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제자훈련

이재명 집사의 평신도사역이야기

가디우스 2009. 4. 14. 18:48

이재명 집사의 평신도사역이야기

사랑의교회 이재명 집사는 1994년 세상 사람들을 경악시켰던 살인악당 지존파 를 비롯한, 수많은 불신자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인도한 평신도 선교사다. 국내외를 오가며 전도와 치유사역을 해오던 날, 집사에게는 한번도 생각치 못한 시련이 닥쳤다. 폐암 3기 선고. 항상 건강이라면 자신 있었던 그에게 암선고는 정말로 쌩뚱맞은 것, 그 자체였다. 그리고 1년 반. 암환자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한다는 옥한흠 목사의 권유로 쓰게 된 암, 너 잘못 걸렸어 라는 책을 출간하기 전까지 그에게는 너무나도 많은 기적과도 같은 일들이 일어났다. 책의 내용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교회에서 만난 집사의 모습은, 건장한 체구에 호탕한 웃음, 중저음으로 안정되게 들리는 목소리로, 도저히 폐암 3기를 선고 받았던 환자로는 보이지 않았다.

이재명 집사는 어릴 적 제법 총명하다는 소리를 들으며 자랐다. 6살 때 천자문을 다 떼고 명심보감을 달달 외웠으며, 초등학생 때는 학교수업이 시시해 중학교 학생들의 책을 읽을 정도였다고 한다. 문학전집이란 책들은 다 읽으면서 나는 이 세상에 왜 태어났는가를 질문하던 조숙한 청소년이었던 그는 9살 무렵부터 신앙 생활(?)을 시작했다. 미국의 에이브러햄 링컨을 모델로 삼고 세계적인 큰 인물을 꿈꾸며 자라오던 그는, 22살 꿈 많은 나이에 첫번째 시련을 겪는다. 실정법을 범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돈으로 매수된 현직 검사로 인해 구속된 일이 그것이다. 6개월 만에 무죄판결 선고를 받고 석방되긴 했지만, 그의 감옥생활 경험은 훗날 지존파 전도에 큰 토대가 됐다. 구속된 이후로 감방에서 매일 아침예배를 드리며 법적 투쟁을 하던 그가, 하나님의 도움으로 자기 부인을 살인한 사형수를 회개시켰던 것이다. 그것은 바로 그의 생애 첫 전도경험이었고, 지존파 전도의 밑거름이 되었다.

사실 그는 30년 동안 교회에는 열심히 출석했으나 제대로 된 신앙훈련 한번 못 받았었다. 그러던 그가 1985년 봄, 사랑의교회로 오게 되면서 신앙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그 당시 이재명 집사의 마음은 온통, 우리나라에서 가장 돈 많이 버는 사람, 많은 사람으로부터 추앙받는 사람이 되는 것에 향해 있었다고 한다. 또한, 하고 있던 사업들이 불같이 번창해서 그의 마음은 교만의 극치를 달리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 그의 사업이 한순간에 망하고 그를 떠받들던 사람들이 떠나면서 그는 로빈슨 크루소우처럼 홀로 남겨지게 됐다. 억울하고 분한 마음에 그는 화병을 얻게 되고 1년 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형선고까지 받았다. 혼자 삶을 마무리하기 위해 추운 겨울 깊은 산속으로 들어간 그는 살을 에는 듯한 토굴 속에서 하나님 앞에서 몸과 마음을 깨끗케 하기 위해 회개기도를 하던 중, 병이 낫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렇게 첫번째 삶을 연장받은 그는 제자훈련과 사역훈련을 받는다. 그 당시에는 직접 훈련을 담당하셨던 옥한흠 목사님은, 사역훈련까지 마친 집사님에게 전도폭발훈련 을 받고 전도하라고 제안했지만, 그는 체격이 우람해서 사람들에게 위화감을 주고 대화가 잘 안된다는 이유로 그 제안을 거절했다. 그러나, 사실 그의 마음 속에는 어린시절부터 신앙생활을 했기 때문에 갖고 있는, 막연한 전도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로 꽉 차있었다고 한다. 대신 그는 물질을 많이 벌어 하나님께 많이 바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그에게 또 한번의 고비가 찾아온다. 1990년, 병원에서 이름 모를 병으로 개복 수술을 받게 된 것이다. 병명도 모르는 채 다급하게 개복을 해야 했던 그는, 수술 전 마취상태에서 급히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다. 그동안의 나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 가족을 불쌍히 여기시며, 한번만 더 생명 연장시켜 주시면 열심히 전도하겠습니다… 그렇게 다시 살아난 그는 1992년, 전도폭발훈련을 받고 한 영혼에 대한 소중한 가치를 깨닫게 되면서 거룩한 영적 야망을 갖게 된다. 예수님께서 복음의 전도자 12제자를 세우신 것처럼 그도 사랑의교회 안에 복음을 전하는 12제자를 세우자고 결심한 것이다. 몇 년 후 그는 사업까지 접고 전도폭발훈련자로, 강사로 가르치고 치유하며 전도하는 일을 계속해 오고 있었다.

