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를 학원까지 보내면서 공부시키는 목적이 무엇 입니까?
너무나 일반적이 면서 상식적인 질문이겠지요...
우리 학생들에게 영어를 학원까지 보내가면서, 심지어는 많은 비용을 들여 개인과외, 해외 유학등을 보내가면서 까지 영어 공부를 시키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 학생들의 미래에 영어가 미치는 영향이 너무나 클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영어라는 도구적인 능력이 안돼서 마음 것 못하고 힘들어 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또 앞으로 더욱 국제화될 사회에서 국제적인 리더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본적인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서 영어 공부를 시킨다고들 말을 하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거창하지 않더라도 우리 아이가 적어도 먹고사는데 지장 없게 만들기 위해서..(요즘도 직장에서 영어를 못하면 취직은 물론 진급하기도 힘든 영어 권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인데 앞으로는 더 하겠지요 - 먹고 사는데 지장 있으면 불행^^)
또 개인 적이던 나중에 자라서 업무적이던 외국여행 다니는데 불편하지 않은 국제인으로 폭넓은 삶의 기회와 경험의 기회를 가졌으면 하는 바램에서 영어 공부를 시키고 있습니다.
이렇듯 크든 작든 여러 가지 이유로 영어 공부를 시키고 있는데 근본적인 영어공부를 시키는 목적은 우리 학생들이 앞으로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공부를 시키고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 영어의 필요성을 학생 스스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우선 우리 학생들에게 영어공부 그자체가 목적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가능성을 키워주고, 꿈을 실현시키는 유용한 도구라는 사실을 인식시키는 과정이 중요하겠습니다.
무조건 부모님이 시키니까 막연하게 필요하겠다 싶어서 하는 것과 학생 자신이 자신의 미래의 꿈을 키워 나가는데 유용한 도구라는 사실을 스스로 마음깊이 느껴서 하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부모님이 학생의 미래의 꿈과 그 꿈을 이루어가기 위한 과정을 구체적으로 같이 계획하고, 지속적으로 많은 대화를 통해 실천해 나가는 과정이 끈임 없이 생활에서 반복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어린 학생들은 스스로 영어에 관심을 갖을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배려해야 되겠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좋아하는 분야와 관련지어 영어를 접목시키면 좋은 결과가 있는 경우를 많이 보곤 합니다. 예로 만화를 좋아하면 영어 만화책을 보게 한다던지, 노래를 좋아하면 팝송을 접할 기회를 많이 준다던지 학부모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 모든 선택의 중심에는 학생의 행복이 최우선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앞으로 행복하게 살게 하기위해서 공부를 시킨다고 부모님들께서 생각하며 현재 공부를 시키는 학생들 중에 몇 명이나 영어를 행복하게 공부하고 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해야 될 공부라면 할 수만 있다면 막연한 미래의 행복도 중요 하겠지만, 지금 이 과정에서 우리 학생들이 행복을 느끼며 즐겁게 공부할 방법은 없을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마음속으로 중요하다고는 다들 알고 있지만 실제로 중요하다고 느끼는 만큼 우리 학생들의 공부 시기나, 방법, 환경등 현실적인 부분에서 더욱 많은 시간과 관심 그리고 돈 들여 학원 보내는 정도의 의무 실행적 차원이 아닌 실질적인 참여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조금은 더 즐기며 행복하게 공부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방법이 없는지 우리 어른들이 고민해 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학원을 다니고 있던지 다른 방법으로 공부를 하고 있던지 과연 우리 학생이 공부하고 있는 방법과 환경이 부모의 심리적 안정이나 만족을 위한 것인지 진정 우리 학생이 행복하게 공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지 모든 선택의 중심에 우리학생의 행복이 최우선 되어있는지 다시한번 되돌아 보아야 하겠습니다.
최선의 공부 방법이나 최고의 학원 같은 것은 없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공부 하고있는 방법은 참고 사항일 뿐입니다. 우리 아이가 즐겁게 행복하게 공부하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영어를 좋아 하게 할 수 있다면 지금 조금 공부가 늦더라도 나중에는 학원등의 사교육을 통하지 않더라도 혼자서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 현재 우리나라의 영어교육 환경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나라 보다도 많은 돈과 시간을 들여 영어공부에 투자 하고 있음에도 세계적으로 영어실력이 낮은 편인데 그 주요 원인을 일반적으로 언어 구조의 다름과 영어교육 시기 및 방법의 비효율성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언어 구조로 볼 때 한국어와 영어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영어를 학습하고 활용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격고 있고, 영어 교육환경을 보면 초등 1,2학년의 과반수 이상이 사교육을 받고 있다는 통계자료가 있고, 초3부터는 학교에서 전부 영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사실 요즘 조금씩이라도 유치원에서 부터 영어는 모두 공부 하고 있다고 봐야 하는 것이 맞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초3부터 초6까지 얼마나 가르치고 있을까요? 현재는 초3,4 주당 1시간씩, 초5,6 주당 2시간씩 총136시간 정도로 잠 안자고 공부한다고 보았을 때 5.7일 정도로 영어를 의사소통의 도구로 이상적으로 공부하기에는 수업시수가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초1,2에서의 영어수업 도입과 초3학년 이상의 학년에서 영어수업 시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 하니 향후에는 조금씩 늘어 날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럼 우리 학생들이 어떤 교재로 배우고 있을까요?
