 통해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이 은혜를 따라 다른 형제를 사랑하게 된다. 결국 본문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을 특징짓는 하나 됨 내지는 통일성의 의의와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교회 내 분열을 획책하고 있는 자들에게는 책망의 의미를 갖는 것이다.

 

   

3장

1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람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 우리가 그러하도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그를 알지 못함이니라

2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 것은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내심이 되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계신 그대로 볼 것을 인함이니

.그와 같은 줄 - 도덕적인 성결에서만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같은 영광스러운 부활의 몸을 입을 것을 가리킨다.

그의 계신 그대로 볼것 - 내세에는 그를 아는 방식이 현세에서처럼 상징적이고도 불명료하지 않고 직접적임을 의미한다.

3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소망 - 엘피스: 기대 확신 보이지 않지만 실상처럼 바라고 확고하게 기대하는 것을 의미함

4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

.짓는 - 포이에오: 하다. 만들다. 실행하다. 연속적인 행동으로 아느 새 습관이 된 행위를 의미함.

5 그가 우리 죄를 없이하려고 나타내신바 된 것을 너희가 아나니 그에게는 죄가 없느니라

6 그 안에 거하는 자마다 범죄 하지 아니하나니 범죄 하는 자마다 그를 보지도 못하였고 그를 알지도 못하였느니라

.범죄하지 아니하나니 - 습관적. 계속적으로 죄를 범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7 자녀들아 아무도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 의를 행하는 자는 그의 의로우심과 같이 의롭고

.자녀들아 - 요한은 다시 한번 수신자들에 대하여 애정어린 호칭을 사용하여 새로운 어조로 권면을 시작하려 하고 있다.

8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

9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저도 범죄치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서 났음이라

.하나님의 씨 - 신자들이 중생함으로 받게 되는 하나님의 본성을 말한다.

10 이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나타나나니 무릇 의를 행치 아니하는 자나 또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니라

.마귀의 자녀들 - 사랑과 의를 행치 않는 불신자들을 말함

11 우리가 서로 사랑할지니 이는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소식.(소식은 복음을 가리키며 이는 복음을 받던 그 때부터 서로 사랑하라는 부탁의 말씀을 들은 것을 말한다. )이라

12 가인같이 하지 말라 저는 악한 자에게 속하여 그 아우를 죽였으니 어찐 연고로 죽였느뇨 자기의 행위는 악하고 그 아우의 행위는 의로움이니라

.의로움 - 디카이오스: 공정한. 흠 없는.거룩한. 규범. 법률에 저촉되지 않고 그것에 합당하게 따르는 행위를 의미

13 o 형제들아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이상히 여기지 말라

.성도들이 가인의 후예인 세상으로부터 증오를 받는 것이 당연하므로 그 핍박에 대해 못 마땅히 여기지 마라는 뜻이다.

14 우리가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치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거하느니라 -사랑이 없는 자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없는 자이므로 죄 가운데 그대로 있게 되며 따라서 죄의 값인 사망에 처하게 되는 것이다.

 

15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형제를 ····· - 미움은 살인의 동기이며 시초이다. 따라서 미움을 살인과 같은 것이다.

16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17 누가 이 세상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 줄 마음막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할까 보냐

.마음을 막으면 - 원래 심장응의 내장을 가리키는 말로서 사람의 감정을 간직한 마음을 억압하면. 닫으면

18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자신의 전도로 인해 거듭난 사람들을 사도 요한은 영적인 자녀라고 불렀으며 이들에게 진실과 실천이 없는거짓 된 사랑을 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다.

19 이로써 우리가 진리에 속한 줄을 알고 또 우리 마음을 주 앞에서 굳세게 하리로다.- 설복시키다. 평안케 하다.

진리 -알레데이아: 숨기지 않음. 참됨. 거짓이나 변함없이 겉과 속이 동일하고 순수함이 간직된 것을 의미함.

20 우리 마음이 혹 우리를 책망할 일이 있거든 하물며 우리 마음보다 크시고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일까 보냐

21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22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23 그의 계명은 이것이니 곧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할 것이니라

24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 주는 저 안에 거하시나니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아느니라

 

 

   

 

 

제 4 장 사랑의 본질과 필요성

 

 

내용분해

 

 

1. 영들에 대한 시험 (1-6)

2. 사랑의 필연성 (7-21)

 

 

 

 

요약강론

 

 

1. 영들에 대한 시험

 

사도 요한은 본문에서 각 개인의 신앙상태. 곧 참 믿음과 거짓된 믿음. 하나님의 자녀에 속했는가 사단의 자녀에 속했는가의 여부를 시험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러한 시험의 척도는 성령의 임재하심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를 성육신하는 하나님의 아들이요 인간의 죄를 대속하신 구원자로 시인하는 것이다. 당시 초대 교회는 성령의 폭발적인 사역으로 특별한 은사를 강력히 체험하고 있었다 이러한 은사 체험의 대표적인 예는 예언이나 방언 같은 것으로 인간의 입을 통해 나오는 언어와 긴밀한 연관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러한 영적현상이 내포하는 위험성은 그것들의 n관성에 있었다. 특이한 영적 현상 가운데 사단으로 비롯된 것들이 있었던 것이다. (마24;5, 고후11:13) 사단의 조종을 받는 이단은 그들의 극단적인 비논리를 위장하기 위하여 성도들을 미혹시키기에 충분한 기이한 영적 현상을 동반하곤 한다. 이에 사도 요한은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구별하는 기준을 세우고자 하였다. 그 기준은 참된 믿음의 표준이기도 했다. 요한은 이미 참된 성도를 판가름하는 도덕적 척도로서 의와 사랑을 언급한 바 있으며 여기서는 객관적인 교리. 곧 예수의 성육신과 신성과 유일성에 대한 시인 여부라는 신학적 척도를 제시하고 있다.

