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신앙인의 자녀교육]
1월 19일(금요일) 주현절
찬송 : 302장
성경 : 에베소서 6: 1∼9
요절 :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엡 6: 4)
모든 부모들은 자녀들이 잘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자녀교육에 많은 정성을 기울입니다.
그런데 자녀교육을 잘하려고 하다가 도리어 자녀들을 망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바로 부모의 잘못된 사랑 때문이지요. 성경은 우리에게,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4절)”고 가르칩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기독교인의 자녀교육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첫째, 자녀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지 말라는 것입니다.
부모의 감정이 격분할 때 자녀들은 마음에 상처를 입습니다.
부모가 아내나 남편에 대한 상한 감정을 자녀들에게 쏟아부을 때, 자녀들은 분노합니다.
자녀의 마음이 상처를 입고 분노하면, 자녀들을 향한 부모의 모든 가르침과 훈계가
아무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부모들은 자녀들을 자신의 상한 감정을
쏟아붓는 쓰레기통으로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부모의 상한 감정을 자녀들에게 쏟아부으면 언젠가 그 상한 감정이 부모에게 되돌아올 것입니다.
둘째, 성경은 자녀들을, 주님의 교훈과 훈계로 즉 주님의 정신으로 교육하라고 가르칩니다.
주님의 정신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잘못을 지적하고 책망하는 것으로 우리의 자녀들을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하십시오.
그러나 강압적인 방법은 지금 당장은 효과를 볼 수는 있겠지만,
먼 훗날에 가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어떤 사람에게 부정적인 면이 일곱 가지고 긍정적인 면이 세 가지라 할 때,
잘못을 지적하고 공격하는 대신 잘하는 것을 칭찬하고 격려해준다면, 그는 어떻게 될까요?
그 긍정적인 세 가지가 부정적인 일곱 가지를 극복해나가는 힘이 될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주님의 정신으로 하는 교육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아무런 허물이 없어서 사랑하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로 택해주신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우리가 죄인이었을 때 우리를 사랑해주셨습니다.
우리가 허물 많은 죄인이라는 것을 아시고 우리의 죄를 대신 지셨습니다.
지금 부모의 삶이 30년 후 자녀들의 삶의 거울입니다.
부모가 부정적인 말과 행동을 하면 자녀들도 부정적인 사람이 될 것입니다.
부모가 돈만 아는 사람이라면 자녀도 돈만 아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부부가 서로 싸우면 자녀들도 다투면서 살 것입니다.
그러나 서로 사랑하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간다면 우리 자녀들도 그 모습을 본받을 것입니다.
[기도]
자비로우신 주님,
우리가 선한 목자이신 그리스도를 본받아 정의와 진리와 선을 사랑하고
서로 사랑하도록 자녀들을 잘 훈계하고 교육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국기독교 가정생황위원회 편
신사동교회 여정숙권사 옮김
오늘 읽을 말씀 : 누가복음 13∼1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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