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명의말씀

[스크랩] 로 마 서

가디우스 2010. 5. 27. 19:13

 

 

 

 

 

 

 

 

로 마 서

 

 

 

 

 

 

 

 

 

 

원본:  루이

 

 

 

 

 

 

 

 

 

 

 

 

 

 

 출처:빛의종

 

 

 

 

 

 

 

 

 

 

 

 

 

 

 

 

로 마 서

 

 

 

 

 

로마 교회의 기원

 

 

로마교회의 시초에 대해서 신약은 침묵하고 있다 그러나 바울이 로마서를 기록할 당시 이미 오래전에 로마에 기독교회가 존재해 오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베드로는 오순절 메시지에서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에 대해 언급하였는데 (행2:10) 이때 예루살렘으로 찾아왔던 유대인들과 유대교 개종자들이었음 추측하게 해준다. 도한 그리스도인 여행자들이나 상인들이 로마에 들려 당연이 복음을 전하고 왔을 것이다. 그 당시 로마 안에 거주하던 유대인들은 약 4만명에 이른다고 하며 그들에게 행해진 선교 사업은 분쟁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어 결국 A.D49년 글라우디오 황제에 의하여 유대인들이 추방당하게 되며 기독교인들도 함께 나왔을 것이다. (행18:2) 그러나 A.D54년 글라우디오가 죽자 많은 유대인들이 로마에 들어가 유대인 성도와 이방인 성도가 다시 함께 연합하여 로마 교회는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기록목적

바울이 아시아와 헬라 지역을 전도하면서 느꼈던 교리적인 체계들을 요약 전달하기 위한 목적과 로마 교회 안에 발생했던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해 주기 위한 목적에 의하여 기록되었다. 이방인 사도로 택함 받음 바울은 항상 다음 세 가지 어려운 문제에 부딪혀야만 했다. 첫째 이방인 그리드소인들로 토라의 규례를 반드시 지켜야만 할 것인가 하는 문제이고 둘째 이방인그리스도인과 유대인 사이의 불일치 문제이며 셋째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이 옛날의 이교도적인 생활방식으로 다시 되돌아가려 하는 문제였다. 바울이 로마교회 성도들에게 로마서를 보낼 당시 로마 안에는 많은 수의 가정 교회가 세워졌으며 그 교회들 안에서 율법주의자들과 율법폐기론 자들이 함께 섞여 있었다. 롬14:1-15:6은 바로 이와 같은 잘못된 사상들을 바로 잡아주기 위한 교훈들이다. 이 처럼 교회안의 갈등은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의 추방사건과 아시아 교회 성도들의 로마 이주로 인하여 (롬16:3-11) 더욱 악화되었다. 이러한 여러 가지 당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로마서를 집필하게 된 것이다.

 

 

 

기록연대

A.D57년경 예루살렘의 가난한 성도들을 위하여 마게도냐와 아가야 교인들의 헌금을 모아 고린도에 머무는 3개월 동안에 기록하였다. (15:25-26) 3차 전도여행 끝 무렵이었다

 

 

 

본서의 중요성

바울의 복음이 이론적으로 알려져 있는 것과 모든 인류에게 구원을 얻게 하는 하나님의의가 그 중에 계시되어 있는 것이고 신앙을 가지고서 이것을 받아들이는 때 의롭다 함을 입으며 생명이 주어지는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 주제라고 할 수 있는 일을 해명하기 위해 1:18- 8:39에 주요 부분이 기록되어 있다.

 

 

 

 

로마서의 주제

 

1. 이신 칭의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 다는 것인 본 서신의 중심주제이다. 여기서의 믿음이란 인간의 의지적 믿음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믿음을 말한다.(3:24, 엡2:8) 바울은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다는 이 구원의 교리가 실제적이며 필요 불가결한 것이고(1-3장) 성경적이며(4장) 열매를 맺는 것(5-8장)임을 보여준다.

 

2. 성화(聖化)

그리스도를 믿은 후 변화되어야 할 성도의 생활 즉 성화에 대하여 강조하고 있다. (6-8장) 죄의 오염에서 해방되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점점 나아가기로 작정한 성도는 필연적으로 육신의 법과 하나님의 법 사이에서 겪는 심각한 내적 갈등에 봉착하게 되는데 이러한 때에 하나님의 성령의 법에 온전히 의탁하여야만 비로소 이 갈등은 해소되고 (8:1-10) 성화에의 진전이 이루어진다.

 

3. 하나님의 주권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구속 사역은 구약 시대부터 일관된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와 계획에 의한 것이다. 본서는 선민 이스라엘을 통한 인류 구속사의 계획이 하나님의 위대하신 장중에 있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9-11장) 마치 토기장이가 각종 용도에 사용될 토기를 임의대로 만들 듯이 구속 사역은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4. 봉사의 삶

하나님이 주신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과 구원하심을 얻은 성도들이 어떻게 이웃과 동료들에 대하여 사랑을 실천하며 삼위일체 하나님께 봉사와 헌신의 삶을 살 수 있을까 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로마서의 핵심 용어

 

1. 의 (義)

디카이오오 : 의롭다고 선언하다. 무죄를 선고하다. 절대 주권을 말미암아 인간의 죄를 용서하시고 의롭다고 인정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행위를 가리킨다. 이것은 결코 인간의 공로에 대한 보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게되는 것을 말한다. (3:24)

 

2. 구속

아폴뤼트로시스: 몸값을 지불하고 노예나 포로를 해방시켜 주는 것을 의미한다. 구약시대에는 이 단어가 애굽으로 부터 이스라엘의 구출을 의미하는 데에만 국한되어 사용되었지만 신약 시대에 들어오면서부터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전 인류를 죄에서부터 구출하는 복음적인 의미로 사용되었다.

 

3. 화목제물

힐라스테리온: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의미한다.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인간의 죄를 속량하여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과의 교제를 회복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 화목제물을 제공하신 주체 자는 하나님이시다. 즉 하나님 자신이 그리스도를 ‘그의 피로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3:25)제공하셨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란 오직 자신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만이 인간을 죄의 사슬로부터 자유롭게 하시며 더러운 죄를 씻어 주신다는 사실을 믿는 것뿐임을 깨우쳐 준다.

 

 

 

 

 

 

제 1 장 하나님의 의의 계시로서의 복음

 

 

내용분해

1. 바울의 문안 인사 (1-7)

2. 바울이 전하는 복음의 요지 (8-17)

3. 이방 세계의 타락 (18-23)

4. 유기의 형벌 (24-32)

 

 

 

 

요약강론

 

 

1. 바울의 문안 인사

바울은 당시의 서신 형식을 따르면서 먼저 발신인을 말하고 다음에 수신인을 지적하는 격식을 갖춘 인사를 하고 있다 그는 먼저 로마 교인들에게 안부를 묻는 지면을 빌어 사도로서의 자신의 소명과 그 권위의 궁극적 근거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또한 자신의 사도권은 복음을 증거 하기 위한 것이며 복음은 구약에 이미 예언된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임을 덧붙이고 있다. 로마 교인들을 향한 바울의 인사 속에는 시종 일관 기독교 복음의 핵심사상이 흐르고 있다.

 

2. 바울이 전하는 복음의 요지

바울은 로마 교인들에게 대한 개인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그가 하나님께 감사함은 로마 교회 성도들의 믿음이 온 세상에 알려진 것에 대함이다. 비록 로마교회가 바울이 세운 교회는 아니었다 하더라도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이 있다는 사실은 세계사적으로 의미 있는 일이었고 바울은 미지의 교회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기도했다는 사실을 증명하려고 하나님을 증인으로 내세운다. 즉 그의 기도는 자신의 감정이나 의지에 근거하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기도였다. 그는 하나님의 선교 계획 앞에서 모든 것을 생각하고 기도했다. 그는 복음의 능력이 자기와 다른 사람들 속에서 역사하는 것을 경험하면서 결코 복음 때문에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복음의 능력을 함께 나눈다. 사도는 복음이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는 이유를 복음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 의는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도록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인 복음 안에 구원의 개념이 있다는 구원관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3. 이방 세계의 타락

본서만큼이나 인간의 죄악상에 관하여 적나라하게 표현한 곳은 신약 성경 어디에도 없다. 바울은 이방인의 죄와 유대인의 지를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있으며 3장에서는 전 인류의 죄 즉 죄악의 보편성을 설파 하였다. 바울이 말하는 인간의 죄의 근본은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을 의미하며 한 사람의 범죄가 모든 인류에게 그 죄를 전가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는 것이다 (5:12)

 

 

4. 유기의 형벌

앞 문단에서 하나님의 진노를 사기에 합당한 인간 상황을 묘사하였다면 본문은 하나님의 진노라는 주제로 돌아가 그것이 인간에게 어떠한 형태로 나타나는가에 관하여 묘사하고 있다. 하나님을 알면서도 경배치 아니하며 그의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고 죽음의 길로 달려가는 인간. 그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형벌은 바로 인간 스스로 범하는 죄악 속에 그대로 방치해 두시는 것이다. 이는 종말론적인 하나님의 심판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심판은 인간을 죄악 가운데 그대로 내어 버려두시는 유기의 형벌로 나타났으며 이는 현재 임한 하나님의 종말론적인 심판인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인간의 절망 상황은 긴급한 구원의 필요성을 제공해주며 초월적인 구원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인간의 절박한 상황을 강력히 도출시켰다.

 

 

 

도덕적으로 타락한 자들의 죄 목록

 

1. 불의 - 대인 관계에 있어 의롭지 못한 행위

2. 추악 - 바르지 못한 일 행하기를 즐기는 마음

3. 탐욕 - 보다 많은 것을 갖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열망. 엡5:3 에서와 같이 성적인 일에 있어 다른 사람의 희생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요구만을 주장하는 데에 적용되기도 한다.

4. 악의 - 남을 해하고자 하는 의롭지 못한 마음

5. 시기 - 자기가 갖고 싶어 하는 어떤 것을 다른 사람이 소유하고 있을 때 느끼는 예민한 불안감

6. 살인 - 악의나 시기가 유발시킨 결과 아벨을 살해난 가인의 경우가 그 대표적 예이며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으려 한 자들의 경우도 그렇다

7. 분쟁 - 싸우기를 좋아하는 기질과 그에 따른 결과를 의미한다.

8. 사기 - 교활함과 배반함

9. 악독 - 앙심 원한. 무고한 사람을 해치고자 하는 열망

10. 수군수군하는 자 - 비밀리에 다른 사람을 비방하는 자

11. 비방하는 자 - 공개적으로 타인을 욕하는 사람

12. 하나님의 미워하시는 자 - 하나님의 뜻을 불순종하며 무시하는 자

13. 능욕하는 자 - 자신만이 대단한 존재이고 다른 모든 사람들을 무가치한 듯이 남을 경멸하는 자

14. 교만한 자 - 자신을 과대평가하여 타인 뿐 아니라 하나님마저도 무시하는 자

15. 자랑하는 자 - 교만한 자는 항상 자기를 자랑하는 자이다 (고전13:4)

16. 악을 도모하는 자 -다른 사람을 파멸하기 위해 중상 모략하는 일에 쾌감을 느끼는 자

17. 부모를 거역하는 자 - 불효자 (출29:12, 레19:3, 잠20:20, 엡6:2)

18. 우매한 자 - 영적 감각이 무디어져서 하나님의 말씀을 도무지 깨닫지 못하는 자

19. 배약한 자 - 약속을 멋대로 파기하는 불성실하고 무책임한 자로 신뢰 할 수 없는 자

20. 무정한 자 - 마음속에 그리스도의 사랑이 없는 자

21. 무자비한 자 - 자비롭지 못한 사람. 잔인한 사람. 냉혹한 사람을 의미하며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 나오는 강도와 제사장. 레위인 등이 모두 이 부류에 속한다.

 

 

 

1장

1 예수 그리스도의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헬.직-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로 부름 받은 종 바울은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지명받아 왔던

종 - 둘로스 :예속. 강제적 섬김. 다른 사람의 소유물로 그 사람을 섬기도록 자유가 없는 자를 가리킴

사도 - 아포스톨로스 : 전권대사. 성경에서 사도란 예수님의 부활을 체험하고 복음의 증인으로 보내심을 받은 사람을 가리킨다. (행1:21,22. 고전1:1)

택정함 - 아포리조: 나누다. 분리하다. 일정한 목적을 위하여 따로 구분하고 분리하는 특별한 선택의 행위

 

2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로 말미암아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그의 선지자들을 통하여 거룩한 기록물들 (성경)속에서 그분께서 미리 약속하셨던 것을

 

3 이아들로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통에서 나셨고

.그의 탄생하신 아들에 관하여 육체를 따라 다윗의 후손으로 부터

 

4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거룩함의 영을 따라서 죽은 자들의 부활로부터 능력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로 지정되신 자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다.

성결의 영 -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 -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에 비로소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었다는 뜻이 아니라 죽음을 이긴 부활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신성이 확실하게 입증되었다는 의미이다.

 

5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아 그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케 하나니

.이 분을 통하여 우리가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았다. 모든 이방인들 중에서 믿음의 순종을 위하여 그의 이름을 위하여

 

6 너희도 그들 중에 있어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입은 자니라

.그들 중에 예수 그리스도의 부름을 받은 너희가 또한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것 -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백성으로서 그분의 소유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뜻에 전적으로 순종해야 할 의무를 지니는 동시에 그분의 보호를 받는 특권을 누릴 수 있다.

 

7 로마에 있어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입고 성도로 부르심을 입은 모든 자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로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하는 거룩한 부름을 받은 모든 자들에게 은혜와 평화가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너희에게

은혜 - 카리스 :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의 큰 선물.

평강 - 에이레네 : 하나님과 화해된 인간이 누리는 영혼의 풍요로운 상태를 뜻한다. (엡1:2, 살전1:1)

 

8 o 첫째는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을 인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함은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

.먼저 참으로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너희 모두에 관하여 나의 하나님께 감사한다. 너희의 믿음이 온 세상 안에 선포되는 것을

 

9 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며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나의 증인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분을 나의 영 안에서 그이 아들의 복음 안에서 섬긴다. 내가 끊임없이 너희를 언급하는 것처럼

 

 

10 어떠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

.언제나 내가 나의 기도들에 간청하면서, 하여튼 지금 하나님의 뜻 안에서 언젠가 내가 너희에게로 가는 것이 잘될 것이다.

너희에게로 ···· - 바울은 로마를 방문하여 그 곳의 성도들과 믿음의 교제를 나누기를 원했다 그러나 그가 로마에 갈 길이 열리지 않았고 3차 여행 중 고린도에 체류하면서 본서를 로마 교회의 성도들에게 써 보냈다. 그는 이 서신에서 자신이 직접 로마를 방문한 것처럼 복음을 조직적으로 논리 정연하게 써 보냄으로써 자신의 방문을 대신했다. 바울의 로마 방문 소원은 죄수의 몸으로 재판을 받기 위해 로마에 가게 됨으로 뒤늦게 이루어졌다.

 

11 내가 너희 보기를 심히 원하는 것은 무슨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눠 주어 너희를 견고케 하려 함이니

.왜냐하면 내가 너희 보기를 간절히 바라기 때문이다. 너희가 강하게 되기 위하여 내가 너희에게 영적인 무슨 은사를 나누어 주기 위하여

12 이는 곧 내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와 나의 믿음을 인하여 피차 안위함을 얻으려 함이라

.그리고 이것은 너희와 그리고 나의 믿음의 상호간에 그것을 통하여 너희 안에서 함께 격려 받도록 하는 것이다.

 

13 형제들아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가고자 한 것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이는 너희 중에서도 다른 이방인 중에서와 같이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로되 지금 까지 길이 막혔도다

.그리고 나는 너희가 무지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가기를 자주 결심했다 그러나 내가 지금까지 방해받았다. 내가 너희에게서 또한 어떤 열매를 가지기 위하여 또한 남은 이방인들 중에서처럼

 

14 헬라인이나 야만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헬라인들에게와 그리고 야만인들에게 지혜로운 자들에게와 그리고 어리석은 자들에게 나는 빚진 자이다

야만 - 발바로스 : 말을 더듬는. 난폭한. 미개한. 자기네 토속어를 쓰는 비헬라인이나 비 유대인을 지칭

 

15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

.이렇게 그것은 나를 따라서 로마에 있는 자들인 너희에게도 복음 전파하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이다

 

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

.왜냐하면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이다. 첫째로 유대인에게와 그리고 헬라인에게.

복음 - 유앙겔리온; 좋은소식. 전장에서 온 승리의 소식 .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서 인류를 구원하신 기쁜 소식을 뜻한다. (마24:14)

 

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왜냐하면 하나님의 의가 그것 안에서 믿음으로부터 믿음으로 드러나게 되기 때문이다. 그것이 기록되어 왔던 것처럼 믿음으로부터 살 것이다.

믿음으로 믿음에 - 단순히 그리스도를 믿는 단계에서 성하의 단계로 발전하는 과정.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인간의 죄로 인해 단절되었던 하나님과의 관계가 새롭게 이어지게 된 것을 의미한다. (엡1:14)

오직···· - 함2:4의 인용문으로 율법이나 선행. 재물이나 지식이 아니라 오직 믿음만이 인간을 구원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18 o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치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 좇아 나타나나니

.왜냐하면 하나님의 진노가 하늘로부터 모든 불경건과 사람들의 불의위에 드러나게 되기 때문이다. 그들은 불의 안에서 진리를 제지한다.

 

19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저희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저희에게 보이셨느니라

.왜냐하면 하나님의 알려진 것이 그들 속에 분명하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보이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알 만한것 - 율법이나 복음이 인간에게 주어지는 전이라 하더라도 양심이나 자연 현상 등을 통해서 창조주 하나님의 존재를 깨달을 수 있다는 뜻이다.

 

20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

.왜냐하면 그의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세상의 창조로부터 피조물들에 식별되어 알게 되기 때문이다. 영원한 그의 느력과 신성이 그들이 변명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하여

 

21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 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왜냐하면 하나님을 알고 나서 그들이 하나님같이 경배하지도 혹은 감사하지 않았다 도리어 그것들이 그들의 생각들 안에서 쓸데없는 것이 되었다 그리고 그들의 어리석은 마음이 어둡게 되었다.

 

22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우준하게 되어

.지혜있는 것을 단언하면서 그들이 어리석게 되었다.

 

23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러지의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그리고 그들이 불명의 하나님의 영광을 바꾸었다. 꺽기 쉬운 사람과 새들과 네 발가진 것들 그리고 기는 것들의 형상의 모습 안에서

 

24 o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저희를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어버려 두사 저희 몸을 서로 욕되게 하셨으니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들의 마음들의 욕망들 속에 넘겨주셨다. 불결을 향하여 자신들 가운데서 그들의 몸들을 모욕하도록

 

25 이는 저희가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

.누구든지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말 안에서 바꾸었다. 그리고 그들이 예배했다. 그리고 그들이 창조주 대신에 피조물을 섬겼다. 그분은 영원토록 찬송 받으시는 분이시다 아멘

 

26 o 이를 인하여 하나님께서 저희를 부끄러운 욕심에 내어 버려두셨으니 곧 저희 여인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수치의 욕정으로 넘겨주셨다. 왜냐하면 그들의 여자들도 자연적인 사용을 거스르는 방향으로 바꾸었기 때문이다.

저희를 ··· - 억제할 수 없는 강렬하고 저속한 욕정. 특히 비정상적인 성행위. 동성연애 등을 말한다.

 

27 이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인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일듯하매 남자가 여자로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저희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 자신에 받았느니라

.그리고 마찬가지로 남자들이 또한 여자의 자연적인 사용을 버리고나서 그들이 서로를 향하여 그들의 욕망속에서 불태워졌다. 남자들이 남자들 중에서 부끄러운 행위를 행하면서 그리고 그들의 잘못이 반드시 있어야 할 보응을 그들 자신 속에 받고

 

28 o 또한 저희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저희를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어 버려 두사 합당치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그리고 인식 중에 하나님을 가지는 것을 그들이 시험하지 않은 (것을) 따라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무가치한 이성대로 넘겨주셨다.

상실한 마음 - 죄에 대해 무감각하고 양심이 마비된 부패한 마음

 

29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모든 불의에 사악에 탐욕에 악의에 채워져 갔고 가득한 시기의 살인의 다툼의 기만의 원한의 수군거리는 자들을

 

30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의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비방하는 자들을 하나님을 미워하는 자들을 난폭한 자들을 거만한 자들을 허풍선이들을 악한 것들의 고안자들을 부모에게 거스르는

 

31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어리석은 불충실한 사랑이 없는 무자비한

 

32 저희가 이 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의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 일을 행하는 자를 옳다 하느니라

.그들이 하나님의 규정을 이와 같은 것들을 행하는 자들은 죽음에 (처)할만한 것을 알고 나서 그들이 그것들을 행할 뿐만 아니라 그러나 또한 그들이 행하는 자들에게 찬성한다.

사형에 해당한다- 죽어야 마땅하다. 단순 형법적 사형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과의 단절을 뜻한다.

바울은 도저히 회복할 수 없는 인간의 완전한 타락을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 인간에게 소망이 없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자신의 존재의 실상을 정확히 알 때 인간은 자신을 더 이상 의지하지 않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으며 그리스도의 은혜를 깊이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복음의 기원

 

복음에 대한 구약적 배경이 이사야(사16장, 등)에서 발견된다. 유앙겔리온이란 동사는 바벨론 포로로부터 곧 석방될 것을 선포할 때에 사용되었으며 이 선포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의하여 얻어진 영적인 추방과 속박으로부터 의 해방을 예표하는 것이라 보았다. 즉 복음은 하나님의 아들로 말미암아 죄 씻음과 구원과 영생을 약속하고 선포한다는 말과 동일한 것이다.

 

 

복음의 핵심

 

하나님의 복음은 성자의 승리와 높아지심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누릴 수 있는 사죄와 해방에 관한 즐거운 선포이다. 복음은 우리의 창조주께서 우리의 구속주가 되셨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아들이 죄와 사망 가운데 있는 인간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영원한 신의 자리에서 내려오사 사람이 되셨으며 친히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것을 선언하는 것이며 인간은 하나님의 진노를 유발시키는 죄를 지었으나 진노에서 벗어나 화평을 가져올 화목 제물을 하나님께서 예비하셨다는 것이다.

 

 

복음의 효과

 

복음은 생명의 직분이요 영의 직분이다 거기에 성령의 역사하심이 연합되어 죄 가운데서 죽어 있는 자들을 살린다는 것이다. 성령께서 택한 자들에게 믿음과 생명을 주시는 것이 복음을 통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16절)

 

 

 

 

제 2 장 유대인에 대한 심판

 

 

내용분해

 

1. 하나님의 공명정대하심 (1-16)

2. 유대인의 율법 위반 (17-24)

3. 유대인의 할례 (25-29)

 

 

 

요약강론

 

1. 하나님의 공명정대하심

 

바울은 하나님께서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외모로 판단하시지 않음을 강조하고 있다. 특별히 유대인뿐만 아니라 앞 절에서 묘사된 도덕적 종교적 부패 상태에 처해 있지 않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들까지 각성시키고 있다. 또한 바울은 3:8까지 유대인들의 정죄에 대하여 계속 언급하면서도 이방인까지 적용될 수 있는 명제를 설정해 놓고 있다.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 또한 율법을 받지 못한 사람이라도 그의 양심과 본성이 율법을 대신하여 그의 행동을 판단하리라고 설명한다. 결과적으로 죄 없는 자가 하나도 없다는 뜻임

 

 

2. 유대인의 율법 위반

 

바울은 유대인이 이방인에 대하여 사용하는 용어들을 나열하면서 유대인의 우월감을 추켜 주고 있다. 그러나 당당하게 쌓아 올린 유대인들의 우수성은 곧 바울에 의하여 가차없이 무너져 버린다. 바울은 율법에 대한 유대인들의 자랑이 얼마나 어리석은가를 폭로하기 위하여 그들을 끌어올렸던 것이다. 즉 율법을 소유한 데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것을 조금도 실천하지 않은 그들의 죄악된 모순성을 책망하였다. 도적질. 간음. 우상의 제물을 훔치는 것은 유대 사회뿐 아니라 이방인에게도 소문이 나있었다. 바울이 유대인의 죄를 드러낸 것은 그 자신들의 영혼 상태를 직시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는 참 유대인의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염원하였던 까닭이다. 그들의 형식적 율법주의는 하나님 목전에 아무런 의미도 갖지 못하고 오히려 가증 되이여겨질 뿐이다 비록 율법 없는 이방인일지라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선을 행하면 의롭다 함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3. 유대인의 할례

 

유대인에게 할례는 고귀한 언약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할례를 육체의 자랑거리로 삼았으며(갈6:13) 할례를 받아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그릇된 생각을 갖고 있었다. 바울은 이러한 유대인의 그릇된 할례를 율법 준수와 관련 지적한다. 즉 유대인들이 할례를 받았다는 사실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임을 단호히 밝힌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율법을 주시고 할례를 받게 하신 것은 이방인들보다 하나님의 뜻과 진리를 더 잘 알고 그것을 행하여 모범이 되고 인도자가 되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이 사실을 알면서도 율법을 준수하지 않고 이방인과 똑같이 범죄하였으니 하나님의 말씀을 위탁받고 할례를 받은 특권은 아무 소용이 없게 되었다. 또한 바울은 무할례자가 율법을 온전히 지키면 의문과 할례를 가지고 율법을 범하는 유대인을 능가하리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율법을 지키지 않는 한 의문이나 할례는 아무런 의미도 갖지 못한다. 그것들 자체는 생명과 능력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고후3:6)

 

·2장

1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무론 누구든지 네가 핑계치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

 

남을 판단 - 옳고 그름을 분별하여 죄악과 불의를 지적하는것이 아니라 함부로 남을 정지하고 비난하는 것을 의미한다. (마7:2)

2 이런 일을 행하는 자를 판단하고도 같은 일을 행하는 사람아 네가 하나님의 판단을 피할 줄로 생각하느냐

 

3 이런 일을 행하는 자를 판단하고도 같은 일을 행하는 사람아 네가 하나님의 판단을 피할 줄로 생각하느냐

.하나님의 판단 - 공의대로 시행되는 하나님의 심판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5절)

 

4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케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의 풍성함을 멸시하느뇨

 

5 다만 네 고집과 회개치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고집 - 스클레로테스 : 마음이 완악함을 의미한다. 결국 이것은 죄악을 끝까지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를 무시하는 태도를 가리킨다.