 

 

 

2. 사랑의 필연성

 

 

본문은 다음과 같이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7-10 : 사랑의 근원 11-16: 성령의 내주로 말미암는 사랑의 실천 17-21: 사랑의 완성 으로 11-16절에는 거한다라는 단어가 자주 반복되고 있다. 이것은 단순한 존재를 뜻하기보다는 영원토록 머물러 있다는 생활 원리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사랑의 당위성 - 사랑의 근원은 하나님이시고 하나님께서는 사랑 그 자체이시다. 따라서 그의 자녀 된 성도에게 자발적인 사랑의 실천을 요구하신다.

사랑의 필연성 - 내가 먼저 사랑하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먼저 나를 사랑해 주셨기 때문에 우리도 하나님과 인간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즉 구원을 받은 성도에게 있어서 사랑은 실행의 여부를 가려야 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행할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행동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억지로 선심 쓰듯 사랑을 베푸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다는 것이다.

성령의 내주로 말미암는 사랑의 실천 - 성도가 그의 믿음과 사랑을 보이는 것은 성령을받은 증거가 되며. 성령을 받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원한 내주를 증거하는 것이다. 이처럼 성령을 통한 하나님의 내주는 불가분리적이며 인격적인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 거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우리 안에 거하신다. 이 영원한 연합은 성도의 생활 가운데 사랑의 열매를 맺게 한다.

사랑의 완성 - 참된 사랑은 수직적 관계. 즉 대신 관계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대신 관계를 기반으로 대인관계에 이르기까지 그 영역이 확산되어야 하며 추상적 논리나 생각의 영역을 뛰어넘어 성도 개인의 구체적인 만남과 실천으로 옮겨져야 한다. 이처럼 성도가 수평적으로 서로 사랑할 때 하나님의 사랑은 성도 안에서 완전해진다.

 

 

  

4장

1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 하였나 시험하라 많은 거짓 선지지가 세상에 나왔음이니라

.영들 - 이다들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데 이첨 마구의 사주를 받아 여러 형태로 나타나는 모든 거짓 영들을 표현하기 위해 요한은 영들이라는 복수형을 사용하였다.

2 하나님의 영은 이것으로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육체 - 몸과 영혼을 모두 포함한 인성을 의미한다. 시인하는 - 공동고백을 의미

3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이제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

.예수를 ····· -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것을 초월하여 계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께서 제한성 있고 역사적인 인성과 결합할 수 없다고 주장한 영지주의자들을 염두에 둔 말이다.

4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저희를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사에 있는 이보다 크심이라

.너희 안에 계신 이 - 하나님의 영. 성령.

5 저희는 세상에 속한고로 세상에 속한 말을 하매 세상이 저희 말을 듣느니라

6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써 아느니라

7 o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8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하나님의 성품과 본성에 잇어서 사랑은 가장 본질적인 것이다.

9 하나님의 사람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라 하심이니라

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회목제 -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거나 서원을 드리는 제사로 하나님과 사람의 올바른 관계를 잘 드러낸다.

11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노다.- 성도들은 모두가 사랑에 빚진 자들로서 그 빚을 갚을 책임이 있음을 뜻한다.

12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느니라

.우리가 서로 ···· - 하나님은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분이시다. 그러나 우리 안에 표현된 그의 본질적인 특성 즉 사랑을 나타내 보임으로 하나님이 우리 안에 계심을 증명할 수 있다.

13 그의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므로 우리가 그 안에 거하고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아느니라

14 아버지가 아들을 세상의 구주로 보내신 것을 우리가 보았고 또 증거하노니

15 누구든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시인하면 하나님이 저 안에 거하시고 저도 하나님 안에 거하느니라

16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하시느니라

17 이로써 사랑이 우리에게 온전히 이룬 것은 우리로 심판 날에 담대함을 가지게 하려 함이니 주의 어떠하심과 같이 우리도 세상에서 그러하니라

18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 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두려움 - 포보스: 노예가 상전을 두려워할 때 표출 되는 감정

19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20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가 없느니라

.누구든지 - 그가 세상에서 아무리 위대한 자라 할지라도. 그가 아무리 뛰어난 교회의 지도자라 할지라도 말과 혀로만 사랑하고 사랑의 실천이 없으면 거짓말하는 자. 곧 마귀의 자식이라는 말이다.

21 우리가 이 계명을 주께 받았나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지니라

 

 

 

 

 

 

  제 5 장 성도의 확신

 

 

 

 

내용분해

 

 

1. 세상을 이기는 믿음 (1-12)

2. 결론 (13-21)

 

 

 

 

요약강론

 

1. 세상을 이기는 믿음

 

믿는다(피스튜오)는 신약 성경에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이 언급되고 있는데 그중에 절반가량이 본서에서 발견된다. 그런데 본서에 언급되는 믿는다는 단어는 자신을 하나님께 의탁하려는 의지적 행동이라기보다 보통 진리를 수용하는 것 혹은 증거를 신뢰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본서에서 강조하는 믿음은 그리스도와의 인격적 관계보다는 그리스도에 대한 신학적 이해에 역점을 둔다.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고백과 구별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본서는 예수가 성육신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신앙 고백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리스도의 희생적 사랑을 본받아 성도가 그의 삶 가운데서 형제를 사랑하고 세사의 죄악을 이기는 성화의 삶을 사아야 한다는 실천적 측면을 당위론적 논리로 강조하고 있다.

 

 

 

2. 결론

 

저자는 본문을 통해 최종적으로 기도를 통하여 세상에서 승리하는 신앙생활을 이룰 것과 형제 사랑을 중보 기도로 실천할 것을 권면하고 있다. 또한 이단 사설의 도전을 염두에 두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참된 지식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이것은 건전한 이론적 교리의 습득과 뜨거운 사랑의 실천이 상호 불가분리적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저자는 다음과 같은 성도의 세 가지 확신을 심어주고 있다.

