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세계최강 생산성 TPS

[스크랩] 변화·혁신 못하면 强大 기업도 간다

가디우스 2007. 3. 8. 20:13
변화·혁신 못하면 强大 기업도 간다

 
영원한 강자(强者)는 없다. 글로벌 시장을 지배하는 초강대 기업들의 전쟁터에서 과거 어느 때보다 숨가쁜 흥망성쇠의 스토리가 펼쳐지고 있다. 68년간 세계 1등이던 제너럴모터스(GM)는 한순간에 파산 위기를 맞았다. 반면, 7년 전 16억원의 가격에도 팔리지 않던 구글은 삽시간에 세를 불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아성을 위협한다. 그 게임의 법칙은 변화와 혁신이다. 전통적 강자들은 환경변화에 대한 안이한 대응으로 급전직하하는 반면 ‘재빠른 추격자(fast follower)’로 불리는 후발 주자들은 혁신으로 무장해 신흥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강대(强大)기업의 흥망성쇠 주기는 갈수록 짧아지는 추세다.


◆추락하는 전통 강자

미국적 풍요함의 상징이던 코카콜라의 ‘120년 제국’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세계 톱 브랜드인 코카콜라가 ‘영원한 2위’이던 펩시콜라에 추격당한 것이다. 펩시는 웰빙 음료의 다각화에 성공하며 매출과 총이익에 이어 지난달엔 시가총액마저 코카콜라를 추월했다. 건강 바람으로 탄산음료 시장이 내리막길에 접어들었지만, 코카콜라는 대변신에 실패했다. 코카콜라는 7년여 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세 번이나 교체하는 등 개혁에 나섰으나 사업 내용을 크게 바꾸지 못한 채 침체에 접어들었다.

미국 2위 자동차업체인 포드는 지난달 23일 14곳의 공장을 폐쇄하고 3만명(북미 지역 인력의 25%)을 감축한다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발표했다. 10년 전 26.4%였던 포드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17.4%로 추락했다.

세계 1위 자동차업체인 GM도 마찬가지다. 신용등급이 정크본드(투자부적격)로 추락하고 1992년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연간 손실을 기록하면서 3만명의 인력 감축과 공장 9곳 폐쇄를 발표했다.

작년 한 해 GM과 포드의 주가는 각각 48.4%와 45.1%씩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임러크라이슬러 역시 실적 악화로 6000명 인력 감축에 나서면서 ‘미국 빅 3’ 자동차업체가 모두 혹독한 구조조정을 치르고 있다.

현대증권 김학주 리서치센터 팀장은 “GM과 포드의 신차(新車) 개발 기간은 38개월로 도요타(18개월)의 두 배에 달한다”며 “브랜드 이미지에만 의존한 채 고객이 요구하는 신차 개발을 게을리한 것이 위기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3·4위 항공사인 델타와 노스웨스트 항공은 저가 항공사들의 공세와 유가 급등이란 내우외환(內憂外患)에 무너지며 결국 파산 신청을 했다. 미국 최대 장거리 전화회사인 AT&T는 한때 자신의 자회사였던 지역통신업체 SBC커뮤니케이션즈에 인수됐다.

미국 2대 장거리 전화 업체인 MCI 역시 이동통신 업체인 버라이존에 인수됐다. 무선 통신이라는 신기술의 발전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게 몰락의 원인이다.

성공신화의 주역도 속속 퇴출당하고 있다. 10년간 ‘소니 제국(帝國)’을 이끌던 이데이 노부유키 소니 회장은 애플의 ‘아이포드(MP3플레이어)’에 따라잡히는 등 실적 부진 속에서 지난해 씁쓸히 불명예 퇴진했다.

 

휴렛패커드의 ‘여제(女帝)’ 피오리나 회장 역시 주주 반발에도 불구하고 컴팩을 인수하고도, PC 부문에서 델에 추월당하는 등 실적 악화로 낙마했다.


 

◆급부상하는 신흥 강자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은 ‘100년 광고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키워드 중심의 타깃광고로 수요자 중심의 광고로 옮겨간 것이다. 인터넷 검색시장 1위로 급부상한 데 이어 세계 최대 IT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와 타임워너의 AOL 지분 인수전에서 승리했다. 구글은 2004년 9월 나스닥에 상장된 이후 1년 4개월여 만에 시가총액이 1300억달러(약 120조원)로 불어나 인텔과 IBM을 제치고 세계 2위의 IT기업(시가총액 기준)으로 올라섰다.

불과 9년 전 단 2명에서 시작한 회사의 종업원수는 5000명에 육박한다. 작년 한 해 동안 하루 10명꼴로 실리콘 밸리의 브레인들을 채용, ‘인재 블랙홀’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매킨토시의 신화를 만들었던 컴퓨터 업체 애플은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인 ‘아이포드’로 MP3플레이어 시장의 70%를 석권했다. 휴대용 단말기와 콘텐츠를 융합한 차세대기술을 바탕으로 동영상 유통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한 우물을 넓고 깊게 파면서 1위로 뛰어오른 기업도 있다. 대표적인 곳이 도요타다. 끊임없는 신차 개발과 ‘가이젠(改善)’으로 요약되는 도요타식 경영으로 시가총액과 이익에서는 이미 GM을 제치고 세계 1위가 됐다

 

‘파나소닉’ 브랜드로 알려진 마쓰시타와 사무용 기기 메이커 캐논은 조직문화를 확 바꿔 초우량기업으로 변신했다. 종신고용에다 미국식 실적주의를 접목한 캐논은 5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으며, 마쓰시타는 경영 부진에서 탈출, ‘V자(字) 회복’을 달성했다.

출처 : 스피치와 리더십▶정동문 변화성공트레이닝
글쓴이 : 변화코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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