 

6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보응 - 안티미스디아 : 일의 대가 급료 비용 사람들의 선한 행동과 악행에 대한 판단과 그에 따른 응분의 대가

 

7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8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좇지 아니하고 불의를 좇는 자에게는 노와 분으로 하시리라

.당을 지어 - 에레테이아 : 당파싸움, 자기 이익만을 생각하면서. 이기적이며.

 

9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게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며

.곤고 -들립시스:괴로움. 압박. 근심. 시련. 어떤 일에 극도로 지쳐 있어 곤란할 뿐만 아니라 고통스럽기까지 함

 

10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니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라

 

11 이는 하나님께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심이니라

.외모 - 사람의 겉모양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인간이 지니고 있는 여러 가지 조건을 가리키는 말이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심판하실 때 종족. 성별. 재산. 학식에 따라 차별을 두시지 않고 오직 그가 지닌 믿음과 그것에 뒤따르는 삶에 따라 심판하신다.

 

12 무릇 율법 없이 범죄한 자는 또한 율법 없이 망하고 무릇 율법이 있고 범죄한 자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으리라

 

13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

 

14 (율법 없는 이방인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때는 이 사람은 율법이 없어도 자기가 자기에게 율법이 되나니

.본성으로 ···· - 도덕성과 양심을 지닌 본질적인 마음을 가리킨다. 이방인은 이런 도덕성과 양심에 따라 선악을 분별하여 자신의 행위에 가책을 받기도 한다. 이것은 유대인에게 있어서 율법의 기능과 같은 것이다.

 

15 이런 이들은 그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각들이 서로 혹은 송사하며 혹은 변명하여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느니라 )

 

16 곧 내 복음에 이른 바와 같이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그날이라

.내 복음 - 바울이 전한 복음. 당시에 퍼져있던 거짓 복음과 가르침으로부터 구별하기 위해 사용된 표현으로서 바울 자신이 얼마나 그리스도의 복음을 온전히 증거했는지 보여준다.

 

17 o 유대인이라 칭하는 네가 율법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자랑하며

 

18 율법의 교훈을 받아 하나님의 뜻을 알고 지극히 선한 것을 좋게 여기며

 

19 네가 율법에 있는 지식과 진리의 규모.(진리의 모든 내용)를 가진 자로서 소경의 길을 인도하는 자요 어두움에 있는 자의 빛이요

 

20 어리석은 자의 훈도요 어린아이의 선생이라고 스스로 믿으니

 

21 그러면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네가 네 자신을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도적질 말라 반포하는 네가 도적질하느냐

.반포하는 - 케륏소 : 크게 외치다. 선포하다 알리다 종교적 절기를 선포하거나 교훈을 포교하거나 또는 죄를 경고함.

 

22 간음하지 말라 말하는 네가 간음하느냐 우상을 가증히 여기는 네가 신사 물건을 도적질하느냐

.신사 - 이방의 우상을 섬기는 신전. 당시 헬라세계에서는 신화에 등장하는 많은 신들을 숭배하는 신전들이 곳곳에 세워져 있다.

신사 ····· - 히에로쉴레오 : 성전과 강탈하다의 합성어. 이방 신전에서 물건을 훔침

 

23 율법을 자랑하는 네가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

 

24 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로 인하여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

 

25 네가 율법을 행한 즉 할례가 유익하나 만일 율법을 범한즉 네 할례가 무 할례가 되었느니라

.할례 -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언약의 표적으로 주신 것. 하나님과의 언약의 증거요 선민의 표시오. 신약시대의 세례의 그림자가 된다.

 

26 그런즉 무 할례 자가 율법의 제도를 지키면 그 무 할례를 할례와 같이 여길 것이 아니냐

 

27 또한 본래 무 할례 자가 율법을 온전히 지키면 의문과 할례를 가지고 율법을 범하는 너를 판단치 아니하겠느냐

.의문 - 그람마 : 새기다. 파다. 글을 쓰다. 문서로 확증된것. 구약의 성문화된 규례나 율법.

 

28 대저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라

 

29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신령에 있고 의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 서니라

.이면적 유대인 - 그저 유대인의 혈통을 갖고 태어나거나 율법과 할례 의식을 준수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백성답게 거룩하고 진실 되게 살아가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제 3 장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

 

 

내용분해

 

1. 유대인들의 비방에 대한 답변 (1-8)

2. 전인류의 죄 (9-18)

3. 십자가에서 계시된 하나님의 의 (19-31)

 

 

요약강론

 

1. 유대인들의 비방에 대한 답변

 

a. 유대인의 나은 점

하나님께 말씀을 받았고 말씀을 소유했다는 것 그들은 모든 민족들을 대신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관리하며 전달하는 책임을 맡았다는 것,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신실하심은 변덕스럽고 불신실한 그들에게 맡긴 것은 일방적인 하나님의 선택이었다는 점이다

b. 유대인의 불신앙이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무효하게 할 수 있는가?

하나님은 인간으로부터 배신을 당할 수는 있으나 언약 관계를 철회하지는 않는다. 다시 말해서 메시야이신 예수께서 하나님의 약속대로 이 세상에 오셨으니 유대인들이 영접하지 않고 십자가에 못 박았다고 해서 하나님의 신실하신 약속이 무효화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자유로운 구원 행위는 유대인의 특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당신의 참되신 뜻을 관철하는데 있다.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그를 믿는 자에게는 구원으로,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심판으로 나타난다.

c. 유대인의 불의는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는가?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인간의 거짓과 같은 차원의 것이 아니므로 인간의 불의와 거짓은 인간의 책임에 속하는 것이지 결코 하나님께 책임전가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인간과 동일하지 않다는 전제하에서 바울의 은총론이 출발한다 즉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선과는 관계없이 악하고 하나님은 인간의 악과는 관계없이 선함으로 인간은 하나님의 은총으로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논리이다.

 

 

 

2. 전 인류의 죄

 

지금까지 인간의 불의를 지적하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말했으나 죄라는 말을 쓰진 않았다 바울은 죄를 도덕적이거나 윤리적인 단순한 개념으로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죄는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이며 전체적 현상으로서 인간의 현실을 규정짓는다. 바울에 의하면 죄는 인간을 사로잡아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는 의지를 제한하고 무력하게 만드는 함정이다 즉 죄는 그 자체가 독립적이고 인격적 세력으로서 인간을 지배하여 노예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인간은 죄로 인해 하나님의 형상을 상실하고 비자주적인 존재가 되어버렸다. 바울은 인간과 죄의 문제에 있어서 비관적이다.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가 죄 아래 있으며 율법으로는 결코 죄의 권세에서 해방될 수 없다는 것 그래서 인간은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오는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3. 십자가에서 계시된 하나님의 의

 

율법 대신 믿음이라는 새로운 길이 제시되고 있는 바 이는 새로운 사고로의 탈바꿈이다. 믿음은 인간의 종교적 능력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에서 오는 것으로서 유대인이나 이방인의 차별 없이 누구나 전적으로 그리스도께 자신을 내 맡기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바울의 신학을 십자가의 신학이라 하는 이유

 

 

1. 십자가와 하나님의 의

 

예수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구원사업의 시작인 동시에 완성이다. 인간은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적대관계에 놓이게 되었으며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기 위하여 화목제물이 필요했다. 화목제물은 인간 편에서 드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편에서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하나님께서 제물을 예비하셨는데 그가 곧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과 영원한 사귐을 갖는 아들을 죄 있는 인간 속에 보내시고 그들을 위하여 피흘려 죽게 하셨다. 예수의 십자가에 하나님의 의가 드러난 것이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의의 철저성에서 비롯된다.

 

 

2. 십자가 대속적 의미

 

예수의 십자가 죽음은 희생의 죽음이고 화목제물이고 하나님의 의와 사랑이 동시에 나타난 속죄의 죽음이었다. 우리의 죄를 위하여 죄 없으신 아들을 죄인으로 삼으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심으로 죄에서 해방되게 하시고 의롭게 하신다는 것이 바울의 구속론이며 그의 신학의 결론이다.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하나님의 진노를 그치게 하였고 그로써 하나님과 인류의 화해가 성립된 것이다.

 

 

3. 십자가 윤리적 효력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의롭게 된 자는 비로소 선을 행할 수 있게된다. 즉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윤리적 효력을 갖게한다. 그것은 율법과 죄와 육신의 정욕을 무력하게 함으로써 인간을 악의 세력으로부터 해방하는 힘을 제공한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서 인간은 다시금 죄에게 종노릇 하지 않는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새로운 생명과 윤리적 성화의 힘을 제공해 준다.

 

 

 

 

본서의 핵심 주제

 

1. 선택 (9:10-13) - 하나님께서 특별한 목적을 위해 개인을 선택하심

2. 칭의 (4;25,5:18) -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다고 선언하심.

3. 화목 (3:25) -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죄에 대한 징벌이 면제됨

4. 구속 (3:24,8:23) -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케 하시려고 죄의 대가로 죽임을 당하심

5. 성화 (5:2,15:16) - 성령의 사역을 통해 그리스도를 더욱 더 닮아감

6. 영화 (8:18,19) - 성도는 죽은 이후 그리스도와 같이 영화롭게 됨

 

 

 

 

칭의에 대하여

 

1. 의롭다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다 (21,26)

2. 칭의의 원천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24절)

3. 칭의의 근거는 그리스도의 의미이다 (25절)

4. 칭의에 이르는 방법은 믿음이다 (22.28절)

5. 칭의의 증거는 부활이다. ( 4:25)

6. 칭의의 표식은 성령을 좇는 것이다. (8:4)

7. 칭의의 열매는 선행이다 (약2:24)

8. 칭의의 확증은 그분의 뜻을 아는 것이다. (히10:4-10)

9. 칭의의 결과는 죄사함과 구원이다. (25절. 5:9)

 

 

죄에 대하여

 

1. 죄의 일반적 개념

이원론은 죄를 육체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고 유한론은 선이 없거나 결핍된 상태로 스피노자는 착각의 결과로 죄의식이 생기는 것으로 보며 슐라이에르마허는 하나님께 대한 자아의 열등의식으로 진화론자는 인간에게 남아있는 동물적인 열등한 성벽으로 죄를 파악한다.

2. 죄의 성경적 개념

구약성경은 죄를 하타: 표적을 맞추지 못함. 아웬 혹은 아온: 지정된 길에서 이탈. 페샤: 정당한 권위에 도전. 야삼 혹은 마알: 신실하지 않음. 반역. 아와:곡해를 사용하여 표기하고 신약성경은 하마르티아: 표적에서 빗나감. 아아티아:부정. 파라바시스: 곁길로 감 파라프토마:실족 등을 사용하여 죄의 성격을 드러내고 있다. 이용어들은 결국 좌가 하나님께 대한 것이며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율법에서 벗어난 것임을 알 수 있다. (요일3:4)

3. 죄의 성격

a. 죄는 특별 악이다 : 악(evil)은 천재지변이나 질병과 같이 비인위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나 죄(sin)는 인간이 직접 책임을 지고 정죄를 받아야 할 도덕적인 성향을 내포한다.

b. 죄는 절대적 성질을 갖는다 : 선과 악의 중간 상태는 없다 인간은 선의 편에 서지 않으면 악의 편에 서게 된다. (마10:32,눅11:23,약2:10)

c. 죄는 하나님의 의지와 대립되어 있다 죄가 외형적으로 사회적인 측면을 갖는다 하더라도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반항이다.

d. 죄는 자책과 오염을 내포한다. 죄책은 지를 지은 자의 책임. 즉 형벌을 의미하고 오염은 죄로 인한 마음의 부패를 가리킨다. (렘17:9)

e. 죄는 자라는 마음이다. 마음이란 지정의 전인격을 가리킨다. 따라서 죄는 전인에게 영향을 미친다.

f. 죄는 외형적 행위만은 아니다. 외부적 행동과 더불어 악한 생각이나 성향 역시 죄이다.

 

 

 

4. 죄의 기원

선하신 하나님은(벧전2:22,요일3:5) 죄를 창조하지 않으셨을 뿐만 아니라 알지도 못하신다 (고후5:21) 그러나 현상 세계에 죄는 존재 한다. 본래 이 죄는 교만한 도덕적 자유 남용으로 생겨났고(유1:6) 인간에게도 전달되었다. (창3장) 인간에서 있어 죄의 기원은 아래와 같다.

죄의 상황적 요소 - 인간의 범죄와 타락은 아담의 불순종에서부터 비롯된다. 아담의 불순종은 외부 유혹에 굴복함이다. 당시 외부적 유혹은 사단. 뱀. 하와를 통하여 왔다.

죄의 책임 - 아담은 외부적 유혹을 자유 의지적 결단에 의하여 받아들여 하나님의 행위 언약을 깨뜨렸으므로 그 책임은 전적으로 아담에게 있다.

죄의 통로 - 결국 죄의 시작은 하나님과 같아지려는 인간의 교만에서 찾아야 한다.

(창3:5,6)

5. 죄의 결과

행위 언약의 파괴로 인하여 뱀은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게 흙을 먹게 되었으며 사단은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어 머리가 상하게 된다. 하와는 해산의 고통을 당하고 남편에게 복종해야 하며 아담은 땅에 가시덤불이 나므로 수고하여야 식물을 먹고 육체의 죽음을 맛보며 에덴동산에서 추방되었다. (창3:14-24)

6. 죄의 전가

아담의 죄는 그 후손들에게 영향을 미쳐 타락한 인류를 산출했다. 아담의 죄와 후손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주장이 있다.

a. 펠라기우스파의 견해

아담의 죄와 후손들의 죄 사이에는 직접적 관계가 없으며 후손들은 단순히 자신들의 죄 때문에 죽게 된다.(5:12)

a. 반박문

첫째 영아들은 죄를 짓지 아니하였으나 죽는다.

둘째 사망은 아담과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에게도 임한다. (5:13,14)

셋째 성경에는 한 사람의 범죄가 모든 사람들의 죽음을 가져왔다는 표현이 여러 번 나온다. (5:15-19)

넷째 아담의 대표 원리를 부정하는 것은 구속에 있어 그리스도의 대표 원리를 파기하는 것이다. (5장)

b. 가톨릭의 견해

실제적인 죄의 행동은 전가되지 않고 죄악의 형태만 유전되었다.

b. 반막문

첫째 성경은 모든 사람들이 이미 죄를 지은 것으로 묘사된다. (5:12)

둘째 죄의 결과인 정죄와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임했다는 표현은 죄 된 행동의 유전을 시사한다. ( 5:15,18)

c. 개신교의 견해

아담의 죄는 전가되어 모든 사람이 최초에 범죄에 참여한 것과 동일한 결과를 발생시킨다. (5:12)

 

모든 후손이 어떻게 아담의 죄에 동참할 수 있었는가에 대한 대답은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실재론 - 하나님께서 육체와 영혼을 가진 보편적 인간(아담)을 창조하시고 생식으로 각 인간을 개체화(후손)하셨다. 즉 모든 인간은 아담의 내부에 실제하였으므로 그의 범죄는 후손들의 단체적 범죄와 마찬가지다.

반박론 - 첫째 인류가 아담 안에 실재했다는 주장은 영혼을 물질적인 것과 같이 유전되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잘못된 것이다.

둘째 이 주장이 받아들여진다면 아담의 죄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조상의 죄가 후손에게 전가되어야 한다.

셋째 인류가 아담 안에서 집단적으로 타락했다면 그리스도의 무죄성의 교리가 위협을 받는다.

대표론 - 아담은 모든 인간의 선조이며 언약의 대표요 법적인 대표이므로 그 후손들에게 효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언약적 대표인 아담의 죄가 후손에게 전가될 때 그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인가를 규명하는 데는 두 가지 이론이 있다.

간접 전가론 : 죄의 결과인 죄책과 오염 즉 죄로 인한 부패한 성격만이 전가되었다는 이론이나 오늘날에는 거부된다.

직접 전가론 : 전가는 죄의 결과인 죄책과 오염 모두 후손에게 이어지는 것을 말한다.

7. 죄의 구분

아담이 행위 언약을 어김으로써 생긴 원죄와 인간 각자의 범한 죄 즉 자범죄가 있다.

원죄와 자범죄의 구별 : 자손 대대로 유전되는 원죄와 각 개인의 내적. 외적 범죄인 자범죄는 다음과 같은 성격상의 차이를 지닌다.

a. 모든 인간에게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의로운 상태를 앗아가게 한 원죄는 모든 자범죄의 원인이다. 즉 원죄의 죄책과 오염이 자범죄를 저지르게 한 원동력이 된다.

b. 원죄의 유무에 대하여는 논쟁이 많으나 자범죄는 모든 사람이 인정한다.

c. 자범죄는 각 개인의 의식이며 자발적인 행동이므로 원죄보다 죄책이 더 무거워진다.

d. 원죄는 하나이나 자범죄의 종류는 수없이 많다.

자범죄의 종류 : 죄는 그 종류에 따라 죄책의 크기가 달라진다. (눅12:47.48) 성경에 묘사된 자범죄는 다음과 같은 유형으로 구분된다.

a. 알고 지은 죄와 모르고 지은 죄 - 하나님의 특별 계시를 알고 범죄 한 자는 모르고 범죄 한 자보다 더 큰 벌을 받는다. ( 2:12, 눅12:47,48)

b. 과실죄와 고범죄 : 인간이 고의로 짓는 실수로 짓는 죄보다 죄책이 크다

(민15:26-31)

c. 용서받지 못할 죄 - 일반적인 모든 죄는 회개를 통하여 사함을 받을 수 있으나 성령을 훼방한 죄는 용서의 방법까지 무시한 것이므로 영원히 용서받지 못한다.

(마12:31,32, 히6:4-6, 요일5:16)

8. 죄의 보편성

아담의 후손 각 개인은 그 심령 전체가 부패하였고(부패전체성) 그 범위는 전인류에 이른다(부패의 보편성) 따라서 전인류는(10-12절. 시14:2,3) 전적으로 부패하여 영적 진리를 분별하거나 영적 선을 행할 능력을 완전히 상실하게 되었다.

(창6:5, 렘3:3-15, 17:9,10)

9. 죄의 치유책

전적으로 부패한 인간은 스스로의 힘으로는 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즉 인간은 성부께서 주신 율법과 양심을 통하여 스스로의 죄를 깨닫고 십자가를 통한 성자의 속죄 사역을 성령의 역사로 믿게 될 때 비로소 죄의 용서함을 받고 그리스도의 의를 전가 받아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함을 받는다. (25절. 고후5:21, 히13:12)

 

 

 

죄의 결과

 

1 하나님의 평강을 빼앗아 감 17절

2 영광을 빼앗아 감 23절

3 생명을 빼앗아 감 6:23

4 자유를 빼앗아 감 요8:32-36

5 천국을 빼앗아 감 고전6:9,10

6 하나님과의 교제를 빼앗아 감 요일1:9,10

7 형통함을 빼앗아 감 시1:1-6

8 용기를 빼앗아 감 잠28:1

 

 

자연인의 10 죄악

 

1. 하나님을 알되 영화롭게도 감사하지 않음

2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우준하게 됨

3 생각이 허망해짐

4 마음이 어두워짐

5 하나님의 영광을 우상으로 바꿈

6 몸을 서로 욕되게 함

7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함

8 순결한 성을 더럽힘

9 온갖 합당치 못한 일을 행함

10 범죄자를 옳다고 함.

  

 

 

  3장

1 그런즉 유대인의 나음이 무엇이며 할례의 유익이 무엇이뇨

2 범사에 많으니 첫째는 저희가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음이니라. 스튜오 : 신앙하다. 신뢰하다. 위탁하다.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받은 사실을 나타냄

첫째는 - 그중에서도 가장 유익한 점은

3 어떤 자들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어찌하리요 그 믿지 아니함이 하나님의 미쁘심.(피스티스: 신실함)을 폐하겠느뇨

4 그럴 수 없느니라 사람은 다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 할지어다 기록된 바 주께서 주의 말씀에 의롭다 함을 얻으시고 판단 받으실 때에 이기려 하심이라 함과 같으니라

5 그러나 우리 불의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나게 하면 무슨 말 하리요 내가 사람의 말하는 대로 말하노니 진노를 내리시는 하나님이 불의하시냐

6 결코 그렇지 아니하니라 만일 그러하면 하나님께서 어찌 세상을 심판하시리요

.세상 - 코스모스: 우주 또는 불신세계를 뜻하나 여기서는 인류 전체를 가리킨다.

7 그러나 나의 거짓말로 하나님의 참되심이 더 풍성하여 그의 영광이 되었으면 어찌 나도 죄인처럼 심판을 받으리요

8 또는 그러면 선을 이루기 위하여 악을 행하자 하지 않겠느냐 [어떤 이들이 이렇게 비방하여 우리가 이런 말을 한다고 하니 ]저희가 정죄받는 것이 옳으니라

9 o 그러면 어떠하뇨 우리는 나으뇨 결코 아니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느니라.-프로에티아사메다: 단순한 선포가 아닌 법률적인 선고를 가리킴

10 기록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인간의 전적 타락과 부패를 의미한다.

11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12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무익하게 되고 - 쓸데없이 되었다는 뜻 죄로 인해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의 창조목적에서 벗어난 쓸데없는 존재임을 보여준다.

13 저희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베풀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열린무덤 - 팔레스틴 지역의 무덤은 동굴식으로 되어 있고 짐승이 시체를 가져가지 못하도록 입구를 큰 돌로 막아 놓았다. 따라서 그 입구가 열린 무덤은 썩은 시체의 악취가 나게 되었다.

14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15 그 발은 피 흘리는데 빠른지라

16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17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

18 저희 눈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함 - 비인격적으로 두려워하여 맹종하는것이 아닌 경외심에 가득하여 순복하는 것을 뜻함. 이는 건전한 신앙심의 기본적인 요소다. (잠1:7)

19 o 우리가 알거니와 무릇 율법이 말하는 바는 율법 아래 있는 자들에게 말하는 것이니 이는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게 하려 함이니라

.모든 입을 막고 - 아무 변명도 하지 못하게 만들고. 율법의 역할은 인간으로 하여금 자신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도록 만드는데 있다.

심판 - 크리시스: 선택. 결정. 판단의 뜻 재판장이 권위와 위엄을 가지고 옳고 그름을 판결하는 의로운 판단 행위

 

 

20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육체 - 사람의 몸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인간 자체를 표현하는 말이다.

21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22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하나님의 영광 - 하나님의 영광스런 형상대로 지음받은 인간의 원래 상태를 가리킨다.

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구속 - 아폴뤼트로시스: 속전을 받고 해방시켜 줌. 놓아 줌. 노예의 몸값을 지불하고 그를 해방시킴.

구속은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주권적 사역으로 속죄. 화해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간과하심 - 파레시스: 지나치다. 너그럽게 보아주다. 과거에 지은 죄와 허물을 못 본체하여 정죄하지 않음

26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를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니라

27 그런즉 자랑할 데가 어디뇨 있을 수가 없느니라 무슨 법으로냐 행위로냐 아니라 오직 믿음의 법으로니라

.자랑할 데가 어디뇨 -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며 하나님의 선민임을 자랑했다. 그러나 바울은 누구든 오직 예수의 은혜로 구원을 얻기 때문에 인간적으로 자랑할 것이 없다고 말한다.

28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의롭다 하심 - 인간은 원래 의롭지 않지만 그리스도의 공로로 하나님께서 의롭다고 인정해 주신다. 이것을 신학에서는 칭의라고 한다.

29 하나님은 홀로 유대인의 하나님 뿐이시뇨 또 이방인의 하나님은 아니시뇨 진실로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시느니라

30 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또는 무 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실 하나님은 한 분 이시니라

31 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폐하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

.헬직 -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을 통하여 율법을 무효로 하겠느냐? 그것을 발생할 수 없다. 도리어 우리가 율법을 일으켜 세운다.