첫째 성도는 죄의 권세로부터 해방되어 있다. 이것은 성도가 하나님을 믿음으로써 단번에 모든 죄로부터 분리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성도가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는 삶을 충실히 이루어 가며 점차적으로 죄와 멀어지게 될 뿐만 아니라 한 번 구원받은 성도는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근본적인 범죄를 짓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성도는 구원의 소망이 없는 죄의 노예나 희생자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둘째 성도는 세상을 등지고 하나님 편에 서 있다. 세상은 사단의 권세에 눌려 있으나 성도의 존재의 근원은 하나님께 있는 것이다.

셋째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삶을 통해 참된 지식과 진실을 깨우치고 영생을 얻게 된다. 그리스도 안에는 영생이 있고 이러한 지각은 성령에 의해서 주어진다.

 

   

5장

1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서 난 자니 또한 내신 이.(하나님)를 사랑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나 자.(성도)를 사랑하느니라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 - 그리스도께서 역사상의 인물인 예수로 오심을 믿는 자를 말함.

2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들을 지킬 때에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사랑하는 줄을 아느니라

.계명 - 엔톨레: 명령 계율. 규정. 법정적인 권위가 있는. 절대적 권한에 의한 명령을 의미함.

3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그의 계명을 지키는 것은 무거운 짐이 아니다 그것은 세상을 이기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4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세상의 권세를 이기신 그리스도를 우리 삶의 구주로 여기는 생활(요16:33)

세상 - 코스모스: 세계. 우주. 인류를 포함한 모든 세계의 영역을 말하며 특별히 하나님을 적대시한 인류를 의미함.

5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뇨

6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자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물과 피로 임하신 자 - 물과 피는 요한에게 받으신 세례와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을 말한다. 즉 세례를 받으심으로 시작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의 공생애를 가리키는 것이다. 당시 영지주의자들은 그리스도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에 예수의 몸에 잠시 오셨다가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에 떠났다고 하였다 저자는 이들을 반박하고 예수가 곧 그리스도이심을 증명하고 있다.

7 증거 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 성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말씀을 계시해 주고 깨닫게 해주는 성령은 진리의 신이다.

증거 하는 이는 성령 - 물과 피의 귀중한 효력을 믿게 해 주시는 이는 성령이다 성령께서는 신자들의 마음에 거하시면서 그리스도에 대해 증거 해 주신다.

8 증거 하는 이가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이 합하여 하나이니라.- 물. 피. 성령이 모두 예수가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한다는 말이다. 증인이 셋이므로 이 증거는 완전한 것이다.

증거하는 - 말튀레오: 내보이다. 깨우치다. 어떤 사건에 대해 사실을 입증하고 증명하는 행위를 의미함.

9 만일 우리가 사람들의 증거를 받을진대 하나님의 증거는 더욱 크도다 하나님의 증거는 이것이니 그 아들에 관하여 증거하신 것이니라

10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는 자기 안에 증거가 있고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거짓말 하는 자로 만드나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 아들에 관하여 증거 하신 증거를 믿지 아니하였음이라

자기 안에 증거가 있고 -믿는 자는 그 안에 성령님이 내재하시므로 그로 인해 그리스도에 대한 증거를 받는다.

11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12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그리스도 밖에는 다른 구주가 있을 수 없고 어떠한 영생의 삶도 없다.

.아들이 있는 자 -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를 영접한 자.

13 o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쓴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

14 그를 향하여 우리의 가진 바 담대한 것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15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

16 누구든지 형제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한 죄 를 범하는 것을 보거든 구하라 그러면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범죄자들을 위하여 저에게 생명을 주시리라 사망에 이르는 죄가 있나니 이에 대하여 나는 구하라 하지 않노라

.사망에 이르는 죄 - 하나님을 훼방하는 죄. 성령을 훼방하는 죄.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신 것을 부인하는 죄. 끝까지 회개하지 않는 죄 등을 가리킨다.

17 모든 불의가 죄로되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도 있도다

18 o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범죄치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서 나신 자가 저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저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

.하나님께로서 ···· - 이 구절을 죄를 상습적으로 짓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범죄 - 상습적 고의적으로 죄를 범하는 죄. 하나님께로서 나신 자 - 예수 그리스도

19 또 아는 것은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이며

20 또 아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러 우리에게 지각을 주사 우리로 참된 자를 알게 하신 것과 또한 우리가 참된 자 곧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니 그는 참 하나님이시요 영생이시라

.지각 - 디아노이아: 깊은 사고. 마음. 생각하고 느끼고 뜻하고 기억하는 마음의 작용을 말함.

21 자녀들아 너희 자신을 지켜 우상에서 멀리하라

. 우상 숭배와 또한 하나님에 관한 그릇된 개념과 심상들을 버릴 것을 경고한다.

 

  

 

 

 

 

요 한 이 서

 

 

저 자 장로 요한

 

기록연대 A. D 90-100년 경 요한일서보다 조금 늦게 기록되었을 것이다.

기록목적 요한일서의 기록목적과 부합한다. 다만 거짓 교사에 대한 경계를 강조하고 있으며 그리스도에 관한 진리를 왜곡. 변질시키는 거짓 교사들에게 동조하거나 그들과 사귀지 말 것을 강력한 어조로 경고하였다. 이는 거짓 교사들에 대한 개인적 감정 때문이 아니라 복음의 순수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교회와 성도를 이단으로부터 지켜 보호하기 위함이었다.