그렇게 해서 만난 자들이 그 유명한 1994년 7악당 지존파였다. 압구정동의 야타족을 못 죽인 것이 한이며 부자 2천 여명을 죽여서 영원한 악마로 기록되길 원했던 그들. 심지어는 어머니를 죽이지 못한 것이 한이라고 말하는 그들에게 큰 충격을 받고 이재명 집사조차도, 무의식 중에 욕설을 퍼부었었다고 한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집사에게, 지존파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라고 강하게 인도하셨다. 이미 수년 전 사형수와 악질범들의 심리를 잘 알게 됐던 그에게 하나님의 그런 요구는 당연한 것일지도 몰랐다. 사형수를 누가 만나고 싶겠는가. 그러나 이는 이미 준비된 일이었다. 마음에 부담감을 갖고 그는 교회에 소위 전도특공대와 기도특공대를 조직하고 교역자들에게 기도를 부탁하며 은밀히 기도로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엄청난 영적 전투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셔야 이 일을 할 수 있다 고 기도하던 중에 하나님은 그에게 전략을 떠올리게 해주셨다.

첫번째, 그들을 만나기 전에 그들과의 관계형성을 위해 영치금을 넣어주고,
두번째, 그들에게 편지를 보내며,
세번째, 재판을 받고 있는 장소에 가서 참관을 하면서 그들이 저지른 사건을 파악할 것. 변호사들을 통해서 살인사건의 기록을 열람하고 실체를 파악할 것,
네번째, 복음을 전할 것. 더 나아가 전도자로 삼을 것.


하나님께서 주신 이 전략들을 그는 한단계씩 실천했다. 그렇게 지존파 7명의 악당들은 예수님을 다 영접했고 방언을 받았으며 감옥 안에서 전도자로 바뀌어서 일년동안 열심히 전도하다가 사형집행 됐다. 사형집행 당일 날에도 그들은 찬송을 부르며 떠났고, 심지어는 집행 장소에 있던 무신론자와 불교신자인 집행자들에게 성령 충만으로 예수님을 전하고 그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찬송을 부르며 갔다고 한다.

이 외에도 그에게는 초대교회와 같은 기적들이 복음을 전하는 현장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났다. 12살의 소녀소경이 눈을 뜨고, 앉은뱅이이며 반신불수인 할머니가,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일어서라 명령하자 땅바닥을 박차고 일어서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들이, 정신병을 앓고 있는 오빠를 죽여 수감된, 하루 굿에 천만원정도 하는 우리나라에서 제일가는 무당이, 전도자로서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일들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일어났다.

그런 그에게 또다시 새로운 사역의 전환이 찾아왔다. 2002년 7월 미국집회를 마치고 돌아온 그의 몸이 이상했다. 피로회복이 되지 않고 자꾸 기침이 났다. 결핵인 줄만 알고 검사를 해보니 폐암 3기 B단계, 거의 4기에 근접해 있었던 것이다. 항암치료를 권고받고 병실로 돌아왔는데 하늘이 노란걸 그날 처음 느꼈다고 한다. 침대에 엎드려서 기도하면서 그는 이전에 받은 두 번의 생명연장에 대해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그동안 건강을 돌보지 못한 것에 대한 회개기도를 드렸으며, 복음 전도자로 쓰임 받았던 것에 감사드렸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이재명 집사는 새벽녘에 급성백혈병으로 죽어가는 남편을 구원해달라는 한 부인의 전화를 받게 된다. 심각한 자신의 상태를 망각하고 약속까지 잡은 그를 가족 중 아무도 이해해 주지 않았지만, 그는 순종했고 영혼 구원의 역사는 여지없이 일어났다. 부탁 받은 환자 외에도 그 병실 다른 환자의 가족까지 구원된 것이다. 그때 그는 깨달았다. 1분간에도 수없이 기침이 나오고 더군다나 피를 토하기까지 하는데, 1시간동안 복음을 전하면서 한번도 기침이 나지 않았던 것이다. 그의 병든 몸을 복음전도의 도구로 사용하신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그를 사용하실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 병실에서 전도특강까지 마친 그의 마음에는 감격과 감동, 환희의 물결이 밀려왔다. 11층 병실에서 내려오면서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영적 감격을 주셨다고 한다. 순종은 즉시 해야 한다. 기쁜 마음으로 해야 한다. 마무리를 완전히 해야 한다 라는 깨달음.

