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스타일 알면 자녀교육 길 보인다.

엄마 스타일 알면 자녀교육 길 보인다.

누구나 좋은 부모가 되고 싶어 하지만 부모라는 역할에 대한 관점과 생각은 제각각이다. 부모의 성격과 장단점도 천차만별이어서 양육방법을 일반화하기도 어렵다. 기존에 부모와 아이의 관계를 살필 때는 주로 아이를 대상으로 심리검사 등을 실시했지만 최근에는 부모의 성격까지 알아보는 검사가 늘어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동아사이언스 영재교육원 지니움은 부모검사를 통해 양육태도를 16가지유형으로 분류하고, 각자 특성에 맞춘 양육방법을 지도하다.

대표적인 엄마의 유형을 살펴보면 유달리 감성이 예민하고 감각적인 엄마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직관에 따라 발 빠르게 움직이는 엄마도 있다.

꼼꼼하게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직관적인 성향이 강한 엄마들은 자녀에게 여러 가능성을 열어주고 충분한 선택권을 주는 경우가 많다.

바람직한 양육태도 이지만 이런 엄마일수로 자녀에게서 본인의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면 크게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이 사소한 싸움에 끼어들어 문제를 복잡하세 만들거나 자녀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게으름을 피우다 자녀에게 나쁜 습관을 들이는 경우도 있다. 이런 엄마들은 정기적으로 자녀와 함께 운동하는 시간을 정해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이 본인과 자녀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유독 자녀의 기본적인 욕구에 관심이 많은 엄마도 있다. 아이가 몸단장은 깨끗이 했는지, 친구들에게 인기는 많은지 등 세세한 생활에 관심을 쏟아 아침마다 옷 때문에 자녀와 싸우거나 어린 자녀의 상상력에 찬물을 끼얹기도 한다.

이런 엄마들은 자녀에게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다른 엄마들 보다 몇 배로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자녀가 성장할수록 자신이 쓸모없는 존재라며 좌절감을 느끼기 쉬우므로 취미를 찾는 것이 좋다.

학교일에 적극적이거나 가족 문제의 책임을 떠맡는 것을 좋아하는 솔손수범형 엄마는 자녀를 대신해 일을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놀기전에 공부부터 하라”거나 계획대로 움직이게 하는 등 구체적인 성공전략을 가르치기도 한다. 자녀의 성공과 패배에 대해 지나친 책임감을 느끼고 노심초사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엄마는 의도적으로 양육에서 벗어나고 마음의 짐을 덜기위해 노력해야 한다.

특히 자녀가 시간관리를 잘 못할 경우갈등이 극도로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자원봉사나 일을 통해 자녀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 자녀가 착한 사람보다는 능력 있는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라는 엄마의 경우 대체로  본인도 가족의 욕구와 일정을 관리하고 조정하는 능력이 뛰어난 경우가 많다. 이런엄마들은 자녀와 문재가 생겨도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능력이 좋은 편이다. 하지만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계획을 수정하는 융통성이 부족해 무작정 자녀를 몰아 붙이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이들은“엄마는 슈퍼우먼이 아니다”라는 것을 

인식하고 마음을 느긋하게 갖는 것이 최선이다. 서예원 지니움원장은“자기성질을 죽이고 자녀에게 맞추는 것이 사랑이라고 오해하는 부모가 많다“면서 부모자신의 성향을 먼저 파악한 뒤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 할 수 있는 양육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좋은 부모가 되려면 자신의 특성과 성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그에 맞는 자녀교육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는 어떤 엄마일까??? 유형별 양육법 가이드

1.성격*특징

 할 일을 미리 계획하고 수첩에 적어 놓는다. 주간 스케줄을 수시로 조정한다.

 조직적인 일을 좋아한다.

@양육유형(책임감 유형)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강하고 자녀가 원하는 것을 잘 파악해 만족시키려고

 노력한다. 자녀가 정해진 규칙이나 틀에서 벗어나면 참지 못한다.

@조언

 정기적으로 가족에게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는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

2.성격*특징

 어떤 일이든 똑같은 방식으로 하는 것을 싫어한다.

 예)어제 먹은 반찬을 다시 올리지 않는다.

@양육유형(행동,모험 유형)

 자녀에게 폭넓은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어 한다. 자녀의 영역에 간섭하기도

 한다. 아이가 가만히 있거나 빈둥거리거나 행동이 느린 것을 참지 못한다.

@조언

 시간표를 짜서 가사 등 본인만의 일을 하도록 한다.

 자녀와 나란히 앉아 조용히 독서를 한다.

3.성격*특징

 대인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간을 잘 지킨다.

@양육행동(행동 제시형)

 성공에 필요한 실질적인 기술(오답노트 만들기, 공부 잘하는 친구사귀기 등)을

 잘 가르쳐준다. 자녀와 자신의 성공을 동일시한다. 자녀가 원하는 대로 행동

 하게 놔두지 못하고 방법을 강요한다.

@조언

 자녀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원봉사나 부업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확인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4.성격*특징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에는 다른 일을 잊는 편이다. 여러 가족이 놀러갈 때 모든

 아이들을 챙긴다.

@양육유형(항상 함께하는 유형)

 우호적이고 사교성이 풍부해 아이들과도 잘 어울린다. 자녀를 독립적으로 키우는 것

 을 어려워한다. 벌을 주려다가도 마음이 약해져 중단한다.

@조언

 자녀 또래 엄마들의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엄격한 훈육방법을 배우는 것이

 좋다.

5.성격*특징

 각 요리 재료의 좋은 성분을 잘 기억한다. 집에 백과사전을 두고 모르는게 있으면

 아이와 함께 찾아본다.

@양육방법(학구적인 유형)

 객관적이고 경청을 잘하기 때문에 자녀의 훌륭한 상담자 역할을 한다.

 자녀의 독립성, 자율성을 중시하고 자기계발애도 열심이다. 엄마에게 매달리는

 아이를 버거워하고, 아이가 떠들고 부산스러운 것을 참지 못하는 편이다.

@조언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을 확보해 본인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야 아이에게

 관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