적그리스도와 거짓 교사

본 서신의 적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으로 오신 사실을 부인하는 영지주의자들이다. 또한 거짓 교사는 다른 복음을 전하는 거짓 교사들이다. 초대 교회 당시에는 각 교회를 순회하면서 설교하는 순회 전도자가 있었는데 이들 중에는 사도들과 다른 교훈을 가르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고 하나님의 교회를 파괴할 목적으로 교회에 출입하는 자들이 있었다. 그러므로 사도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교훈 이외에 다른 교훈을 가르치는 자들을 거짓 교사라고 하여 성도들에게 이들과 가까이 하지 말 것을 권고하였다.

 

  

 

 

 

제 1 장 그리스도의 교훈 안에 거하라

 

 

내용분해

 

 

1. 인사말 (1-3)

2. 주요메시지 (4-11)

3. 마지막 인사 (12,13)

 

 

요약강론

 

 

1. 인사말

 

첫째 저자가 서신의 처음 인사말을 축원의 형태로 끝맺고 있다. 이처럼 축원으로 인사말을 마무리하는 것은 당시에 통용하던 교회 서신들이 일반적으로 취하고 있던 습관이었다.

둘째 축원에 관한 내용으로 진리와 사랑 가운데 거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항상 함께 하신다는 것인데 이는 본 서신뿐만 아니라 성경 전체에서 강조되고 있는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다.

 

 

 

2. 주요메시지

 

진리의 계명과 사랑의 관계성

진리와 사랑은 연속성 내지는 필연적 동질성의 관계에 있다. 진리는 성도가 어떻게 사랑해야 할 것인지를 가르쳐 주며. 그 사랑은 몸소 죄인들을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적인 사랑, 곧 아가페 사랑이기 때문이다. (요13:34) 교회의 사랑과 교제는 진리라는 테두리 안에 있어야 한다. 진리를 양보하거나 비 진리와 타협한다면 그것이 아무리 훌륭한 일로 보일지라도 이미 그리스도 밖에 있는 것이다.

거짓 교사에 대한 경계

이단으로부터 성도를 지키는 것은 교회의 중요한 의무 가운데 하나이다. 교회의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분명한 신앙 고백에 있으며 이 신앙 고백은 오직 성령으로 말미암는다. 그러므로 어떤 형태로든지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들에게는 성령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

 

 

 

3. 마지막 인사

 

본서의 수신자들은 이미 요한이 보낸 첫 번째 편지를 받아 보았을 것이다. 그들이 받은 요한일서를 보면 교회 내에 이단자들이 일어났고 이들이 교회에서 탈퇴하여 나갔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오래 지나지 않아 이 이단자들이 교회에 미치는 악영향, 곧 분열과 혼란의 정도는 걷잡을 수 없는 중대한 국면에 이르렀던 것으로 보인다. 이 심각한 위기의 상황을 안 저자는 미혹하는 많은 자들로부터 여전히 진리 안에 거하는 일부 성도들에게 긴급하게 경계와 권면의 글을 써 보내는 것이 당연히 필요했다. 그래서 그는 진리와 사랑을 강조하는 본 서신을 간략하게 써서 수신자들에게 급히 보냈을 것이다.

 

 

 

1장

1 장로는 택하심을 입은 부녀와 그의 자녀에게 편지하노니 내가 참으로 사랑하는 자요 나뿐 아니라 진리를 아는 모든 자도 그리하는 것은

.택하심을 입은 ···· - 교회와 그 교회의 모든 신자들을 자칭하는 말.

2 우리 안에 거하여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할 진리를 인함이로라

3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하나님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진리와 사랑 가운데서 우리와 함께 있으리라

4 o 너의 자녀 중에 우리가 아버지께 받은 계명대로 진리에 행하는 자를 내가 보니 심히 기쁘도다

5 부녀여, 내가 이제 네게 구하노니 서로 사랑하자 이는 새 계명 같이 서로 사랑하자 이는 새 계명 같이 네게 쓰는 것이 아니요 오직 처음부터 우리가 가진 것이라

.구하노니 - 에로토: 당소 강제성을 딘 마로서 이것은 내가 너희에게 당연히 구하여야 할 것이다 라는 뜻

6 또 사랑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 계명을 좇아 행하는 것이요 계명은 이것이니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바와 같이 그 가운데서 행하라 하심이라

.처음부터 들은 바 - 에쿠사테 아프 아르케스 : 그들이 복음을 처음 받을 때들은 사랑의 계명을 말함.

7 미혹하는 자가 많이 세상에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임하심을 부인하는 자라 이것이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니

.미혹하는 자 - 유혹하는 자. 사람들로 하여금 결길로 가게 하는 자를 뜻함.

8 너희는 너희를 삼가 우리의 일한 것을 잃지 말고 오직 온전한 상을 얻으라

.우리의 일한 것 - 사도들이 전한 복음을 말함.

9 지내쳐 그리스도 교훈 안에 거하지 아니하는 자마다 하나님을 모시지 못하되 교훈 안에 거하는 이 사람이 아버지와 아들을 모시느니라

.지내쳐- 앞서가다. 한계를 넘어서다. 하나님의 진리를 벗어나 헛된 사상의 영역으로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은 당시 영지주의자들이었다.

10 누구든지 이 교훈을 가지지 않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말라

11 그에게 인사하는 자는 그 악한 일에 참예하는 자임이니라

.미혹하는 자들을 맞이함으로 그들의 거짓된 가르침을 퍼뜨리도록 허용한다면 엄청난 피해를 가져와 믿음이 약한 많은 형제들을 잃을 수 있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이단자들에 대하여 단호한 태도를 취하여 피해를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고 그들을 맞이한다면 궁극적으로 그 사람 또한 이단자들의 악한 일에 동참한 자이므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된다.

12 o 내가 너희에게 쓸 것이 많으나 종이나 먹으로 쓰기를 원치 아니하고 오히려 너희에게 가서 면대하여 말하려 하니 이는 너희 기쁨을 충만케 하려 함이라

.사도 요한은 자신이 곧 수신자들을 방문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는데 이것은 할 말이 많으나 자세한 이야기는 만나서 하겠다는 말에 잘 나타난다. 사도 요한은 불원간 방문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당장의 중대한 오류를 막기 위하여 저들에게 요점만 간단히 기록하여 보낸 것이다.