즉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해주며 인간의 전적 타락과 더불어 속죄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여 그리스도에게로 가게 하는 몽학 선생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사실 그리스도는 율법을 폐기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전케 하려고 오신 것이다. 믿음은 오히려 율법을 더욱 보존하며 유효하게 한다는 것이다. 바울의 이신칭의가 율법이 마치 필요 없다는 율법 무용론의 교리인줄 알았으나 본 절을 통해 그 의문을 완전하게 해결 할 수 있게 해 준것 다.

 

 

 

제 4 장 칭의에 대한 구약의 예증

 

 

내용분해

1. 아브라함의 의 (1-8)

2.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 ( 9-17)

3. 아브라함의 믿음 ( 18-25)

 

요약강론

1. 아브라함의 의

아브라함의 칭의 사건과 더불어 죄 사함에 대한 다윗의 고백이 소개되고 있다. 구약성경에 근거한 바울의 명백한 논증은 율법과 할례의 의(義)만을 고집하던 유대인들을 무색하게 만들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아브라함은 과연 유대인들의 주장대로 행위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는가? 바울에 의하면 아브라함은 결코 행위로 의롭다 하심을 얻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하나님 앞에 자랑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고백한다. 자랑은 인간의 주장이나 능력 즉 인간의 의를 의미하는바 거기에는 그리스도가 들어갈 여지가 없다. 바울은 아브라함의 사건을 통하여 행위와 믿음이라는 양자택일의 상황에서 단호하게 믿음으로 말미암는 하나님의 의를 주장하고 있다. 만일 사람이 행함으로 인하여 의롭다 함을 받는다면 하나님은 그 행위에 대하여 대가를 지불한 것이 되며 그 의는 하나님의 은혜가 될 수 없다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를 의의 근거로 내세우는 유대인들이 사고는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무시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인간은 어떠한 경우에서든 자기를 자랑할 수 없는 나약한 존재라는 사실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다 함을 얻어 영생에 이를 수 있는 존재임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이 신구약 성경의 가르침이다.

죄사함의 은총을 받은 다윗은 족장 시대의 아브라함과는 달리 모세 율법이 적용되던 시대의 인물이었다. 바울이 인용하고 있는 구약성경은 시31:1 이하로서 시51편과 더불어 다윗의 참회시로 알려져있다. 이 시는 죄의 참회와 더불어 사죄의 약속을 받은 자의 행복을 묘사하고 있다. 다윗은 죄사함을 받고 의롭다 하심을 받은 자는 행복하다고 거듭 고백하고 있다 이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최고의 경지를 지시하고 있는바 인간은 하나님의 은총 안에서만 존재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증언이다. 죄사함의 은총 즉 칭의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시는 최대의 축복선언이라 하겠다.

인간은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믿음에 의해 하나님께 의로 인정받는다. 당시 민족주의 감정이 고조되어가던 바울은 율법의 무용론을 주장하여 유대인의 정체성을 무너뜨리는 자라는 비난을 받았다. 그들은 유대 역사에서 숭배를 받고 있던 아브라함은 그의 의로운 행위 때문에 의롭다 인정받았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므로 바울은 유대인의 역사를 무시하는 자라는 것이 그들의 공격이었다. 그렇다면 믿음과 의는 어떠한 관계에 놓여있는가?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과 부활을 믿음으로 인하여 하나님께로부터 의롭다함을 얻을 수 있다. 즉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은 구원과 칭의의 수단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또한 이 믿음은 인간이 마음대로 소유하거나 버릴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데에 그 절대성이 있다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며(엡2:8)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는 택하신 자를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구원 행위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2.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을 때는 할례를 받지 않았을 때였다 성경은 아브라함이 할례를 받은 것은 칭의의 사건이 있은 지 14년이 지난 후 였다. (창17:24-26) 구원의 역사는 할례이전에 시작되었고 하나님의 은총에 의해 선민의 역사가 시작되었다는 것이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논점이다. 아브라함이 할례 받지 않고 믿는 모든 사람의 조상이 되었다는 것은 유대교의 주장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할례는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다는 것이 표징이며 이방인도 믿으면 의롭게 될 수 있다는 결론이었으니 이는 새로운 복음이었다. 아브라함은 유대인의 조상뿐 아니라 이방인의 조상도 된다는 것이다 그는 믿음의 발자취를 따르는 모든 영적 선민의 아버지가 된다. 또한 율법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신지 수백년 만에 나타난 것이다. 결국 하나님의 언약은 율법에 의항 좌우되지 않는다는 것이 바울의 요지이다. 율법이 있기 전에도 물론 죄가 있었으나 율법이 생김으로써 비로소 무엇이 죄인지 지적할 수 있으며 심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이 이러한 율법 준수를 조건으로 이루어진다면 하나님의 은총은 사라지고 심판만이 남게 될 것이다. 또한 완전하게 조건에 의하여 방해를 받게 된다면 약속의 가치는 상실된다. 율법을 실천한 사람이 약속의 상속자가 된다면 믿음과 약속이 모두 의미 없는 것이 되고 말 것이다.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는 법의 역사가 아니라 철저하게 믿음의 역사이다. 아브라함의 자손은 율법에 속한 사람 곧 유대인뿐 아니라 아브라함의 믿음에 의거하여 믿은 이방인도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한 논점이다.

칭의와 믿음에서 믿음은 미덕도 종교적 열심도 아니며 구원의 약속에 동참하는 것이다. 아브라함은 유대교에서 생각하듯 특출한 종교적 인물의 한 전형이 아니다 오히려 그는 신앙 없는 불경건한 가정에서 성장한 자였다. (수24;2)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구원사에 겸허하게 참여했기 때문에 칭의의 복을 받게 되었다. (갈3:6) 믿음은 자신이 무엇인가 되려고 애쓰고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신에 대하여 행동하도록 내맡기는 것이다. 아브라함은 자기 자신을 떠나 믿음으로 순종하여 하나님의 면전에 섰기 때문에 의롭다 함을 받을 수 있었다. 한편 칭의는 종말론적인 하나님의 구원 행위로서 무죄의 선언을 통하여 새로운 피조물의 삶을 영위하도록 한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은 믿음으로써 종말론적인 삶을 살았던 인물이다 그는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은총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자들의 모형인 것이다.

3. 아브라함의 믿음

바울은 아브라함을 믿음의 모험을 감행한 인물 정도로 본 것이 아니라 그가 죽음에서 생명을 무에서 유를 이끌러 내는 하나님의 전능성을 믿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아브라함의 믿음은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믿는 신앙으로 직접 연결되는 것으로서 바울은 이삭의 출생 사건과 예수의 부활 사건을 함께 생각하고 있다. 생리적으로 출산 능력이 없는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 사이에서 약속의 아들 이삭을 출생하게 하신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전능하신 분이시기도 하다는 것이다 .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돌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을 내실 수 있듯이 인간의 공로와는 상관없이 택하신 자를 새로이 일으키시는 분이라는 것이다. 부활은 새로운 창조이다. 아브라함은 인간의 경험과 논리로서는 전혀 도달할 수 없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새로운 창조 사역에 동참하였으니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음으로 인하여 새롭게 태어나는 모든 성도들의 원형이 되었다는 것이다. 바울은 아브라함의 믿음과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을 동일한 맥락에서 이해하였다. 구약엣 이미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선취되었으니 바울에게 이어서 구약 성경은 은혜의 증언이요 복음의 책이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것을 행하실 능력이 있는 분이라는 것이 바울의 고백이다. 하나님은 능력으로 세상을 창조하시고 권능으로 인간을 구원하시는 분이시다. 능력의 하나님 앞에서 서는 것이 바로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가능성의 여부는 완전히 무시된다. 거기에 인간의 행위로 말미암은 의가 자리 잡을 틈은 전혀 없다. 인간은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게되며 그렇게 될 때 하나님께 의롭다고 인정받게 된다는 것이 바울이 설파하는 신앙의 본질이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예수의 부활에 적용한다. 그의 믿음은 바랄 수 없는 것을 바라고 믿는것 없는 자를 존재케 하는 분을 믿는 것 죽음에서 생명을 일으키는 분을 믿는 것이다. 바울이 이러한 아브라함의 믿음을 소개한 것은 예수의 부활을 믿음으로써 의롭다 인정받게 하기 위함이다 (24절) 구약 성경은 오실 그리스도를 예표하고 있으며 모든 성경의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것이 바울의 성경관이다. 하나님의 권능을 믿은 아브라함의 믿음은 예수의 부활을 믿는 모든 자들의 모형이라는 사실과 믿음은 하나님께로부터 의롭다 하심을 얻는 근거가 된다는 바울의 논증으로 우리를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도록 의롭게 만드는 것이 바로 예수 부활의 업적임을 상기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예수의 부활을 믿음으로 말미암는 칭의야 말로 인간을 하나님과의 생동적 관계로 이끌어 줄 것이다.

 

 

죄사함에 관한 성경의 표현

죄가 가리워짐 (7절) 죄사함을 받음 (행10:43) 죄가 전가되지 않음 (고후5:19)

죄가 정결케 됨 (히1:3) 죄가 옮기워짐 (시103:12) 죄가 도말됨(사43:25)

죄가 잊혀짐 (사43:25) 죄가 굴복당함 (미7:19) 죄가 소멸됨 (슥3:4)

죄가 깊은 바다에 던져짐 (미7:19) 그리스도께서 죄를 짊어지심 (벧전2:24)

그리스도께서 죄를 담당하심 (사53:6) 죄가 하나님의 등 뒤에 던져짐 (사38:17)

  

  

4장

1 그런즉 육신으로 우리 조상된 아브라함이 무엇을 얻었다 하리요

2 만일 아브라함이 행위로써 의롭다 하심을 얻었으면 자랑할 것이 있으려니와 하나님 앞에서는 없느니라

3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뇨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이것이 저에게 의로 여기신바 되었느니라

4 일하는 자에게는 그 삯을 은혜로 여기지 아니하고 .(정당한 대가)으로 여기거니와

5 일을 아니 할지라도 경건치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경건치 아니한 - 아세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 불신앙의 상태를 가리킴

6 일한 것이 없이(율법적인 선행이 없는 것).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의 행복에 대하여 다윗의 말한 바

7 그 불법을 사하심을 받고 그 죄를 가리우심을 받는 자는 복이 있고

.불법. 죄. 사하심. 가리우심. 각각 동의어로 반복되어 사용된 것은 강조법으로 인간의 그 어떠한 불법과 죄도 하나님의 용서하심으로 말미암아 깨끗이 해결될 수 있음을 강조하는 것이다.

8 주께서 그 죄를 인정치 아니하실.(죄로 여기지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 함과 같으니라

9 그런즉 이 행복이 할례자에게뇨 혹 무 할례자에게도뇨 대저 우리가 말하기를 아브라함에게는 그 믿음을 의로 여기셨다 하노라

.행복 - 마카리스모스: 만족. 축복. 원하는 바를 소유. 성취하는 데서 오는 만족스러운 마음의 상태

10 그런즉 이를 어떻게 여기셨느뇨 할례시냐 무할례시냐 할례시가 아니라 무할례시니라.- 아브라함히 의롭다 칭함을 받은 것(창15장)과 아브라함이 할례를 받은 것(17장) 사이에는 적어도 13년 이상의 간격이 있다. 따라서 여기서는 아브라함이 할례를 받기 이전에 이미 의롭다 여김을 받았음을 강조하고 있다.

11 저가 할례의 를 받은 것은 무할례시에 믿음으로 된 의를 인친 것이니 이는 무할례자로서 믿는 자의 조상이 되어 저희로 의로 여기심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표 - 세메이온: 지시하다(세마이오)에서 유래. 본질을 보여주는 표적. 이적으로도 번역된다.

12 또한 할례자의 조상이 되었나니 곧 할례 받을 자에게뿐 아니라 우리 조상 아브라함의 무할례시에 가졌던 믿음의 자취를 좇는 자들에게도니라

자취를 좇는 - 줄에 들어서다. ··· 과 일치하다. 믿음의 삶을 그대로 따르는 것을 의미한다. (벧전2;21)

13 아브라함이나 그 후손에게 세상의 후사가 되리라고 하신 언약은 율법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요 오직 믿음의 의로 말미암은 것이니라

.후사 - 클레로스 : 제비 유산 몫 상속자 부모의 유언으로 말미암아 유산이나 권한을 법적으로 물려받는 것

14 만일 율법에 속한 자들이 후사이면 믿음은 헛것이 되고 약속은 폐하여졌느니라

.율법에 속한 자 - 율법에 근원을 두는 자들. 즉 율법에 종속되어 율법을 지키는 행위로써 의롭게 되려는 자들로서 여기서는 명시적으로 유대인을 가리킨다.

15 율법은 진노를 이루게 하나니 율법이 없는 곳에는 범함도 없느니라

.율벅의 역할은 죄를 드러내어 밝히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율법에 의해 정죄당하지 않는 인간은 아무도 없다. 바로 그런 의미에서 율법은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아래 놓이게 만드는 것이다.

16 그러므로 후사가 되는 이것이 은혜에 속하기 위하여 믿음으로 되나니 이는 그 약속을 그 모든 후손에게 굳게 하려 하심이라 율법에 속한 자에게뿐아니라 아브라함의 믿음에 속한 자에게도니 아브라함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 모든 사람의 조상이라

 

 

17 기록된바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심과 같으니 그의 믿은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같이 부르시는 이시니라

.기록된바 - 다시금 바울은 지금까지 자주 사용한 방법대로 구약을 인증하여 아브라함이 모든 믿는 자들의 조상 됨을 분명히 한다.

18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 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을 인함이라

19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의 죽은 것 같음.(생산의 능력이 없어짐)과 사라의 태의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 지지 아니하고

20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21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22 그러므로 이것을 저에게 의로 여기셨느니라

23 저에게 의로 여기셨다 기록된 것은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요

24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르 믿는 자니라

25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 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내어줌 - 십자가의 죽음을 말한다. 예수는 인간의 속죄를 위해 대신 죽으셨고 인간의 칭의를 위해 부활하셨다

 

 

 

 

제 5 장 칭의의 결과

 

 

내용분해

1. 칭의로부터 오는 구속의 확실성 (1-11)

2. 옛 사람과 새 사람 (12-21)

 

요약강론

1. 칭의로부터 오는 구속의 확실성

칭의는 하나님의 자녀에게 돌아가는 풍성한 복이라는 견지에서 고찰되고 있다. 먼저 바울은 하나님과의 화평, 소망. 기쁨 등 칭의가 가져오는 복의 결과를 묘사한 후 그러한 복의 근거한 하나님의 사랑에 의한 구원의 확실성을 논한다.

그리스도인이 누리는 복의 첫 번째는 하나님과의 화평이라고 말하고 있다. 화평은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다고 느끼는 데서 오는 양심의 평정을 뜻한다 (엡2:14, 골1:20, 14:17) 그것은 생명의 근원인 절대자와 화목한 관계에 들어갔다고 깨달으면서 시작되는 것으로서 단순한 감정의 평온 상태가 아닌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얻어지는 양심의 평화를 뜻한다. 두 번째 복은 은혜에 들어감을 얻는 것이다. 이는 예배하는 자가 하나님께 가가이 나간다는 뜻과 인도함을 받는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표현은 하나님과의 화평의 상태를 다른 측면에서 묘사한 것으로서 은혜의 자리는 예배의 근원적 동기를 제공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적 죽음과 부활을 믿음으로 은혜의 자리에 나가는 것이며 그분의 영원한 인도함을 받는다 율법에 의해 정죄함을 받는 자들은 그 누구도 하나님과 평화를 누릴 수 없으나 믿음으로 말미암아 칭의함을 받은 자들은 유대인이나 이방인을 막론하고 하나님을 가까이 대할 수 있는 복을 얻게 된다는 것이 바울의 복음 논리이다. 그러나 바울은 그 은혜의 감격에 도취하여 미래의 영광을 바라보며 소망 가운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현실 생활에 관하여서도 권고하고 있다. (빌1:29) 미래의 영광에 이르는 길에 도사리고 있는 고난과 핍박의 실재를 이겨내는 비결을 제시하고있는 데바울은 환난 중에도 기뻐하라는 것이다. 현재를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며 내세에 누릴 영광과 상급에 대한 약속을 바라보는 소망을 가지고 자신을 세상으로부터 성결하게 지켜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요일3:2,3)

이제 하나님의 사랑 안에 들어온 자들은 새 생명을 누리게 된다. 그들은 의롭다 함을 얻어 진노에서 구원받았고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연합하여 옛 사람의 죽음과 함께 새 생명으로 중생한 것이다. 칭의함을 받기 전에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 노릇했으나 이제는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되었으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긴 것이다.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던 인간이 이제는 하나님의 은혜아래 잇게 되며 하나님과 원수 상태에 있던 인간이 이제는 하나님과 화평한 관계를 이루게 되며 죽은 상태에 있던 인간이 이제는 새 생명을 받아 새로운 영적 삶을 영위하게 된다는 것이 바울이 역설하는 그리스도인의 복된 모습이다.

 

 

2. 옛 사람과 새 사람

 

아담은 최초의 인간인 동시에 모든 우주 만물의 대표자로 창조된 자였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인간의 전형으로 그의 타락은 아담 자신은 물론 다른 모든 피조물까지 죄의 형벌을 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아담 이후 실제로 행위의 죄를 짓기 시작하였다. 즉 하나님께 대한 반역의 죄의 힘이 인간사에 들어오게 되는데 각 개인이 주체적으로 범죄하고 있었으므로 모두가 같은 운명에 처해있었다. 이것을 죄의 연대성이라 하며 그대가는 죽음이다. 그때는 아직 율법이 없었으므로 죄가 범죄의 의미로 드러나진 않았지만 인간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노아의 홍수나 고모라의 멸망 등으로 나타났던 것이다. 죄는 인간을 굴복시키고 지배하는 힘으로 늘 존재한다. 죄의 현실은 인간을 지배하고 하나님의 심판은 시시각각 내린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인간에게 은혜를 주셨다 은혜는 하나님의 선무로서 그 결과는 의롭다 함을 주시는 것이다. 모세의 율법으로 인하여 죄가 최고조에 달하였으나 그리스도를 인하여 은혜가 차고 넘치게 되어 죄의 면죄와 치유를 받게 된 것이다. 이제 바울은 첫 아담의 타락으로 온 인류가 죄의 종이 되었던 것 같이 마지막 아담인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인류가 죄와 죽음으로부터 해방되었다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사단 시대의 종말을 선언하셨고 누구든지 믿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아 새 시대의 백성이 될 수 있음을 외치셨다. 그리스도의 사도 된 바울 역시 그의 메시지의 초점을 새 시대의 새로운 인간에 두고 있으니 그는 서신들을 통하여 새 시대의 성격과 아울러 그리스도인들이 이 새 시대를 과연 어떻게 영위해 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는 것이다.

 

 

 

아담의 자녀와 하나님의 자녀

 

아담의 자녀로 가진것

하나님의 자녀로 가진것

하나님의 진노하심 (9절)

하나님의 사랑 (8절)

죄 (12,15,21절)

의 (18절)

사망 (12,14,21절)

영생 (17,21절)

하나님으로부터의 단절 (18절)

하나님과의 화목 (10,11절)

불순종(12,19절)

순종(19절)

심판 (18절)

구원 (10절)

율법 (20절)

은혜 (20절)

 

 

 

 

참된 화평의 비결

 

비 결

비 결

날마다 예수의 피를 의지함 (3:25)

언제나 화평의 하나님을 인식함(고전14:33)

예수님의 말씀을 의지함 (시119:42)

사랑 안에서 두려움 없이 행함(요일4:18)

기쁨으로 아버지의 뜻을 좇음 (시40:8)

모든 염려를 주께 맡겨 버림 (빌4:6,7)

빛 가운데서 행함 (요일1:7)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짐 (빌2:5)

 

 

  

5장

1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

.화평 - 에이레네 : 서로간의 모든 관계가 회복된 상태. 죄로 인해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상태가 청산되고 이제 완전히 새로운 교제를 나누는 관계로 회복된 영적 평화를 가리킨다.

2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바라고 - 에프엘피디: 소망에 근거하여.

즐거워하느니라 - 자랑하다. 기뻐하다. 열광하다. 억누를 수 없을 정도로 매우 기뻐하는 것.

3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환난 - 압박. 탄압. 믿는 자들이 그의 신앙 때문에 당하게 되는 핍박을 가리킨다.

4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연단 - 도키메 : 시험. 경험. 증거. 외부적 시련을 통하여 인내력과 마음을 청결하게 하는 것을 뜻함.

5 소망이 부끄럽게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바 됨이니

6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연약할 때 - 영적으로 무력할 때 전적으로 부패하여 타락한 인간이 그 어떤 의도 핼할 수 없는 상태.

기약대로 - 정한 때에.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때맞춰 세상에 오셨고 (갈4;4)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7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9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 피를 언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하심에서 구원을 얻을 것이니

.더욱 - 폴로말론: 보다 더 많이 더 풍부하게. 보다 더 확실하게. 예수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은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사랑을 분명히 나타내 보이신 구원을 절대적으로 보증하는 역사적 사건인 것이다.

10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연약할 때, 죄인되었을 때 )에 그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목되었은즉 화목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으심을 인하여 구원을 얻을 것이니라

.화목되었은 즉 - 교환. 화해. 은총의 회복. 이 말은 처음의 관계로 되돌아가는 것. 곧 죄인이 그리스도의 대속을 통해 의롭게 됨으로써 하나님과 본래의 관계로 회복되었음을 의미한다.

12 o 이러므로 한 사람.(인류의 대표자 아담)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지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13 죄가 율법 있기 전에도 세상에 있었으나 율법이 없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하느니라

14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 위에도 사망이 왕노릇 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표상이라.- 인류의 구원을 위해 이 세상에 오시기로 약속된 메시야 곧 예수님이시다.

 

 

 

15 그러나 이 은사는 그 범죄와 같지 아니하나 곧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는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이 많은 사람에게 넘쳤으리라

.선물 - 은혜의 선물. 구원을 의미한다. (엡2:8)

16 또 이 선물은 범죄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과 같지 아니하니 심판은 한 사람을 인하여 정죄에 이르렀으나 은사는 많은 범죄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에 이름이니라

.정죄 - 카타크리마 ; ~ 아래에(카타)와 심판하다 (크리노)의 합성어. 즉 죄가 있음을 공식적으로 선고하는 것

17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사망이 그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왕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이 한 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 안에서 왕노릇 하리로다

18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같이 의의 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의의 한 행동 - 예수의 십자가 구원 사역을 가리킨다.

19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20 율법이 가입한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

.가입한 - 파레이세르코마이: 곁에 들어오다. 부가되다. 미끄러져 들어오다.

21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노릇 한 것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니라

.영생 - 영원한 생명. 행복에 가득한 신적 생명. 단순한 영원히 사는 것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축복 속에서 영원히 사는 것을 가리킨다.

 

 

 

  

  

제 6 장 성화와 죄

 

 

내용분해

1. 성화의 근거 (1-11)

2. 성화의 실천 (12-23)

 

 

요약강론

1. 성화의 근거

믿음에 의해 의롭다하심을 받은 우리의 생활은 그 방향이 하나님을 향하고 있다. 비록 현재는 불완전해도 생활의 목적과 방향이 바뀌었으므로 애써 탈선하지 않는 한 성령에 인도되어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 수 있다. 첫째 우리는 세례를 통하여 죄에 대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고 의에 대하여 새로운 생명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죄안에 머문다면 그것은 마치 세례를 받고 물속에서 올라온 자가 여전히 물속에 머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이다. 두 번째 우리는 죄의 줄기에 있던 가지였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의해 죄에 붙어 있던 우리의 가지는 잘라져 그리스도의 줄기에 접붙임이 되었다. 접붙임이 되었으므로 줄기에서 오는 영양분을 받아 줄기와 함께 새롭게 살아간다. 세 번째 아무리 큰 죄를 범한 자라도 고발하기 전에 또는 재판이 끝나기 전에 죽어 버리면 유죄판결을 받지 않는다. 그리스도는 한번 죽었다가 부활하였으므로 다시 죽지 않으며 죽음에 대한 그의 승리는 절대적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을 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자석에 결합되는 것이며 이 자석과 같은 자기를 우리도 띠게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죄를 짓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째 이유는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와의 사랑의 교제에 계속해서 머물지 않음으로써 부주의하게도 죄가 육신을 자극하도록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둘째는 자기가 율법을 지켜 실행할 힘이 조금도 없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율법주의 때문이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죄에 대하여 죽은 자요 하나님께 대하여 산 자로 계속하여 인정받아야 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세속주의를 거절하고 자기 힘으로 의를 행하려는 율법주의에서 해방되고 성령에 의한 자유를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하나님의 구원의 위대함과 은혜의 풍성함을 알고 하나님께 헌신하는 것이다. 자신의 모든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주지 않고 하나님께 드려 의를 행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를 당신의 도구로 삼으신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당신이 계획하신 목적을 성취하시기 위하여 우리들을 죄에서 자유케 하여 하나님을 향해 달려가도록 도우신다.

