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귀납법적성경공부

[스크랩] 제 3단계 / 적용 (applicatin)

가디우스 2010. 6. 23. 19:23
 


제 3단계  /  적용 (applicatin)  

 

 


“나는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가 ?”


관찰되고 해석된 것을 삶에 적용하는 단계다. 이것은 이해된 말씀을 삶에 어떻게 실천할까를 결정하는 것으로 적용은 구체적이고 실제적이어야 한다. 공동체적인 적용이 있는 반면 개인적인 적용이 있다 . 또 당장 실천할수 있는 현재적인 적용이 있고 앞으로 다가 올 미래적인 적용이 있다. 우리가 성경을 공부하고 읽는 것은 지식이나 정보를 위한 것이 아닌 삶에 실천하기 위해서다. 말씀 대로 살기 위해서다. 적용을 위해서는 관찰의 원리를 활용하면 좋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통하여 오늘 말씀에 대해서 적용할수 있다.

“ 내가 따라야 할 교훈은 없는가? ” “ 내가 순종해야 할 말씀은 무엇인가?” 내가 피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 내가 지금 회개 해야 할 내용은 무엇인가? “ 내가 순종해야 할 말씀이나 명령은 무엇인가? ” “ 내가 결단하며 도전 받는 내용은 무엇인가?”

    

적용은 자연스럽게 되어야 한다. 잘못하면 적용이 억지가 되거나 어쩔수 없이 하는 것이 되면 율법주의가 될수 있다. 적용은 인간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닌 성령의 역사의 결과다. 나무가 열매맺는 과정에서 열매는 가지 스스로 맺을수 있는것이 아니다. 열매는 저절로 맺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율법주의와 형식적인 적용을 피하기 위해서는 관찰과 해석과정을 거친 적용이 되어야 한다. 본문에 대한 확실한 깨달음은 우리로 하여금 적용을 쉽게 해준다. 우리는 그동안 해석의 과정을 무시하고 관찰된 것을 그대로 적용하는 형태를 취했다. 그러다 보니 늘 형식적인 적용이 되어 말씀을 삶에 실천하는 능력이 약했다. 해석과정을 통하여 가슴에 깨달음이 있을 때 우리는 쉽게 적용을 할수 있다. 관찰 해석과정을 통하여 적용이 된다 해도 성령의 도움이 없으면 말씀의 실천은 힘들다. 그러므로 올바른 적용을 위해서는 기도가 절대적이다. 자기의 적용점을 찾아서 그것을 기도 제목으로 삼아 마지막에는 기도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성경은 말씀에 대한 반응을 기록한 책이다 . 말씀이 전해졌을 때 순종으로 반응을 나타낸 사람이 있는 반면에서 어떤 사람은 불순종으로 반응을 나타낸 사람도 있다 . 하나님의 명령이 주어졌을 때 그것에 응답할수 없다.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결국은 응답할수 있을때 살아 있는 말씀이 된다. 응답되기 전까지는 아직 살아 있는 능력이 말씀이 아니다. 그러므로 말씀에 대해서 반응한다고 하는 것은 성경 공부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일이다.성경 공부를 하는 것은 결국 실천하기 위해서이다. 실천하지 못하는 성경 공부는 죽은 공부이다 . 아무리 많은 시간을 공부한 다 할지라도 의미가 없다. 말씀에 대해서 응답할 때 삶이 달라지기 시작하고 그것을 실제의 삶에 적용할 때 변화는 일어난다.


적용을 위한 전제 원칙


성경을 연구하고 깨달은 말씀이 모든 것이 금방 다 적용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어떤 것은 생각속에서 점차 변화가 일어나며 사고 전환이 일어난다. 이것도 엄밀한 의미에서는 적용이다 . 생각이 바꾸어지면서 사물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무조건 깨달은 말씀을 당장 실천을 해야 한다고 의무감을 가지는 순간 적용은 더욱 어려워지게 된다.  어떤 것은 수많은 깨달음의 반복으로 행동화로 이어지기도 한다. 당장 그것이 달라지고 변화되는 것이 아님을 먼저 전제하고 적용에 들어 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적어도 다음과 같은 적용의 원칙을 잘아야 한다.


1- 누가 했으며 누구를 위한 말씀인가를 먼저 판단하라


  성경에 보면 그것이 누가 한말이냐에 따라서 적용할수 있는 것이 있고   할 수 없는 것이 있다. 사단이 한말이라든지 욥기에서 세상의 지혜자로 등장하는 엘리후의 이야기등은 우리가 적용할 내용이 아니다. 성경에 있다고 다 그대로 적용해야 되는 것은 아니다.  또 말씀의 대상이 공동체에 대한 것일 수도 있고 개인적인 것일 수 있다. 이런 것을 잘 모르면 자기에게 향한 것인데 다른 사람에게 향한 것이라고 밀쳐 버릴수 있다.

    

2- 이 말씀이 지엽적이냐 보편적이냐를 판단하라

  

  예를 들면 성경에 고기를 먹지 말라고 한다면  그것을 그대로 적용하여  당장 고기먹는 것을 중단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적용이다. 히브리서 9-10장은 구약 성경에 나오는 레위기 법이 더 이상 타당성이 없다고 가르친다 .이런 것들을 잘 모르고 그냥 구약 성경 레위기의 말씀을 그대로 적용하여 음식을 불결한 것으로 생각하면 안된다.  구약성경에 전쟁은 하나님이 일으키신 것이라 하여 십자군을 성전이라고 정당화한 역사적인 사건은 분명 잘못된 적용의 한 예라 할 수 있다. 

 

3- 이 말씀이 당대적이냐 동시대적이냐를 판단하라. 

  

 늘 적용될수 있는 것이 있는 반면에 그것은 의미로서 우리에게 교훈을 주는 것이 될 수 있다 . 이것을 잘 구분해야 한다 . 이런 것을 잘 모르다 보니까 성경에 바울이 수건을 가지고 병을 고쳤다고 하니까 지금도 수건을 가지고 병을 고치면 된다고 하면서 무조건 수건을 사용해야 한다고 하면 문제가 있다.

  

 5- 이 말씀이 어떤 영역에서 적용될수 있는가를 판단해야 한다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하여 성경을 그대로 사용하면 안된다. 마가 복음 16장에 나오는 믿는 자는 뱀을 집어도 무슨 독을 마셔도 문제가 없다고 하여서 당장 그대로 실천하거나 베드로가 믿음으로 바다에 뛰어 들었지만 물위를 걸었다 하여서 나도 그렇게 믿음으로 해본다면 그것은 잘못된 적용이다. 실지 이스라엘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서 갈릴리 바다에 빠져 죽은 사람이 있었다. 바울이 결혼하지 않았다 해서 나도 무조건 결혼을 안한다고 그대로 적용하면 그것 역시 잘못된 적용이다.


   

출처 : 이대희의 성경공부 & 신앙생활 강의실
글쓴이 : 양치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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