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양육/유태인자녀교육

" 유대인 바로알기/ 유대인 가정에서 어머니의 역할과 자녀에 대한 개념 "

가디우스 2007. 9. 6. 19:24

" 유대인 바로알기/ 유대인 가정에서 어머니의 역할과 자녀에 대한 개념 "


1. 유대인 여성의 권한은 가정에서 나타난다.
남편 역시 가정에서 아내의 권한을 존중해 준다. 가정의 일은 아내가 결정하게 한다. 결정권이 아내에게 있다. 유대인 남성들은 누구를 집에 초대하고자 할 때 자기 마음대로 결정하지 않고, 아내의 허락을 받는다.
어머니는 자녀의 정서 교육(EQ)의 원천이며 자녀의 정서 교육은 어머니의 가슴에서 시작된다. 즉 어머니의 따뜻한 가슴에서 자녀의 따뜻한 마음이 자라난다. 여성의 따뜻한 가슴은 인간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료하기 때문이다.
유대인은 혈통적으로 모계 혈통을 따라간다. 아버지가 아무리 훌륭한 유대인이라고 하여도 어머니가 이방인이면, 그 자녀는 유대인이 아니다. '이스라엘인'이라고 등록하게 한다. 그만큼 유대인에게는 어머니가 중요하다. "유대인은 어머니가 유대인이어야 유대인이다"라고 탈무드는 말한다. 그러나 자녀의 성(姓)은 아버지를 따른다.


2. 선민은 어머니에 의해 결정된다고 유대인들은 생각하고 있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열두 아들을 낳았다. 야곱의 열두 아들은 이스라엘 민족의 열두 지파를 형성한다. 그러는 동안 이들의 부인들의 영향은 절대적이었다. 하나님께서 선민의 조상으로 남자만 택하신 것이 아니라 돕는 배필들로 아울러 택하셨기 때문이다(갈4:21-31의 '사라와 하갈의 비유' 참조). 사실 아브라함의 영적 상속자로 이삭을 선택한 사람은 어머니 사라다. 이는 가정을 지키는 일에서 아내의 권위를 동등하게 높여 주셨다는 증거다. 이런 예는 사라의 며느리 리브가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리브가는 속임수를 써가면서 야곱이 아버지의 축복을 받게 한다. 어머니의 희생적인 사랑이다.
이렇듯 한 가정의 자녀가 신앙을 가지느냐 안 가지느냐는 문제는 우선적으로 아버지보다는 어머니 교육에 달려 있다고 보아야 한다. 유대인 정통파 랍비 허쉬(Hirsch)는 "어머니는 자녀에게 육신적인 생명만 주는 것이 아니고, 영적 생명인 신앙을 주는 사명도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 즉, 어머니는 자녀에게 육신적인 생명과 영적인 신앙을 함께 전수해 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
바울이 디모데의 믿음을 재는 척도로 디모데의 할아버지나 아버지의 믿음을 왜 거론하지 않았을까? 굳이 외조모와 어머니의 이름을 거론하였을까? 특히 디모데는 국제 결혼한 부부 사이에서 난 사람이다. 디모데의 어머니는 유대인이었고, 아버지는 헬라의 이방 사람이었다. 그런데도 디모데의 종교는 헬라 아버지를 닮지 않았고, 유대인 어머니를 닮았다.
또 심리학적인 면에서도 '기본적 신뢰감 대 불신감'의 시기(0-1세, 영아기)의 아기는 육적인 체온이나 양식만 받는 것이 아니고, 어머니의 영혼의 신앙도 전수 받는다. 어머니에 대한 무조건적 신뢰 때문이다. 따라서 어머니는 자녀에게 신앙을 전수하게 된다.
유대인 가정에서 여성이 미치는 영향은 대단하다. 그렇기 때문에 탈무드에는 여성만의 특별한 세 가지 의무를 명하고 있다.

첫째, 월경 후 7일 동안 정결한 날을 기다린 후 정결 예식을 치르는 일. '니다(Niddah)'라고 한다.

둘째, 안식일이나 절기 때마다 '할라(Challah)'빵을 만드는 일, 즉 밀가루 반죽에서 일부를 구별하여 빵을 만든다. 이것은 아담을 다시 빚어 일으킨다는 상징적인 의미이다. 또한 아기를 임신하여 10개월 동안 자궁에서 사람의 형체를 갖도록 키우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인류 최초의 여성의 이름 '하와'는 '생명을 주는 자'란 뜻이다(창3:20).

