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세계최강 생산성 TPS

[스크랩] 도요타

가디우스 2007. 3. 6. 18:15
(::급격한 비용절감·생산확대… 근로시간 크게 늘어::) 품질의 대명사였던 일본 도요타가 최근 전세계에서 리콜 사태를 맞고 있는 것은 급격한 비용절감과 생산확대에 따른 부품 결함과 근로자의 피로누적이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9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권성욱 박사에 따르면 도요타가 4년 연속 100만대 이상 리콜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품질문제가 누적된 것이며 향후 더 큰 규모의 리콜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도요타는 2001년 9만대에 불 과했던 리콜대수가 2002년에는 55만3000대, 2003년에는 102만대, 2004년 201만대, 2005년 188만7000대로 급증했다. 올해에는 7월 까지 이미 109만대를 넘어섰다. 이는 경쟁사인 혼다나 닛산의 리 콜대수가 2005년 20만대 수준에 그친 것에 비하면 매우 이례적이 다.

◆근로자 노동시간 급증도 한 원인 = 권박사는 이같은 품질문제 가 제조현장의 피로누적으로 꼽았다. 도요타는 2000년 들어 해외 공장 가동이 탄력을 받으면서 2003년부터 매년 60만대씩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급성장과 함께 연간 잔업시간이 360 시간을 넘는 종업원 수도 빠르게 증가해 2000년에 2000여명에서 3년만에 5배 이상인 1만여명으로 증가했다. 이같은 피로누적은 도요타뿐만 아니라 2, 3차 부품업체로 갈 수록 더 심각하게 나타 났다. 이처럼 급격한 생산증가에 따른 현장의 피로누적은 사소한 실수에 의한 조립불량의 원인이 되고 있다.

권박사는 “볼트 조임 불량 같은 손상은 설계 결함보다는 비용면 에서 별 것 아닐 수 있지만 도요타의 품질 이미지에는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세계경영학자들 사이에 서 찬사의 대상이었던 ‘도요타 생산방식’ 자체에 근본적인 문 제제기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부품공용화 품질불량 가져와 = 도요타 생산방식의 특징인 부품 공용화도 문제다. 부품공용화는 동일 부품을 여러모델에 적용함 으로써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모델을 개발할 수 있다. 하지만 결 과적으로 부품공용화 확대로 리콜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10월 발생한 리콜은 12개 모델에 공용되는 헤드램프 부품의 결함으로 총 127만대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리콜을 기록하기도 했다.

공용화된 부품은 최초 설계 수준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세단과 SU V등 다른 환경을 가진 차량에서 운용됐을 경우 결함발생 가능성 이 높아진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실제로 최근 도요타 리콜 가 운데는 부품의 내구성 부족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도 요타가 8년간 품질결함을 은폐했다는 의혹으로 관련 간부들이 검 찰에 기소된 사건도 핸들관련 부품이 강도 부족으로 파손되면서 발생한 것이다. 도요타는 한국에서도 2차례에 걸쳐 2900여대를 리콜했다.

권박사는 이와같은 도요타의 리콜사태는 급성장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 자동차 제조사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고 강조 했다

출처 : 혼다자동차
글쓴이 : 신경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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