2. 성화의 실천

먼저 12-14절은 죄에 대해 죽고 하나님께 대하여 살았다는 믿음을 지닌 자들에게 이제 하나님의 은혜에 온전히 순종함으로 모든 죄악을 퇴치하고 정복해 나가는 그리스도의 위대한 영적 군사로서 일어설 것을 촉구하는 말씀이다. 자신과의 사움은 죄로부터 해방된 새로운 피조물의 책임과 의무이다. 그리고 그러한 삶을 영위하기 위하여 주께서 베풀어주신 모든 은혜의 수단을 가지고 정욕과 현세의 악한 세력과 선한 싸움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15-23절은 은혜를 핑계 삼아 죄악을 옹호하려는 율법 폐기론적 태도를 다시 번 경고한다. 그리고 죄로부터 해방되는 것에 머무르지 말고 하나님께 적극적으로 순종함으로 해방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하나님께 적극적으로 순종함으로 고귀한 성령의 열매들을 실제적인 삶속에서 맺을 것을 간곡히 권면한다. 이러한 성화에의 노력은 구원을 얻기 위한 조건으로서가 아니라 구원을 확신하는 자가 행하게 되는 당연한 결과로 노예의 옛 주인은 그 노예가 다른 사람의 노예가 될 경우 더 이상 그를 지배할 수 없기 때문이다.

 

 

 

두 종의 비교

 

비교내용

죄의 종

의의 종

주인

죄(사망의 직접원인)

의(하나님)

신분

부정하고 불법한 자

깨끗하고 합법한 자

보수

파멸

사랑

얻는 기쁨

단명하다

영원하다

결과적 인격

품위 하락. 나약한 인간성

고상한 품위. 강건한 인간성

최종적 열매

수치와 죽음

광휘와 생명

 

 

 

죄의 종과 그리스도의 종

 

죄의 종

그리스도의 종

팔림(7:14)

그리스도께서 사셨음 (고전6:20)

구속되어 있음 (7:24)

자유를 누림(22절)

사단에게 이끌림 (딤후2;26)

성령의 인도를 받음 (8:14)

악한 일을 함 (갈5:19-21)

거룩한 열매를 맺음 (22절)

어두움 가운데 있음 (요3:19)

빛 가운데 있음 (마5:16)

비겁함 (잠28:1)

담대함 (잠28:1)

망하게 됨 (눅13:3)

영원히 멸망치 않음 (요10:28)

새 생명

2,3 절

죄의 세력이 깨어짐

4절

죄 성에 물들은 본성이 매장됨

6절

더 이상 죄 아래 있지 않음

새 본성

5절

새 생명을 얻음

11절

죄를 행하는 옛 자아가 죽음

새 자유

12절

더 이상 죄의 세력 아래 머물지 않음

13절

온전히 하나님께 헌신함

14절

온전한 자유를 누림

16절

스스로 주인을 택할 수 있음

 

 

 

 

새 생명, 새 본성, 새 자유

 

 

성도와 그리스도의 관계

 

1.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연합하여 세례를 받음 (3, 6절)

2.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됨 ( 4절 )

3. 그리스도와 함께 일으킴을 받음 (4절)

4. 그리스도로 인해 새 생명을 받음 (4, 11절)

5. 그리스도와 연합함 (5절 8:29)

 

 

 

6장

1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뇨

2 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 -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로 인해 죄의 올무에서 성도들은 해방되었다. 즉 아담 이후 인류를 끊임없이 괴롭히던 원죄와 완전히 무관해졌다.

3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 .세례 - 물에 담그다. 물로 씻다. 의식상 물에 잠그는 것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사는 것을 나타내며 물을 뿌리는 것은 정결케 함을 나타낸다. 이것은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내적인 변화를 외적으로 표시하는 것으로 중생한 내적 변화 없이 받는 세례는 본래 의미를 상실한 것이라 할 수 있다.

4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

5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

.그의 ···· -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이미 우리의 옛 사람도 그와 함께 못 박혀 죽었다. (갈2:20) 따라서 이제 우리는 부활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히 새로운 피조물이다. ( 고후5:17)

6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젓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서 종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7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니라

8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9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사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라

.주장하지 - 퀴리유오: 주인이 되다. 주인의 자격으로 행사하는 권리와 행동

10 그의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의 살으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으심이니

.단번에 - 구약 시대의 제사는 매년 반복해서 드렸으나 그리스도는 인간의 구속을 위한 속죄 제사로 그 자신을 한 번에 영원히 드리셨다. (히7:27) 따라서 이제 우리는 구약 시대와 같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릴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11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길지어다

12 o 그러므로 너희는 죄로 너희 죽을 몸에 왕노릇.(바실류오:통치권을 가지고 세력을 휘두르는 자가 됨을 의미함 ) 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을 순종치 말고

13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14 죄가 너희를 주관치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음이니라

법 - 노모스: 법률, 규정. 모세의 율법이나 구약을 지칭.

은혜 - 카리스 :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과 인간의 구원을 그 내용을 하는 사도들의 복음을 의미함.

15 o 그런즉 어찌하리요 우리가 법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으니 죄를 지으리요 그럴 수 없느니라

 

 

 

16 너희 자신을 종으로 드려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에 이르느니라

.의 - 정의. 이웃에 대한 경건한 행위.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요구하는 특성으로서 하나님의 뜻이나 공의를 실현하는 일을 가르킨다. (마3:15)

17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교훈의 본 - 진실한 가르침 . 하나님의 말씀. 로마의 성도들이 이미 받아들인 기독교 진리를 말한다.

18 죄에게서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19 너희 육신이 연약하므로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전에 너희가 너희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드려 불법에 이른 것같이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드려 거룩함에 이르라

.거룩함 - 본래 속된 세상으로부터 구별되는 신의 속성이나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가리키는 제의 용어인 거룩에서 유래. 신에게 봉헌된 것. 또는 거룩하게 된 상태로서의 성화를 가리키는 말이다.

지제 - 멜로스 : 부분. 신체의 일부분을 가리키며 모임의 회원을 의미하나 여기서는 유기적인 연합을 뜻한다.

20 너희가 죄의 종이 되었을 때에는 의에 대하여 자유하였느니라.

매이지 않는. 독립적인. 구애를 받지 않는. 거룩함과는 전혀 상관없이 죄된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함.

21 너희가 그 때에 무슨 열매를 얻었느뇨 이제는 너희가 그 일을 부끄러워하나니 이는 그 마지막이 사망임이니라

22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에게서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얻었으니 이 마지막.(결과. 끝)은 영생이라

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삯 - 옵쏘니아 : 직업 군인들에게 지급되는 봉급을 뜻한다. 죄의 대가는 반드시 지불되고야 만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은사- 아무 대가 없이 은혜롭게 주어지는 선물이기 때문에 삯과 좋은 대조를 이룬다. 인간은 죄로 인해 필연적으로 죽을 수밖에 없으나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통해서 인간들에게 구원을 선물로 주신다.

 

 

 

 

죄의 결과

 

1. 두려움 (창3:8) 7. 평강이 없음 (사57:21)

2. 수치 (창3:10, 롬6:21) 8. 마음의 고통 (렘4:8)

3. 저주 (창3:14) 9. 축복의 상실 (렘5:25)

4. 고통 (창3:16) 10. 하나님과의 분리 (사59:2)

5. 자연계 파손 (창3:17-19) 11. 죄의 종 ( 요8:34)

6. 사망 (창3:19, 롬6:23) 12. 심판 ( 창3;13-19)

   

 

 

제 7 장 성화와 율법

 

 

내용분해

 

1. 율법으로 부터의 자유 ( 1-6)

2. 율법의 본질과 기능 (7-13)

3. 성도와 죄의 투쟁 (14-25)

 

 

요약강론

 

1. 율법으로 부터의 자유

 

결혼 관계를 비유로 들어 정죄와 심판의 근거였던 율법으로부터 해방되고 그리스도와 연합되는 진리를 서술하고 있으며 이러한 해방과 연합은 율법 아래서는 획득 할 수 없었던 풍요로운 생명의 결실을 가져온다고 지적하였다. 바울은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 이신득의의 복음을 전함에 있어 그 진리의 전후 과정과 그에 따른 성도의 삶을 가르치기 위하여 여러 가지 비유들을 주제와 수신자와 그들의 경험 수준과 범위를 적절히 고려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성도는 새 남편 그리스도와 새 결혼을 했다. 앞장의 노예의 비유보다 한층 더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새 남편과 결혼한 결과는 풍성한 열매 맺음이다 (4절) 또한 새로운 남편과 결혼한 아내는 자신의 행동을 마땅히 바꿔야 한다. 이제 우리는 의문의 묵은 것이 아니라 (6절) 새 영으로 새로운 삶의 규범과 원칙 속에서 섬기며 살아야 한다. 외형적 법조문적 섬김이 아니라 사랑의 마음으로 섬기는 생활이 시작되는 것이다.결론적으로 우리는 구원을 받기 위하여 율법을 지켜야 하는 의무로부터의 자유 영의 새로움으로 섬기기 위한 자유 불순종하는 자를 정죄하는 율법의 선언으로부터의 자유 새 남편인 그리스도가 베푸시는 복을 누릴 자유를 받은 것이다.

 

 

 

2. 율법의 본질과 기능

 

바울은 율법과 죄 의식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열 번째 계명을 예로 들었다. 그 이유는 살인이나 간음 또는 도둑질등 인간의 외적 행위가 아니라 인간의 내적인 마음가짐에 대해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열 번째 계명은 인간의 보다 근본적인 죄를 다루고 있는데 막10:17-27에 나오는 부자청년의 비유에서도 알 수 있다. 그 청년은 외적으로 매우 도덕적이고 계명을 잘 지켰지만 탐심이 그의 마음속에 머물러 있었다. 예수께서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하였을 때 그는 크게 슬퍼하며 돌아갔다. 재물에 대한 탐심 때문에 그는 그 재물을 하나님의 영광과 이웃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기를 거부했던 것이다. 율법이 죄를 거울처럼 비추어 줄때 죄의식을 느끼는 것처럼 가장 깊이 숨겨진 탐심을 예로 든 것이다. 율법자체는 거룩하고 의롭고 선하다 그러나 율법의 계명들은 사람들을 유혹하여 계명을 완성하면 생명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하도록 부추기기도 한다. 율법은 성취의 의미에서의 순종 즉 성취를 목적으로 한 순종을 요구한다. 바울은 인간이 자기 자신을 성취자로 보고 자신에게만 의존하려는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육체에 의존하려는 것이라고 본다. 바로 그런 자세가 죄의 본질이다. 따라서 율법에 대한 봉사는 죄에 대한 봉사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3. 성도와 죄의 투쟁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명을 얻은 성도가 성화의 삶을 경주하는 내면적 과정을 묘사하고 있는데 바울은 인간을 더욱 총체적이며 통찰력 있게 이해한다. 그는 인간을 지배하는 세 종류의 법을 언급하고 있는데 첫째 하나님의 법이다. 이 법은 의롭고 선하고 거룩하며 신령하다. 이 법은 우리 밖에 혹은 우리 위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 하나님의 법은 타락한 인간에게 여러 가지 요구와 의무를 만들어 그 타락된 사람을 드러낸다. (7-11절)

두 번째 마음의 법이다. 이 법은 하나님의 법과 부합하고 그 요구에 반응하여 그 법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18,21,22절) 셋째 죄와 사망의 법이다. 그 법은 언제든지 마음의 법과 싸워 사람을 사로잡으려고 한다.(23절) 죄의 법은 마음의 법이 하나님의 법의 요구에 반응 할 때는 가사(假死) 내지는 동면(冬眠)상태이다. 그러다가 마음의 법이 하나님의 법에 반응하지 않으면 예외 없이 죄의 법은 우리를 사로잡는다. 결국 바울은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24절)라고 외치며 사망의 몸으로부터의 전쟁의 역사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이룰 수 있음을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갈등 속에서 자신의 무능을 온전히 고백하고 구원의 손길을 요청할 때 예수 그리스도는 이미 우리의 실존에서 우리를 구하신 찬송 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으로 우리 앞에 서 계신 것이다.

 

 

 

6장과 7장의 내용 비교

 

비교내용

6장

7장

제기된 문제

반 율법주의 (율법 폐기론)

율법주의 (율법 절대론_

문제를 만난 사람들

칭의 받은 그리스도인

칭의 받은 그리스도인

문제 제기의 근거

죄가 더할수록 은혜가 넘치므로

아무렇게 나 살자

칭의 받은 후에도 우리의 의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자

바울의 반박 논지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와 연합 한

자이므로 거룩하게 살아야만 한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서만 거룩하게 살 수 있다

바울의 반박 형식

(전반부)

죄로부터 자유함을 세 가지 비유

(노예. 접목. 형사 소송)로 설명

율법으로부터의 자유를 결혼의 비유로 설명함

바울의 반박 형식

(후반부)

참 자유의 본질과 자유인의 거룩

한 삶을 논술함(객관적 경험과

견줌)

율법의 본질과 기능. 율법 아래서의 영혼의 투쟁을 논술함 (주관적 경험과 견줌)

결론적 내용

죄에서 떠나 거룩한 성도로 살라

율법에 얽매이지 말고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해져라

 

 

      

7장 

형제들아 내가 법아는 자들에게 말하노니 너희는 율법이 사람의 살 동안만 그를 주관하는 줄 알지 못하느냐

2 남편 있는 여인이 그 남편 생전에는 법으로 그에게 매인 바 되나 만일 그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법에서 벗어났느니라

3 그러므로 만일 그 남편 생전에 다른 남자에게 가면 음부라 이르되 남편이 죽으면 그 법에서 자유케 되나니 다른 남자에게 갈지라도 음부가 되지 아니하느니라

음부- 모이칼리스 : 간부 매춘부 여러 남자와 분별없이 성적 관계를 가지는 정숙하지 못한 여자를 뜻함.

4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로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히게 하려 함이니라

5 우리가 육신에 있을 때에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 중에 역사하여 우리로 사망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였더니

.정욕- 파데마: 열정. 고통에서 유래 정당한 추구를 넘어서 어떤 사물 . 대상에 대하여 그릇된 욕심을 품는 것

육신에 있을 때 - 구원받지 못한 옛 사람의 상태

6 이제는 우리가 얽매였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율법에서 벗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의문의 묵은 것으로 아니할지니라

.의문의 묵은 것 - 율법의 조문에 의한 낡은 방법

7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율법이 죄냐 그럴 수 없느니라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 곧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탐심을 알지 못하였으리라

8 그러나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내 속에서 각양 탐심을 이루었나니 이는 법이 없으면 죄가 죽은 것임이니라

9 전에 법을 깨닫지 못할 때에는 내가 살았더니 계명이 이르매 죄는 살아나고 나는 죽었도다 .살아나고 - 아나자오: 다시 살아나다. 죄를 분명한 죄로 자각하게 됨을 가리킨다.

10 생명에 이르게 할 그 계명이 내게 대하여 도리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 되었도다

.생명에 이르게 할 그 계명 - 하나님께서는 결코 인간을 괴롭히기 위해 계명을 주신 것이 아니라 인간에게 유익과 축복을 주시기 위해 계명을 주셨다. 그러나 인간의 악한 본성에 의해 아무도 그것을 제대로 준수하지 못함으로 결국 인간은 율법의 계명에 의해 정죄를 당할 수밖에 없었다.

11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나를 속이고 그것으로 나를 죽였는지라

12 이로 보건대 율법도 거룩하며 계명도 거룩하며 의로우며 선하도다

.율법도 거룩하며 - 비록 율법을 통해서 인간이 구원을 얻을 수 없다 해도 율법 그 자체가 불의한 것은 아니다 의롭고 선한 율법의 요구를 타락한 인간이 만족시키지 못하는 데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13 그런즉 선한 것이 내게 사망이 되었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오직 죄가 죄로 드러나기 위하여 선한 그것으로 말미암아 나를 죽게 만들었으니 이는 계명으로 말미암아 죄로 심히 더 죄게 하려 함이니라

14 우리가 율법은 신령한 줄 알거니와 나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 팔렸도다.

페르라메노스: 노예로 팔림을 당했다. 육신의 지배를 받아서 죄의 종으로 팔렸다는 의미이다.

신령 - 프뉴마티코스: 바람. 영혼. 생명. 정신. 성령에 속한 상태

15 나의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노니 곧 원하는 이것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미워하는 그것을 함이라

16 만일 내가 원치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내가 이로 율법의 선한 것을 시인하노니

17 이제는 이것을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속에 거하는 죄니라

18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19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바 악은 행하는도다.

이미 구원 받은 성도라도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사는 이상 완전히 거룩해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끊임없이 죄악과 투쟁해야 한다. 의의병기로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바쳐야 한다고 말한 이유도 바로 이것 때문이다.

20 만일 내가 원치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21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22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속사람 - 육신과 대조적으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거듭난 새 사람의 성품을 가리킨다. (고후4:16)

23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

.마음의 법 - 속사람이 즐거워하는 하나님의 법

죄의 법 - 하나님의 법과 대조되는 것으로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죄의 종이 되게 한다.

24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

.곤고한 - 스테노코리아 : 괴롭다. 곤궁하게 하다. 외부적인 고통을 괴롭혀서 지치게 하고 슬프게함

사망의 몸 - 죄의 종이 되어 죽을 수 밖에 없는 인간의 처지를 의미한다.

2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제 8 장 성화와 성령

 

내용분해

 

1. 영에 속한 사람 (1-11)

2. 하나님의 후사 (12-17)

3. 소망과 인내 (18-25)

4. 구원의 확신 (26-39)

 

 

 

본장의 중심 내용

 

본장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한 성도가 누릴 수 있는 네 가지 영적 자유를 선언하고 있다. 첫째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에서 해방되었고 하나님께 의롭다 함을 얻게 되었다. (1-4절) 둘째 그리스도의 영이 우리 안에 살아 계시며 우리는 그 영의 뜻대로 생활함으로써 패배로부터 해방되었다. (5-17절) 셋째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것이며 우리는 그분의 영광에 참여할 것이기 때문에 실망으로부터 해방되었다. (18-30절) 넷째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께 대하여 우리를 위한 중재자가 되시며 우리는 그분의 사랑으로부터 분리될 수 없으므로 두려움으로부터 해방되었다. (31-39절)

 

 

 

 

요약강론

 

1. 영에 속한 사람

 

영과 육의 대조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바울이 사용하는 영이란 단어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인간학적 개념인 영으로 하나님의 영과 성령과도 구별되는 이 영은 고전5:3,7:34에 나타나는 몸과 영은 함께 전인(全人)을 묘사한다. 그러나 이곳에 나타나는 영은 바울이 신학적으로 사용한 육에 대조되는 것으로 영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a. 육에 대조되는 것으로서의 영.

하나님의 영과 세상의 영의 대조 -고전12:12, 엡2:2에는 하나님의 영과 세상의 영을 구별하고 있다 여기서 세상의 영은 하나님의 영에 대조되는 육의 개념으로 사용되었다.

영과 육의 대조 - 4절. 갈5:16-24에는 문자 그대로 영과 육이 대조되어 나타난다. 특별히 본장은 성령과 우리의 중생한 영을 별도로 구별하지 않고 그저 영이라고 동일하게 부른다. 왜냐하면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과 우리의 영은 동일하기 때문이다.

영과 몸의 대조 - 10절 요6:63에는 영과 몸을 구별하여 말하고 있다. 이때는 몸을 영에 대조되는 죄가 깃든 육의 개념으로 이해한 것이다.

영과 의문의 대조 - 2;29,7:6,고후3:6에는 영과 의문의 대조가 나타난다. 이때의 의문이란 우리의 육에 영향력을 미치던 폐기된 법적인 권위. 즉 율법을 나타내는 것으로 율법으로부터 해방된 새로운 영과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영과 인간의 지혜의 대조 - 고전2:5에는 사람의 지혜와 하나님의 능력을 대조한다. 이때의 사람의 지혜란 성령의 지혜와 능력을 덧입은 영에 대조되는 것으로 세상적인 것에 의지하는 육의 개념으로 볼 수 있다.

b. 육의 생활과 영의 생활의 대조

육이란 옛 사람. 죄의 몸. 죽을 몸. 사망의 몸 전부를 다 염두에 두고 총칭하여 육신이라고 말하고 있다. 영이란 하나님으로부터 영적 생명을 부여받은 영적 존재라는 의미의 표현이다. 고전3:16,17에 나타난 바와 같이 성령의 전으로서의 우리의 영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영과 육은 그 생각과 생활면에서 다음과 같은 대조를 이룬다.

영의 생각과 육의 생각 - 영의 생각은 언제나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하고 아름답다. 영 자체가 신령한 존재요 거룩하고 의로운 존재이기 때문이다. 영의 생각은 살아 있는 평안을 낳고 계속해서 뻗어가는 생명력을 부여하며 우리 삶의 시야를 확대해 준다. 그러나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육체의 생각은 단순한 육체의 생각이 아니라 육신을 이용하여 일어나는 사단의 생각이다. 그러므로 육의 생각은 보다 큰 충동으로 숭고한 능력을 마비시키며 살며시 다가오는 타락의 손길을 환영하며 하나님과의 고상한 관계를 단절시켜 버린다. 결국 바울은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육의 생활과 영의 생활 - 육을 좇는 자란 단순히 육신을 지니고 산다는 뜻을 넘어서 육신의 요구를 삶의 동기와 목적으로 생각하며 이 세상의 것에 집착하는 자를 말한다. (12:16,빌3:19) 육신의 생활이란 썩어지는 결과를 얻는 행위라고 했다. (갈6:8) 실지로 기드온은 자녀 70명을 낳아서 키우느라고 많은 수고를 했으나 한 반석에서 70명의 자녀가 한꺼번에 다 죽임을 당했다. 육신의 일에 열중한 것은 결국 썩는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2. 하나님의 후사

 

바울은 믿는 이들과 그리스도와의 관계, 성도들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족적 이미지를 h통해 매우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것은 로마의 양자법과 히브리의 가족주의를 배경으로 한 것으로 서신의 수신자들에게 아주 쉽고 강력한 설명의 방법이었다.

양자 된 성도들은 성령의 빚을 갚아야 한다. 이 빚을 갚은 방법은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는 것 즉 육신의 소욕을 따르지 않고 성령의 소욕을 따라 거룩하게 살아야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하나님의 영 즉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종살이 할 때는 바로의 법 애굽의 법을 따라 살았지만 광야에서는 하나님의 인도와 법을 따라 산 것처럼 성도들도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는 성령(요16:13) 을 따라 사는 것이 성령께 진 빚을 갚은 길이다 또한 양자 된 성도들은 하나님을 향하여 아바 아버지라고 불러야 한다. 즉 우리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 된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을 향해 친근감과 사랑과 신뢰감으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면서 살 때 하나님 아버지는 무엇이든 다 응답해 주신다. 세 번째 하나님의 아들 된 우리들은 하나님의 후사가 될 소망으로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상속받는 조건으로 바울은 현재의 고난에 대한 성도의 견인을 들고 있다. 이 고난은 아들이 후사가 되기 위해 받는 수련과정인 것이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그와 영적으로 일체가 된 자가 이 육체를 갖고 하나님의 자녀라 불리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완전한 생활을 하기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 순종하는 생활을 하기 때문이다. 즉 하나님을 주로 모시고 하나님의 영에 의해 인도되어 살아가기 때문이다.

 

 

 

3. 소망과 인내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구속을 인내함으로 기다리듯이 모든 피조물들도 신음하며 하나님의 구속을 기다린다. 미래의 영광이 하나님의 자녀들 안에 나타날 때 전우주도 완전한 해방을 누리게 된다. 죄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완전한 상태에서 모든 피조물 다 타락하도록 만들었다. 그러므로 세상은 좌절과 부패의 노예가 되었고 원래 주어진 창조의 목적을 이루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나 어느날 미래에 모든 피조물이 해방되고 변화될 것이다. 그때까지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의 자녀가 부활될 것을 학수고대 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세상을 볼 때 그리스도인은 물질적으로 썩어 가고 영적으로 죄에 물들어 버린 세상을 보면서 비관적일 필요는 없다 우리에게는 그리스도 안에서 밝은 미래가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가져다주는 세계가 아닌 하나님의 세계가 약속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은 죄의 세상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하나님의 새로운 질서를 기다린다. 그것을 기다리는 동안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속으로 들어가 세상 사람들의 몸과 영혼을 고쳐 주고 세상에서 죄가 가져온 악한 영향력을 물리치도록 싸워 나가야 한다. 성도들은 이 세상에 있는 동안 인내하며 신랑을 기다리는 신부처럼 그날을 준비하면서 고대하면서 인내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 바로 장래의 보증 자이신 성령께서 성도들에게 주신 유일한 삶의 방법인 것이다.

 

 

4. 구원의 확신

 

성도의 구원은 영원 전부터 계획되고 정해진 하나님의 섭리로 말미암은 것이기 때문에 그 어떤 훼방 세력에 의해서도 파기되거나 변경되어 질 수 없는 확고부동한 은혜임이 강조되고 있다. 구원에는 계획에서 완성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주권적 권능과 무조건적 사랑이 개입되기 때문에 성도들은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참는 중에 성화의 길을 가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성도의 구원을 위해 돌아가심으로 객관적이고 역사적인 속죄 사역을 완성하셨다. 그러나 인간은 자의로 구원에 참여할 수 없으며 구원의 열쇠는 전적으로 하나님만 가지셨다. 여기서 29,30절을 기본틀로 하여 구원의 10단계를 나누어보았다.