셋째, 안식일이나 절기 때마다 촛불을 밝히는 일이다. 유대인 안식일은 어머니가 촛불 점화로 시작된다. 여성은 자녀에게 육적인 생명뿐만이 아니라 영혼의 생명도 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 영적인 의미가 없어도 이렇듯 좋은 의미가 많다. 문제는 이런 좋은 의미 때문에 영적인 것을 놓치게 된다는 것이다. 율법과 전통에 대한 바른 인식이 없으면 예수 믿는 유대인들(Messianic Jew)처럼 다시 자기들이 예수도 믿고 이런 좋은 전통도 지킨다고 하면서 또 우월 의식에 사로잡히게 된다.

3. 유대인들이 생각하는 자녀에 대한 개념은 무엇인가?
시127:3,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a gift of the Lord)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이 말씀의 구체적인 의미가 무엇인가?

첫째, 자녀의 근본 소유권은 하나님께 있다. 즉 자식은 부모에게 할당된 하나님의 재산이란 뜻이다. 그러므로 부모는 하나님이 맡긴 자녀를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의 형상을 닮도록 키워야 할 의무가 있다.

둘째, 자녀는 하나님의 유산 상속자이다. 이 선물(gift)이란 단어를 히브리적 사고로는 '주님으로부터 받은 유산(a heritage from the Lord)', 즉 유대인의 자녀 개념은 하나님의 유산 상속자로서 하나님의 기업인 가나안을 유업으로 물려받을 자들이다. 자녀 생산은 곧 '말씀 맡은 자'의 번성을 의미했다. 이방인 전도를 못 깨달았던(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구약에서는 생육 번성이 필수적이었다. 그러므로 후손들은 당연히 '말씀을 맡은 자'로 태어나 양육 받은 것이다.

유대인 어머니에게 길들여진 자녀의 하루는 이렇게 시작한다. 정통파 유대인은 새벽에 잠을 깨면, 먼저 침대에서 나오기 전에 이런 감사 기도를 한다. "오, 살아 계시고 영원하신 당신에게 기쁘게 감사를 드립니다. 당신은 내 안에 있는 모든 기관들(영혼)을 인자하심으로 돌려주셨습니다. 당신의 신뢰가 관대하십니다." 다음에는 기도가 끝나면 새 날을 맞이하기 위하여 사자처럼 일어난다. 그리고 곧바로 세면장으로 가서 손을 씻는다. 그 다음 눈과 얼굴을 씻는다. 손을 씻은 후 다음과 같이 축복 기도를 외운다. "우리를 하나님의 율법으로 성결케 하시고, 우리에게 손을 씻으라고 명하신 주, 우리 하나님, 우주의 왕은 축복의 근원이십니다." 이어서 새벽 기도를 드린다. 새벽 기도는 집에서도 드리지만 보통 회당에 나가서 45분 정도 드린다. 새벽 기도 후에 탈무드를 30분 간 읽고 집에 돌아와서 아침 식사를 한다.
유대인 어머니는 새벽에 일어나서 밤에 잘 때까지 자녀들이 유대인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하는지 안 하는지 철저하게 가르치고 감독한다. 유대인다운 유대인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교육에 의하여 만들어진다. 쉬운 일이 아니기에 그만큼 투철한 신본주의 사상과 정신력이 요구되어진다.
유대인들이 하루를 정리할 때는 어떻게 하는가? 새벽에 눈을 뜨면서부터 매 시간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여 살다가 하루의 일과를 모두 끝내면 잠자리를 준비한다. 왜냐하면 유대인은 잠자는 동안 영혼이 하늘에 올라가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 따라서 유대인은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하기 위하여 매일 하루의 일과를 보따리에 싸야 한다. 따라서 유대인은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하기 위하여 매일 하루의 일과를 보탬으로 싸야 한다.
아울러 유대인 어머니의 잠들기 전 교육에 대해 살펴보자. 자녀가 잠들지 전의 짧은 시간은 어머니가 자녀에게 두려움과 슬픔의 감정이 있다면 그 날로 정리하도록 배려해야 한다. 자녀가 잠들기 전의 짧은 시간은 어머니가 자녀의 일생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시간이다. 그리고 유대인 어머니는 자녀들이 자기 전에 성경에 나오는 선조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동안 유대인의 역사에 나타난 위대한 랍비들의 이야기도 너무나 많다. 이 외에도 유대인의 절기나 다른 유대인 아이들에 대한 경험담 같은 동화집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