의사소통에 초점을 맞추어서 편성된 예전의 우리 부모님들께서 공부 하시던 때의 교재보다 회화 부분이 많이 강화된 교재로 배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초등부 까지는 회화중심의 실용영어에 초점을 맞추어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중등부 이후에는 문법, 독해, 듣기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고 대부분의 영어수업이 한국말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왜 교재는 실용영어 중심으로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언어의 4가지 영역을 영어권의 문화를 중심으로 가르치게 되어 있는데 왜 교육은 그렇게 이루어지고 있지 않을까요?
또 일부 언론의 보도를 보면 심지어는 고등부 학생들의 경우에는 교재에 회화가 있으나 가르치지도 않고, 학생들도 배우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
이미 예상하시겠지만 학교시험이 말하기나 쓰기를 평가하지 않을뿐더러 특히 수능이 50문제 중 독해 33문제(66%), 듣기 17문제(34%)로 독해, 듣기 중심으로 되어있어 학생들이 시험위주로 공부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향후 수능에서도 실용영어의 비중을 높여 독해문제를 30문제로 줄이고 듣기 문제를 20문제로 늘릴 예정 이라고 합니다.
◐ 사교육의 교육 현황
이제 제가 제일 자신 있게 잘 아는 또 부담 없이 말할 수 있는 사교육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부분의 많은 사교육현장에서 영어를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계시나요? 아시다 시피 듣기, 독해(문법, 어휘) 위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왜 비싼 수강료를 내고 다니는 학원에서 조차 영어를 이상적으로 의사소통중심의 언어로 가르치지 않고 이렇게 가르칠까요? 여러 가지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수능등 거의 모든 영어능력 평가가 듣기, 독해 위주로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학원에 다니면서 영어 성적이 좋지 않으면 비싼 수강료를 내면서 학원을 다니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학원에서도 시험대비 위주의 교육을 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 학부모님들께서 눈에 보이는 결과를 좋아 하시기 때문입니다.
학원에서 매일 단어시험 몇 점 맞았고, 독해, 듣기는 몇 점 맞았고 하는 눈에 보이는 결과를 보여드리고 그것으로 학생들을 평가하고 나머지 공부 시키고 재시험 보고 하는 이런 일련의 눈에 보이는 것들을 공부 열심히 시킨다고 생각하시고 또 눈에 우리 아이가 몇 점인지 보이니까 심적으로 불안하지 않고 좋아 하시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많은 학원들에서 그때그때 눈에 보이는 결과를 보여 드리려고 애쓰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단적인 예로 아직도 하루에 영어 단어를 50개, 100개 써놓고 그것을 한국말로 해석하라는 문제를 내고 그것을 다 맞추면 집에 보내준다 이런 식의 교육을 하는 곳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럼 아이들이 어떻게 할 것 같습니까?
시험 전에 옆에 학생이 자기 몸에 손도 못 대게 합니다. 머리 흔들리면 잊어 버린다고, 그렇게 머리 안 흔들고 100개 단어 다 맞추고 집에 갈 때 좌우로 머리 흔들면 금방 다 깔끔하게 정리되지요. 우리 부모님들 옛날에 10년 20년전에 공부하던 방식과 별반 다르지 않지요?
그래도 학부모님들 상담하다보면 그렇게라도 공부 시켜야 조금 이라도 남는 것 아니냐고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그럼 제가 다시 반문 하지요 그럼 어머님 그때 그렇게 공부하신 것 중에 지금 얼마나 남아 있냐고... 너무나 오랜 시간을 두고 증명된 잘못된 방법들을 아직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 가끔은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셋째 말하기와 쓰기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가르치기가 힘든 반면에 교육의 성과를 눈으로 보여드리기 쉽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열심히 가르쳐도 인정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당연히 가르치기 쉽고 결과 보여주기 좋은 듣기, 독해(문법, 어휘) 위주로 가르치겠지요.
넷째 근본적으로 말하기와 쓰기 능력이 되는 선생님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교육에 종사하는 선생님들도 예전과 달리 영어를 원어민 이상으로 잘하시는 분이 많아 졌습니다. 외국에서 생활하다 귀국한 교포 선생님들이나 한국에서 공부했지만 해외 연수등을 통해서 영어가 원어민 정도로 자유로운 선생님들이 많아 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직 까지도 사교육현장에서 말하기 쓰기 능력이 안 되는 선생님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해결 방법이 독해, 문법은 한국 선생님이 전통적인 방법으로 앞에서 한국말로 열심히 강의하고 학생들은 머리 푹 숙이고 열심히 해석, 단어 뜻 받아쓰고 하는 이런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쓰기와 말하기는 외국인 선생님이 보조로 강의하는 방식으로 외국 선생님을 넣어서 해결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듣기와 독해(문법, 어휘)는 영어가 안 되는 선생님이 가르쳐도 되고 말하기와 쓰기는 원어민 또는 원어민 정도의 실력을 갖춘 한국 선생님이 가르쳐야 된다? 당연히 영어가 원어민 수준정도로 자유로운 선생님이 듣기, 독해(문법, 어휘)도 학생들과 영어로 같이 토론하며 학생 주도의 참여 하는 수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리라는 것은 상식적인 일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일부 문법적인 한국말이 필요한 부분은 한국말 설명을 일부 곁들여 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지요. 특히 문법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외국선생님도 모르고 현지에서는 배우지도 않는 아주 심도 있고 쓰지도 않는 어려운 표현들로 어렵게만 만든 문법들을 아직도 많이 배우고, 가르치고 있는데 영어 학자가 될 것도 아닌데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기본 적으로 이런 현상은 영어가 원활하게 되지 않는 선생님이 가장 우리나라 선생님들이 전통적으로 강하고 가르치기 쉬워하는 문법을 강조하다 보니 생기는 문제라 생각됩니다.