1. 예지 - 미리아신다 : 돌아본다. 은혜를 베푼다. 미리아신 자들이라는 말씀 속에는 선택될 자를 미리 아셨다는 것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사랑하신 자 하나님께서 관여하신자라는 뜻이 담겨있다. (시1:6, 144:3, 호13:5, 암3;2, 마7:23, 갈4:9)

2. 예정 - 하나님께서 구원받은 자들을 미리 선택하셨음을 가리킨다.

예정의 조건 - 인간 자체의 우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생기기 전에 하나님의 뜻에 의하여 된 것 즉 온전히 하나님의 의지로만 된 것이다. (창8:20-22, 9:12-16, 15:12-21, 신7:6-11, 삼하23:5)

예정의 목적 - 그리스도인이 믿음으로 의를 얻고 성령의 역사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친형제 되게 하시기 위함이다.

3. 소명 - 그리스도에 의해 준비된 구원을 믿음으로 받으라고 초청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행위이다.

외적소명 - 성령은 전도자를 통하여 복음을 의인에게 전파하신다. 그러나 이러한 외형적인 부르심만으로는 구원에 이르지 못한다 (마22:14, 막16:15,16, 행13:46)

내적소명 - 외적 소명이 구원의 결실을 맺기 위해 성령의 내적인 감동하심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내적의 감동이 진실한 의미에 있어서 유효한 소명이다. (행13:48,고전1:23,24)

4. 중 생 - 죄와 허물로 죽었던 영적 생명을 다시 살리시는 성령의 역사이다. (요3:3,5) 인간은 전적으로 부패했고 전적으로 무능력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약1;18,벧전1:23) 중생의 역사가 없으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도 없고 들어갈 수도 없다.

5. 회심 - 중생으로 생겨난 새로운 성향으로 세상과 죄악을 향하던 생활을 청산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려는 새로운 각오이다. 이것은 두 가지 요소로 되어있다.

소극적 요소 - 율법을 통하여 죄를 깨닫고(지적요소 3:20) 자기의 죄를 미워하며 (감정적 요소 고후7:9,10) 죄를 버리고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려는 (의지적 요소 2:4) 회개를 가리킨다.

적극적 요소 -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지적요소 딤후1;12) 그 말씀을 구원의 진리라고 찬동하며(감정적 요소) 그 말씀을 신뢰하며 그대로 살아가려는 결의(의지적 요소 히6:11)인 신앙을 가리킨다.

6. 칭의 - 인간은 죄인이므로(3:10, 전:20) 멸망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대속의 공로로 의를 전가 받아 영생에 참여 하게 되는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다 인정받음으로서 구원받을 수 있다.

7. 양자 - 마귀의 자녀였던 죄인을 칭의로 인하여 하나님을 믿는 자. 즉 하나님의 법적 자녀로 삼으시고 영원한 상속권과 자녀의 친서를 부여하여 주신다. (17절, 벧전1;4)

8. 성화 - 중생한 성도의 마음속에 있는 죄의 오염을 점차 제거하여 완전히 성결하신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 가도록 성령께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요16:13, 벧전2:2, 벧후3:18, 요일2;27) 성도들을 인내하도록 하며 (5:4) 연단하여 (히5:14, 벧전1:7) 경건의 연습을 시키는 것이다. (딤전4:7) 즉 성화란 지금 여기에서 그리스도의 형상을 점차 닮아 가는 것이다. (고후3:18, 골3:10)

9. 성도의 견인 - 성령의 역사로 내적 소명을 받음으로 중생하여 진실한 성도가 된 자는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구원의 은혜를 망각하고 인내하지 못하여 완전 타락하거나 배교할 수 없다 (요10;28,29. 딤후1:12, 4:18)

10. 영화 - 장차 우리의 몸이 부활하여 영광의 몸으로 변화되고 (빌3;21) 영원히 하나님과 영적 친교를 나눌 것이다 (계21:3) 즉 영화란 그때 거기에서 그리스도의 형상을 완전히 닮은 것이다.

 

 

   

성화의 과정

 

1. 점진적 성화 또는 영적 성장

 

성경에서는 성화가 영혼의 모든 능력 혹은 모든 기능 즉 오성(렘31:25) 의지(빌2;13) 감정(갈5:24)양심(딛1:15, 히9:14)에 영향을 준다고 가르친다. 점진적 성화는 몇 가지고 나누어 살펴보면

첫째 인지적인 측면으로 우리의 생각하는 기능. 인지적 기능에 변화가 있어서 자꾸 하나님의 생각과 가르침에 따라서 생각해 가는 것을 말한다. 물론 이는 하루아침에 갑자기 되는 일이 아니고 점진적으로 이루어진다. 삶의 전 생애를 통해서 점차적으로 하나님의 생각을 받아들여 하나의 거룩한 사상 체계를 형성해 가게 된다.

둘째 정서적 측면으로 인지적 측면만이 아니라 감정과 정서도 하나님께 속한 백성답게 변해 가야 한다.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박았느니라(갈5:24)고 말한다. 또한 베드로는 우리가 그 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좇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함이라 (벧전4:2)고 말한다.

셋째 성화의 의지적 측면으로 거룩한 감정 즉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된 감정을 가져야 한다. 우리의 의지가 점점 더 하나님의 뜻을 지향하고 나아가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결단해 나아가고 또 그것을 수행해 나갈 수 있는 힘을 하나님으로부터 얻어 가는 것이다.

이처럼 점진적 성화는 우리의 인격 전체의 변화와 관련되어 우리를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부합시키며 말과 향동과 사유와 습성에 있어서까지 온전히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이들이 되어가도록 만드시는 하나님의 은혜로우신 사역인 것이다.

2. 점진적 성화의 근거로서의 단정적 성화

우리의 삶 전체를 통하여 이 점진적 성화는 이미 주께서 우리 안에서 이루어 주신 성화의 단정적 성화 즉각적 성화에 근거하고 있다. 그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죄에 대하여 죽고 옛사람이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죄가 더 이상 우리를 주관하지 못하고 그리스도와 함께 일으킴을 받아(;4,5, 엡2:4-6, 골3;1) 성령 안에서 살며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로운 피조계에 참여하는 것이다. (고후5:17) 성경은 이렇게 사는 자들을 가리켜 새 사람이라고 말한다. (엡4:24,골3:10) 단정적 성화가 의미하는 것은 모든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 되는 순간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 인하여 즉시 거룩하다로 규정되며 또 죄의 지배를 받아 오던 그의 삶이 하나님과 관련해서 새로운 관계에 들어가 그 새로운 관계 속에서 그는 죄의 종 된 삶을 청산하고 의의 종이 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와의 연합으로 말미암아 자신의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기를 그만두고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하나님께 드리며 자신의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기 시작한다. 그에게는 죄가 더 이상 그를 주관하지 못한다.

 

 

성도의 특권

 

성도들이 구원의 순례여정 속에서 기뻐할 수 있는 이유들과 바울의 최후 선언을 통해 다음과 같이 확언되고 있다.

1. 성도가 기뻐할 수 있는 이유

첫째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성도들에게 유익이 된다 (28절)

둘째 하나님은 성도들을 반드시 영화롭게 하신다 (30절)

셋째 하나님은 성도들의 편이시다 (31절)

넷째 하나님은 성도들에게 모든 것을 주신다 (32절)

다섯째 성도들은 정죄를 받지 않는다. 즉 하나님 자신이 우리의 죄책과 형벌을 풀어 주시며 무죄라고 선언하신다. (34절)

여섯째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심히 사랑하신다 (35-39절)

최후의 선언과 그 의미

첫 번째 선언 - 이 모든 일에 우리가 넉넉히 이긴다. 실로 성령이 충만한 성도는 이런 선언을 할 수 있다.

정죄함에서 넉넉히 이겼노라 1절

육신에 대해 넉넉히 이겼노라 9절

육신에 대한 빚을 넉넉히 갚았노라 12절

현재의 고난을 넉넉히 이겼노라 18절

우리의 연약함을 넉넉히 이기노라 26절

모든 것을 넉넉히 이기노라 28절

모든 대적을 넉넉히 이기노라 31절

어떤 피조물의 방해도 넉넉히 이기노라 39절

두 번째 선언 - 어떤 것도 우리를 우리 주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 어떤 세력도 어떤 극한 상황도 성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가로막을 수 없다.

      

8장

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정죄 - 악인들에게 영원한 멸망을 선고하는 심판을 가리킨다. 그리스도를 믿어 이미 영생을 얻은 자는 정죄의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요3:18, 5:24)

일단 성도가 된 후에는 그리스도의 구속 공로에 동참하여 중생한 후에 비록 죄를 지을지라도 그 죄에 대한 책임을 하나님 앞에서 이미 사전에 그리고 영구히 면제 받았다는 놀라운 성도의 구원 특권을 선포하고 있다

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생명의 성령의 법 - 생명을 주는 능력을 가진 성령의 법. 이것은 인간에게 죽음의 저주를 가져다 주는 죄의 법과 대조된다.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를 인하여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육신을 입으신 예수님으로 하여금 죄를 담당하게 하신 것을 가리킨다.

4 육신을 좆지 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5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6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생각 - 프로네마 : 의견을 가지다. 판단하다. (고전13:11,빌1:7) 추구하는것 도모하는 것

7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8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9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거하시면 - 오이케오 : 점거하다. 점유하다. 보다 적극적인 의미를 지님

그리스도의 사람 -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 즉 성령의 지배를 받는 자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인 것이다.

10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인하여 죽은 것이나 영은 의를 인하여 산 것이니라

11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그의 영 - 성령. 성령께서는 신자들의 몸을 성전으로 삼고 그 안에 거하신다.

12 o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빚진 자 - 오페일레테스: 빚. 의무. 의무를 진 자로서 당연히 지불할 책임을 가지고 있는 자를 말함

13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육적인 악한 행위)을 죽이면 살리니

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양자 - 휘오데시아: 자녀로 받아들임. 고아나 탕아를 자기의 아들로 삼아 법적으로 권위와 권한을 부여함.

아바 아버지 - 하나님과 성도 사이의 치근한 관계를 강조함으로써 이제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자녀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16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17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후사 - 상속자. 성도는 하나님의 자녀로 상속의 권리를 갖는다. 온 천하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상속자가 된다는 것은 놀라운 특권인 것이다.

18 o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19 피조물의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의 나타나는 것이니

.하나님의 아들들 - 아들의 휘오스는 넓은 의미에서의 자손 후손 을 말하며 여기서는 인간이 구속받음을 받아 하나님의 양자되는 것을 의미한다. (행7:21)

피조물 - 크티스마 : 모양을 만듦. 제조함. 하나님의 창조 행위의 산물. 여기서는 인간을 제외한 모든 것들을 지칭.

20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케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피조물이 제 구실을 못하게 된 것은 제 본의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렇게 만드신 것. (공동번역) 즉 아담이 모든 피조물의 대표이자 주관자이던 측면에서 그의 타락이 모든 피조물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었음을 가리킨다.

21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썩어짐의 종노릇 한데서 해방 - 피조물들은 궁극적으로 새롭게 될 존재이다 (벧후3:13, 계21:1) 새롭게 될 세계에서는 피조물들도 지금처럼 죽거나 썩어지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피조물들도 그때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22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하는 것을 우리가 아나니

23 이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구속을 기다리느니라

.성령의 ··· - 성령을 첫 열매를 받은 우리. 곡식의 첫 열매가 추수의 ?성함을 보증하듯. 성령은 장차 이루어질 성도의 완전한 구원을 보증한다.

24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25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

26 o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27 마음을 감찰 하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30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영화 - 독사조: 영광. 명예. 신적 광휘. 겉으로 나타나는 뛰어난 재능이나 명예로 부귀를 마음껏 누리는 일

31 o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32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

33 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송사 - 카테고레오: 고소하다. 누설하다. 상대방의 잘못이나 과오를 고의적으로 드러내거나 고발하는 행위

34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정죄 - 카타크리논: 유죄 판결을 내리다. 바울은 로마의 성도들에게 편지하면서 법률이 발달해 있던 로마 사회의 상황에 적합한 어휘를 사용하여 그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35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적신 - 귐노테스 : 옷을 입지 않음. 벌거벗음. 옷을 사서 입을 수 없을 정도의 극심한 궁핍함과 헐벗음

36 기록된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도살할 양 - 제물로 바쳐지기 위해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양. 이는 성도가 이 세상에서 여러 고난과 위협을 당할 것을 묘사한 것이다.

37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그리스도인의 승리는 어쩌다가 운좋게 얻어지거나 겨우겨우 도달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미 성취된 완전하고도 충분한 구원의 승리에 동참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지옥의 권세와 사단의 세력을 의미). 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높음이나 깊음이나 - 하늘 위에 있는 세력과 땅 아래에 있는 세력을 의미한다. 결국 이러한 표현은 그 어떤 세력이나 존재도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막지 못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제 9 장 유대인의 구원 문 

 

이 단원은 본서 전체의 논리 전개상 일견 부차적인 성격 내지는 다소 사적인 문제를 취급

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의 구원과 관련된 하나님의 섭리는 분명

오늘날에도 취급하기 쉽지 않은 주제이듯이 사도 바울 당시에도 마찬가지였다. 비록 하나님의 구원섭리가 유대인에게서 이방인에게로 옮겨가고 있는 시점이었고 바울은 이방인 선교를 위해 부름을 받은 사도이기는 했지만 유대인들이 디이스포라로서 이방 지역 곳곳에 거주했던 관계로 바울의 이방 선교에 있어 유대인들의 위치는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과제였던 것이다. 이러한 당시의 정황을 미루어 볼 때 본서가 인간의 구원 문제들 다루면서 이스라엘의 구원에 대란 주제를 다루지 않았다면 본서는 구원에 대한 문제에 있어서 완벽한 설명을 줄 수 없었을 것이다.

 

 

9-11장의 구조

 

서론(9:1-5)

본론(9:6-13)

9:14-29

9:30-10:21

11:1-32

결론(11:33-36)

동족을 위한

바울의 근심

아브라함.이삭

야곱 등에 나

타난 하나님의

선택

하나님의

주관적인 선택

이스라엘의

불순종

이스라엘의

궁극적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

하나님의 주권

에 대한 찬양

 

 

 

9-11장에 대한 이해

 

많은 학자들은 9-11장을 전체 선신에서 괄호에 넣을 수 있는 내용으로 이해한다. 왜냐하면 이 부분이 없어도 서신의 전체적 논리의 흐름에 큰 방해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글면 왜 별도의 분량을 할애해서 이스라엘의 구원 문제를 다루어야 했는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9-11장은 이스라엘과 구원이라는 단어가 집중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바울의 다른 서신들에서 이 같은 예는 찾아볼 수 없다. 아마도 로마 교회의 상황이 그것을 요구했으리라 볼 수밖에 없다. 어떤 이들은 로마 교회는 바울이 설립하지도 방문한 적도 없는 교회이므로 그 교회의 사정을 잘 몰랐을 것이므로 구체적인 교회의 문제를 염두에 두지 않고 복음의 본질에 대한 일반적 교훈을 진술하는 하나의 교리서를 썼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를 비롯한 수많은 로마 교회의 성도들의 이름을 생각할 때 그와 같은 주장은 근거가 없음을 알 수 있다. 본서 전체에서 우리는 유대인 내지는 유대계 그리스도인 그리고 유대 민족 문제가 오히려 핵심적인 문제의 하나로 다루어지고 있음을 보게된다. 우리는 교회 역사상 오랫동안 교회를 지배해 온 반 유대주의를 극복하고 이스라엘 선교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가지기 위해서라도 9-11장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가져야 할 것이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우리는 또한 거시적이고 구원사적인 믿음의 눈을 가지게 되며 하나님 중심적 사고를 하도록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

 

 

 

 

내용분해

 

1.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 (1-13)

2.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 원리 (14-29)

3. 인간의 책임 (30-33)

 

요약강론

 

 

1.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은 결코 혈통적인 이유나 인간의 장점으로 획득할 수 없는 것임을 밝히고 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의 동족인 이스라엘의 다수가 구원을 받지 못하는 현실에 큰 비애를 느꼈다. 이방인의 다수가 구원에 참여하고 유대인의 다수가 구원을 거부하는 현실이 하나님의 섭리이기 때문에 바울에게는 사는 날 동안 끊이지 않는 슬픔이 남아 있었던 것이다. 비록 그가 자신의 동족을 위해 자신의 파문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지만 그 결심이 실제 이스라엘의 구원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만큼 바울의 아픔은 배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바울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이스라엘에게 그들이 돌이킬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뿐이었다. 이에 바울은 하나님의 선택의 유형을 설명해 준다. 바울은 구원이 결코 이스라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혈통이나 인간적 장점에 의한 것이 아님을 명백하게 보여준다. 우리는 이것을 보다 명확한 진리로 수용할 수 있도록 13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사랑하고 에서를 미워하였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것은 11절의 하나님의 구원이 행위에 의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전적인 의지에 의한 것임을 밝히기 위해서 였다. 이제 하나님의 예정과 인간의 자유 의지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야곱과 에서의 출생과 성정 그리고 결과라는 항목에 초점을 맞추어 보자

출생 - 에서야 야곱은 태어나기 전 모태에서부터 다툼이 있었는데 이때 하나님은 큰 자인 에서가 아니라 작은 자인 야곱을 선택하셨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주권이 여기서부터 개입했다는 것이다.

성장 - 에서는 훌륭한 사냥꾼으로 야곱은 주로 집안일만 하는 사람으로 성장한다. 그러나 팥죽 한 그릇에 에서가 자신의 장자권을 동생 야곱에게 팔아 버리게 되는데 창25:34에서 에서의 태도를 가리켜 장자의 명분을 경홀히 여김이었더라 고 표현하고 있다. 에서는 당시 하나님의 직접적인 복의 근원인 장자권을 경시함으로써 스스로 자유의지를 발동하여 하나님의 구원을 거절했음을 알게 된다. 바면 야곱은 비열함이 있기는 했지만 하나님의 복을 사모한 열심히 이 같은 계교를 꾸미게 되었던 근본적인 동기였다면 이것 또한 신앙의 행위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이렇게 볼 때 야곱 역시 자유 의지를 발휘함으로써 구원의 적합자로 인정되었다

결과 - 야곱이 구원을 받아 약속의 자녀가 되고 에서가 구원을 받지 못한 것은 하나님의 주권의 작용이자 인간이 자유 의지의 충분한 발휘라고 할 수 있다. 에서는 그 자신이 하나님을 경홀히 여긴 대가로 영원히 저주와 진노의 대상이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22,23절의 진노의 그릇에 대해서는 오래 참으로서 관용하시고 긍휼의 그릇에 대해서는 영광의 부요함을 알게 하신다고 하셨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에서에게 충분한 회개의 기회를 주셨음과 야곱에게는 더 큰 은혜를 주셨음을 암시해 준다. 이렇게 볼 때 결국 진로를 받은 에서는 스스로의 자유 의지를 하나님께 대적하는 데 사용함으로써 구원에서 제외되어 버린 것이라 할 수 있다.

2.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 원리

22절의 진노의 그릇 앞에 있는 수식 부분과 23절의 긍휼의 그릇을 수식하는 부분을 비교 검토해 보면 다음과 같다. 진노의 그릇에는 멸하기로 준비된 이라는 수식어가 있는데 이것은 멸하기로 정했다라는 선언과는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즉 진노의 그릇은 이미 운명지어져 버린 것이 아니다. 물론 진노의 그릇에 해당하는 죄인인 인간은 분명 그 자체로 심판받을 만하지만 확정된 선고는 유예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희박하나마 진노의 그릇에는 구원의 가능성이 숨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진노의 그릇은 멸하기로 준비되었을 따름이지 멸망이 이미 선고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긍휼의 그릇 또한 마찬가지이다 영광받기로 예비하신바 라는 수식어는 영광받기로 정하셨다 라는 말과는 차이가 있다. 따라서 긍휼의 그릇 그 자체가 영광 받을 만한 자격이 구비되어진 것이 아니라 단지 하나님의 은혜로 그렇게 정하셨다는 것뿐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진노의 그릇에게는 돌이킬 만한 기회를 주셨고 긍휼의 그릇에게는 미리 은혜를 부어주심으로써 가던 길을 계속 가게 하셨던 것이다. 사도바울이 단어를 엄밀하게 구분하여 사용한 데서 비롯된 이 사실들은 토기장이 되신 하나님의 선택하심이 폭군의 무분별한 횡포라든지 전횡과는 엄격히 구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 원칙은 죄인인 인간이 반박 항거할 여지를 전혀 허용치 않는다.

3. 인간의 책임

본문 내용을 종합해보면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구원의 주춧돌이 되지만 이외의 자들에게는 심판의 도구가 된다는 것이다. 길이요 진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베푸는 구원을 믿음으로 받는 자는 반석위에 집을 짓는 사람과 같지만 자력으로 구원을 쟁취하고자 하는 자들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은 자들인 것이다. 이 같은 구분을 짓는 것이 바로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대면하는 인간들의 반응에 따라 구원 여부가 결정된다는 뜻이다. 죄인인 인간을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껴안고자 친히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마다하고 오직 자신들의 율법 준수와 민족적인 특권 의식에 젖어있던 유대인들에게는 생명을 주시는 산돌. 예수 그리스도가 오히려 거치는 돌이 되었으므로 십자가에 못 박게 했던 것이다. 비록 유대인들이 누렸던 여러 특권들이 이방인들과 비교해 볼 때 절대적 우위를 점했다고 하더라도 구원의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염두에 둔다면 상대적 범주에 머물게 되는 것이다. 즉 이스라엘의 양자 됨이나 언약 율법 등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직시하게 하는 안내도일 때만이 가치가 있는 것이지 예수 그리스도를 담보하지 못하고 오히려 율법 자체에 구원의 가능성을 둔다면 그것이 지니는 진정한 가치마저도 파기될 것이고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보라 내가 부딪히는 돌과 거치는 반석을 시온에 두노니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치 아니하리라.

 

 

 

9장

1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참말을 하고 거짓말을 아니하노라 내게 큰 근심이 있는 것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는 것을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나로 더불어 증거하노니

3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

.골육의 친척 - 바울의 동족인 유대인들을 지칭

4 저희는 이스라엘 사람이라 저희에게는 양자됨과 영광과 언약들과 율법을 세우신 것과 예배와 약속들.- 구약 시대에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 곧 메시야에 대한 약속등을 말한다. 이 있고

5 조상들도 저희 것이요 육신으로 하면 그리스도가 저희에게서 나셨으니 저는 만물 위에 계셔 세세에 찬양을 받으실 하나님이시니라 아멘

6 또한 하나님의 말씀이 폐하여진 것같지 않도다 이스라엘에게서 난 그들이 다 이스라엘이 아니요

.페하여진 것··· - 떨어져 나가다. 표류하다. 모자라다. 실패하다.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겠다고 하는 하나님의약속이저들이 그리스도를 배척함으로 말미암아 완전히 실패로 돌아간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7 또한 아브라함의 씨가 다 그 자녀가 아니라 오직 이삭으로부터 난 자라야 네 씨라 칭하리라 하셨으니

8 곧 육신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 오직 약속의 자녀가 씨로 여기심을 받느니라

9 약속의 말씀은 이것이라 명년 이때에 내가 이르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하시니라

.약속 - 에팡겔리아 : 서언. 약속. 맹세. 어떤 일에 대하여 어떻게 하기로 미리 정해 놓고 어기지 않음

명년 이때 - 아브라함이 99세가 되던 해에 하나님께서는 이삭을 약속하셨다. (창18;10,14)

10 이뿐 아니라 또한 리브가가 우리 조상 이삭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잉태하였는데

11 그 자식들이 아직 나지도 아니하고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지 아니한 때에 택하심을 따라 되는 하나님의 뜻이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부르시는 이에게로 말미암아 서게 하려 하사

.택하심을 ··· - 선택의 기준이 되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선택은 인간이 태어나기도 전에 이미 예정되므로 출생 후의 직위. 학식. 재산. 행위등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는다.

12 리브가에게 이르시되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나니

13 기록된바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하심과 같으니라

14 o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하나님께 불의가 있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15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 하셨으니

.긍휼 - 엘레오스: 자비. 동정 다른 사람이 당하는 부당한 고통이나 괴로움을 연민의 마음으로 바라봄

16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이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

.원하는 - 구원받고자 하는 인간의 소망이나 의지.

달음박질 하는 - 힘써 나가다 . 애써 전진하다. 율법의 모든 계명을 다 ? 의와 구원에 이르고자 하는 인간의 노력을 가리킨다 (갈5:7)

17 성경이 바로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일을 위하여 너를 세웠으니 곧 너로 말미암아 내 능력을 보이고 내 이름이 온 땅에 전파 되게 하려 함이로라 하셨으니

.전파되게 - 디앙겔레 : 널리 공포하다. 사방으로 소식을 가지고 가다.

 

 

18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강퍅케 하시느니라

.강퍅케 - 스콜레뤼노 - 도덕적 감각이 무디어져 완악해지는 것을 뜻한다.

