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훌륭하게 자라게 하고 싶은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모들의 한결같은 바람일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훌륭한 자녀를 위해서는 부모에게 크게 다음 세 가지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1.믿음
첫째는 믿음입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아이들을 믿고, 또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믿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현재 어떤 모습을 보이고 어떤 위치에 있더라도, 부모들은 그런 믿음을 버려서는 아니 됩니다. 아이가 방황을 하고 아이가 현재 내 뜻과 같든 같지 않든, 우리는 아이들을 믿는 것입니다.
반드시 훌륭하게 자라고, 반드시 모든 것이 잘 되며, 반드시 모든 어려움 다 이기고, 스스로 밝은 삶을 살고 이웃에게도 밝음을 주는 그런 밝고 건강한 이가 될 것을 부모들은 믿어 의심치 않는 것입니다.
부모가 안 믿어주면 누가 믿어 주랴!
아이가 방황을 한다고 방황을 보아 같이 방황하고, 아이가 어려움을 만나 힘들어 한다고 같이 힘들어하고, 아이가 내 뜻과 같지 않다고 걱정만 해서는 아이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힘듭니다.
비록 아이들이 못난 모습을 보이고 현실은 우리 마음과 같지 않더라도 부모들은 아이들을 믿고 그들의 밝은 미래를 믿어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왕좌왕 하던 아이들도 마침내 길을 찾고 자신들의 밝은 길을 걸어 갈 수 있습니다. 누가 뭐래도 부모는 아이들을 믿어줘야 합니다.
2. 감사
두 번째는 감사입니다.
그 많은 인연 중에 우리를 부모로 찾아온 아이들에게 감사하고, 그 아이들을 제대로 뒷바라지 해 주지 못하는데도 저렇듯 훌륭하게 자라주는데 감사하는 것입니다.
객관적, 혹은 남 보기에 훌륭하고 훌륭하지 못하고 하는 것은 둘째 문제입니다. 그런 것은 모두 부모 욕심입니다. 아이들은 무조건 감사한 존재입니다. 따라서 무조건 오늘의 현실에 감사하고 오늘의 우리 아이들에게 감사하는 것입니다. 늘 감사하고 늘 대견해 할 때, 아이들은 참으로 그런 길을 가게 됩니다.
3.기도
세 번째는 기도입니다.
부모의 기도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것은 부모와 아이들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의 밝은 마음, 밝은 삶은 아이들에게 이어져, 아이들 역시 밝고 건강한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니 부모들은 반드시 자녀를 위해 언제나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종교가 있든 없든, 우리의 밝은 마음을 아이들과 온 세상에 바칠 때, 진실로 아이들은 밝고 건강하게 자라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 밝게 자라 스스로 밝은 삶을 살고 이웃들에게도 밝은 삶 주기를..."
"우리 아이들 언제나 밝고 건강하고 자라며 어떤 어려움도 모두 이겨내며, 마침내 뜻을 이루고 이웃들에게도 희망과 용기 주는 이가 되기를..."
이러한 간절한 바램을 부모가 올릴 때, 세상은 밝아지고 고난은 소멸하고 영광된 미래가 열려오는 것입니다.
밝고 바르게 살면 세상은 반드시 응답이 오게 되어 있습니다.
산에서 소리를 외치면 똑같은 소리가 메아리로 되돌아오듯, 밝고 맑은 마음을 세상에 올리면 세상은 반드시 밝고 맑은 삶을 되돌려 줍니다. 그것이 세상의 원리요 이치입니다.
사실 이렇게 말씀드리면 현실을 모르는 소리(?)로 한심하게 생각하실 분이 계실지 모르지만, 제가 보기에는 참된 교육은 아이를 조기 유학 보내고 아니 보내고, 고액 과외를 시키고 아니 시키고, 강남에 이사를 가고 아니 가고가 문제가 아닙니다.
아이를 믿고 아이에게 감사하며 늘 언제나 기도를 잊지 않을 때, 우리가 어디에 있든 상관없이 아이들은 있는 그 자리에서 모두 밝고 건강하게 자라, 마침내 나라의 동량이요 세상의 밝은 미래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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