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세계최강 생산성 TPS

근골격계질환예방 - 도요타 모토마치공장

가디우스 2007. 3. 12. 17:43


컨베이어 벨트엔 각기 다른 차종이 얹힌 채 천천히 이동하고 있었다. 차종에 따라 들어가는 부품이 일부 달랐지만 조립하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어 보였다. 부품뿐 아니라 공구함이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근로자의 작업 손놀림이 훨씬 수월해 보였다. 도요타는 이를 ‘싱크로나이즈드 달리(Synchronized Dolly·일체화된 작업대)’라고 불렀다. 부품 조립작업은 물이 흐르는 것처럼 자연스러워야 한다는 의미다.


모토마치공장의 조립라인은 이제는 전 세계 자동차공장의 보편적인 생산모델이 된 ‘간반(看板)방식’을 처음 적용한 곳이다. 이는 필요한 부품을 필요한 때 필요한 양만큼만 조달하는 ‘저스트 인 타임(Just In Time)’ 식 생산시스템이다. 사용한 부품만큼 조달하므로 낭비가 없고 적기(適期) 공급이 가능하다. 재고 부담도 거의 없다. ‘마른 수건도 다시 짜는’ 도요타의 짠물정신이 배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