◐ 이렇게 교육한 결과는 어떨까요?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까지 10년이 넘게 영어를 배워도 외국인과 간단한 의사소통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영어에 대한 교육열과 많은 비용, 시간, 노력을 영어에 투자 하고 있으면서도 영어능력은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TOEFL만 보더라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응시하고 있으며, 응시료로 가장 많은 돈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CBT로 볼 때 $140 이던 것이 IBT로 바뀌면서 $170로 올라 응시료 지불금액도 그만큼 커졌습니다. 이렇게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하며 TOEFL을 보고 있는데 그 결과는 어떻게 나오고 있을 까요?
신문등을 통해 최연소 TOEFL 만점자가 나왔다거나 각 학원들의 광고지를 보면 그토록 많은 TOEFL 고득점 자들이 있는데 결과가 좋지 않을 까요? 불행 하게도 150개 정도의 나라에서 90위 정도의 성적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웃인 일본보다는 조금 높다고 하니 조금은 위안이 됩니다.^^
올바르지 않은 영어 학습 환경이 많은 달러를 소득 없이 낭비하고 있는 하나의 큰 요인이라는 단편적인 예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교육을 담당하는 정부 기관에서 모를 까요? 당연히 알고 있지요. 우리학생들도, 교육에 관심 없는 보통의 일반 시민들도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비정상적인 영어 학습방법과 사교육에 많은 부분을 의존해서 영어 학습을 해야만 하는 환경을 바로 잡을 수 있을까요?
공교육에서 절대적인 학습시간을 늘려주고 우수한 선생님들을 유치하고, 기존의 선생님들 중 영어 활용이 조금 자유롭지 못하신 선생님들은 2,3년 해외로 연수 보내서 교육시켜드리고, 유능한 외국 선생님들 모셔서 활용하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많은 부분 해소가 되겠지요.
그런데 이렇게 말로는 간단 하지만 왜 못할까요?
불행이도 나라에 돈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교육예산의 상당부분을 영어에 투입하고 있지만 그 정도의 예산으로는 빠르게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으로 부자증가 속도가 1위라는 뉴스 보도를 얼마 전에 보았는데 부자 개인은 많은데 나라에 교육 예산이 넉넉지 못하다는 것이 씁쓸하게 느껴집니다.
◐ 앞으로의 영어교육 환경 어떻게 변화 될 까요?
우리의 영어 교육이 이렇게 비효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데는 거의 모든 영어를 평가하는 시험이 듣기, 독해(문법, 어휘) 위주로 되어있는 것이 아주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신, 수능등에서 영어평가 할 때 쓰기와 말하기를 평가하면 모두 해결 되지 않을 까요? 많은 부분 해결 될 겁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하지 못할까요?
그렇게 평가 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시간과 인력, 비용이 들기 때문이지요.
실제 대만의 경우에는 대입 영어시험에서 쓰기를 포함 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통 15만명 정도가 대입 입시를 치루는데 채점에만 영어교사 800명 정도가 10일 가까이 채점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보통 60만명 정도가 수능을 보는데 물리적으로 사람이 하기에는 불가능 하다고 봐야 하겠지요. 또 가능하다고 해도 그 많은 사람들이 채점을 한 결과를 형평성등을 문제 삼지 않고 받아들일지도 의문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이렇게 계속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든다는 이유로 듣기와 말하기가 영어능력 시험에서 제외 될까요?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고, 거의 모든 국내,외 학교나 기업체들에서 영어실력 인정자료로 활용하고 있는 TOEFL이 우리나라에서는 2006년 9월부터 CBT에서 IBT로 바뀌면서 문법이 없어지고 말하기 영역이 추가 되었고, 독해, 듣기, 쓰기 또한 길어지고, 종합적인 영어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말하기와 쓰기가 타 영어능력 평가에서도 필수 요인으로 바뀔 것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벌써 최근에는 각종 경시대회나 입시에서 쓰기는 기본으로 평가하고 있는 상황이고, 말하기 또한 점점 평가 하는 곳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왜 TOEFL이 이렇게 변화 되었을까요? 북미권 대학을 지원하는 특히 아시아권 학생들이 시험 점수는 높은데 실제 강의 진행시 토론이 안 되고, 논문을 제대로 쓸 수 없을 정도로 쓰기가 안돼서 기존의 CBT 점수를 믿을 수 없다는 이유로 대학들에서 TOEFL을 주관하는 미국의 ETS측에 지속적인 요청을 해왔었고, 또 이제는 컴퓨터 기술이 많이 발달하고, 인터넷 사용이 보편화 되면서 컴퓨터를 활용한 말하기, 쓰기 시험이 기술적으로 가능해 졌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예전과 같이 듣기, 독해(문법, 어휘) 만을 중점적으로 문제풀이 식의 공부를 해서, 말을 못하고, 쓰기를 못하면 시험조차 볼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영어교육 방향에 있어서도 크나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지금과 같이 초등학교 부터 고등학교까지 입시 위주의 공부를 하고, 대학이나 사회에 나와 또 다시 새롭게 공부를 하던 우리 부모님 세대 때와 같은 그런 경우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상적인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공부를 하면 시험도 잘 볼 수 있는 그런 환경이 점차적으로 만들어 질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면 우리 학생들도 영어를 시험 도구로써가 아니라 진정한 언어로써 배울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국민들도 영어를 비정상 적으로 학습하느라 고생을 많이 하고 있지만 영어 또한 머나먼 바다건너 와서 언어가 아닌 시험의 도구로써 그동안 많은 고생을 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앞으로는 시험의 도구가 아닌 진정한 의사소통의 도구로써 학습하는 환경이 빠르게 정착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영어공부” 어떻게 해결 할 까요?
