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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떠오르는 대안적 선교모델,복음전파(20061222)

가디우스 2007. 9. 5. 13:52
새롭게 떠오르는 대안적 선교모델,복음전파 방식도 진화 ‘맞춤 전도’ 확산


전도의 본질인 복음은 항구적이지만 복음을 전하는 양식은 시대에 따라 진화해 왔다.

최근에는 개신교 인구 감소에 따라 개인의 특수성과 문화적 형태에 맞는 전도 전략이 다각도로 강구되고 있다.

특히 소그룹 전도 과정인 ‘알파코스’를 비롯해 대형 집회형 맞춤전도,개인 전도형 오이코스 등이 주목받고 있다.

학원복음화협의회 캠퍼스사역연구소장 김선일 목사의 도움을 받아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전도 프로그램들에 대해 알아봤다.

김 목사는 “이들 전도 프로그램은 청년 사역에 적극 활용하면 매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전도 사역은 대중집회,소그룹 과정,개인전도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대중집회형 전도는 동시에 다수에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복음이 피상적으로 전해질 수 있는 단점도 있다.

최근에는 이 단점을 개선한 ‘맞춤전도’가 확산되는 추세다.

문화에 민감한 프로그램 위주로 집회를 여는 복음축제(EF)도 시행 중이다.

둘째,소그룹 과정 전도는 피전도자와 의미 있는 관계를 지속적으로 맺어가면서 복음을 전하는 방법이다.

친교적 분위기에서 기독교를 체계적으로 소개하는 ‘알파코스’가 이 프로그램의 선도적 모델이다.

이후 개발된 프로그램이 ‘엠마우스’. 엠마우스는 고전적 양육 체계를 현대에 맞게 변형시킨 전도 프로그램이다.

젊은이 소그룹에 적합한 하나님을 탐구하는 소그룹(GIG) 프로그램도 있다.

이 프로그램은 대중문화를 매개로 기독교 진리를 도출해낸다.

셋째,개인전도 프로그램은 결국 복음을 전하는 첨병은 개인이라는 점에 중점을 둔 방법이다.

요즘에는 건강한 관계 맺기 중심의 개인전도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런 점에서 현재 300여 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오이코스’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비신자와의 접촉점을 만드는 방법을 연구하고 이를 통해 관계를 쌓아간다.

오이코스만큼 종합적이지는 않지만 전도 대상자를 이해하고 접근하는 데 유용한 ‘고구마 전도’ 프로그램도 있다.

이밖에도 대중집회,소그룹 전도,개인전도 프로그램이 포괄돼 있는 ‘전염성 있는 그리스도인 만들기(Contagious Witness)’가 있다.

현재 미국 윌로크릭교회에서 활용 중이다.

이들 전도 프로그램을 채택하는 데는 네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우선은 지속성이다.

알파코스를 반복해 시행하면 열매가 더 뚜렷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다음은 DIY(Do It Yourself) 자세가 필요하다.

가장 효과적인 전도 프로그램은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적용한 것이다.

그리고 유기체적 전도를 구상해야 한다.

교회 사역들이 유기적으로 기능할 때 전도 기반이 구축된다.

끝으로 과거의 전도 프로그램을 존중해야 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각 시대에 유용했던 도구로 전도의 본질인 복음이 항구적이듯 여전히 효과가 크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도 열매는 프로그램이 아닌 성령의 역사 때문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