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집짓는데 필요한 비용....
3000만원이면 떡을 칠듯.
OK OK OK 프로덕션의 하니 하우스는 어스백 전문가인 카키 헌터(Kaki Hunter) 부부가 자신들의 집 앞마당에 지은 작은 어스백 돔 하우스입니다. 이 돔 하우스 건축 과정에 대해 그들이 소개한 내용을 사진과 함께 간단히 번역해서 올립니다.
하니하우스는 실내 직경이 약 3.6m 정도 되는데 1996년도에 지어졌다. 카키 헌터 부부는 어스백 건축을 함께 배울 수 있도록 가족과 친구들을 초대해서 하니 하우스를 지었다. 흙부대로 돔을 쌓는 데 하루 4시간씩 일하면서 19일이 걸렸다. 미장은 이후 여름에 계속되었다. 자재값만 약 1500 달러 정도 들었다. 이 비용은 기초를 파기 위한 굴착기 비용, 창과 문, 부대자루, 창호 가틀, 직접 만든 문에 들어간 비용 모두를 포함한 금액이다.
기초공사 때 낮은 바닥과 도랑을 파기 위해 전문 굴착기를 사용했다. 기초는 땅이 얼지 않는 60 cm 정도 지면 아래로 팠고 방 바닥이 지면 아래로 내려가도록 했다.
기초에 사용한 흙부대부터 돔 꼭대기까지 부대자루 안에는 일반 흙을 넣어 다졌다. 첫번째 단부터 흙부대를 다지고 난 후 매 단마다 까시가 4개 달린 철조망을 깔아 벽체의 장력과 결합력을 높였다.
원하는 정도의 벽 높이까지 쌓은 후 창과 문을 위한 가틀을 세웠는데 이때에도 정확히 돔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컴파스를 사용했다.
돔 형태를 만들기 위해 미리 도면 위에 컴파스를 이용해 비율을 축소해서 그려 두었던 돔 설계에 따라 지었다. 실제 돔을 지을 때는 직접 파이프와 브라켓으로 만든 대형 ‘ㄱ’자형 컴파스를 이용했다. 어스백 돔 하우스는 골조가 필요 없는 무골조로 지어졌다. 아치 창과 박스 가틀은 창과 문이 다 지어진 후 제거했다.
아치 창이나 문 높이까지는 흙부대를 쌓았고 창이나 문 위에 그때부터 돔 꼭대기까지 흙튜브를 다져 쌓았는 데 돔 형태를 위해 컴파스로 정확히 측정하며 들여쌓기를 했다.
실내 벽은 274cm 정도 높이가 되었을 때 중간에 통나무 장선(보)를 깔아 다락으로 만들었다.
거의 완성 단계에 있는 돔의 정 중앙 꼭대기. 파이프와 브라켓으로 만든 대형 컴파스가 보인다.
카키 헌터(Kaki Hunter)가 하니 하우스의 버팀벽을 점령하고 있다.
우선 햇빛에 PP 부대자루가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두텁게 코브(진흙+볏짚+모래) 반죽으로 미장을 했다.
돔에 살아있는 풀 지붕을 올렸는데 풀이 아름답게 자랄 때까지 힘들여 물을 주었다.
결국 풀을 깎아내고 황토와 볏짚을 반죽해서 돔 지붕을 미장했다. 별도의 코팅없이 최소한 6년 정도 버틴다. (여기에 석회미장을 하고 방수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재료로 코팅을 한다면 더 오래가겠죠. )
벽체와 창 난간 부분에 해당하는 쪽은 벽체를 보호하기 위해 석회와 모래 반죽으로 덧미장을 했다. 석회를 바르과 나니 훨씬 시원하게 보인다.
내부는 천연미장재와 우유로 안정화시킨 흙페인트로 마감을 했다. 바닥은 흙바닥에 판석과 깨진 타일을 깔고 흙으로 매지를 해 넣었다. 바닥 표면은 아마인유와 오일형태의 천연수지를 발라서 마감했다.
![](https://t1.daumcdn.net/blogfile/fs10/21_19_15_31_05w3V_IMAGE_0_83.jpg?original&filename=83.jpg&filename=house-15.jpg)
하니 하우스는 전혀 시멘트가 들어가지 않은 건물이 되었다. 미장재료나 페인트, 몰탈, 접착제 모두 천연재료를 사용해서 만들었다. 이곳은 지금
‘OK OK OK’ 프러덕션의 설계 사무실로 쓰이고 있다.
출처 :: 웹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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