영어가 필수로 해야 하고 공교육에서 당장 해결이 안 된다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각자 알아서 해야 합니다. 지금 그래서 각자 알아서 하고 있습니다.
조기유학, 어학연수, 학원수강등을 통해서 국민들이 스스로 엄청난 돈과 시간, 에너지를 영어교육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현대의 국제화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부모님들이 사교육에 보내고 싶어서 보내시는 분은 단 한분도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다른 방법이 없으니까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현실이 이렇다보니 교육에 있어서 자연스럽게 양극화 현상이 생기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형편이 여유가 있는 사람은 조기유학, 어학연수등 많은 돈을 들여 영어를 해결 하려하고, 그나마 손쉽게 적은 비용으로 국내에서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학원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손쉽고 적은 비용이라고 표현한 이 학원비도 부모님들께 현실적으로 엄청난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나마도 여건이 안 되는 학부모님이나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살수 밖에 없는 것이 지금 우리의 교육 현실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학원에서 근무를 하고 있지만 현재와 같은 이런 교육환경은 어떻게든 빠른 기간 내에 시정을 해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거의 모든 학생들이 학교에 가듯이 학원을 다니고, 학원교육이 주가 되어 공교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런 해괴한 현상은 거의 해외 토픽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공교육에서 대부분 교육의 주체적인 역할을 하고 사교육은 아주 뛰어난 학생의 심화과정이나 많이 떨어지는 학생들의 보충학습 정도의 역할을 담당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정부에서도 많은 훌륭한 학교 일선의 선생님들께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계시니까 당장은 어렵겠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 상당부분 올바른 방법으로 해결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러면 자연히 국민들의 사교육 부담도 줄어들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은 각자 알아서 해야 한다는 말인데, 각자 어떻게 알아서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까요? 학생마다 전부 똑 같을 수는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우리 학생들이 즐겁게 배우며, 비용도 적게 들고, 가장 단기간 내에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좋겠지요.
그런데 과연 그런 방법이 있기는 한 걸 까요? 또 그런 방법이 있다고 해도 모든 학생들이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이 세상에 그 어떤 방법도 모든 학생들을 즐겁게 공부하게 만들고, 비용도 적게 들고, 단기간 내에 큰 효과를 내는 그런 방법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에 좋은 선생님이 있는 학원이라도 모든 학생을 똑같이 즐겁게, 공부 잘하게 만들지는 못합니다. 가끔 보면 학원을 무슨 만능 기계로 보시는 학부모님들이 계시는데, 절대로 학원이 만능이 아닙니다.
우리 학부모님들이 하실 수 있는 것은 적절한 시기에 즐겁게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며, 칭찬 해주는등의 지속적인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란 생각입니다. 억지로 학생들 머리에 넣어주고 혀를 꼬이게 할 수는 없겠지요. 오랜 시간 믿고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 하리라 생각됩니다.
◐ 구체적으로 “영어공부” 어떻게 시켜야 할까요?
첫째 시작하는 시기가 가장중요 합니다.
옛 말에 모든 것에 때가 있다고 하지요. 영어공부에 있어서 만큼은 그 때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많은 가정에서 우리 학생들의 영어교육을 언제부터 어떻게 시키느냐 하는 문제로 어머님과 아버님이 의견의 차이로 갈등을 격는 상황을 접하곤 합니다.
제가 아는 아버님 중에도 학생이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었는데 어머님은 다른 집 애들은 영어 유치원부터 영어를 공부하고 있는 애들도 많다는데 우리아이도 학원이라도 보내서 가르쳐야 되는 것 아니냐 하는 의견을 가지고 계셨고, 아버님은 애들이 어려서 마음껏 뛰놀아야지 학원은 무슨 학원이냐 시며 중학교정도 들어가서나 생각해 보겠다는 아주 확고한 소신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물론 학생은 아직 기초적인 Phonics조차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경우 무엇이 문제일까요?
기본적으로 부모님께서 영어를 공부로 생각하고 있다는데 큰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영어를 공부로 생각하고 접하는 순간부터 이상적인 영어 정복은 아주 힘들고 멀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영어는 단시간 내에 절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미가 없으면 지속하기 아주 힘들어 집니다.
학생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재미있게 시작하도록 해야 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우리 학생들은 자신이 좋아하고, 재미있는 것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아주 열심히 하며, 성과도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남들보다 잘하게 되면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주도적인 공부를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학생들이 재미있게 자신감을 가지고 스스로 주도적으로 공부를 하게 될까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영어에 있어서는 시작하는 시기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학생이 영어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고, 피아노나 태권도 보내듯이 큰 부담 없이 영어놀이 시키러 보낸다는 생각으로 보내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하겠습니다.
