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순장&섬기는자

[스크랩] 손양원 목사님의 메모

가디우스 2010. 6. 23. 09:08
    손양원 목사님의 설교 원고지 위에 적힌 메모 첫째, 하나님의 지능을 의지하고 나의 지(知)를 믿지 말 것. 둘째, 주님을 나타내지 않고 나를 나타낼까 삼가 조심할 것. 셋째, 성경원리를 잘 모르고 내 지식대로 거짓말하지 않게 할 것. 넷째, 간증 시에 침소봉대하여 거짓말되지 않게 할 것. 다섯째. 나도 못 행하는 것을 남에게 무거운 짐 지우게 말 것. 여섯째, 내 말 한마디에 청중 생명의 생사 좌우됨을 깊이 알고 말에 조심, 열심, 충성도 다할 것. 일곱째, 이 한 시간에 성경말씀 한 마디에 인령(人靈)이 생사 좌우되는 것을 잘 생각해야 된다 지옥에서 끌어 올리게도 끌어 내리게도 된다. 여덟째, 음식과 물질에도 크게 주의할 것. (가) 주님 대신 받는 대접이니 대접받을 자격 있나 살펴라. (나) 배 위해, 입맛에 취해 먹지 말고 일하기 위해 먹으라. (다) 물질이나 선물에는 하등의 관심을 두지 말라. "오, 주여! 이 한시간에 주 앞에 범죄 되지 말게 하여 주시고, 사람 앞에 비 없는 구름처럼 은혜 못 끼치고 돌아갈까 주의하게 하소서. 또 내 생에 유일한 참고서는 오직 성경 66권이 되게 하소서." (아멘) -<나의 아버지 손양원 목사>중에서- 많은 자들이 복음이 아닌 율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설교가 오직 기존의 종교 권력과 기득권을 방어하고 키우는 용도로 선포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예배당의 성전화, 목사의 제사장화, 주일과 십일조의 성수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금과 은(헌금)이나 교권이나 세도와 인간적 지혜와 방법을 의지하는 자는 많아도 오직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는 자는 적습니다. 구원과 축복을 미끼삼아 영혼을 얽어매어 군림하고 착취하는 자는 많아도 참 진리와 자유, 공의에로 인도하는 자는 적습니다.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섬기고 희생하는 자는 적어도 자신의 종교적 목적과 야망을 성취하기 위해 (교인을 이용하거나, 설교나 은사를 통해 일방적으로) 교인들을 선동하고, 세뇌하려는 자는 지천입니다. 종교적 성공을 추구하여 부귀권세를 누리는 시몬(행8 :20)같은 자들이 존경받고 추종받는 요즘 손양원 목사님의 다짐이 새삼 귀하게 느껴집니다. 우리의 신앙도 손양원 목사님의 다짐과 같기를 간절히 갈망하는 아침입니다.

출처 :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
글쓴이 : 향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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