13 택하심을 입은 네 자매의 자녀가 네게 문안하느니라

.요한 일서가 마지막 문안 인사가 생략된 채 서신이 끝나는 반면 본서는 비록 내용이 간략하기는 하지만 당시 서신의 일반적인 형식을 따라 마지막 문안 인사를 하고 있다.

 

 

 

 

 

요 한 삼 서

 

 

저 자 사도 요한

 

기록연대 A. D. 90-100년 경 에베소에서 기록되었다.

기록목적 목회적 권고를 주기 위함이었다. 초대 교회 당시 감독이 없는 지방 교회에서는 순회 전도자들로부터 주(主)의 교훈을 배웠다. 그런데 어떤 교회에서는 참된 진리를 가르치는 전도자들을 영접하지 않고 배척하며 심지어 요한을 비방하고 대적하는 사례가 있었다. 그 대표적 인물로 디오드레베의 악행이 언급되는데 그는 전도자를 영접하지 않을 뿐 아니라 전도자를 대접하려는 자가지 교회에서 내어 쫓는 악을 서슴치 않고 행함으로 교회 내부의 질서를 파괴하고 교회를 혼란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사실을 안 요한은 가이오에게 그와 같은 자를 본받지 말고 선을 행하는 데메드리오와 같이 진리 가운데 거할 것을 권면하면서 교회의 내적 혼란과 무질서를 막기 위해 본 서신을 기록하였던 것이다.

 

 

   

 

제 1 장 진리와 사랑 안에 거하라

 

 

내용분해

 

 

1. 문안인사 (1,2)

2. 가이오에 대한 칭찬과 권면 (3-8)

3. 디오드레베와 데메드리오의 실례 (9-12)

4. 끝맺는 인사 (13-15)

 

 

요약강론

 

 

1. 문안인사

 

영육간의 축복의 교훈

첫째 범사의 형통과 육적 건강은 영적 번영과 함께 중요한 축복의 대상이다. 성도의 영적 상태와 범사에 있어서의 형편이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영적 성공과 상관없이 성도는 현실적 물질적 번영을 잠깐 동안 누릴 수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를 경험할 수 도 잇다 그러나 합당한 것은 하나님의 인정을 받은 욥과 같이 영적 성공과 더불어 물질 적인 복을 받는 것이다.

둘째 영은 거룩하지만 육은 악한 것이므로 영만 잘되면 육은 어떠해도 좋다는 사상은 그릇된 것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사상은 근본적으로 영과 육을 분리해서 생각하려는 이원론적 사고에 기인한다.

셋째 범사의 형통과 육적 건강을 영적 성공의 척도라고 믿는 것도 잘못된 것이다. 이러한 사고는 물질을 지나치게 중시하는 유물론적 사고에서 기인한 것이다.

 

 

2. 가이오에 대한 칭찬과 권면

 

가이오의 선행은 예수께서 교훈하셨던 내가 보낸 자를 영접하는 것이 곧 나를 영접하는 것이라는 말씀을 그대로 실천한 바였다. 이처럼 가이오는 참되게 진리를 행하며 복음을 위해서 협력하는 성도의 모본이 되었다. 요한 당시 순회 전도자들은 저도 사역에 종사하면서 아무런 삯을 받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난다. (7절) 그들은 자기들이 복음을 이용하여 부를 취하는 자라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서 그들이 전도하는 이방인들에게 어떠한 물질적 도움을 받지 않았던 것이다. 자연히 그들은 복음을 전하면서 틈틈이 자신이 쓸 것을 벌었으나 이것으로는 궁핍한 생활을 면할 수가 없었다. 따라서 이러한 순회 전도자들은 물질적으로 후원해 주는 그의 일은 커다란 도움이 되었던 것이다.

 

 

 

3. 디오드레베와 데메드리오의 실례

 

디오드레베에게 이어 결정적인 흠은 신앙인으로서의 자비심과 겸손이 없었다는 것이다. 진정한 지도자는 겸손과 너그러움이 함께해야 하며 사적인 야망은 금물이다. 사욕과 교만에 젖은 지도자의 결국은 심판에 의한 멸망이기 때문이다. 또한 요한은 선행을 한 데메드리오를 추천하고 인정함에 있어 우리라는 1인칭 복수 대명사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그에 대한 사도의 증거가 참된 것임을 강조하며 신실한 삶이란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 적용시키는 믿음과 행위가 일치된 것이라 볼 수있다.

 

 

 

4. 끝맺는 인사

 

첫째 평강을 비는 인사로 서신을 맺은 점이다. 이것은 이 세상이 주는 잠간 동안의 평안과는 달리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것이다. 요한은 분쟁과 다툼 가운데 있는 자에게는 근심과 염려만 있을 것이나 하나님의 계명과 진리 가운데 행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평강이 그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실 것이라는 암시적인 의미를 지닌다 하겠다.(빌4:7)

둘째 개별적인 문안 인사를 부탁한 점이다. 요한은 자기와 함께 있는 여러 사람이 가이오에게 문안한다고 밝히면서 가이오의 친구들에게도 개별적으로 안부를 전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이처럼 목회자는 교인들을 개인적으로 알아야 하는 자상함을 간직해야 한다. 선한 목자는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요10:3) 낸다.

 

   

1장

1 장로는 사랑하는 가이오 곧 나의 참으로 사랑하는 자에게 편지하노라

.가이오 - 버가모 교회의 감독이라는 설이 잇으나 정확히 누구인지 알 수 없다.

2 o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강건하기를 - 육신이 건강하기를 간구하노라 - 유코마이: 소원하다. 기도하다. 희망하다.