일단 영어를 좋아하게 만드는 일이 중요합니다. 초등4학년 이상에서 영어를 시작하게 되면 습득이 아닌 공부로 영어를 접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한국의 어린이들은 문화와 환경이 전혀 다른 상황에서 영어를 배워야하고 노출의 양도 지극히 제한된 조건하에서 공부하고 있으므로 언어의 4가지 기능인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를 골고루 학습 하고자 할 때 남다른 인내와 노력, 시간과 정성 그리고 과학적인 교수법이 반드시 요구됩니다.
Chomsky와 Lenneberg라는 유명한 언어학자의 이론에 의하면 인간의 두뇌 속에 L.A.D(Language Acquisition Device)라는 언어습득장치가 있는데, 1.5세~6세까지 가장 왕성하게 작용하여 사춘기인 13세 경부터 없어지므로 이 기간 내에 언어 습득을 완료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3세~6세까지는 모국어의 85%이상을 방해 없이 습득해야 하므로 제2언어습득의 가장 효과적인 시기는 7세~13세(초1~중1정도)라고 합니다. 이 기간 안에는 언어의 무의식적 습득이 가능하고 그 이후는 의식적 교육과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면서도 성과는 미약하다는 것이 제2언어습득의 보편적 이론입니다.
특히 이 시기에 인간의 청력은 가장 예민하여 듣기 학습을 계속 강화시킬 경우, 들은 내용이 두뇌에 깊이 입력될 수 있으며 어릴수록 원어민의 다양한 파장음/굴곡음 까지도 잘 들을 수 있어서 이것이 곧 발음관장 두뇌를 자극하여 원어민 근사치의 발음을 생성토록 도와주는 절대적 시기입니다.
이러한 이론에 근거해 볼 때 영어는 초등학교 1학년 정도에 시작하는 것이 가장 적당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 학생들이 어려서 마음껏 뛰놀게 하는것도 중요 하지만 시기별로 꼭 준비해야 하는 것들은 놓치지 않고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하는 것이 우리 어른들의 중요한 역할이라 생각되며 진정 우리 학생들을 위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하겠습니다.
둘째 좋은 선생님한테 배워야 합니다.
선생님이 교육에 있어서는 아주 중요합니다. 배우는 프로그램이 아무리 좋아도 선생님이 능력이 안 되면 올바른 교육이 이루어 질수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영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말하고, 쓰기까지 가능한 선생님한테 배워야 합니다. 말하고, 쓰기가 안 되는 선생님한테 배워서 학생이 말하기, 쓰기가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비싼 수강료를 내면서 학원을 다니는데 반듯이 선생님이 원어민 수준의 영어수준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해보아야 하겠습니다. 영어를 원어민 정도로 쓰는 선생님을 모시려면 급여를 많이 줘야 하니까 능력이 안되는 한국선생님은 독해, 문법, 듣기는 한국말로 가르치고 외국선생님이 말하기, 쓰기를 가르치는 전통적인 한국 방식으로 교육하는 학원도 있습니다.
영어를 옛날 우리 부보님들께서 실패하신 공부 방법인 한국말로 해석위주의 수업을하는 학원보다는 영어로 수업하는 학원에 보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 영어가 안 되니까 한국말로 가르치고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한국말과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bilingual) 선생님에게 배우는 것이 우리나라 교육환경에서는 가장 좋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국말을 못하는 교포나 외국선생님은 학부모님과 학생의 교육상황을 공유하고 학생을 관리하는 부분에서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영어 실력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선생님의 인간적인 자질입니다. 선생님 자신이 영어 실력이 뛰어 나다고해서 학생들도 잘 가르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가슴속에 활활 타오르는 열정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또 하나 학생들을 위해 작지만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자긍심과 교육관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선생님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 아무나 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랜 시간동안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만나서 생활하며 단순한 지식뿐이 아니라 우리 학생들의 인성과 미래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이 선생님이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지 자신을 위해서 일분, 일초 귀중하게 생각하고 수업을 기획하고 운영하려고 노력하는지 제일 잘 알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대화해 보고, 선생님과 만나서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셋째 프로그램과 교수법이 중요합니다.
영어는 매일 꾸준히, 많이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어떤 프로그램으로 어떻게 배우는가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 하다고 생각됩니다. 우리 국민들이 영어를 꾸준히 공부 안 해서 다른 나라에 비해서 영어를 못하지는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많은 시간 하기는 하지만 시험 위주의 주입식 교육으로 올바르지 않은 방법으로 하다보니 노력하는 것에 비해 실력향상이 적은 것이라 생각됩니다.
프로그램이 학년별 수준별로 체계적이고, 각 단계별 올바른 학습 목표와 그에 부합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야 합니다. 또 어떤 방식으로 가르치는지 교수법을 확인해 봐야 합니다. 아무리 프로그램이 좋아도 가르치는 선생님이 옛날과 같이 한국말로 수업을 진행하며 독해, 문법 중심의 해석위주의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과 문제 풀이중심의 교육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오랜 기간을 거쳐 효과가 없음이 증명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교재를 해석 할 줄 안다고 해서 그것을 안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그것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적극적인 참여를 하는 Out-put 수업까지 진행되어야 합니다. 글을 읽고 자신의 생각으로 정리하고, 자신의 언어로 발표하며(presentation), 서로 토론하고(discussion, debate) 자신의 생각을 글로써 쓰기 까지 하는 교육(창의적토론, 글쓰기)으로 연계되어야 비로소 자신의 것이 되었다고 봐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학생들이 깊은 사고력,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자신감 있는 발표력, 수준 높은 논술능력등이 향상 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영어를 배우는 것이 아닌 영어를 통한 지식의 확장과 사회적 능력을 키울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또 아무리 어려운 내용이라도 쉽게 재미있게 가르치는 것이 진정 훌륭한 선생님이고 교수법일 것입니다.