19 o 혹 네가 내게 말하기를 그러면 하나님이 어찌하여 허물하시느뇨 누가 그뜻을 대적하느뇨 하리니

20 이 사람아 네가 뉘기에 감히 하나님을 힐문하느뇨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뇨

.힐문 - 아나크리노 : 잘못을 비아냥거리며 책망하여 책임을 추구함.

21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드는 이 없느냐

.권 - 엑수시아: 선택의 자유. 권리. 능력. 주로 높은 지위의 사람들에게 속한 절대적 권세를 가리킨다.

.토기장이 - 구약에도 흔히 나오는 것으로 토기장이는 하나님을 그릇은 사람을 가리킨다. 토기장이는 자기 임의대로 그릇을 만들듯이 하나님께서 자신의 임의대로 인간의 구원 문제를 주관하고 계심을 보여준다.

22 만일 하나님이 그 진노를 보이시고 그 능력을 알게 하고자 하사 멸하기로 준비된 진노의 그릇을 오래 참으심으로 관용하시고

.멸하기로 ··· - 멸망시키기로 예정되어 있는 저주받은 사람들

23 또한 영광받기로 예비하신바 긍휼의 그릇에 대하여 그 영광의 부요함을 알게 하고자 하셨을지라도 무슨 말 하리요

.긍휼의 그릇 -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셔서 구원을 주시기로 예정한 사람들

24 이 그릇은 우리니 곧 유대인 중에서 뿐 아니라 이방인 중에서도 부르신 자니라

.부르신 - 에켈레센 : 부르다의 부정 과거형으로 단번에 불러 내어 그 효과를 이미 거둔 상태를 말함.

25 호세아 글에도 이르기를 내가 내 백성 아닌 자를 내 백성이라. 사랑치 아니한 자를 사랑한 자라 부르리라

26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라 한 그 곳에서 저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 부름을 얻으리라 함과 같으니라

27 또 이사야가 이스라엘에 관하여 외치되 이스라엘 뭇 자손의 수가 비록 바다의 모래 같을지라도 남은 자만 구원을 얻으리니

.남은자 - 외적의 포로로 끌려가지 않고 예루살렘에 남은 자를 가리킨다. 영적 의미로는 악에 물들지 않고 여화와의 신앙을 지닌 경건하고 의로운 자로 세상 종말의 날에 심판에서 건져질 자를 가리킨다. (슥8:6-22)

28 주께서 땅 위에서 그 말씀을 이루사 필하시고 끝내시리라 하셨느니라

29 또한 이사야가 미리 말한바 만일 만군이 주께서 우리에게 를 남겨 두시지 아니하셨더면 우리가 소돔과 같이 되고 고모라와 같았으리로다 함과 같으니라

.씨 - 스페르마 : 뿌리다. 심다의 스페이로에서 유래. 생물학적 종자. 그 자체와 종자의 속성을 의미.

소돔. 고모라 - 완전히 진멸당한 심판의 표본

30 o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의를 좆지 아니한 이방인들이 의를 얻었으니 곧 믿음에서 난 의요

.그런즉 ·· - 이방인 가운데서 선택받은 자가 있는 반면 이스라엘이 거부된 것은 저들이 믿음을 갖지 못했기 때문으로 항변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31 의의 법을 좇아간 이스라엘은 법에 이르지 못하였으니

 

 

 

32 어찌 그러하뇨 이는 저희가 믿음에 의지하지 않고 행위에 의지함이라 부딪힐 돌에 부딪혔느니라

.부딪힐 돌 - 문자적으로는 장애물을 의미하나 이는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유대인들에게는 저주받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그리스도를 메시야로 받아들이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그 때문에 많은 유대인들이 그리스도를 배척하여 스스로 구원의 기회를 버린 셈이다.

33 기록된바 보라 내가 부딪히는 돌과 거치는 반석을 시온에 두노니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치 아니하리라 함과 같으니라

 

 

 

 

이스라엘이 소유한 8가지 특권

 

 

1. 양자 됨 (4절)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을 세상의 많은 백성들 가운데서 구별하여 자신의 장자로 삼으셨다. (출19:5, 사43:20, 호11:1)

2. 영광 (4절)

구름. 불 혹은 광채로 상징화된 여호와의 영광은 유대인의 성전에만 임재 하셨다.

(출40:34, 레16:2, 대하7:1,2) 이것은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들과 함께하심을 나타내는 하나의 표였다.

3. 언약들 (4절)

이스라엘을 자기 백성으로 삼으신다는 하나님의 신성한 언약을 말한다.

(창17:4, 출19:5, 대하13:5, 렘31:31)

4. 율법을 세우신 것 (4절)

이스라엘이 시내 산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율법을 받았던 것은 놀라운 특권이었다.

(출19:16-25)

5. 예배 (4절)

성막 혹은 성전에서 예배드릴 수 있는 기회 또한 선민 이스라엘의 큰 특권이었다.

(눅18:9-14, 히9:6)

6. 약속들 (4절)

앞의 세 번째에서 언급된 언약들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엡2;12) 구약에 약속되어있는 메시야적 구원의 여러 가지 측면들을 가리킨다.

7. 조상들 (5절)

구속사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인물들. 즉 아브라함 (4:1-3) 이삭(7절)

야곱(13절) 다윗(1:3, 4:6-8) 등이 유대인의 조상이었음을 가리킨다.

8. 그리스도 (5절)

그리스도께서 인성을 취하실 때에 유대인의 혈통을 택하셨다는 것은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복이었다. (1:3)

 

 

  

선택과 유기

 

 

1. 선 택

 

선택과 유기는 예정의 두 부분으로 예정이란 모든 피조물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과 의로운 유기로 설명된다. 이는 타락한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경륜을 나타내고 있다. 선택은 하나님께서 그의 주권적인 섭리하에서 인간들 속에 아무런 공로가 없으므로 인간을 영원한 구원과 특별 은혜의 수령자들이 되도록 택하시는 하나님의 영원한 행동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성경에서는 특별한 권한과 직무를 위한 이스라엘 백성의 선택(신4;37,10;15) 어떤 직무 수행을 위한 개인들의 선택 (출3장. 신18:5, 삼삼10:24, 렘1:5) 하나님의 자녀로 삼기 위한 개인의 선택 (11;5, 마22:14, 고전1:27,28, 엡1;4, 살전1:4, 벧전1:2) 등이 있다.

선택은 불변적이며 따라서 선택자의 구원은 확실하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하시는 구원 사역에 의하여 이러한 선택을 실현하신다. (29절. 8:29,30, 딤후2;19)

선택은 영원하다. 하나님의 선택은 일시적이며 현세적인 것이 아니라 영원한 것이다. (8:29,30, 엡1:4,5)

선택은 무조건 적이다. 선택은 인간의 선행에 의존하지 않으며 신앙과 선행의 창시자이신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전적으로 의존한다. (11절. 행13:48, 딤후1:9)

선택은 불가항력적이다. 하나님이 인간의 영혼을 감화시킴으로써 사람으로 하여금 이것을 의도하도록 하신다는 것을 뜻한다. (시110:3, 빌2;13)

선택은 불의한 것으로 비난될 수 없다. 하나님께서 어떤 이들에게는 은혜를 베푸시고 또 어떤 이들에게는 그렇게 하시지 않는다는 사실로 인해 하나님을 불의하다고 할 수 없다. 만약 하나님이죄의 용서와 영생을 모든 사람에게 빚지고 있다면 하나님께서 단지 그들 중 제한된 사람들만을 구원하셨다는 사실은 불의한 일이 될 것이다. 그러나 죄인은 절대로 하나님의 선택으로부터 나오는 복들을 요구할 권리가 전혀 없다. 사실상 인간은 이러한 복들을 상실하였다.

선택의 목적 - 영원한 선택의 목적은 이중적이다.

첫째 선택받은 자의 구원이다. 인간이 선택되어 구원받는 다는 사실은 성경이 분명히 가르치는 바이다. (11:7-11, 살후2:13,)

둘째 선택의 최종적인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이다. (엡1:6,12,14)

 

 

 

2. 유 기

 

유기는 하나님께서 그의 특별한 은혜의 작용으로 어떤 사람들을 지나가시고 그들을 자기들의 죄에 대하여 벌하심으로 그의 공로를 드러내시기로 하시는 하나님의 영원하신 작정이다. 유기에는 두 가지 요소가 있다. 하나는 어떤 사람들을 지나가시는 결정인 간과이며 다른 하나는 지나간 사람들을 그들의 죄에 대하여 처벌하시는 결정인 정죄 또는 선고이다. 간과는 인간의 과실이 고려되지 않는바 하나님의 주권적인 행동인 반면 정죄는 죄를 벌하시는 법적인 행동이다 간과의 이유는 인간이 알지 못한다. 모든 인간은 죄인이기 때문에 간과 자체가 죄일 수 없다. 반면에 정죄의 이유는 알려져 있다. 그것은 죄이다. 간과된 사람들은 그들의 죄로 인해 정죄 받는 것이다.

유기에 대한 책임 - 하나님께서 유기한 자들에게 직접 작용하여 그들의 타락과 불의한 상태들과 죄악된 행동들에 대한 책임이 있는 조성자라고 말할 수없다.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들을 간과하시기로 결정하신 것은 하나님의 보통 은혜에 속한 것이 아니라 그의 특별 은혜 곧 죄인을 성도로 변화시키는 중생의 은혜에 속한 것임을 유의해야 한다.

유기론의 증거 - 무한한 지식을 소유하신 하나님이 어떤 사람들을 구원하시기로 의도하셨다면 하나님은 사실상 다른 사람들을 구원하지 않기로 의도하셨다고 볼 수 있다. 성경은 주로 구원의 계시이기 때문에 선택만큼 유기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고 있는 바는 매우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13,17,18,21,22, 11:7, 벧전2:8, 유1:4)

 

  

   

  제 10 장 이스라엘의 불순종

 

 

내용분해

 

1. 하나님의 의에 대한 이스라엘의 오해 (1-4)

2. 율법의 의와 믿음의 의 (5-13)

3. 이스라엘의 죄책의 불가피성 (14-21)

 

 

요약강론

 

 

1. 하나님의 의에 대한 이스라엘의 오해

 

칭의는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화목 제물로 세우시고 자신의 의를 드러내셨다. 죄인들이 받아야 할 마땅한 형벌을 베풀지 않으시고 오래 참으심으로 기다리셨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때가 차매 기다리는 태도를 버리시고 예수의 죽음을 통하여 징벌의 의를 보여 주셨다. 세상의 죄에 대한 심판이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하여 명백히 드러나게 되었다. 예수의 부활을 통하여 자신의 의를 보이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죄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셨고 또한 우리의 의를 위하여 부활하셨다. 그의 부활은 하나님의 속죄의 의의 증거로서 당신의 의를 계시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에 연합하는 자들 곧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들은 의롭다 함을 받는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의는 그리스도 안에서 밝히 드러나게 되었으니 그의 죽으심과 부활을 믿는 자들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것이다. 이스라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이 구속의 비밀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의로부터 떨어져 나간 것이다.

 

 

2. 율법의 의와 믿음의 의

 

율법의 의는 율법의 수여자 모세가 말한 것처럼 그것을 행하는 데 생명이 있다. (갈3;2)

하늘의 높은 곳에도 음부의 깊은 곳에도 율법의 명령이라면 올라가도 하고 내려가기도 해야 하는 것이 율법의 의의 성격이다. 의는 율법 준수에서 오는 의로써 그것은 행위와 관련되고 행위는 인간의 능력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한 발상은 하나님 앞에서 근본적으로 죄가 되는데 이스라엘이 범한 종교적인 죄가 바로 그것이다. 구원은 인간의 능력. 즉 율법의 의로는 절대 불가능한 것으로 하나님의 주권 영역이며 인간은 오로지 믿음을 통해서만 의에 이를 수 있다.

믿음의 의 는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의 입과 마음에 가까이 있을 때 구원의 길이 열린다는 것이다. 말씀의 준행은 믿음으로부터 출발하여 믿음으로 완성되어야 한다. 믿음의 의는 말씀으로 이루어지며 말씀은 구약의 말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도들의 선포로 되어진 현재적인 살아있는 말씀이다. 말씀이 듣는 자의 입과 마음에 가까이 있다는 것의 의미는 그리스도의 구속의 사건으로 구체화된 말씀이 사도들의 선포 속에 현재 있으며 가까이 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지시한다. 의롭게 되는 길을 얻기란 쉬운 열려있는 복음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된다. 그러므로 믿음의 말씀은 문자(그림마)의 개념이 아니라 영(프뉴마)의 개념인 것을 주지하여야 한다(고후3:6) 구약의 말씀이 성령에 의해 해석되지 않고 또 종말론적인 믿음의 의를 지향하지 않을 때 죽은 문자가 되어 버릴 수 밖에 없다. 성령은 새 언약을 가져오며 성경을 새로운 빛으로 조명해 준다. 인간을 죽이는 명령과 문자는 성령에 의하여 생명을 주는 살아있는 말씀으로 대치된다.

구원의 길 - 입으로 고백하는 행위와 마음으로 믿는 행위를 연관시킨다. 사람의 마음과 입은 통일되어 있거니와 마음으로 믿는 것과 입으로 고백하는 것은 신앙의 기초요 동시에 전부라고 할 수 있다. 칭의와 구원은 일치한다. 내적으로 변화 받아 의를 인정받고 외적으로는 십자가에 못 박히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고백함으로 구원의 길로 인도함을 받는 것이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고 그들은 새로운 공동체를 이룰 것이다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구원을 얻을 것이라는 말씀은 기도? 진리의 보편주의를 표명. 모든 사람에게 열려있는 우주적인 것이다.

 

 

3. 이스라엘의 죄책의 불가피성

 

처음 이스라엘의 구원을 간절히 염원하는 충정을 피력하고 구약의 말씀들을 인용하여 율법의 의와 그리스도의 의를 충분히 설명한 바울은 결론적으로 이스라엘의 죄와 그들의 책임을 적나라하게 지적하고 있다. 결국 그들의 불신앙은 하나님의 질투를 불러일으켜 이방인에게 구원의 은혜가 임하게 하였고 무지한 이방 백성이 복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였다. 바울이 이스라엘의 죄책을 적나라하게 지적하고 있는 것은 그들에 대한 뜨거운 동족애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사야의 예언의 말씀을 대변하여 외친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에게 반항하는 자들을 위하여 스스로 낮아지사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 이스라엘은 이제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깨닫고 그분에게로 돌아가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반역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향한 당신의 구원 계획을 포기하지 않으셨다.

 

 

율법은 할 수 없으나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일

 

1. 의를 세우는 것 3절. 고후5:21

2. 의롭다 하시는 것 3:20,24,28, 갈2:16

3. 우리를 후사로 세우는 것 4:14, 8:16,17, 갈3:26,4:7

4. 우리를 하나님과 화해시키는 것 3:19,20, 5:10, 고후5:18

5. 사망으로부터 우리를 자유케 하는 것 요5:24, 갈5:1, 히2;14,15

6. 타락한 육체를 건져내는 것 빌3:20,21

7.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것 8:15, 갈3:26, 4:1-7

 

 

구약과 관련한 바울의 복음 전파 과정

 

보내심 (파송 ) -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15절)

전파함 (전도 및 설교 ) -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14절)

들음 (복음을 경청함 ) -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14절)

믿음 (예수에 대한 신앙 ) - 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14절)

부름(신앙고백) -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13절)

 

 

  10장

1 형제들아 내 마음에 원하는 바와 하나님께 구하는 바는 이스라엘을 위함이니 곧 저희로 구원을 얻게 함이라

.원하는 바 - 유도키아 : 좋은 뜻. 기쁨. 소원.

2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지식을 좇은 것이 아니라

열심 - 젤로스: 열정. 고상한 열심. 율법을 행하여 완전한 의에 이르려고 하는 유대인들의 노력을 가리킨다.

지식 - 에피그노시스: 학문에 대한 일반적 지식이 아닌 참된 앎을 가리키는 말로 때로 확실한 것 완전히 아는것으로 해석 되기도한다. 율법의 불완전함에 비추어 구원과 영생을 가져다주는 완전한 지식인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리킨다.

3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

4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율법의 마침 - 율법의 완성. 예수께서는 구약의 모든 예언들을 성취하시고 친히 율법을 완성시키셨다. (마5:17) 그리하여 불완전하고 무능력하여 율법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었던 우리이간도 이제 율법의 완성자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의를 발견하게 되었다.

5 모세가 기록하되 율법으로 말미암는 의.(자기 노력으로 율법을 지켜 의롭하 함을 얻으려는 것)를 행하는 사람은 그 의로 살리라 하였거니와

6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예수를 믿음으로 주어지는 완전한 의)는 이같이 말하되 네 마음에 누가 하늘에 올라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올라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모셔 내리려는 것이요

7 혹 누가 음부에 내려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내려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모셔 올리려는 것이라

.음부 - 아륏소스 : 심연. 깊은 곳. 무저갱. 한없이 깊은 굴속이나 바다. 죽은 자가 가는 곳

8 그러면 무엇을 말하느뇨 말씀이 네게 가까워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

.그러면 ··· - 바울의 상용구로서 앞에서 언급한 부정적인 접근 방법에서 벗어나 지금까지 논의한 문제의 결론적 요약을 제시하기 위한 도입부이다.

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입으로 시인하여 - 신앙고백은 내적인 믿음에 대한 구체적이고 공개적인 표현으로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믿음을 확인하는 행위이다. 따라서 믿음이 없는 신앙 고백은 위선이고 (마7:21) 신앙 고백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다. (마10:21)

11 성경에 이르되 누구든지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12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저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 플루테오 : 부. 재산. 풍성(플루스)에서 유래. 자신의 힘이 아닌 타인의 힘으로 넉넉하게 됨.

13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14 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15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좋은 소식을 ···· - 유대인들이 바벨론의 포로생활에서 풀려나 귀환하리라는 소식을 전하는 자들에 대한 이사야의 예언이었다. (사52:7) 여기에서 바울은 예수의 대속으로 인해 죄인이 죄와 멸망에서 구원받는 다는 좋은 소식. 즉 복음을 전하는 신자들의 역할을 나타내기 위해 이것을 인용하고 있는 것이다.

16 o 그러나 저희가 다 복음을 순종치 아니하였도다 이사야가 가로되 주여 우리의 전하는 바를 누가 믿었나이까 하였으니

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나

18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저희가 듣지 아니하였느뇨 그렇지 아니하다 그 소리가 온 땅에 퍼졌고 그 말씀이 땅 끝까지 이르렀도다 하였느니라

.그 소리가 ··· - 자연을 통한 하나님의 일반 계시가 어디에서나 하나님의 실재와 그 선하심을 나타내 보여 준다는 말씀 (시19:4) 을 인용하여 복음 전도자들이 도처에 흩어져서 복음을 전하기 때문에 유대인들이 그것을 듣지 못해서 믿지 않았다는 핑계를 댈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

19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이스라엘이 알지 못하였느뇨 먼저 모세가 이르되 내가 백성 아닌로써 너희를 시기나게 하며 미련한 백성으로써 너희를 노엽게 하리라 하였고

.백성 아닌 자 - 미련한 백성과 함께 이방 민족을 가리킨다.

20 또한 이사야가 매우 담대하여 이르되 내가 구하지 아니하는 자들에게 찾은바 되고 내게 문의하지 아니하는 자들에게 나타났노라 하였고

21 이스라엘을 대하여 가라사대 순종치 아니하고 거스려 말하는 백성에게 내가 종일 내 손을 벌렸노라 하셨느니라

.손을 벌렸노라 - 영접 또는 용납하고자 하는 행위를 나타내는 표현으로 불충성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끊임없는 사랑을 알게 하는 말이다. (사5:1, 렘11:15)

 

 

 

 

   

제 11 장 하나님의 이스라엘 구원 계획

 

 

내용분해

 

1. 이스라엘의 남은 자 (1-10)

2. 버림받은 자에게 나타난 은혜 (11-24)

3.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비밀 (25-36)

 

 

 

요약주해

 

1. 이스라엘의 남은 자

이스라엘의 거룩한 남은 자가 구속의 역사를 이야기 하고 있다.

2. 버림받은 자에게 나타난 은혜

지나간 역사에 대한 비유적 설명으로서 이방 그리스도인들이 이스라엘에 대해 어떤 입장에 있는가를 논한다.

3.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비밀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말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회복

 

9-11장의 내용은 이스라엘 민족과 관련되는 것들이다. 과연 이스라엘 민족은 회복될 것인가? 26절은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으리라 고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해 두 부류의 사람들 즉 이스라엘의 회복을 부정하는 사람들과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다. 두 입장을 살펴보기로 하자.

1. 이스라엘의 회복을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

11절 ; 겔37장과 같은 국민적 회복을 지지하기 위한 근거로서 구약의 예언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옴으로 성취되었다. 그와 같이하여 성취되지 않은 것은 신약의 교회 즉 새 이스라엘을 통해 실현되었다고 생각해야 한다. 예수께서는 유대인에게 하나님의 나라는 자신에게서 일어나며 그 열매를 맺는 자들에게 부여된다고 말씀하셨다. (마21:43) 이는 구약에 언급된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약속을 절대적인 것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조건적인 것으로 보는데 기인한다. 하나님의 목적의 전개에 있어서 신약의 교회는 유대인과 이방인 쌍방을 포함하며 그들을 갈라놓고 있던 중간의 벽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무너뜨렸다. 교회가 한번 현실이 된 이상 일개 국민을 위한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가 있다고 보는 것은 시대 착오적인 생각이라고 주장한다. 현대와 와서 상당수의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 본토로 귀국한 일은 역사의 한 현상으로서는 흥미 있는 일이긴 하나 그러한 현상이 국민적 회심이란 형태의 영적 장래를 보증하는 것은 아니다.

2. 이스라엘 회복을 긍정적으로 보는 견해

국민으로서의 이스라엘의 회복에 관계되는 구약의 예언은 너무나 많고 정확한 것으로 포로에서의 귀환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다. 포로 귀환은 정치적으로나 영적으로 이스라엘 역사의 정점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이스라엘에 관하여 말한 것을 교회에 관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불순종 때문에 이스라엘에게 선고된 저주와 심판이 문자 그대로 이스라엘에 관한 것이라면 이스라엘의 장래에 대한 복도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에 관한 것이 된다. 또한 예수님의 수태 고지 기사에서 탄생하시는 이는 영원히 야곱의 집을 지배한다고 선언되었다. (눅1:33) 이 같은 언급을 교회에 적용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겨진다. 예수께서는 당신 자신을 거부하고 배척한 일 때문에 이스라엘 민족에게 심판을 선고하셨으나 동시에 장래 이스라엘을 위한 복과 영광도 말씀하셨다(마19:28)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는 것에 대해 제사들이 질문하였을 때 예수께서는 그 사실을 부정하시지 않고 다만 미래의 현재적 실현에 관해서만 말씀하셨다. (행1:6,7) 바울 시대에 유대인들에게 임한 하나님의 진노에 관해 바울 사도가 말하고 있으나(살전2:15,16) 이것을 두고 이스라엘의 빛나는 미래상이 제외된 것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의 빛나는 장래에 관하여 26,27절에 너무도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결 론

구약 성경에 언급된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예언들은 일차적으로는 그 시대의 역사적 상황과 결부되는 일이지만 영적으로는 장래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말씀으로 이해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본장에 언급된 이스라엘의 회복과 구원에 대한 말씀은 그대로 받아들여져야 할 것이다. 다만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해석이 있다. 즉 유대인들이 주님의 재림 전에 집단적으로 회심할 것이라는 해석. 유대인들과 이방인들 중 선택된 사람들 모두가 결국 구원받을 것이라는 영적해석. 유대인 중 선택된 사람들 모두가 결국 구원받게 될 것이라는 해석 등이다.

 

 

    

11장

1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하나님이 자기 백성.(이스라엘 민족)을 버리셨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나도 이스라엘인이요 아브라함의 씨에서 난 자요 베냐민 지파라

2 하나님이 그 미리 아신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셨나니 너희가 성경이 엘리야를 가리켜 말한 것을 알지 못하였느냐 저가 이스라엘을 하나님께 송사하되

3 주여 저희가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으며 주의 제단들을 헐어 버렸고 나만 남았는데 내 목숨도 찾나이다 하니

4 저에게 하신 대답이 무엇이뇨 내가 나를 위하여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사람 칠천을 남겨 두었다 하셨으니

.바알 - 가나안 족속의 농경신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타락으로 이끈 대표적 우상

5 그런즉 이와 같이 이제도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가 있느니라

6 만일 은혜로 된 것이면 행위로 말미암지 않음이니 그렇지 않으면 은혜가 은혜 되지 못하느니라

7 그런즉 어떠하뇨 이스라엘이 구하는 그것을 얻지 못하고 오직 택하심을 입은 자가 얻었고 그 남은 자들은 완악하여졌느니라

완악하여 - 포로오: 돌같이 되다. 둔해지다. 고집이 세고 완강하여 느끼지 못할 정도로 마음이 굳어졌음을 의미.