3 형제들이 와서 네게 있는 진리를 증거 하되 네가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하니 내가 심히 기뻐하노라

.형제들- 가이오에게 후한 대접을 받았던 순회 전도자들을 말한다.

4 내가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즐거움이 없도다

.진리 안에서 행한다 - 하나님의 진리를 따르는 생활을 말하며 이것은 전도자들에게 기쁨이 되었다 왜냐하면 그들의 영적 성장은 전도자들의 수고에 대한 열매이며 내세의 전도자들의 면류관이요 상급이기 때문이다.

5 o 사랑하는 자여 네가 무엇이든지 형제 곧 나그네 된 자들에게 행하는 것이 신실한 일이니

6 저희가 교회 앞에서 너의 사랑을 증거 하였느니라 네가 하나님께 합당하게 저희를 전송하면 가하리로다

.전송 - 손님들이 머물러 있는 동안이나 떠날 때 그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충분히 공급해 준는 것을 의미함.

7 이는 저희가 주의 이름을 위하여 나가서 이방인에게 아무것도 받지 아니함이라

.이방인- 에드노스: 외국인. 문화나 생활 습관이 다른 지역에 있는 사람들. 비 유대인. 불신자를 가리킨다.

8 이러므로 우리가 이 같은 자들을 영접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우리로 진리를 위하여 함께 수고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함이니라

.우리가 ··· - 사도 요한은 순회 교사들을 도와주고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을 마땅하다고 표현하고 있다. 그이유는 그들이 주의 이름을 위해 일하기 때문이고 이들을 영접하는 것이 그리스도를 영접하는것과 같기 때문이다. 이러한 요한의 권면은 거짓 가르침을 가지고 찾아오는 자들에게 인사도 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하였다면 요한이서의 거짓 선지자들에 대한 태도와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다.

9 o 내가 두어 자를 교회에게 썼으나 저희 중에 으뜸 되기를 좋아하는 디오드레베가 우리를 접대하지 아니하니

10 이러므로 내가 가면 그 행한 일을 잊지 아니하리라 저가 악한 말로 우리를 망령되어 폄론하고도 유위부족하여 형제들을 접대치도 아니하고 접대하고자 하는 자를 금하여 교회에서 내어 쫓는도다

.폄론 - 악의에 찬 험담이나 거짓 비난을 말함.

유위부족 - 알케오: 만족스럽다. 충분하다. 그것도 부족하여.충족한 상태임.

11 사랑하는 자여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으라 선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고 악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을 뵈옵지 못하였느니라

12 데메드리오본서를 전달한 사람으로 추정됨.는 뭇사람에게도 진리에게도 증거를 받았으매 우리도 증거하노니 너는 우리의 증거가 참된 줄을 아느니라.

13 o 내가 네게 쓸 것이 많으나 먹과 붓으로 쓰기를 원치 아니하고

요이1:12와 일치되는 내용으로 가이오에게 좀더 많은 것을 이야기 하면서 교제하고 싶으나 편지라는 형식에 제한되어 답답한 사도 요한의 심정을 보여준다. 할 말은 많으나 편지로는 그만하고 직접 방문하겠다는 말이다. 이러한 요한의 말은 가이오와 그가 속해 있는 교회에게 사도 요한 자신의 방문을 예고하면서 디오드레베의 악행으로 고생하는 성도들을 위로하는 것이기도 하다.

14 속히 보기를 바라노니 또한 우리가 면대하여 말하리라

15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여러 친구가 네게 문안하느니라 너는 각 친구 명하에 문안하라

.명하 에 문안하라 - 한 사람. 한 사람. 지명해 가면서 문안하는 것.

 

 

 

 

 

 

 

유 다 서

 

 

저 자 예수의 동생 유다

 

 

기록연대 A. D. 70- 80 년 경

기록목적 하나님의 은혜를 곡해하여 범죄의 이유로 삼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영지주의 거짓 교사들의 활동을 전해들은 유다는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강력한 권고를 주기 위해 서신을 기록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색욕 거리로 바꾸어 거룩한 것을 매우 속된 것으로 변질 시켜 쾌락주의적 생활을 추구할 뿐 아니라 육체적 본성을 따라 사는 삶을 교리적으로 합리화시켜 이를 다른 사람들에게 주장하는 행위를 하여 홀로 하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였다. 이러한 영지주의 신앙이 기독고에 미치는 궁극적인 위협은 그리스도 안에서 이룩된 하나님의 계시를 부인하여 그들의 노선을 따르게 하여 결국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철저하게 부정하고 그것을 다른 구원으로 대치시켜 비의적인 가르침으로 인간성 전체를 죄의 멍에로부터 자유하지 못하게 한다. 이 세상은 부정되었고 한 분이신 참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감추어졌다. 이러한 종류의 거짓 사상에 대한 유다의 격렬한 반대는 그 속에 포함된 중요한 논점들에 의해 정당화 되었다.

 

   

 

 

 

제 1 장 영지주의에 대한 경계

 

 

내용분해

 

 

1. 거짓 교사들에 대한 설명 (1-16)

2. 성도에 대한 권면 (17-25)

 

 

 

 

요약강론

 

 

1. 거짓 교사들에 대한 설명

 

 

역사적 사건을 통한 교훈

첫째 출애굽 이후 하나님을 불신하여 온갖 우상숭배와 성적 방종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 모두 광야에서 죽게 된 사건(민14:29,30)

둘째 태초에 천사들이 일부가 교만으로 하나님의 보자를 넘보다가 심판을 받은 내용(벧후2:4) 에녹서는 그들이 비극적인 종말이 잘 묘사되어 있다.

