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흙집 건축

[스크랩] 원형흙집 지붕만들기 참고자료

가디우스 2010. 10. 11. 11:15

흙벽을 완성하면 종도리을 먼저 시공해야 합니다.

흙벽을 쌓은과정에서 상단부 그러니까... 흙벽쌓기는 하루에 1m 이하로 쌓아야 하니 첫번째 한바퀴 돌고 두번째 한바퀴돌때 상단부 쯤에 ...방바닥에서 대략 1.8m~2m쯤 통나무에 반셍(철물점가면 연한 철사줄로 규격은 10번 8번 6번등 있습니다. 이중8번을 선택하면 됩니다.)을 길이2m 쯤 잘라서 통나무 중앙에 묶어서 흙벽위쪽으로 약간벌려서 흙벽쌓을때 위로 올려줍니다.

나중에 종도리를 묶기 위해서 입니다.간격은 1m정도 하면 됩니다.

 

5평정도의 크기에는 종도리 굵기가 서까래 크기 정도가 적당합니다.

이유는 흙벽이 40cm정도이니 서까래 크기가 3치~4치정도이니 센치로 하면 지름이 9~12cm정도이니 나중에 마감흙으로 막으면 흙이 충분히 종도리를 감싸니 흙두께가 충분하니 흙벽으로 부터 분리되지 않아 윗풍방지에 도움을 줄것입니다.

 

한옥구조처럼 큰종도리를 설치하면 흙으로 종도리를 감싸기 어려워 노출되거나 감싸는 흙두께가 얇으면 나중에 흙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형구조에 무주공법으로 지붕을 시공하면 지붕의 하중이 모두 흙벽으로 전달되고 그힘이 원중심에서 바캍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종도리가 그힘을 절반은 잡아주어야 하기 때문에 종도리 연결부위는 튼튼하게 하여 연결부위가 벌어지면 안됩니다. 꺽쇠를 큰것 작은것으로 나무결 방향에서 서로 어긋지게 2개 정도 고정시키면 무난할것입니다.

 

원형지붕 구조는 삼각형 구조이고 간단히 생각하면 우산을 펼쳐높은 모양입니다.

지붕이 삼각을 유지하고 그형태가 흐트러지지 않는 원리를 보면 부채살처럼 펴진 서까래를 잡아주어야 그형태를 유지합니다. 위에서 힘을 가하면 힘이 서까래 끝방향으로 향하면서 부채살이 펴지면서 평면으로 형태가 바뀌다가 결국은 종도리도 밀리면서 흙이 떨어지고 중심 한가운데가 아래쪽으로 처지면서 붕괴 합니다.

종도리가 절반이 힘을 잡아주고 나머지는 개판이 잡아줍니다.개판을 칠때 못을 빠뜨리지 말고 개판끝보다 약간 안쪽으로 못을 박아주어야 개판이 쪼개지지 않습니다.

더욱더 단단하게 서까래를 잡아줄려면 처마서까래 개판칠때 두줄정도는 투바이포정도의 각재로 스큐류볼트피스로 고정해주면 서까래 벌어짐을 잡아주는데 큰작용을 할것입니다.

 

개판을 칠때도 서까래 길이 예정끝까지 치고 비바람으로부터 서까래를 보호할려면 서까래 끝에서  150mm정도 밖으로 나오게 설치해야 보호가 되고 보기도 좋습니다.

고정하기 곤란할때는 개판 위쪽 서까래 방향으로 1.5치정도 각재로 50~60cm정도 물려주면 끝이 져지지 않고 고정은 밑에서 무두못으로 개판을 고정하면 됩니다.

 

전병통 만드는방식은 인터넷에 많이 있으니 그방식을 따르면 무난할것이고 지붕경사도는 급한 경사보다 완만한 경사가 나중에 단열흙이나 톱밥을 채울때 충분한 두께를 줄수가 있고 원하는 길이 만큼의 처마 서까래 길이를 조절할수가 있습니다.

 

중요한것은 처마길이와 흙벽위의 종도리와 연결후 흙마감으로 사이를 메울때입니다.

흙벽을 비바람으로 부터 일차적으로 보호하는것이 처마입니다.

처마길이는 외부흙벽높이의 2/1정도가 적당하고 그길이는 흙벽바캍면으로 부터 정해야 합니다. 대략 1.3~1.5m정도가 되겠습니다. 서까래가 짧은경우는 한옥처럼 부연(이중서까래)을 만들면 좀더 길게 빠질수가 있고 서까래가 길어서 창을 가리는 경우는 부연이 처마끝을 들어주니 시야가 트입니다.  조심할것은 처마서까래가 길면 처마의 면적이 실제 건물평수보다 넓으니 건물중심으로 하중을 분포시키고 처마에는 단열보다 햇볕을 가리는 역활이니 무게를 가볍게 하여 처마가 처짐을 잡아주어야 합니다.