8 기록된바 하나님이 오늘날까지 저희에게 혼미한 심령과 보지 못할 눈과 듣지 못할 귀를 주셨다 함과 같으니라

.혼미 - 카타뉘크시스: 마취 상태. 혼수 . 깊은 잠. 의식을 잊어버리거나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 빠져있는 것

9 또 다윗이 가로되 저희 밥상이 올무와 덫과 거치는 것과 보응이 되게 하옵시고

10 저희 눈은 흐려 보지 못하고 저희 등은 항상 굽게 하옵소서 하였느니라

11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저희가 넘어지기까지 실족하였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저희의 넘어짐으로 구원이 이방인에게 이르러 이스라엘로 시기 나게 함이니라

.실족하였느뇨 - 프로스콥토: 도덕상 죄지음을 가리킴 ~에 대하여(프로스)와 자르다(콥토)의 합성어

12 저희의 넘어짐이 세상의 부요함이 되며 저희의 실패가 이방인의 부요함이 되거든 하물며 저희의 충만함이리요

.세상의 부효함 - 이방인의 부요함. 이방인들에게 주어지는 구원의 축복을 의미

저희의 충만함 - 이스라엘 전체가 하나님께로 돌아올 때 누리게 될 큰 축복을 가리킴.

13 o 내가 이방인인 너희에게 말하노라 내가 이방인의 사도인 만큼 내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기노니

14 이는 곧 내 골육을 아무쪼록 시기케 하여 저희 중에서 얼마를 구원하려 함이라

.골육 - 바울의 동족인 유대인을 가리킨다.

15 저희를 버리는 것이 세상의 화목이 되거든 그 받아들이는 것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사는 것이 아니면 무엇이리요

.세상의 화목 - 유대인들이 그리스도를 배척함으로 말미암아 결과적으로 복음이 이방인들에게 전파되어 세상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사실을 나타낸다.

16 제사하는 처음 익은 곡식 가루가 거룩한즉 떡덩이도 그러하고 뿌리가 거룩한즉 가지도 그러하니라

처음 익은 곡식 가루 - 신에게 제사 드릴 때에 맨 먼저 바치는 물건이다. 하나님과 첫 언약을 맺은 아브라함을 비롯한 이스라엘의 조상들을 상징.

 

 

17 또 한 가지 얼마가 꺾여졌는데 돌감람나무인 네가 그들 중에 접붙임이 되어 참감람나무 뿌리의 진약을 함께 받는 자 되었은즉

.돌감람나무 - 감람나무는 하나님의 은혜를 상징하며 돌감람나무는 원래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었던 이방인을 상징하는 표현이다.

18 그 가지들을 향하여 자긍하지 말라 자긍할지라도 네가 뿌리를 보전하는 것이 아니요 뿌리가 너를 보전하는 것이니라

.자긍하지 - 카타카우카오마이: 뽐내다. 으스대다. 자랑하다. 몹시 자랑하고 만족해하는 것

19 그러면 네 말이 가지들이 꺽이운 것은 나로 접붙임을 받게 하려 함이라 하리니

20 옳도다 저희는 믿지 아니하므로 꺾이우고 너는 믿으므로 섰느니라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라

21 하나님이 원가지들도 아끼지 아니하셨은즉 너도 아끼지 아니하시리라

.원가지- 원래 하나님의 백성이었지만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버림을 받은 유대인들을 의미한다.

22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자와 엄위를 보라 넘어지는 자들에게는 엄위가 있으니 너희가 만일 하나님의 인자에 거하면 그 인자가 너희에게 있으리라 그렇지 않으면 너도 찍히는바 되리라

.인자와 엄위 - 유대인들이 버림받음은 하나님의 엄위이고 이방인이 구원받음은 하나님의 인자다.

23 저희도 믿지 아니하는데 거하지 아니하면 접붙임을 얻으리니 이는 저희를 접붙이실 능력이 하나님께 있음이라

24 네가 원 돌감람나무에서 찍힘을 받고 본성을 거스려 좋은 감람나무접붙임을 얻었은즉 원 가지인 이 사람들이야 얼마나 더 자기 감람나무에 접붙이심을 얻으랴

.돌감람나무 - 돌보는 사람도 없이 들에서 자라는 야생 올리브나무. 곧 율법을 부여받지 못한 모든 이방족속을 상징하는 표현이다. 좋은 감람나무 - 재배된 올리브나무란 뜻. 그리스도 자신을 가리킨다. 접붙임 - 원 나무에 다른 종류의 가지를 접목하는 것으로 주로 하나로 연합되는 것을 의미하는 표현이다

25 o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있다 함을 면키 위하여 이 비밀을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 비밀은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완악하게 된 것이라

.비밀 - 뮈스테리온: 신비. 모호. 남의 눈에 띄지 않게 .또는 남이 알 수 없게 되어 있는 사실을 의미함.

26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으리라 기록된바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경건치 않은 것을 돌이키시겠고

.온 이스라에이 구원을 얻으리라 - 유대인들이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모두 구원을 얻는다는 뜻이 아니라 선택받은 유대인은 한 명도 제외되지 않고 구원의 축복을 누리게 된다는 뜻이다. 비록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지 아니하여 이방인들에게 복음의 주도권을 빼앗긴 유대인들이지만 궁극적으로 선택받은 유대인들도 그리스도에게로 돌아와서 구원을 얻게 될 것이다.

27 내가 저희 죄를 없이할 때에 저희에게 이루어질 내 언약이 이것이라 함과 같으니라

28 복음으로 하면 저희가 너희를 인하여 원수 된 자요 택하심으로 하면 조상들을 인하여 사랑을 입은 자라

29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30 너희가 전에 하나님께 순종치 아니하더니 이스라엘에 순종치 아니함으로 이제 긍휼을 입었는지라

31 이와 같이 이 사람들이 순종치 아니하니 이는 너희에게 베푸시는 긍휼로 이제 저희도 긍휼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32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치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

33 o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을 찾지 못할 것이로다

.지혜와 지식 - 지혜는 영원하며 근복적인 전체지(全體智) 이고 지식은 개별적 사물에 대한 구체적인 인식지(認識智)이다

34 o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뇨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뇨

.모사 - 쉼불로스 : 상담자. 의논자.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 적절한 충고와 의견을 제시하는 자를 가리킴.

35 o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뇨

.하나님께 무엇을 바쳐서 그 대가로 축복을 받겠다는 생각하는 자체가 어리석음을 역설하는 구절이다.

36 o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

.헬.직 - 왜냐하면 모든 것들이 그분으로부터 그리고 그분을 통하여 그리고 그분을 위하여 (있기) 때문이다. 그분께 영광이 영원토록 아멘.

 

 

   

제 12 장 믿음으로 의를 얻은 자의 생활

 

  내용분해

 

1. 기독교 윤리의 대 강령 (1.2)

2. 교회 봉사에 대한 교훈 (3-8)

3. 신령한 삶의 지침돌 (9-21)

 

 

 

요약강론

 

1. 기독교 윤리의 대 강령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다는 본서의 주제를 시작함에 있어 바울이 내세웠던 전제는 인류 모두가 한결같은 죄인이며 구원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창조주 하나님이 당신의 피조물 특히 죄인인 인간에 대하여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의 구속 사역을 통하여 성취하신 은혜로운 섭리와 절대 주권이 잘 나타나 있다. 성도가 신앙적 삶을 시작함에 있어 먼저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헌신하는 일이 필요함을 말하고 있다. 헌신은 기독교 윤리의 기초요 출발점이며 일회적이 아니라 성도의 전 삶의 영역에 걸쳐 끊임없이 일어나야 할 근본적 의무이다. 이 세상에는 그 사상이나 생활 양태나 가치 등에 있어서 영속적인 것이 아무것도 없다. 성도는 세상에 속한 옛 사람을 벗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롭게 탄생한 자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이 세상의 생활 방식과 가치관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삶의 목표를 확립해야 한다. (고후4:16)

 

 

2. 교회 봉사에 대한 교훈

 

하나님께 헌신하는 성도들에게는 때때로 영적 교만이나 상대적 우월 의식에 빠질 위험이 다분하다. 이러한 것들처럼 인간을 사특하게 하며 혐오스럽게 하는 것은 없다. 그러므로 성도는 자신이 받은 은혜를 아고 믿음의 분량을 점검하여 자신이 서야 할 자리에 적절하게 서야 할 것이다. 성도는 그리스도의 지체이며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니 성도는 교회의 지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성도는 그 받은 은혜와 은사가 다르다 하더라도 다 한가지로 그리스도께 속하며 하나 된 교회에 속한다. 그러므로 교회 전체의 유익과 덕을 위한다는 공동체적 선을 지향해야 할 당위성을 부여받는다.

 

 

3. 신령한 삶의 지침돌

 

성도의 은사에 대하여 언급한 바울은 본문에서 사랑에 대한 주제로 전환하고 있다. 사랑은 단순한 인간적 사랑이 아니라 그 기원이 하나님으로부터 유래되는 신적 사랑이다. 아가페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요일4;10)신 하나님의 무조건적이요 절대적인 사랑이다. 성도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때 마음이 녹아져서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게 되고 이웃을 사랑하는 존재가 된다. 사랑이 없으면 아무리 훌륭한 봉사와 구제 행위가 있다 하더라도 아무 유익이 없고 덕을 세우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택함을 받고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라 할지라도 하나님으로부터 기원하는 사랑의 증표가 없다면 그는 진정으로 하나님께 속했다고 할 수 없다. 사랑은 하나님께 속했으며 사랑에는 거짓이 없기 때문이다. 성도는 하나님이 선이 인간의 악을 이기심으로 그 능력과 사랑을 입증하였듯이 이 사회에서 필연적으로 느끼는 갈등을 극복할 뿐만 아니라 사회악을 선으로써 이겨내야 할 것이다. 그때 세상은 참으로 성도의 사랑에 감동할 것이며 이러한 사실은 개인주의로 매마라 가는 현대인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하는 선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본문과 지혜 문학서의 평행구절

 

16절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말라.

잠3:7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17절 아무에게도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잠20:22 너는 악을 갚겠다 말하지 말고 여호와를 기다리라 그가 너를 구원하시리라

잠24:29 너는 그가 내게 행함 같이 나도 그에게 행하여 그 행한 대로 갚겠다 말하지

말지니라

 

18절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하라

시34:14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며 화평을 찾아 따를지어다

 

20절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우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잠25:21,22 네 원수가 배고파하거든 식물을 먹이고 목말라 하거든 물을 마시우라 그리하는 것은 핀 숯으로 그의 머리에 놓는 것과 일반이요 여호와께서는 네게 상을 주시리라

 

 

성도의 은사와 은사를 수행하는 방법

 

1. 예언 - 앞으로 이루어질 일에 대한 예언이 아니라 청중들의 과오를 깨닫게 하고 또한 그들에게 마땅히 행할 바를 가르쳐 주는 계시의 전달에 있다. (고전12:28)

믿음의 분수대로 : 여기서 믿음이란 주관적인 의미로 하나님과 그의 언약에 대한 예언자의 신뢰하는 마음을 의미한다. 예언자는 자기 자신의 주관대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유혹을 받을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그는 단지 하나님의 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

2. 섬기는 일 - 디아코니아: 성도의 물질적 요구를 관장하는 집사의 직분과 관련된 은사를 말한다. (고전12:28)

섬김의 은사와 직분을 맡은 자는 다른 사역 예를 들어 예언이나 가르치는 일을 생각하지 말고 오직 자신의 직분에 충실하라는 뜻이다.

3. 가르치는 일 - 가르치는 은사는 지식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서 계시의 전달 수단인 예 언의 은사와 구별된다(고전14:6) 이 은사를 받은 자는 성도의 삶의 영역 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교사의 직분을 맡게 된다.

교사는 자신이 받은 가르치는 은사를 발휘함으로써 그 직분을 수행하라는 것이다.

 

 

 

4. 권위하는 일 - 파라클레시스: 권면. 위로. 회당 예배 시 예언이나 가르침의 순서가 마쳐 진 후 회당 지도자는 이 은사를 받은 사람으로 하여금 회중들에게 권면 할 말을 하게 했다. (행3:15)

위의 두 은사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맡은 직분에 충실해야 한다.

5. 다스리는 일 - 프로이스타메노스: 감독. 장로. 교인들을 지도하고 통솔하는 은사를 받은 사람에 대한 표현이다.

다스리는 직무를 봉사의 수단으로 활용하지 않고 오히려 자기를 내세우는 방편으로 사용하는 경향을 경계하면서 근면하게 직무 수행에 임할 것을 강조한다.

6. 긍휼을 베푸는 일 - 병든 자가 궁핍한 자를 방문하고 보살펴 주는 은사와 관련된 직무이 다.

즐거움으로 : 궂은일은 마지못하여 하는 경우가 많다. 이 말씀은 그렇게 소극적인 자세가 아닌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자세로 직무를 수행하도록 촉구한다. 긍휼을 베풀 때에는 하나님의 태양 빛을 그대 얼굴에 옮겨 놓으라.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예배 제사 - 뒤사아 자오: 살아있는 희생. 생명이 있는 채로 드리는 제사로 생활전체를적 - 로기켄 : 합당한 신령과 진정으로하라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 이 세상을 본받지 말고 세상의 풍조에 현혹되어 그리스도인의 본분을 망각하는 것은 하나님과 세상을 함께 섬기려는 태도이다.

3 o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중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4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직분을 가진 것이 아니니

.그리스도인의 공동체가 지니는 통일성과 다양성을 보여주는 구절이다. 즉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 하나이나 거기에는 각기 다른 직분을 가진 많은 지체가 있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통일성은 획일성과 구분되고 다양성은 무질서와 구별된다.

5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6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7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8 혹 권위하는 자면 권위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9 사랑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10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고

11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12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13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14 o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핍박하는 - 디오코: 패주시키다. 내쫓다. 박해하다. 상대방을 궁지로 몰아 몹시 절박하게 만드는 행위를 말함.

15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

16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말라

17 아무에게도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프로노에오: 어떤 일을 계획하다. 고려하다. ····을 걱정하다. 조심하다. 앞서 계획하고 실행하다.

18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하라

19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마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진노 - 올게 : 충격. 분노. 형벌 분노가 가득한 상태. 즉 잘못된 일에 대해 의로운 판단과 징계가 병행되는 화

20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우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극도의 고통을 표현할 때 사용된 근동 지방의 관용어적 용법. 원수를 미워하지 않고 오히려 사랑함으로써 상대방이 죄책감으로 고통을 받게 되어 마침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21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제 13 장 국가와 사회 생활의 윤리

 

 

내용분해

 

1. 시민으로서의 책임과 의무 ( 1-7 )

2. 사랑의 의무 ( 8-10 )

3.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의 생활 (11-14)

 

 

요약강론

 

 

1. 시민으로서의 책임과 의무

 

당시 로마 기독교회 내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던 유대인들은 그들의 조국 이스라엘이 로마의 속국이라는 굴레로부터 벗어나 정치적 독립을 얻기를 갈망하고 있었다. 로마 정부는 기독교가 반 로마 주의 입장을 고수하는 유대교와 접촉하였으므로 그들에게도 혁명적이며 반역적인 기질이 있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이러한 사실들 때문에 바울은 성도들이 가져야 할 올바른 국가관을 제시하고 복음의 선포가 진전될 수 있도록 바람직한 질서가 교회내에 유지되도록 하였다. 당시 로마 교회의 상황과 오늘날의 교회가 처한 상황이 다소 차이가 있긴 하나 사도 바울이 본장에서 천명한 국가관은 예수께서 성도들에게 주신 사명 곧 복음의 선포를 통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 (마28: 19,20) 성도는 시민으로서 통치자들의 권위를 인정하고 아울러 그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 설령 하나님을 대적하는 불의한 통치자가 있다 하더라도 그에 대해 성도가 취해야 할 자세로서 폭력적인 투쟁을 정당화해서는 안된다. 성도는 자신의 신앙 때문에 박해를 받는다 할지라도 박해를 가하는 사악한 통치자들에 대한 심판을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해야 할 것이다. 또한 통치자들은 자신이 가진 권세가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섬기고 공평과 공의를 행하여야 한다. (겔45:9) 또한 납세의 의무 국방의 의무 교육의 의무 근로의 의무 등 여러 사항들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2. 사랑의 의무

 

율법에 비해 사랑은 적극적이고 포괄적인 성격을 지닌다. 사랑은 개별적 윤리 규범을 넘어 적극적으로 남을 향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열어 보이고 내어 주는 것이다. 따라서 사랑은 개별적 윤리 법 조항을 넘어 그 윤리와 법의 강령을 완성하는 근원적 힘이라고 하겠다. 우리 주님은 율법의 완성자로서 사랑 그 자체이시거니와 온전히 사랑하는 자는 율법의 요구를 완성한 것이나 다름없다 (고전13:1-13)

 

 

3.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의 생활

 

현실 생활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하며 신앙생활에 힘써야 한다. 내세에 대한 소망을 확고히 하고 성령을 좇아 사는 삶을 영위하는 것은 성도의 본향이 썩어질 이 세상에 있지 않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있기 때문이며 현세에 지나친 애착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등한시 하면 그 또한 하나님의 구원의 반열에서 멀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주의 재림의 날을 맞는 마음으로 삶의 순간순간에 빛의 역할을 잘 감당해 가야 할 것이다.

 

 

13장

1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

.권세들 - 힘. 능력. 통치권자. 당국자들 (고전15:14)

2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리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림이니 거스리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3 관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관원들은 ··· - 권세의 성력을 밝히고 있다. 권세란 선한 일을 장려하고 악한 일을 징벌하기 위한 것이다.

4 그는 하나님의 사자가 되어 네게 선을 이루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위하여 보응하는 자니라

.하나님의 사자 - 세속 권력자는 하나님의 일반 은총적인 제도에 따라 세상에서 권선징악을 집행한다는 의미에서 하나님의 사자이다 (사54:1) 그러나 세속 권력자가 하나님께 대항할 때는 사단의 사자로서 성도들을 핍박하는 자들이 된다. 따라서 신자는 그에 대항하며 신앙을 지켜야 한다.

칼 - 고대의 통치자들이 권세의 상징으로 소지한 것. 권력의 집행수단을 의미한다.

5 그러므로 굴복하지 아니할수 없으니 노를 인하여만 할 것이 아니요 또한 양심을 인하여 할 것이라

6 너희가 공세를 바치는 것도 이를 인함이라 저희가 하나님의 일군이 되어 바로 이 일에 항상 힘쓰느니라

.공세 - 피지배국인 유대인이 지배국인 로마에 바치는 세금. 국세 - 물품세. 관세등 일반적인 세금

7 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공세를 받을 자에게 공세를 바치고 국세 받을 자에게 국세를 바치고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

8 o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9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적질 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 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10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치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11 o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니라

.시기 - 카이로스 : 정해진때. 예정된 시간. 주님의 재림과 심판의 날을 의미 (마24:30)

12 이 깊고 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밤 - 영적으로 어둠고 죄악이 가득한 세상 낮 -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셔서 메시야왕국을 이루실 때를 말함

13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 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호색 - 아셀게이아: 무절제. 방탕. 음란. 육감적 만족에 탐닉하여 육욕에 빠진 상태를 의미함.

14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옷 입고 - 무장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성품을 본받고 그대로 따르는 것을 가리킨다. (엡4:24)

 

 

 

제 14 장 성도의 자유의 한계

 

 

내용분해

 

1. 서로 비판하지 말라 (1-12)

2. 두 가지 권면 (13-23)

 

 

요약강론

 

 

1. 서로 비판하지 말라

 

본문에는 두 종류의 성도와 두 종류의 신앙생활의 모습이 나타난다. 두 종류의 성도란 강한 자와 약한 자이며 약한 자는 직접 표현되고 있는 반면 강한 자는 믿음이 연약한 자를 받아야 할 너희로서 간접적으로 드러난다. 믿음이 강한 자와 약한 자의 비교

 

 

 

믿음이 강한 자와 약한 자

공통점

1. 각 집단의 구성원들 모두 성도이다

2. 각 집단은 각기 다른 집단에 대해 비판적이다.

3. 각 집단은 각기 자기의 일을 하나님 아버지께 직고하게 될 것이다

차이점

1. 강한 자들은 그 어떤 것도 채소뿐만 아니라 고기까지도 먹을 수 있게끔 허 용되어 있다고 믿고 있었다. 반면에 약한 자들을 채식주의자들이었다. (2절)

2. 강한 자들은 모든 날들을 다 같이 좋게 여기고 있다. 반면에 약한 자들은 어느 한 날을 다른 날보다 낫게 여기고 있었다.

 

 

 

두 종류의 신앙생활

나 중심의 신앙생활과 하나님 중심의 신앙생활이 있다.

나 중심의 신앙생활- 모든 면에서 자기에게 이로워 보인다. 그러나 이것은 이기주의적 생활이며 자신을 표준으로 삼아 남을 판단하고 업신여기는 생활이다. 이들은 자칫 자신의 관념을 옹호하고 주장하면서 스스로 하나님의 진리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생각한다.그러나 그들은 그리스도의 몸의 건축 가운데 역사하고 있는 하나님의 움직임을 망각하고 있는 자들이다. 바울은 그들에게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성도의 네 가지 법칙과 그 근거를 제시하며 성도들이 순종할 것을 권면한다.

1. 첫째 법칙 : 받으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있는 그대로 받아 주신 것처럼 숨은 동기를 품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으라

2. 둘째 법칙 : 업신여기지 말라. 특별히 믿음이 강한 사람들은 다른 성도들을 경시하기 쉬우며 영적 교만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하나님의 마음을 살피는 사람은 자신의 기준으로 이웃을 업신여기지 않는다.

3. 셋째 법칙 : 판단치 말라. 특히 믿음이 약한 성도들은 이 유혹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 되고 그리스도인으로서 계속 살아가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다.

4. 넷째 법칙 : 각자가 확신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이 법칙은 방종으로서의 자유가 아닌 책임 있는 신앙의 자유가 개인에게 철저히 주어졌음을 언명하는 것이다.

근거 1.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셨다.

근거 2. 하나님께서만 인간을 판단하신다

근거 3. 연약한 자든 강한 자든 그들의 행위는 주님을 위하는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근거 4. 최종적이며 궁극적인 심판대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는 사실에 있다.

자기 성찰은 자신을 겸손하게 만들며 타인을 판단하거나 정죄하는 죄로부터 벗어나게 해준다. 그러므로 나 중심의 생활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의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들은 특별히 교회 생활에서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지 말고 오직 자신을 살펴 장래의 심판대에서 그리스도를 부끄럽지 않게 영접할 준비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2. 두 가지 권면

 

앞에서의 강조

뒤에서의 강조

구절

책임의 내용

구절

책임의 내용

13a절

판단하지 말라

22절

네게 있는 믿음을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가지고 있으라

15절

부딪힐 것이나 거칠 것을 형제 앞 에 두지 말라

21절

네 형제로 거리끼게 하지 말라

15절

그리스도께서 대신하여 죽으신 형 제를 네 식물로 망케 하지 말라

20절

식물을 인하여 하나님의 사업을 무 너지게 말라

16절

너희의 선한 것이 비방을 받지 않 게 하라

19절

화평의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 에 힘쓰라

 

 

믿음이 강한 자를 향한 권유

 

a. 성도는 서로에게 영향을 끼쳐야 한다. (13-15)

b. 성도는 신앙의 우선순위를 지켜야 한다. (19-21)

c. 성도는 서로 성장하도록 도와야 한다. (19-21)

d. 성도는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 (19-23)

a`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예수의 죽으심으로 함께 형제 된 자에게 해가 되게 사용해서는 안된다.

b`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신앙에 손해가 되는 그러한 방법으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c`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포기되거나 부인되어선 안되며 그보다는 이웃 사랑의 법칙에 지극히 신중하게 사용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자유의 제한을 통해 성령 안에서의 의와 평화와 기쁨을 이룰 수 있을 때를 잘 분별해야 한다.

d` 믿음이 강한 자가 하나님이 죄라고 선언하시지 않은 것은 사용할 자유가 있다 고 말할 지라도 믿음이 약한 자에게 그들의 양심에 거역해서 그러한 행위를 할 것을 권면해서는 안된다. 무엇이든 간에 믿음에서 나오지 않는 것은 죄가 되기 때문이다. (22.23절)

 

 

14장

1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심하는 바를 비판하지 말라

.의심하는 바 - 디아로기스모스: 마음의 의문. 주저. 비판하지 말라 - 분리함. 심판. 싸움. 분쟁

믿음이 연약한 자 - 영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자. 구약의 율법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신자를 가리킨다.

2 어떤 사람은 모든 것을 먹을 만한 믿음이 있고 연약한 자는 채소를 먹느니라

.채소는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당시 시장에서 파는 고기는 우상의 제물이었다. 따라서 고기를 먹고 마음에 걸려 괴로워하는 자는 차라리 채소만을 먹을 것을 권장하는말이다.

3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못하는 자는 먹는 자를 판단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이 저를 받으셨음이니라

4 남의 하인.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을 판단하는 너는 누구뇨 그 섰는 것이나 넘어지는 것이 제 주인에게 있으매 저가 세움을 받으리니 이는 저를 세우시는 권능이 주께 있음이니라

5 혹은 이 날을 저 날보다 낫게 여기고 혹은 모든 날을 같게 여기나니 각각 자기 마음에 확정할지니라

6 날을 중히 여기는 자도 주를 위하여 중히 여기고 먹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나니 이는 하나님께 감사함이요 먹지 않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지 아니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느니라

.날을 중히 여기는 자 - 율법에 규정된 절기와 안식일을 엄수하는 사람. 구약의 모든 제도는 그리스도에 대한 예표로서 이제 그 문자적인 구속력은 상실되었다.

