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단계 / 해석
“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
해석은 관찰된 내용의 의미를 찾아내는 것이다. 문제를 해결하는 단계다. 해석은 결론을 도출하는 중요한 단계로 이것은 일차적으로 관찰한 것을 토대로 이루어져야 한다. 왜? 라는 질문을 계속 던지면서 다른 성경과 관계성을 가지고 전체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부분적인 것을 성경 전체적인 시야에서 해석해야 한다. 바른 해석이 될려면 무엇 보다도 다른 성경과 상충 되지 않아야 한다. 성경해석에서 중요한 기본적인 법칙 하나는 성경이 성경을 해석한다는 원칙이다. 이미 성경안에 해석의 답이 나와 있다 . 신약은 구약에서 신약은 구약에서 해석해야 한다.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기 위해서는 본문의 부분만 가지고는 안되고 전체를 통하여 상관관계를 살펴 보아야 한다. 무엇 보다도 그리스도가 성경에서 분명하게 드러나야 한다. 왜냐하면 성경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쓰여진 책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그럴듯한 해석이라도 그리스도에서 벗어난 해석은 잘못된 것이다 .
“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요한복음 20:31)
성경의 의미를 파악하는 일은 쉽지 않다. 다른 성경에 대한 내용도 잘 알고 있어야 하고 성경 전체의 맥과 흐름을 잘 파악해야 한다. 때로는 신학적인 문제를 요하는 해석도 있다. 억지로 해석하려고 하지 말고 이해 되는 선에서 멈추고 다른 사람이나 자료들의 객관적인 도움을 얻어서 해석해야 함으로 깊은 해석을 위해서는 신학을 공부한 성경의 지도자가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공부하면서 어려워 하는 과정이 해석단계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성경을 공부하다 보면 점차 해석력이 커지게 된다.
우리는 그동안 해석이 없는 내용 파악 중심의 성경공부가 대부분이었다.우리는 그동안 성경공부에서 해석을 거의 지도자가 일방적으로 해석해 주는 방식에 익숙해왔다 . 성경교재도 해석없이 그냥 관찰에서 적용으로 바로 들어가는 교재는 당장은 사용이 편하고 좋지만 사고력을 키워 주지 못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우리는 그동안 이런 성경 교재가 대부분이었다
해석은 성경 기자의 의도를 찾아 내는 작업이다 . 이것은 지금까지 관찰된 것을 토대로 성경 기자가 왜 이말을 했으면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를 찾아 내는 것이다. 이것은 단편적인 부분에서 간단하게 찾아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입체적으로 그리고 전체적으로 영적으로 그 의미를 찾아 가는 과정이기에 그렇게 간단하게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여기에는 “그것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 하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접근해야 하며 하나님의 원래 의도를 찾아 내는 것이다.당연히 이 과정에서는 묵상( Meditation) 이 요구된다. 깊은 묵상을 통해 성경이 원하는 의미를 찾아 낼 수 있다 . 이것을 흔히 우리는 깨달음 또는 은혜가 온다는 말로 표현한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지극히 해석은 영적인 과정이라 할수 있다. 단순한 지식으로 그것을 파악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
성경의 내용을 보다 종합적이고 전체적인 눈을 가지고 깊은 의미를 찾아 내는 작업이기에 처음에는 쉽게 되지않는다 . 그러나 천천히 쉽게 이해가 되는 부분부터 찾아 가면 충분히 성경의 의도를 발견할수 있다. 말씀을 공부하면서 놀라운 사실을 깨달았을 때 우린느 희열을 느기면서 비로소 말씀의 달콤함과 신비로움을 체험하게 된다. 이런 해석과정이 없이 바로 적용은 사실 불가능하다. 한다 하더라도 의무적인 아니면 의례적이고 체면적인 실천과정에 불과하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성경의 해석과정은 아주 중요하다고 볼수 있다. 거의 모든 성경 공부의 성패는 바로 이 해석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지 못하면 성경 공부가 단순한 지식찾기가 될 수 있다. “저자의 의도를 찾아 낸다‘ 는 것은 곧 하나님의 마음을 찾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그러기에 당연히 여기에는 인간의 지식만으로는 안되고 예수님이 하나님의 뜻을 찾기 위해 겟세마네 동산에서 세 번이나 피가 땀이 되도록 열심히 기도한 것 처럼 당연히 기도가 이 과정에는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계시된 말씀을 이해하는 것은 하나님이 영으로 계시를 열어 보여 줄때만이 비로소 가능하다.
자칫 성경 해석을 잘못이해 하여서 신비적으로 생각하는데 이것은 아주 위험하다.성경 해석은 언제나 발견된 관찰에서 나와야 한다. 발견된 사실에서 의미를 부여 한다고 해도 그것은 언제나 잘못될 수 있는 위험이 내재해 있다 .이런의미에서 정확한 해석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사람의 생각이나 감정 보다는 성경을 통한 해석이 우선 되도록 해야 한다. 어떻게 보면 이런 성경 공부를 통해 바른 해석력을 키우는것이라 할수 있다. 대체적으로 성경 공부없이 그냥 읽는 가운데 해석을 자기 나름대로 하여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참으로 조심해야 할 일이다 . 많은 이단과 사이비가 생기는 것은 바로 이런 해석단계에서 문제가 되기 때문에 파생되는 것이다 .
해석은 저자의 원래 의도를 찾아 내는 작업이다. 또 해석은 성경 기자의 메시지를 다시 나의 것으로 창출해 내는 것이다 . 이런 의미에서 해석은 아주 중요하다 . 아무리 문제를 파악했다 하더라도 그 해결점을 못 찾으면 별 의미가 없다 . 해석화 되지 않는 말씀은 아직 나의 말씀이 되지 못한다 . 관찰만 되고 해석화 되지 않는 그리고 잘못된 해석은 결국 신앙의 율법화를 낳게 된다. 지금까지 우리의 성경 공부가 많은 부분에서 해석 없는 성경 공부가 많았고 임의적인 성경 공부가 대부분이었다 . 그런 이유에서 성경을 공부하면 할수록 더욱 문제를 가져 왔고 교만하며 스스로 바리새인적인 교인으로 전락하는 문제를 나타냈다
진찰 단계에서 그치고 치료에는 아주 약했다 . 성경공부에서 해석은 발견된 여러 가지 문제들을 치료하는 것과 같다 .치료는 어떻게 그 질병을 진단하느냐에 달려 있다. 잘못된 진단은 잘못된 치료를 가져온다. 잘못된 해석은 우리의 영적 생활에 악영향을 끼친다. 이런 의미에서 해석의 바른 작업은 대단히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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