각 수준별로 학생들이 재미있게 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수업이 될 수 있는 활동들이 진행 되어야 합니다. 요즘은 컴퓨터 및 인터넷, 프로젝터등을 활용한 멀티미디어를 활용해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교수법이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자연스러운 영어 노출 환경과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등의 교육환경도 학생들이 수업에 적극참여 하는 동기부차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넷째 초등학교 때 해외에 잠깐 이라도 어학연수를 보내면 좋습니다.
각종 뉴스를 통해서 2005년 대비 2006년에 조기유학이 급증했다는 보도는 많이 접해 보셨을 것입니다. 여건이 된다면 조기유학이나 장기간의 어학연수를 가도 좋겠지만 조기 유학의 경우 1년에 최소 5천만원 이상의 상당히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국내에서 학원선택 하듯이 쉽게 결정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가능한 방법이 방학을 이용한 해외캠프가 있겠습니다. 이 또한 많은 비용이 들지만 부모님들께서 미리 준비하신다면 우리 학생들에게 아주 소중한 경험을 제공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보통 1달 정도의 캠프비용이 5백만원 정도 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장기적으로 준비 한다면 큰 부담 없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학생들이 어릴 때 초등1학년 정도부터 한달에 10만원 정도씩 꾸준히 적금을 든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학생들의 해외캠프 시기는 초등 5,6학년 정도가 적당합니다. 또 영어로 어느정도 자신의 의사를 말하고, 쓸 수 있을 때 보내야 실질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보통 캠프를 가면 현지의 학생들과 같이 생활하며 다른 나라의 문화를 접하고, 또 영어 실력이 단기간에 많이 늘지는 않지만 영어가 한 단계 발전하는 큰 계기가 됩니다.
제가 캐나다에 있을 때 직접 캠프에 참가했던 학생들과 잠깐 생활한 적이 있었는데 우리 학생들이 마음의 크기와 생각의 폭이 이런 경험을 통해서 많이 키워질 수 있겠구나 하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다섯째 항상 소리와 함께 집중해서 속독하는 습관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에 있어서 독해, 문법에는 강한 반변에 특히 말하기에 약한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영어를 공부할 때 문자언어로 영어를 많은시간 공부하기 때문 이라는 생각이입니다. 영어의 유창한 말하기란 발음, 강세, 억양 3가지의 조화가 중요합니다.
항상 소리와 함께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매일 습관처럼 시간을 정해놓고 집중해서 많이 듣는 것도 중요하며, 단어를 하나 외우더라도 올바른 발음을 크게 소리 내서 연습하며, 회화 연습을 할 때나, 책을 읽을 때도 큰소리로 녹음기로 녹음하면서 시간을 재며 연습하면 매우 효과적입니다. 녹음을 하며 연습하면 집중력이 매우 높아지고 또 녹음 후 자신의 목소리를 들으며 발음, 강세, 억양을 원어민의 것과 비교하며 교정해 나갈 수 있습니다.
또 시간을 재면서 공부하는 습관은 집중도를 높여 줄뿐 아니라 속독력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우리나라 학생들 중 외국 유학을 가서 공부 하는 학생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의외로 독해를 가장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고등학교 정도에서 소설책 같은 300페이지 정도 되는 책을 읽고 같이 토론하고 리포트를 써내는 숙제를 만나면 현지의 학생들은 이, 삼일 내에 편하게 읽고 무리 없이 과제를 해내는데 우리나라에서 공부하다 유학간 학생들은 1주일이상 걸릴 정도로 속독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격는 다는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녹음하는 공부가 많이 익숙해지면 이후에는 녹음한 내용을 받아쓰기 하는 연습을 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학원을 다닌다면 녹음을 해서 선생님에게 교정을 부탁하는 것도 따로 비용이 안 드는 좋은 방법입니다. 일기나 편지를 써서 이런 방법으로 교정을 받아 보는 것도 좋겠지요. 학생이 이렇게 능동적으로 공부하는데 기꺼이 도와주지 않을 선생님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영어는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빨리 읽고, 내 생각으로 정리하고, 내입으로 말해보고, 내 생각을 써보는 공부를 해야 진정 오래도록 잊어버리지 않고 내 것이 된다고 생각됩니다.
◐ 영어는 하나의 도구적 능력일 뿐입니다.
요즘 세상에 컴퓨터를 못하고,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한다면 매우 불편하고, 여러 가지 생활에 제약이 있듯이 영어 또한 잘하지 못하면 불편한 하나의 생활에 필요한 도구일 뿐입니다.
너무 영어 한 가지에 집착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영어 잘해서 사회에 큰 공헌을 하며 지도자가 되었다거나, 세계적인 기업에 중요한 인물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영어는 기본적으로 해야 되는 하나의 기능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이 사회를 살아가면서 영어공부 보다 중요한 것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영어를 다 잘 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진정 우리 학생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찾아서 즐겁게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며 자신도 행복하고 그것을 통해 사회에 일원으로 역할을 담당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하겠습니다.
◐ 꿈과 시기별 목표를 가지고 계획을 세워서 생활해야 합니다.
“내 꿈이 없으면 남의 꿈을 위해 살아야한다.” 이런 말이 있듯이 우리 학생들이 살아가면서 크던 작던 자신의 구체적인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시기별로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계획을 세워가며 생활 한다는 것은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 행각됩니다.