셋째 소돔과 고모라 및 그 이웃 도시들이 성적 문란 등의 비도덕적인 죄악으로 심판을 받은 내용 (창19;25)

역사적 인물을 통한 교훈

첫째 자신의 동생을 살해한 최초의 살인자 가인으로 거짓교사들을 기안에 견준 것은 성도들에게 치명적인 해를 끼치기 때문이다.

둘째 거짓 선지자의 표본으로서 물질에 이끌려 행동을 한 발람이다.(민22장)

셋째 모세의 권위에 반역한 고라이다. (민16장) 거짓 교사들은 고라와 같이 교회 지도자들의 권위를 업신여기고 교회를 더욱 무질서하게 만들었다.

은유로 표현된 악인의 정체

애찬의 암초 - 성도들 사이의 형제애를 파괴함

자기 몸만 기르는 목자 - 자신의 이익을 위해 양의 무리를 이용함

바람에 불려가는 물 없는 구름 - 성도에게 아무런 유익을 끼칠 수 없음

뿌리까지 뽑힌 열매 없는 가을 나무 - 열매를 맺지 못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음

수치의 거품을 뿜는 바다의 거친 물결 - 겉은 보기 좋으나 얼마 못가서 추함을 드러냄

캄캄 흑암에 돌아갈 유리하는 별들 - 불순종으로 인해 큰 형벌을 받음

심판의 필요성

위경 에녹서를 인용하여 그들에게 심판이 필연적으로 임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말했다.

첫째 성도들은 상대방과 대화를 나룰 때 항상 자신을 남보다 낮게 여기고 그리스도를 노이며 상대방을 섬기는 말을 해야 한다. 사람들은 서로의 말 때문에 상처를 받는다. 또한 성도는 불의에 아첨하지 말로 어떤 상황에서 감사히 여기며 자족 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거짓 교사들의 유일한 가치는 쾌락이요 유일한 원동력은 정욕이다. 생존의 문제가 해결된 현대인들의 관심은 즐기는 데에 있다. 그러나 이런 때일수록 우리의 관심은 어려움 가운데 있는 사랑이 필요한 자에게로 향해야 할 것이다.

 

 

 

2. 성도에 대한 권면

 

성도의 자세

첫째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해야 한다. 이는 사도들이 전해 준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에 입각해서 생활하라는 의미이다.

둘째 성령으로 기도해야 한다. 성령은 성도들의 기도 생활을 돕는다. 성도는 항상 성령의 도우심을 따라 기도해야 한다.

셋째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켜야 한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세심하게 돌보시며 지키신다.

넷째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려야 한다. 성도는 기대 속에서 기다리는 자이다. 소망은 실의 속에서 성도를 지탱시켜 주며 절망에서 일어날 수 있게 한다.

성도의 역할

첫째 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겨야 한다. 신앙에 회의를 느끼는 자들에게는 비난보다는 사랑의 권면이 필요하다.

둘째 죄악의 구덩이에 빠진 자를 끌어내야 한다. 타는 불 가운데서 끌어내듯이 성도는 급한 마음으로 죄에 빠진 형제를 구해내야 한다.

셋째 죄에 빠진 자들의 더러움은 멀리하되 그들 자신은 불쌍히 여겨야 한다. 남을 구하려는 자는 먼저 자신의 믿음을 든든히 해야 한다. 물에 빠진 자에게 구명대를 던지려면 자신의 선 자리를 든든히 해야 하듯이 죄에 빠진 형제를 구하려면 먼저 자신의 믿음을 무장해야 한다.

하나님의 성품

첫째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을 보존하신다. 이는 주로 과오에 빠지지 않는 선한 사람에게 사용되었다.

둘째 하나님은 그 영광 앞에 자기 백성들을 흠 없이 세우신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구속의 은혜로 죄사함 받은 성도가 생활의 현장에서 날마다 성화 되어가는 모습을 암시한다.

셋째 하나님은 그 영광 앞에 자기 백성들을 즐거움으로 세우신다. 성도의 삶의 특징은 기쁨에 있다. 성도의 봉사는 복을 많이 받으려고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거움으로 행하는 자발적인 행위이다.

 

   

1장

1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는 부르심을 입은 자 곧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얻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키심을 입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라

.부르심을 입은 자 - 아브라함의 자손인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그분의 백성이 되었듯이 이제 영원 전에 택하신 우리를 복음으로 불러 내시어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 얻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신 사실을 가리킨다.

2 긍휼과 평강과 사랑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3 o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우리의 일반으로 얻은 구원.(신자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구원)을 들어 너희에게 편지하려는 뜻이 간절하던 차에 성도에게 단번에.(영원한 효과를 가지는 단회적 행동)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계속적으로 싸우라) 는 편지로 너희를 권하여야 할 필요를 느꼈노니

.성도 - 하기오스: 신성한 순결한 결백한. 이 세상에서 구별되어 하나님의 소유가 된 거룩한 자를 가리킴.

4 이는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음이라 저희는 옛적부터 이 판결을 받기로 미리 기록된 자니 경건치 아니하여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색욕거리로 바꾸고 홀로 하나이신 주재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니라

.가만히 들어온 사람 - 진리를 선포하는 자로 가장하고 교회에 침투한 거짓 교사

.이 판결 - 거짓 교사들이 장차 받을 심판을 말하는데 이것은 구약에도 이미 예언되어 있다.

5 o 너희가 본래 범사에 알았으나 내가 너희로 다시 생각나게 하고자 하노라 주께서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시고 후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멸하셨으며.- 출애굽 후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의 불신앙으로 인해 광야에서 멸망당한 것을 말한다.

6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테레오: 지키다 주의하다. 감시하다. 한 장소에서 강압적인 힘으로 돌보고 주목함을 의미함.

.지위 - 하나님을 섬기는 사명을 부여받은 천사의 특별한 역할.