그 이후, 그를 통해서 이루 다 언급할 수 없는 많은 분들이 구원을 받고 암에서 치유를 받았다. 72세든 83세든 낫기 어렵다던 고령의 암환자들도 그의 복음선포와 치유의 기도를 통해 구원과 치유를 받았다. 그러는 동안 그에게도 기적이 일어났다. 암의 크기가 1센티로 줄고 항암치료에 항상 나타나는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도 없이, 지금은 거의 정상적인 생활을 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쉴새 없는 집회 인도 부탁과 암환자들의 가족의 긴급 전도 요청이 끊이질 않아 예전보다 더 바쁜 생활을 하고 있다. 이에 응할 수 있는 이재명 집사의 건강 비결은 바로 철저히 말씀에 의지하고 있는 하루 두 번 예배와 기도에 있다고 한다. 그런 성령의 능력으로 아무리 완고한 유교주의자, 불교신자, 무신론자들도, 가족들 외엔 외부 사람들과 만남을 피하는 암환자들도 그가 다가가기만 하면 마음 문을 열고 복음을 받아들인다. 이번에 발간된 그의 암 정복기, <암, 너 잘못 걸렸어!>에는 기적 같고 영화 같은 간증들뿐 아니라, 실제적으로 암을 이기는 10가지 글과 생활 식습관 충고까지 실려있다.

그는 암 투병중인 성도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확고한 믿음을 위해서는 예수님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또한,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 틀림없다는데 중심으로 동의해야 하며,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 할지라도 참 하나님이시라는 사실, 치료자이시라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고.

우울하고 자살이 난무하는 이 시대를 향해 그는 이렇게 말한다. 이 세상에 내가 태어난 것은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라는 것. 성경을 읽고 또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하나님은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신다는 것과 우리가 이 세상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길 원하신다는 것. 행복은 물질, 돈, 명예에 있지 않고, 창조주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것이다.

새생명축제를 위해 태신자를 품고 부활절계란나누기를 하는 성도들에게 그는 전도 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어느 성도도 제외될 수 없으며 전도자가 받는 7가지 축복이 있다고 했다.
첫째, 전도자가 구원의 확신을 분명히 가져야 한다. 오늘 밤 세상을 떠나도 천국에 간다는 확신과 함께 하나님과의 감동적인 간증도 필요하다.
둘째, 영혼 사랑하는 마음을 가슴속 깊이 품어야 한다.
셋째, 생각을 바꿔야 한다. 전도는 힘들다, 못한다고 부정적인 생각만 하면 전도가 될 수 없다.
넷째, 성공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 시간과 적절한 물질을 투자해야 한다.
다섯째, 신뢰와 도움을 주는 좋은 이웃이 되어야 한다.
여섯째, 전도훈련을 받아야 한다. 쓸데없고 혼란스러운 지식의 홍수 속에서 복음전도의 체계적인 훈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일곱째, 자기 교회를 자랑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제는 두 달에 한번정도 병원에 가서 종합검사하고 항암치료만 하면 되는 그는, 암세포가 완전히 박멸되게 하시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전도사역하게 해주시고, 영력도 맑게 해주시며, 전도에 필요한 물질도 채워주시길 위해 기도해 달라고 성도들에게 부탁한다. 가장 아플 때 국내외 많은 성도들이 기도해주신 것에 너무 감사드린다는 인사말도 전했다. 이재명 집사는 올해로 64세이다. 그런데 사실 보기에는 50대초반으로 보이고 작년부터 안경까지 벗고 시력이 1.5로 돌아왔다고 한다. 모든 것의 산 증인되는 이재명 집사의 제 2기 전도사역의 아름다운 행보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그를 위한 아낌없는 기도의 동역이 이어지고 있으며 또한, 앞으로도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