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국

[스크랩] 중국 여행시 6대 원칙이 필요합니다.

가디우스 2008. 3. 25. 18:07

 

중국 여행시 이것만은 주의해 주세요.

 

 

현재 중국이 국제적인 문제와 (중국 발 각종 식품에서 발견되는 유해 물질) 티벳이라는 정치적인 큰 사항으로 머리를 썩고 있지만 올림픽 특수와 광활한 대지, 무한한 관광자원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수만 수백만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그 중 상당수를 한국인이 차지하고 있기에 한국 사람은 중국 관광 산업에 있어 주요 고객이자 없어서는 안 되는 vip이다. 그러하기에 주요 관광지에는 한국어로 부착된 안내판과 더불어 장사치들의 호객 한국어까지 판을 치고 있으니 한국 관광객들이 실로 얼마나 많은지를 보여주는 단편적인 부분이다. 이러하기에 한국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 범죄 및 불법 호객 행위, 관광사고 들이 많은 것 또한 사실이다. 물론 많은 여행사와 가이드들의 세심한 준비와 철저한 계획으로 좀 더 안전하고 재미있는 중국 여행을 할 수 있지만 중국에서 여행시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몇 가지 숙지해보도록 하자.

 

중국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사항들을 필자가 알기에도 불가능하며 또한 서면으로 정리한다는 것도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러하기에 대표적인 사항 6가지를 정리하여 올려보도록 한다.

 

 

1. 가짜 마우쩌뚱을 조심하라.

 

중국에서 위폐는 쉽게 볼 수 있는 물건 중에 하나이다. 본인은 현금 지급기에서도 위폐를 받아본 경험이 있을 정도로 중국에서 위폐의 위험은 어느 곳에서나 도사리고 있다. 현지인들 또한 지폐를 받을 경우에는 앞뒤를 살피고 이리저리 둘러볼 정도로 서로에 대한 신용도 또한 떨어져있다. 처음 중국을 찾거나 위안화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중국 여행 전 반드시 위폐 식별법과 대처법에 대해서 확실히 숙지한 후 비행기에 탑승하도록 하자.

[중국 블로거 A4님의 -위폐 감식별-  자료 제공]

 

 

1. 마우쩌뚱의 어깨

 

 

   

마오저둥의 어깨를 포함한 상반신은 (작업)으로 제작되어 있어 손톱을 사용하여 문질러 보면 거칠한 촉감을 만져낼 수 있다. 위조지폐 또한 약간의 이런 감촉을 느낄 수 있지만 아주 미세하여 금방 판독할 수 있을 것이다. 보편적으로 쓰이는 방법으로 어디에서나 100위안 또는 50위안을 지불할 때 이렇게 마오저둥을 문지르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것들이 모두 위조지폐를 확인하기 위해서 이다.

 

 

2. 빛에 비치는 마우쩌뚱

 

 

  

전세계 어느 나라의 지폐든 대부분 이렇게 한 면에 빛으로 비치는 대상이 있기 마련이다. 우리나라 지폐 역시 그러하다. 하지만 중국의 위조지폐는 이러한 비치는 현상까지도 그대로 복사 하였다. 필자가 가지고 있는 위조지폐 또한 이렇게 정확히 표현되어 있다. 필자가 이 지폐를 받을 당시 왜 위조지폐인지 제대로 분간이 가지 않았을 정도였다. 하지만 자세히 본다면 다른 한곳을 찾을 수 있다. 바로 50 이라고 적힌 부분이다. 위조지폐는 이것까지 세밀히 복사되지 못했던 것이다.

 

 

3. 색이 변하는 50위안 

 

 

 

지폐의 하단에 50 이라고 반짝이는 색(금색)으로 적혀져 있는걸 볼 수 있다. 이렇게 적힌 숫자를 살짝 기울였을 경우 색이 변하는걸 볼 수 있다. 이것 또한 위조지폐를 판별 하는 방법 중 한가지 이다. 이러한 장면 또한 많이 보았을 것이다. 상점 에서 돈을 받는 사람들의 대표적인 행동 두 번째 돈을 치켜들고 하늘을 쳐다보는 행동인 것이다.