7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도 저희와 같은 모양으로 간음을 행하며 다른 색을 따라 가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음으로 거울이 되었느니라

.다른 색을 따라 - 성생활을 순리적으로 하지 않고 동성끼리 혹은 동물과 더불어 하는 추행을 의미한다.

거울이 되었느니라 - 소돔과 고모라에 내린 불의 형벌은 그 시대에 나타난 하나의 역사적인 사건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시대를 향한 경고요 본보기요 마지막 대에 하나님의 심판이 반드시 있을 것임을 나타내는 말이다.

8 그러한데 꿈꾸는 이 사람들도 그와 같이 육체를 더럽히며 권위를 업신여기며 영광을 훼방하는도다

9 천사장 미가엘이 모세의 시체에 대하여 마귀와 다투어 변론할 때에 감히 훼방하는 판결을 쓰지 못하고 다만 말하되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 하였거늘

10 이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그 알지 못하는 것을 훼방하는도다 또 저희는 이성 없는 짐승같이 본능으로 아는 그것으로 멸망하느니라

11 화 있을진저 이 사람들이여, 가인의 길에 행하였으며 삯을 위하여 발람의 어그러진 길로 몰려갔으며 고라의 패역을 좇아 멸망을 받았도다

.가인의 길 - 미워하며 살인하는 행위. 거짓 교사들이 성도들을 박해한 것을 말함.

발람의 어그러진 길 - 이기적인 탐심을 위해 진리에서 벗어남

고라의 패역 -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도자를 거역함을 말함.

 

 

12 저희는 기탄 없이 너희와 함께 먹으니 너희 애찬의 암초요 자기 몸만 기르는 목자요 바람에 불려 가는 물 없는 구름이요 죽고 또 죽어 뿌리까지 뽑힌 열매 없는 가을 나무요

.애찬의 암초 - 애찬은 성도들이 사랑으로 하나 되어 거룩히 행해져야 하는데 거짓 교사들은 애찬의 본의를 저버리고 자기들의 탐욕과 부도덕을 살찌우는 기회로 여겼다. 이것은 배를 파손시키는 암초와 같이 교회의 내적인 아름다움과 공동체의 통일성을 파괴하는 무서운 것이다.

13 자기의 수치의 거품을 뿜는 바다의 거친 물결이요 영원히 예비된 캄캄한 흑암에 돌아갈 유리하는 별들.(진리에서 벗어나 소멸의 운명을 맞이할 배교자들의 특성을 비유하고 있다.)이라

14 아담의 칠세손 에녹이 사람들에 대하여도 예언하여 이르되 보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 위경인 에녹서1;9 장을 인용한 것으로 주님의 재림을 예언한 것이다.

아담의 칠세손 - 예언의 역사가 홍수 이전으로 올라갈 정도로 오래 되었음을 묘사하는 것이다.

15 이는 뭇사람을 심판하사 모든 경건치 않은 자의 경건치 않게 행한 모든 경건치 않는 일과 또 경건치 않는 죄인의 주께 거스려한 모든 강퍅한 말을 인하여 저희를 정죄하려 하심이라 하였느니라

16 이 사람들은 원망하는 자며 불만을 토하는 자며 그 정욕대로 행하는 자라 그 입으로 자랑하는 말을 내며 이를 위하여 아첨하느니라

17 o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의 미리 한 말을 기억하라

18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기를 마지막 때에 자기의 경건치 않은 정욕대로 행하며 기롱하는 자들이 있으리라 하였나니

19 이 사람들은 당을 짓는 자며 육에 속한 자며 성령은 없는 자니라

.당을 짓는 자 - 아포디오리존테스: 분리하는 자. 파벌을 만드는 자. 나누는 자. 당시 성도들을 영에 속한 자 육에 속한 자로 나눔으로써 성도들 사이에 분리가 일어나게 하던 영지주의자들을 말한다.

성령은 없는 자니라 - 영지주의에서 영적인 사람들은 자신들이 영지 즉 신비한 지식을 가진 상층계급이고 또 구원받은 계급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저자가 볼 때 그들에게는 성령이 없다. 롬8:9에 의하면 성령이 없는 자들은 분명코 구원받지 못한다. 그러므로 영지주의자들에게는 구우너이 없다는 논리가 성립된다.

20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성령은 신자들에게만 있지 거짓 교사들에게는 없다는 것을 날카롭게 대조시키기 위해 쓰였다. 성성령으로는 성령안에서. 성령의 힘으로 성령의 추진으로 라는 뜻으로 올바른 기도는 자신의 힘으로 한느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성령께서 주관하신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21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22 어떤 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라

.긍휼히 - 엘레에오: 측은히 여기다. 동정을 나타내다. 불행이나 곤경에 처한 자를 연민의 정으로 대하는 태도

23 또 어떤 자를 불에서 끌어내어 구원하라 또 어떤 자를 그 육체로 더럽힌 옷이라도 싫어하여 두려움으로 긍휼히 여기라

.육체로 ··· - 악한 자들은 너무 더럽기 때문에 그들의 옷 조차도 죄 된 본성으로 오염되었다고 여기는 사고방식을 보여준다.

불에서 끌어내어 구원하라 - 불의 심판이 불가피한 위험한 상황 속에 미혹된 자들을 구원으로 인도하라는 뜻

24 o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너희로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즐거움으로 서게 하실 자

25 곧 우리 구주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과 위엄과 권련과 권세가 만고 전부터 이제와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히브리인들의 기도나 축원의 마지막에 사용되는 말로 진실로 그렇게 될지어다 라는 확인을 표시한다.

 

 

 

 

 

 

 

참고문헌

카리스 종합 주석 - 기독지혜사

베스트 성경 - 성서 교제 간행사

큰 성경 - 성서원

 

 

 

 

 

 

 

 

 

 

 

 

 

 

                                                                                                                                                       ...

 

출처 : 사명자
글쓴이 : 빛의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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