먹지 않는 자 - 레위기11장에 규정된 대로 먹을 수 있는 음식과 먹을 수 없는 음식을 철저히 구별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7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8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투 퀴리우 : 주에게 속한것)이로다

9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으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라

10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판단하느뇨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뇨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

11 기록되었으되 주께서 가라사대 내가 살았노니 모든 무릎이 내게 꿇을 것이요 모든 혁 하나님께 자백하리라 하였느니라

.자백하리라 - 엑소몰로게세타이: 인정하다. 고백하다. 찬양하다.

12 이러므로 우리 각인이 자기 일을 하나님께 작고하리라

13 o 그런즉 우리가 다시는 서로 판단하지 말고 도리어 부딪힐 것이나 거칠 것으로 형제 앞에 두지 아니할 것을 주의하라

.부딪힐 ··· - 장애물. 다른 사람의 신앙의 갈등을 불러일으키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일체의 언행을 삼가야 한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다.

14 내가 주 예수 안에서 알고 확신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스스로 속된 것이 없으되 다만 속되게 여기는 그 사람에게는 속되니라

15 만일 식물을 인하여 네 형제가 근심하게 되면 이는 네가 사랑으로 행치 아니함이라 그리스도께서 대신하여 죽으신 형제를 네 식물로 망케 하지 말라

.식물을 ··· - 율법에 나타난 음식의 규례.로 인해 여전히 고민하는 기독교인들이 당시에는 있었다

16 그러므로 너희의 선한 것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라

.너희의 선한 것 - 음식 문제 따위로 성도들끼리 다투어 그들이 받은 구원의 복음이 불신자들에게 비방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뜻이다.

17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유대인 신자들은 하나님 나라와 관련하여 그 관심사를 현세적인데 너무 치중하여 생각하였다. 그러나 성령으로 말미암아 구현되는 천국의 모습은 의와 평강과 희락이다. 의란 하나님의 의가 인간 관계에 까지 실현되는 것을 뜻하며 평강이란 화목을 통해 실현되는 것을 뜻하며 희락은 구원받은 자가 느끼는 참된 행복감이다 이런 천국의 모습은 실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다.

18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께 기뻐하심을 받으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19 이러므로 우리가 화평의 이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을 힘쓰나니

20 식물을 인하여 하나님의 사업을 무너지게 말라 만물이 다 정하되 거리낌으로 먹는 사람에게는 악하니라

21 고기도 먹지 아니하고 포도주도 마시지 아니하고 무엇이든지 네 형제로 거리끼게 하는 일을 아니함이 아름다우니라

22 네게 있는 믿음을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가지고 있으라 자기의 옳다하는 바로 자기를 책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책하지 - 크리노: 판결하다. 결정하다 송사하다. 재판장과 같은 권위로 잘못을 엄격하게 판단하는 행위

23 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죄되었나니 이는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아니한 연고라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아니하는 모든 것이 죄니라

. 믿음으로 ··· -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행위를 판단하시되 외면적 결과가 아닌 그 근본 동기와 마음을 보시고서 판단하시는 분임을 일깨워 주는 구절이다. (삼상16:7)

 

 

  

  

제 15 장 구원받은 이방인들을 향한 메시지

 

  내용분해

 

1. 서로 용납하는 성도 (1-13)

2. 바울의 복음 전파관 (14-21)

3. 로마 방문을 갈망함 (22-33)

 

 

요약강론

 

1. 서로 용납하는 성도

 

본장은 신앙 공동체의 일치의 방법과 결과와 목적 동기 등이 상술되고 있다. 성도들은 한 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된다. 이것이야 말로 신앙 공동체의 일치의 결과며 목적인 셈이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은 우리의 칭의의 목적이며 성화의 목적이고 선택의 목적이며 신앙 공동체에서 덕스러운 일치를 이루는 목적인 것이다. 우리 성도는 모든 것을 포용하시되 정의와 사랑이라는 기준으로 오직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신 예수그리스도의 구심력 적 통제 하에서 성도 개인의 삶뿐 아니라 신앙공동체 전체의 삶도 아름다운 조화를 이룰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그 당시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죽음 위기에 직면해야 했던 당시 성도들의 상황을 고려하면 이 소망의 의미는 더욱 절실한 것이다. 소망은 사실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는 믿음과 동질의 것이다. 그러기에 소망은 미래 지향적이며 그 미래 지향성은 현재를 긍정케 하는 힘이 된다. 바울은 이런 과정에서 미래의 소망이 현재의 성도들에게 큰 능력을 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므로 오늘날의 교회와 성도들도 현실에 편협되게 안주하는 대신 소망의 하나님을 바라보며 더욱 귀한 형제애와 신앙 공동체의 일치와 성숙을 이루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2. 바울의 복음 전파관

 

첫째 바울은 자신이 직접 본 적이 없는 로마 교회 성도들을 향하여 매우 겸손하고 신중한 태도로 대했다. (14,15)

둘째 사도로서의 바울의 자랑은 그의 공적과 경력이 아니라 그가 주의 종으로서 복음 사역에 도구로 쓰였다는 것이다. (16,17)

셋째 현실 안주와 자기 과시에 머물지 않고 끝없이 새 개척지를 향하는 바울의 진취적 기상을 읽을 수 있다. (19-21)

넷째 바울은 이방인의 사도로 자신을 들어 쓰신 하나님의 능력을 찬양하고 선교에 있어서의 한 가지 기본원리를 밝힌다 (20절)

바울의 전파 정책 - 다른 전도자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한 곳에서는 전도하지 않겠다

는 의지는 아직 미개척지가 많은데 한 곳에 사역자들이 모이는 것은 기독교 전체의 공동사역이란 관점에서 볼 때 비효율적이므로 자신이 먼저 앞장서서 고통을 무릅쓰겠다는 순교적 자세의 표현이었던 것이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려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게 닥치는 희생이 아무리 크더라도 해산의 수고(갈4:19)를 아끼지 않고 기쁨으로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전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후10:16)

 

 

3. 로마 방문을 갈망함

 

바울은 세 차례 전도 여행을 통해 그 세계의 대부분 지역을 복음화 시켰는데 아직 남은 곳이 서바나 곧 스페인지방이었다. 그 당시 교통과 통신의 어려움을 생각하면 그렇게 멀리 떨어진 곳에 간다는 것은 보통일이 아니었다. 그뿐 아니라 그는 서바나로 가기전 먼저 예루살렘 교회를 방문하여 그 교회의 가난한 유대인 성도들에게 이방 그리스도인들이 모금한 구제 헌금을 전달하려 했다. 바울은 로마 교회가 서바나를 복음화 시키려는 자신의 전도 여행을 위해 기도해 줄 뿐 아니라 재정적인 도움을 베풀어 줄 것 또한 바랬다. 바울의 전도 계획은 그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명령하신 일 곧 복음 전파의 사명을 얼마나 귀중하게 생각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인 성도가 취해야 할 자세

 

1. 서로 우애해야 한다.

2. 존경하기를 먼저 해야 한다

3. 다른 지체에 대하여 한 마음을 품어야 한다

4. 피차 사랑해야 한다

5. 피차 덕을 세우는 일에 힘쓰라

6. 서로 권면하라

7. 서로 돌아보라

8. 다른 사람의 짐을 지라

9. 사랑 가운데 용서하라

10. 서로 이자하게 대하라11. 서로 용서하라

11. 피차 복종하라

12.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

13.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

14. 피차 가르치라

15. 피차 위로하라

16. 모이기를 힘쓰라

17. 다른 사람을 비방하지 말라

18. 서로 원망하지 말라

19. 죄를 서로 고하라

20. 서로를 위해 기도하라

21. 형제를 사랑하라

22. 서로 대접하라

23. 피차 섬기라

 

 

 

15장

1 우리 강한 자가 마땅히 연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담당하고 - 바스타조 : 가져가는 견디는 짊어지는 다른 사람의 잘못이나 죄를 대신 짊어짐으로 고통받는

2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

3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하셨나니 기록된바 주를 비방하는 자들의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4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안위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니라

5 이제 인내와 안위의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

6 한 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

7 이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

8 내가 말하노니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진실하심을 위하여 할례의 수종자가 되셨으니 이는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들을 견고케 하시고

.할례의 수종자 - 할레받은 사람들의 종 예수께서 할례받는 유대인으로 세상에 태어나셨음을 의미한다.

9 이방인으로 그 긍휼하심을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심이라 기록된바 이러므로 내가 열방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로다 함과 같으니라

10 또 가로되 열방들아 주의 백성과 함께 즐거워하라 하였으며

11 또 모든 열방들아 주를 찬양하며 모든 백성들아 저를 찬송하라 하였으며

12 또 이사야가 가로되 이새의 뿌리 곧 열방을 다스리기 위하여 일어나시는 이가 있으리니 열방이 그에게 소망을 두리라 하였느니라

13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케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14 o 내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선함이 가득하고 모든 지식이 차서 능히 서로 권하는 자임을 나도 확신하노라

15 그러나 내가 너희로 다시 생각나게 하려고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를 인하여 더욱 담대히 대강 너희에게 썼노니

.대강 - 아포예루스 : 여기저기에서. 이미 바울이 로마의 성도들에게 가르친 몇 가지 기독교 진리의 내용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16 이 은혜는 곧 나로 이방인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일군이 되어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무를 하게 하사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그것이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받으심 직하게 하려 하심이라

.복음의 제사장 직무 - 바울의 사역은 복음을 전하여 이방인이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회심하여 하나님께 헌신하게 함으로 이방인과 하나님을 화목하게 하는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구약의 제사장 직무에 비유하고 있는 것이다.

제물 - 프로스포라: 죄나 용서나 신의 노여움을 풀기 위한희생물

17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일에 대하여 자랑하는 것이 이것이니라

18 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을 순종케 하기 위하여 나로 말미암아 이며 표적과 기사의 능력이며 성령의 능력으로 역사하신 것 외에는 내가 감히 말하지 아니하노라

.말 - 바울의 설교 일 - 바울이 행한 사역과 고난.

내가 감히 ··· - 바울은 이방인들을 회심시키는 자신의 본분을 감당키 위해 성령의 능력에만 절대 의존함을 명확히 하고 있다.

19 이 일로 인하여 내가 예루살렘으로부터 두루 행하여 일루리곤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편만하게 전하였노라

.일루리곤 - 아드리아해의 동쪽 연한에 위치하며 지금의 알바니아이다.

20 또 내가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곳에는 복음을 전하지 않기로 힘썼노니 이는 남의 터.(다른 사람의 사역지 ) 위에 건축하지 아니하려 함이라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곳 - 다른 사람에게 이미 복음이 전파되어 그리스도인이 생긴 곳.

21 기록된바 주의 소식을 받지 못한 자들이 볼 것이요 듣지 못한 자들이 깨달으리라 함과 같으니라

22 o 그러므로 또한 내가 너희에게 가려 하던 것이 여러 번 막혔더니

23 이제는 이 지방에 일할 곳이 없고 또 여러 해 전부터 언제든지 서바나로 갈 때에 너희에게 가려는 원이 있었으니

.이 지방 - 로마서를 기록하고 있을 당시의 바울이 머물고 있던 고린도를 중심으로 한 헬라 지방.

서바나 - 로마 제국의 영토 중 서쪽 끝에 해당하는 지금의 스페인.

24 이는 지나가는 길에 너희를 보고 먼저 너희와 교제하여 약간 만족을 받은 후에 너희의 그리로 보내 줌을 바람이라

25 그러나 이제는 내가 성도를 섬기는 일로 예루살렘에 가노니

26 이는 마게도냐와 아가야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도 중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기쁘게 얼마를 동정하였음이라

.아가야 - 그리스 남부 지방으로 고린도가 바로 이 지방에 속해 있었다.

동정 - 코이노니아 : 참여 교제 나눔. 구제헌금을 의미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27 저희가 기뻐서 하였거니와 또한 저희는 그들에게 빚진 자니 만일 이방인들이 그들의 신령한 것을 나눠 가겼으면 육신의 것으로 그들을 섬기는 것이 마땅하니라

.신령한 것 - 이방인들이 유대인 신자들을 통해 예수의 복음과 성령의 은혜를 전달받은 사실을 가리킨다. 마게도냐와 아가야 지방의 그리스도인들은 주로 바울의 복음전도를 통해 구원을 얻었는데 바울도 유대인 출신의 사도였다.

육신의 것 - 마게도냐와 아가야 지방 그리스도인들이 예루살렘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헌금한 구제헌금을 가리킨다. 예루살렘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가뭄 때문에 궁핍했고 유대교인들의 박해 때문에 생활고에 시달렸다.

28 그러므로 내가 이 일을 마치고 이 열매.(구제헌금)를 저희에게 확증 한 후에 너희에게를 지나 서바나로 가리라

.확증 - 스프라기조: 봉인하는 증명하는. 용기의 정확한 용량을 보증하고 소유권을 표시하는 것

29 내가 너희에게 나갈 때에 그리스도의 충만한 축복을 가지고 갈 줄을 아노라

30 o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고 성령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기도에 나와 힘을 같이 하여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빌어

31 나로 유대에 순종치 아니하는 자들에게서 구원을 받게 하고 또 예루살렘에 대한 나의 섬기는 일을 성도들이 받음직하게 하고

.섬기는 일 - 구제헌금을 전달하는 일을 가리킨다. 바울은 이 구제헌금을 전달하러 예루살렘에 갓다가 유대교인들의 폭동을 만나 죽을 뻔했으나 다행히 구조되었다.

유대에 ···· - 유대 불신자들. 유대인들 중에서 그리스도를 배척하여 교회와 성도들을 핍박하는 자들을 가리킨다. 바울은 그들로부터 자신이 보호받기를 원했다.

32 나로 하나님의 뜻을 좇아 기쁨으로 너희에게 나아가 너희와 함께 편히 쉬게 하라

33 평강의 하나님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계실지어다 아멘

 

 

 

제 16 장 문안 인사와 축복

 

 

내용분해

 

1. 문안인사 (1-16)

2. 끝맺는 교훈과 축복송 (17-27)

 

 

 

요약강론

 

1. 문안 인사

 

인사의 명록을 적어 문안하고 있으며 앞장에서 로마 교회를 방분하고 싶지만 당장 떠날 수 없는 처지에 대해 말하며 본장에서 자신의 편지를 전해줄 신실한 자매 뵈뵈를 천거하였다. 바울은 뵈뵈를 천거하면서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이며 여러 사람과 자신의 보호자라고 묘사했다. 일군 - 디아코논: 신앙이 돈독하고 행실이 타의 모범이 되는 남자에게만 주어지는 직분인 집사를 일컫는 말이다. 또한 보호자- 프로스타티스: 신약 성경 다른 곳에서는 전혀 사용되지 않는 보살핌과 보호를 제공하는 자 로서 그녀는 상당한 재산과 사회적 영향력이 있었다. (보호자) 또한 남을 도와주고 봉사함에 있어 헌신적이었다.(집사. 우리의 보호자) 특별한 우편 제도가 없던 당시 본서를 고린도에서 로마까지 전한 인물이었다. 그 외 동고동락하던 복음의 동역자 혹은 여러모로 바울의 선교 사역을 위해 조력했던 성도들을 일일이 나열해 가며 문안한다. 바울은 사도로서 권위주의적 자세를 갖고 주장하려 들지 않고 도리어 섬기는 마음으로 친형제 자매처럼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5절 저의 교회, 14,15 절 저희와 함께 있는 형제들. 저희와 함께 있는 모든 성도라는 말은 로마에 있는 가정 교회에 대해 언급하는 것으로 보인다. 바울 당시는 성도들의 가정집을 정규적인 회합의 장소로 이용하는 것이 보편적이었다 . 즉 초기 기독교 시대에는 한 도시에 몇 개의 가정 교회들이 모여 하나의 지역 교회를 형성했는데 마가의 다락방. 빌립보에 있는 루디아의 집 골로새에 있는 빌레몬의 집 라오디게아에 있는 눔바의 집 등이 성경에 나오는 대표적인 교회들로서 그 무리의 성도들에게 문안하면서 그들과 관계있는 성도들까지 문안을 확대하고 있다. 믿음으로 하나된 공동체 안에는 그 외 여자와 남자 로마인 노예 이방인들이 섞여 있으나 바울은 그 모든 사람에게 한결 같이 주 안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된 형제로서 따뜻한 사랑을 표시하고 한 사람 한 사람의 특징과 장점을 물어 안부를 전하고 있다 여기에 바로 종래의 세계와는 다른 전혀 새로운 공동체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소유의 많고 적음과 신분의 높고 낮음을 초월하고 성별의 주종을 초월하여 오직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한 몸이라 일컬어지며 한 마음 한 입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은 이 땅위의 하나님 나라의 모습인 것이다.

 

 

2. 끝맺는 교훈과 축복송

 

본 서신의 말미에 이르러 특별히 바울은 복음을 탐욕 충족의 수단으로 여기고 유기적 통일체로서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 분열을 획책하는 세력들을 엄히 경계한다.

거짓 교사들의 특징

a. 거짓 교사들은 신앙의 기초적 진리를 왜곡하여 분쟁을 일으키고 남을 실족하게 한다. 그들은 복음의 진리보다 자기 자신의 철학을 가르침으로 성도들의 마음에 의심을 일으키고 교회 안에 불화의 씨를 심는다.

b 거짓 교사들은 그리스도 예수를 자기의 주로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 자신을 섬긴다. 이러한 삶의 양태는 세상적이요 정욕적이요 마귀적인 것으로 특징지어진다. (약3:15) 셋째 거짓 교사들은 공교하고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성도들을 미혹한다. 그들은 감언이설로써 믿는 자들을 유혹하려고 한다. (고후4:2, 엡4;14)

c. 로마 교회에는 아직 거짓 교사들이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로마 교회가 다른 모든 교회들로부터 칭찬을 받을 정도로 명성이 나 있었고 또 이방인 교회의 중심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으므로 거짓 교사들의 공격 목표가 될 가능성이 많았다. 그러므로 바울은 여기서 다시 한번 교회의 신앙 순결 유지와 단결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처음부터 인간의 악한 본능을 충동하는 사단에 넘어가 교회의 일치보다는 자기 자신의 명예 권세 경제욕에 사로잡힌 이단의 침투에 극히 민감할 것을 교훈하고 있다.

송영

영세 전부터 - 창조 이전부터 확정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찬양하며 그것을 전제로 한 우리의 존재 의미와 구원 과정의 엄숙함을 새삼 깨닫게 한다.

너희를 능히견고케 하실 - 성도에게 필요한 일을 하실 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신뢰를 표현하고 있다. 1;11에서도 로마의 성도들을 견고케 하기 위???여 로마 교회에서 사역하게 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그는 궁극적인 의미에서 오직 하나님만이 이런 결과를 가져오게 할 수 있음을 고백하며 찬양 드리는 것이다.

지혜로우신 - 이방인을 위한 하나님의 뜻과 이스라엘을 다루어 오신 오랜 과정을 끝맺음하는 표현으로 넘쳐흐르는 하나님의 지혜에 대한 찬양이다.

바울의 송영은 우리가 전도를 하든지 설교를 하든지 말씀을 가르치든지 가장 중요한 사실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전해야 한다는 것이며 그 모든 일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가르쳐 준다.

 

     

16장

1 내가 겐그레아 교회의 일군으로 있는 우리 자매 뵈뵈를 너희에게 천거하노니

.겐그레아 - 고린도 동쪽 10km 지점에 위치한 항구도시. 바울은 이곳에서 나실인의 서원을 종결했다.

뵈뵈 - 달의여신. 그녀는 예수를 믿은 후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이 되었고 본서를 로마 교회에 전달했다.

2 너희가 주 안에서 성도들의 합당한 예절로 그를 영접하고 무엇이든지 그에게 소용되는 바를 도와줄지니 이는 그가 여러 사람과 나의 보호자가 되었음이니라

3 o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인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라

.브리스가··· - 두 사람은 부부로서 바울과 장막 제조업에 동업했으며 복음의 동역자이기도 했다.

4 저희는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의 목이라도 내어 놓았나니 나뿐 아니라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저희에게 감사하느니라

5 또 저의 교회에게도 문안하라 나의 사랑하는 에배네도에게 문안하라 저는 아시아에서 그리스도께 처음 익은 열매니라

.저의 교회 - 저들이 집에서 모이는 교회. 초대 교회는 오늘날 과 같은 고정 집회 건물을 갖지 못했기 때문에 유력한 성도의 집에서 집회를 가졌다.

6 너희를 위하여 많이 수고한 마리아에게 문안하라

7 내 친척이요 나와 함께 갇혔던 안드로니고와 유니아에게 문안하라 저희는 사도에게유명히 여김을 받고 또한 나보다 먼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라

.사도에게 유명히 - 사도들에게 널이 알려져 있고 그들은 뛰어난 믿음과 봉사로 소문난 사람들이었다.

8 또 주 안에서 내 사랑하는 암블리아에게 문안하라

9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동역자인 우르바노와 나의 사랑하는 스다구에게 문안하라.- 아스파조마이 : 환영하다. 존경하다. 서로 친절하게 맞이하고 인사를 나누어 교제를 이룸.

10 그리스도 안에서 인정함을 받은 아벨레에게 문안하라 아리스도불로의 권속에게 문안하라

.인정함 - 도키모스: 연단 후에 인정 받는 것을 가리킨다.

11 내 친척 헤로디온에게 문안하라 나깃수의 권속 중 주 안에 있는 자들에게 문안하라

12 주 안에서 수고한 드루배나와 드루보사에게 문안하라 주 안에서 많이 수고하고 사랑하는 버시에게 문안하라

13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와 그 어머니에게 문안하라 그 어머니는 곧 내 어머니니라

.루포 - 예수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골고다 언덕까지 간 구레네 사람 시몬의 아들로 추정됨

14 아순그리도와 블레곤과 허메와 바드로바와 허마와 저희와 함께 있는 형제들에게 문안하라

15 빌롤로고와 율리아와 또 네레오와 그 자매와 올름바와 저희와 함께 있는 모든 성도에게 문안하라

16 너희가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가 다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입맞춤 - 동방 제국과 유대인의 풍습으로 사랑과 우정의 표시였다. 바울은 거룩하게에 강조점을 두어 이것이 가져오는 폐단을 막고 성스러운 관습으로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17 o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교훈을 거스려 분쟁을 일으키고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저희에게서 떠나라

.분쟁 - 디코스타시아 : 떨어져 섬. 의견 차이. 분리함. 논쟁이나 말싸움으로 하나 됨을 깨뜨리는 행위

거치게 하는 자 - 다른 사람의 신앙에 장애가 되는 자 공연한 분쟁과 갈등을 야기시키는 사람들이다.

18 이 같은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의 배만 섬기나니 공교하고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

.미혹 - 엑사파타오: 전적으로 속이다. 기만하다. 불순한 의도로 상대방을 말로 교묘하게 속이는 행위

19 너희 순종함이 모든 사람에게 들리는지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인하여 기뻐하노니 너희가 선한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

.미련하기를 - 아케라이우스 : 섞이지 않고 순수한. 둔하기를 물들지 않기를.

그러므로 ···· - 로마 교회의 순종의 소식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소망하는 바울에게는 큰 기쁨이 되었다. 그러나 칭찬과 격려가 포함된 본문의 말에는 혹 로마교회 교인들 중 아직까지 완전히 순종하지 못하는 자들이 있다면 그들도 앞으로 적극적으로 순종하게 되기를 격려하고 있다.

20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단을 너희 발아래서 상하게 하시리라 o 우리 주 예수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21 나의 동역자 디모데와 나의 친척 누기오와 야손과 소시바더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22 이 평지를 대서하는 나 더디오도 주 안에서 너희에게 문안하노라

23 나와 온 교회 식주인 가이오도 너희에게 문안하고 이 성의 재무 에라스도와 형제 구아도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식주인 가이오 - 자기 집을 교회당으로 제공한 가이오. 아마 고린도에서 바울은 가이오의 집에서 성도들을 가르치고 예배를 드린것 같다.

24 (없음)

25 나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함은 영세 전부터 감취었다가

26 이제는 나타내신바 되었으며 영원하신 하나님의 명을 좇아 선지자들의 글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으로 믿어 순종케 하시려고 알게 하신 바 그 비밀의 계시를 좇아 된 것이니 이 복음으로 너희를 능히 견고케 하실

.선지자들의 글 - 이사야로부터 말라기서에 이르는 구약의 모든 예언서들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예언하고 있는 구약 성경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다.

27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 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유일한 지혜의 하나님. 이는 인간과 본질적으로 구분되는 가장 지혜로우신 분은 하나님뿐이시라는 의미로 비밀을 계시하시고 인간의 구속을 계획부터 성취까지 온전히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대한 적절한 묘사이다.

 

 

 

 

 

 

 

 

 

 

 

 

 

 

 

 

 

 

                                                                                                                          ...

출처 : 사명자
글쓴이 : 빛의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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