 

처마는 우리조상의 지혜가 깃든 아주 중요한 부분인만큼 그원리를 알면 왜 충분한 처마길이가 되어야 하는지 이해할수가 있고 흙집의 외관 모양은 충분한 처마길이와 적당한 경사가 우리의 미를 살릴수 있는 우리의 정서입니다.

 

지붕단열은 현재 시공하고 있는 방식이 가장손쉽고 저렴한 방법인것 같습니다.

지붕외풍에 가장 노출이 심한곳으로 예상되는 부분이 흙벽이 종도리와 서까래 연결부위일것입니다.

서까래사이를 흙으로 막지만 완공후 사람이 살면 이차적인 수축으로 서까래가 줄면 그사이가 외풍침입의 취약점으로 보입니다.  흙과 목재가 만나면 아무리 건조상태가 좋아도 무조건 외풍차단에 신경을 써서 세심한 주위가 필요합니다.

 

서까래를 설치할때 10mm압축스피로폼을 5cm정도의 폭으로 잘라서 종도리 위의 서까래 부분을 한바퀴 돌려서 고정해주고 흙으로 메꾸면 나중에 흙과 서까래가 수축을 한다해도 요철이 생기니 외풍방지에 도움을 줄것입니다.

서까래 사이 흙을 메꿀때도 개판위로 50mm정도 올라오게 메꾸고 지붕에 일차 단열흙을 덮을때 같이 연결 되도록 하는게 좋을것입니다.

 

지붕마감재 죽데기너와는 좀더 연구하여 대체하는게 좋겠습니다.

비용이 저렴하고 시공은 간단한데 내구성이 짧아서 나중에 재시공을 되풀이 해야 될것같습니다. 부분적이 간단한 보수는 건축주로서 이해는 하는데 전체적인 보수가 필요하면 건축재료의 기능이 할수가 없습니다.

 

만약에 죽데기너와를 시공할려면 육송을 쓸때는 반드시 껍질을 벗겨 덮으시기 바랍니다. 껍질이 붙은채로 시공하면 1년도 안되어 껍질속의 벌레가 나무를 다 파먹습니다.

육송으로 한옥을 지을때 첫번째 작업이 껍질벗기기 입니다.

오히려 죽데기는 수입목이 더수명이 깁니다. 그원인은 수입과정에서 원목을  방부처리하기 때문에  껍질을 벗기지 않아도 수명은 깁니다. 

 

죽데기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서 투명 오일 스테인을 미리 뿌려 시공하고 정기적으로 2~3년에 한번씩 스테인을 뿌려주면 수명을 많이 연장할수가 있을것입니다.

 

죽데기 시공방법은 개판시공후 황토로 전병통 방향으로 갈수록 두텁게 하고  이차단열 톱밥깔때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타원형흙집 공법으로 시공하되 처마도리부터 60cm까지는 기존의 공법으로 하되 여기서 부터 경사지게 좀더 두텁게 하여 전병통 방향으로 갈수록 두텁게 깔면 죽데기 시공때 처마끝부분이 흙벽의 중량감 보다 두께가 얇아 보여서 죽데기 첫장을 두장을 겹쳐 깔기 위해서 입니다.

 

글로 표현할려니 잘안되네요....한번 두장을 겹쳐보면 왜 그렇게 해야 되는지 알수가 있습니다.

 

대체방법으로 기와를 가지고 너와형식으로 시공하는것을 한번 연구해볼만 합니다.

 

흙집을 지으실때 외풍방지에 염두를 두어서 벽체는 많이 신경을 쓰는데 중요한것은 윗풍입니다.   지붕을 시공할때보면 햇볕를 막기 위해 단열은 신경을 쓰는데 흙집은 지붕단열도 중요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윗풍침입에 상당한 주의를 기울려야 합니다.

흙벽은 외풍이 침입을 하면 찾기도 쉽도 잡기도 쉽습니다만 지붕에 윗풍이 침입을 하면 찾기도 어렵고 보수하기도 힘이 듭니다.

 

가장 취약지구가 서까래와 흙벽연결부위 지붕과 흙벽연결 부위이니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흙집짓기의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것이 습기와 수축의 싸움입니다.

매사에 습기와 흙과 목재 접촉부위에는 먼 미래를 보고 예상 시공하는게 최적의 흙집짓기 일것입니다.

 

출처 : 이 것 저 것
글쓴이 : 혜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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