하지만 우리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계획에 따라 행동하는 습관을 갖는 것은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부모님들도 관심과 인내심을 가지고 칭찬하고, 격려하며 같이 참여하고 지켜봐 주셔야 합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학생 스스로 도전적인 계획을 세우고 이루어 가며, 자신감과 자신에게 자긍심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학생이 아직 어리거나 이런 부분에 익숙하지 않을 경우 너의 꿈과 시기별 목표를 세우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봐라 이러면 우리 학생들에게 또 하나의 커다란 골치 아픈 숙제만 주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가능한 쉽고, 재미있고, 흥미롭게 접근해야 하겠습니다. 하루의 생활 계획표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이라 생각됩니다.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생활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로 많은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냅니다. 무엇보다 좋은 습관을 갖게 합니다. “처음에는 우리가 습관을 만들어야 하지만, 나중에는 습관이 우리의 운명을 바꾸어준다.” 하는 말처럼 좋은 습관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또 하나 시간의 중요함을 인식하고 집중력이 높아집니다. 모두가 같은 시간을 살아가지만 시간의 소중함을 알고 집중하여 살아간다면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살 수 있으리라 생각되며, 공부를 하거나 놀 때에도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집중력이 높아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시간별로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생활하게 됩니다. 공부도 노는 것도 목표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크리라 생각됩니다.
제가 이렇게 계획이 중요하다고 말씀 드리면서 또 한편으로는 걱정이 많이 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뭘 하면 확실하게 철저하게 하는 것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어서 우리 부모님들께서 또 너무나 철저하게 빈틈없는 계획을 짜서 우릴 학생들이 계획에 빠져 허우적 되는 일이 생기지나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가 학생들에게 관련된 무언가를 할 때 반듯이 잊지 말아야 할 본질적인 것은 우리 학생들의 행복입니다.
아주 구체적인 시간계획 없이도 자유롭게 자신의 할 것들을 스스로 해내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그런 학생에게 굿이 시간 낭비하며 구체적인 시간계획을 짜고 체크하고 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대부분 어린 학생들이 시간관리나 자기 통제가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모님이 도와주는 방법의 하나가 계획을 세워 생활하는 것이겠지요.
계획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우리 학생들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본질적인 답이 나오리라 생각됩니다. 제 생각에는 건강과 인성교육입니다. 하루의 계획을 세울 때 꼭 빠지지 말아야 할 것이 건강을 위한 운동시간과 인성을 위한 독서시간입니다.
이 두 가지를 반듯이 매일매일 넣어서 우리 학생들의 좋은 습관으로 만든다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큰 행복의 기초를 마련해 주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계획을 세우는 구체적인 방법과 요령들은 각종 서적이나 인터넷을 찾아보면 아주 많이 있습니다. 부모님들께서 참고로 하시고 학생들과 함께 부모님들의 생활계획도 같이 한번 세워보시면 좋겠습니다.
꼭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점을 생각하시고 능력에 맞는 실천 가능한 계획을 통해 주도적인 삶을 살며, 하나하나 계획을 실천하며 자신감과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 세계적인 기준에 맞추어 생각해야 합니다.
요즘 아이들이 몸집은 큰데 체력도 약하고, 독립심, 끈기등 부모님 세대에 비해서 허약하다는 말들을 많이 듣곤 합니다. 그런데 왜 그럴까요? 환경의 탓이라 생각됩니다. 우리 부모님들께서 여러 가지로 우리 학생들을 배려하고 보호 하시려 하다 보니 온실안의 화초같이 부모님의 영향력 안에서 점점 약해져 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이라도 힘들어 하거나, 싫어하면 좋아 하는 것 기준으로 해주다 보니 우리학생들이 조그마한 역경이 다가와도 견디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내리 사랑이라고 부모가 자식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희생하고 배풀어 주는 것이 당연시 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까지 학교에 보내고, 또 그 많은 학원에 보내고, 대학 졸업하면 장가 보내주고, 장가 가고나면 손자, 손녀 챙기고 한도 끝도 없는 사랑을 배풀고 있습니다.
너무나 오랜 기간 이렇게 살아오고 있기 때문인지 부모님들도 우리 학생들도 당연히 받아들이고, 대부분 이렇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요즘 세계적으로 선진국 들을 볼 때 이런 구조의 삶의 패턴을 가진 나라는 거의 없습니다. 가까운 일본만 하더라도 서구 문명이 일찍 들어와서 그런지 외국에서 제가 어학연수 온 일본 대학생들을 많이 만나 보았는데, 대부분 자신이 아르바이트해서 왔거나, 부보님한테 돈을 빌려서 왔다고 합니다.
