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양육/일반자녀교육

미국자녀교육 제 2편 칭찬은 고래도춤춘다.

가디우스 2007. 9. 12. 16:56
사람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label’에 충실하다고 한다.
특히 부모나 교사의 말에 민감히 반응하는 어린이들은
"너는 참 착한 아이구나”라고 어른들에게 칭찬을 자주 들으면
착한 아이’에 맞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며
너는 왜 이렇게 바보같니” 또는 “너는 너무 못됐어”
라는 말을 자주 들으며 자라는 아이들은 자신이 정말
바보’라거나 ‘못된 아이’라고 믿고 이에 맞는삶을 살게 된다고 한다.
그 만큼 어린이들에게 하는 부모의 한마디 한마디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
따라서 어른들은 어린이들에게 하는 말을 항상 조심히 골라 해야 한다.

몇 해전 학교에서 실시하는 영재(GATE)시험에서 떨어진 자녀를 둔 엄마가 찾아왔었다.
자신의 아이가 시험에서 떨어져 너무도 실망이 큰 나머지 밤새 울었다고 한다.
이 엄마는 자신의 자녀가 함께 한 자리에서 자녀를 가리키며
바보같은 것이, 병신같은 것이’라는 단어를 서슴지 않고 사용하며
다른 아이들은 다 붙는 시험에 떨어져서 너무 창피해
어떻게 고개를 들고 다녀야 할 지 모르겠다며 하소연을 했다.
나는 자리를 함께 한 이 엄마의 자녀가 상처를 받을 것이 걱정돼
시험에 합격하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며 시험에 응할 수 있도록
교사에게 추천을 받은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씀을 드렸다.
그러나 그 무슨 말에도 위로를 받지 못하고 계속 울여대며
다른 엄마들에게 창피해서 아이의 학교를 옮겨야 겠다고 했다.
조용히 엄마의 말을 듣고 있던 아이는 드디어 눈물을 터뜨르며 밖으로 뛰쳐나갔다.

어린이들은 모두 나름대로의 자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부모들은 이 아이들을 잘 양육해야 할 책임이 있다
자녀에게 상처를 주며 그들의 자신감을 저하시키는 말은 되도록 삼가고
아이들에게 ‘착한 아이’‘예쁜 아이’라는 말을 자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한 교장선생님이 아이들을 ‘스폰지’로 비유한 적이 있다.
무엇이든지 빨아들이는 강한 흡인력을 갖고 있다는 말이다.
못하는 것을 지적하며 ‘바보’라고 자녀 스스로 이를 받아들이도록 하기 이전에
자녀의 장점을 부각시켜 ‘착한 아이’‘건강한 아이’로
자신감을 북돋우어 주는 습관이 필요하다.
엄마가 하는 사소한 한 마디도 빠짐없이 흡수하는 것이 바로 내 아이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다음은 ‘어린이를 칭찬하는 101가지 방법’에서 제시한 ‘칭찬의 말’들이다.

놀랍구나! 너는 특별한 아이란다! 참 멋지구나! 참으로 근사하구나!
잘했어! 많은 노력을 했구나! 너는 아주 큰 도움이 된단다! 환상적이구나!
너는 다른 아이들에게 훌륭한 모범이 된단다!
굉장히 잘했구나! 참으로 감동적이다.
너는 꼭 해낼 줄 알았어! 너는 최고야! 참으로 훌륭하구나!
너의 도움은 아주 큰 영향을 끼친단다! 너는 챔피언이야! 아주 멋지구나.
너는 참 괜찮은 아이야! 너를 꼭 안아주고 싶구나!
너는 참으로 믿을만한 아이구나! 아주 인상적이구나! 매우 감명을 주는구나!
열심히 하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좋다.
대단하구나! 와우! 너는 참으로 존경할 만한 아이구나!
참 좋은 생각이야! 해냈구나! 참으로 자랑스럽다! 솔직히 말해줘서 고맙다.
눈부시구나!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좋구나! 많은 발전을 했구나.
잘했어! 너는 해낼 수 있어. 너는 참으로 친절하구나.
참으로 상냥하구나. 열심히 했구나.

이 외에도 자녀들을 칭찬하는 언행들은 수없이 많다.
이 모두를 우리 자녀들에게 남용하는 것은 어떨까.
칭찬하는 것이 어색하다면 하루에 한가지부터 시작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2006년 11월 17일
*^^*미국에서 영어사랑 올림*^^*영어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