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혼도 주도의 현재의 하이브리드는...
"가솔린엔진+전기모터" 일색이다.
물론, 몇몇 회사가 "디젤엔진+전기모터" 를 제안하기도 하지만...
뭐 큰차이가 없다.
이런 즈음... 재미있는 기사를 접했다.
전기모터와는 전혀 관계없는 유압펌프식 하이브리드...
말하자면, "디젤엔진+물레방아" 라고나 할까?
전기나 밧데리가 전혀 첨가되지 않는... 순수 기계식 하이브리드...
음... 모든 공학분야를 전기.전자가 주도하는 요즘...
기계공학만으로 이루어진 하이브리드는 참... 반갑다.
Hydraulic Hybrid Vehicle
전세계에 걸쳐 약 9만1천대의 Brown 택배트럭을 운영하고 있는 UPS (Untied Parcel Service)는 이미 일부지역에서 시험가동중인 첨단 유압식 하이브리드 트럭을 이용하여 연료소비를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료 절감 효과는 멈춤이 잦은 도시 운행의 경우 60% 에서 70%에 까지 이른다.
UPS는 이를 위해 6000cc V8 터보디젤을 장착한 International Truck Corp. 제작의 택배트럭을 시험운행중이다. 이 차는 평범한 변속기나 구동축이 적용되지 않았다. 대신 미환경청 (EPA), UPS, Eaton Corp, International Truck Corp, 미육군차량센터가 공동 개발 특허를 낸, 유압식 하이브리드 자동차 (HHV)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다음의 네개 주요 부품으로 이루어진다.
- 유체의 흐름을 이용 질소가스를 압축시키는 질소충전기
- 유체의 흐름을 이용 뒷바퀴를 돌리거나 뒷바퀴의 회전을 감소시키는 펌프 모터
- 펌프 모터가 사용한 압력을 잃은 유체를 저장하는 저장소
- 엔진에 의해 작동되는 유체 콘트롤 장치: 이 장치는 필요에 따라 유체를 질소충전기로 혹은 펌프 모터로 보낸다.
유압식 하이브리드 차량 (HHV)는 멈춤이 잦은 운행시 그 효과가 높다. 차가 속도를 줄이거나, 멈추면 뒷바퀴의 펌프 모터는 뒷바퀴 회전을 감소시키며 얻은 에너지로 유체를 가압하여 충전기를 통해 질소가스를 압축시켜둔다. 차가 가속이 필요할 경우, 이 압축된 질소가스를 이용 유체를 가압하여 펌프 모터를 통해 뒤바퀴를 구동시킨다.
UPS가 시험가동중인 트럭의 경우 HHV 시스템을 이용 배기가스를 40% 줄였으며. 감속시 버려지는 에너지를 70% 재활용할 수 있다. 또 브레이크의 마모 또한 감소시켰다. 이와 함께 엔진 자동 멈춤 장치를 장착 출력이 필요없는 경우, 공회전 대신 엔진을 정지시킨다.
현재까지는 HHV를 장착한 트럭은 단 한대 제작되었다. 이 차량은 Eaton Corp 본사가 있는 클리블랜드에서 실제 운행 상황하에서 시험가동중이며, 곧 디트로이트 지역으로 시험가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언제쯤 HHV 시스템이 양산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미시간 앤아버에 위치한 EPA 교통국의 부국장인 Christopher Grundler는 “이제 필요한 것은 대량 생산 기술이다. Eaton Corp이 이 일을 잘 맡아 해결하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택배회사와 같은 단거리 운송회사나 우체국, 국방부 등에서 이 HHV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의 운송기술은 변해야 한다. 그렇기에 새로운 기술의 개발이 시급하다.”라고 그는 말했다.
EPA의 계산에 의하면, 현재 시험가동중인 HHV 택배트럭의 경우 연간 1천갤론 (3785리터)의 연료가 절약되며 현재의 유가로 추정했을 때, 20년의 차량수명동안 약 5만달러가 절약된다. 비록 HHV 시스템 장착 차량의 가격이 같은 사양의 일반 차량보다 15% 비싸지만, 연료비와 관리비용을 고려하면 이 추가비용은 2,3년안에 회수된다고 EPA는 말한다.
UPS의 오하이오주 북부지부 부사장인 Frank Whally는 “UPS는 이미 1500대의 대체에너지 택배트럭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의 총누적운행거리는 1억마일 (1억62만킬로미터)에 이른다.”라고 말했다. Whally는 또한 “지난 6월에 시작된 HHV 택배트럭의 시험가동은 현재까지 매우 성공적이며, 활용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시스템은 저속 도심 운행에 매우 효과적이라 보고있다.”라고 덧 붙였다.
Eaton Corp의 유압사업부문 수석부사장인 Craig Arnold는 HHV시스템은 이미 널리 사용되는 기술에 기초하고 있으며, 새로운 획기적 발명이 필요하지는 않았다.”라고 밝혔다. Eaton Corp은 지난 2001년부터 EPA와 함께 이 시스템을 개발해 왔으며, 미시간 앤아버에 EPA와 공동작업하는 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 붙였다.
Eaton Corp의 회장인 Alexander Cutler는 “HHV 시스템은 앞으로 이년정도 더 시험가동을 통한 검증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언제 이 시스템이 실차에 적용될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그는 실차 적용의 문제는 현재 시험가동 중이며, 또 앞으로 소비자가 될 UPS 혹은 FedEx, 다른 택배회사들에 달려있다고 대답했다. Eaton Corp의 유압사업부문은 연 매출액이 32억 달러에 이르며, 이 회사의 HHV 시스템 개발을 주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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