이렇듯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부모님의 그늘에서 벗어나 독립해야 하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굉장히 검소하게 생활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우리나라 학생들은 굉장히 여유롭게 큰돈을 아무렇지 않게 쓰고 다닙니다. 일본 여자들이 한국남자를 대체로 좋아 한다고 합니다. 데이트 할 때 집에 까지 꼭 데려다 주지, 데이트 비용은 전부 남자가 내지, 대부분 군대경험이 있어서 일본 남자들보다 남자답다는 이유로 좋아 한답니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나면 실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 중에 하나가 결혼을 해서도 부모님께 의존하는 문화 때문 이라고 합니다. 어른이 너무 독립심이 없어서 이해하기 힘들어 한다고 합니다. 나머지는 말씀 안 드려도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금전적인 여유가 되어서 자식들에게 베풀어 주는 것이 절대로 나쁜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과연 어떤 것이 우리 학생들을 위한 일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하겠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살아가며 여러 가지 어려움이나 역경을 혼자의 힘으로 이겨 나아가야 할 경우가 있을 때 부모님들이 우리 학생들이 혼자의 힘으로 왠만한 역경은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야 합니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은 혼자 해내도록 참고 지켜봐 주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우리 학생들이 조그마한 역경을 혼자의 힘으로 해결 했을 때 그 자신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역경지수를 키워 나갈 때 살아가며 더 큰 역경이 다가 와도 혼자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우리 학생들은 세계의 무대에 나아가 살아가야 될 세계인입니다. 교육의 기준도 생활방식의 기준도 세계적인 기준에 맞추어야 하겠습니다.
◐ 긍정적인(Positive) 전략이 필요합니다.
부모님들과 우리 학생들의 생활에 대해 대화를 나누다보면 기본적인 관점에서 초점을 잘 맞추어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축구 경기를 예로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감독은 선수별로 가장 잘하는 장점을 찾아내 운동장이란 무대에서 선수가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선수가 가진 장점에 초점을 맞추어서 코치합니다.
우리 부모님들이 해야 될 역할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학생들이 세상이라는 큰 무대에서 살아가는데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서 더 잘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고, 칭찬하고 격려하며 그 능력이 잘 발휘될 수 있도록 코치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 잘하지 못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넌 무엇이 문제다 뭐하지 마라등 부정적인 말씀을 많이 하시곤 합니다. 그러한 이야기는 학생들에게 마음에 와 닫지도 않을뿐더러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우리 부모님들이 몰고 가는 쪽으로, 코칭 하는 쪽으로 움직입니다. 항상 긍정적인 면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칭찬 거리를 찾아 더 잘하도록 하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해서 지속적인 실행을 유도해야 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책이 나올 정도로 칭찬의 힘은 대단 합니다. 공부를 시키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학생이 못하는 과목에 초점을 맞추어서 보충하는데 신경을 쓰기보다, 미리 꼭 해야 되는 것은 잘 할 수 있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어야 되겠습니다. 그래서 교육은 시점이 중요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부모님들께서 미리 준비해서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하겠습니다.
또 너무 많은 사교육에 노출 시키지 않으셔야 합니다. 우리 학생들이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이 많아야 학습 효과도 높습니다. 학원 다니느라 혼자 공부할 시간이 없으면 학원을 안다니는 것이 더 좋습니다. 장기적으로 자기 주도적인 학습에 저해 될 뿐 아니라 실제로 효과도 없습니다. 사교육은 꼭 필요한 만큼만 적절히 학생의 의견을 존중해서 시키도록 해야 합니다. 학생이 싫어하거나 힘들어 하면 당장 그만 두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공부를 좋아하는 학생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본인이 필요성을 못 느끼고 억지로 하는 것에서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학생 본인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열심히 하는데 하기가 힘든 것 하고, 무작정 부모님이 시키니까 힘들게 하는 것 하고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전자는 학생이 노력하여 이겨내고 발전할 가능성이 높지만 후자의 경우는 학생의 입장에서는 그저 고문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당장은 걱정이 되시더라도 보내지 말고 쉬게 하면, 학생 본인이 자신에게 필요하면 하고 싶다고 할 것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더욱 잘 알고 있습니다. 믿고 의견을 적극 반영해 주어야 하겠습니다.
◐ 모든 것이 우리 어른의 책임입니다.
어떤 사람이 대학에서 점심식사 후 강의를 듣는데 조금 후 많은 학생들이 졸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아애 책상에 엎드려 자는 학생이 있어서 참다못한 교수님이 자는 학생 옆의 학생에게 “여봐 거기 자는 학생 옆에 있는 학생, 자는 학생 좀 깨우지!!” 이랬답니다.
과연 지적을 당한 학생이 뭐라고 했을까요? 이렇게 대답 했다고 합니다.
“교수님 교수님이 재우셨으니까 교수님이 깨우시지요?” 아주 짧은 일화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 학생들이 집에서 생활을 하건, 학교에서, 학원에서 생활을 하건 학생들 행동의 책임은 우리 어른에게 있습니다.
잘하는 것도 잘못 하는 것도 우리 어른들이 교육시키고 그렇게 행동하게 환경을 만들어준 것이기 때문입니다. 잘 하는 것은 우리 학생들이 영특해서 잘한다고 생각하고 잘못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과연 우리 어른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먼저 생각하고 반성하고 고쳐야 합니다. 학생들과 상담을 하다보면 학생들보다 우리 어른들이 더 많은 공부를 해야 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정서적으로 좀 난폭하거나 사회성이 떨어지는 학생들 부모님과 상담을 해보면 너무나 놀랄 때가 많습니다. 어떻게 학생과 말투나 행동이나 얼굴 표정이 그렇게 똑 같을 수 있는지,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거의 똑 같습니다. 그런 상황들을 보면서 아이들은 어른의 거울이다 라는 말을 실감하곤 합니다. 학생들에게 공부하라고 하고 부모님은 거실에서 탤래비젼을 보고 있으면 학생이 집중해서 공부를 잘 하는 것이 이상한 것 아니겠습니까?
학생들이 공부를 잘 하길 원하신다면 먼저 우리 어른들이 아이들 앞에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겠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우리 학생들과 더불어 우리 어른들도 끈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하고, 또 실천해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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