 

 

4. 대형 마크의 직선도 

 

                 

                    (위폐)                                                             (진폐)

 

 

위 사진과 같이 대칭 마크를 보면 진폐는 마크의 일치도를 정확히 알 수 있다. 하지만 위폐를 본다면 일치하지 않고 약간 삐뚤어져 있는 걸 눈으로 직접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 외에도 많은 방법이 있지만 눈으로 현장에서 직접 확인 하기 가장 좋은 방법을 4가지 선택해 보았다.

 

50위안과 같은 방법으로 다른 지폐들 또한 위폐 감별이 가능하니 반드시 지폐 혹은 거스름돈을 받은 후에는 확인 하는 습관을 익히도록 하자.

 

위의 위조 지폐뿐만 아니라 중국 상인들은 심지어 중국 사람들 또한 훼손 되거나 오물 혹은 오래되어 보이는 지폐도 잘 받으려 하지 않는다. 그러하기에 상점 및 택시에서 이런 지폐를 준다면 10위안이 되었던 1위안이 되었던 다른 것으로 바꾸어 달라는 의사표현을 반드시 해야 한다.

 

 

2. 신호등은 미관상 있을지도 모른답니다.

 

중국에서 유학을 하고 있기에 많은 친구나 주위 분들께서 중국을 방문하고 계신다. 그럴 때 마다 가이드인 내가 하는 질문은 항상 같다.  

 

중국에서 가장 필요 없는 물건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신호등 입니다.

 

농담 삼아 던지는 질문이지만 북경 그리고 중국의 교통은 아직까지도 중국의 경제 발전에 발맞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보행자 우선이 아닌 자신의 차선과 속도가 우선이 되며 보행자 역시 안전과 목숨 보다는 좀 더 빨리 가는 길들을 선택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러하기에 중국 건널목 및 차도에서 길을 건널 경우 최대한 신속하게 좌우를 살핀 후 건너도록 하자. 많은 분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나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듣는 이야기 이지만 실제 중국에서 외국인들의 교통사고율이 줄지 않는 이유는 쌍방의 부주의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제발 중국에서 조금 멀더라도 육교를 이용하거나 주위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더라도 파란 불을 기다려 좌우를 확실히 살핀 후 건너도록 하자.

 

 

3. 유적지에서의 불온한 행위

 

이런 분들이 많지 않으리라 생각하지만 중국의 관광지 혹은 명승고적지에서 불온한 행위는 공안들에게 바로 연행될 수 있다. 실질적인 예로 한국의 연애인 미연씨가 천안문 광장에서 대자로 누워 사진 촬영을 하다 공안들에게 연행되는 수모를 겪기도 하였으며 이화원에서 선탠을 즐기던 외국인들은 공안들에게 단체로 몰매를 맡기도 하였다. 이는 한 국가에 대한 모독이자 한 사람의 기본적인 소양이라 생각한다.

 

 

4. 음식 및 취식물

 

중국은 하늘에는 비행기 땅에는 기차 바다에는 잠수함을 빼고 다 먹는다는 이야기가 유행할 정도로 많은 재료와 조리 방법으로 음식 천국으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모든 음식이 맛있고 깨끗하다고는 할 수 없다. 길거리에서 판매하는 출처 불명의 재료로 만들어진 요리나 관광지에서 덤핑 식으로 판매하는 식수, 음료수 등 이 모든 것들이 배탈과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중국의 길거리 음식을 맛보고 그들의 문화와 하나 되는 것도 좋지만 금 같은 여행시간을 침대에서 보내지 않으려면 음료 및 필수 식품들은 대형마트를 이용하도록 하며 음식점을 찾을 때는 되도록 종업원들의 옷차림이나 깨끗한 위생을 가진 식당을 찾도록 한다.

최대한 불에 다 익혀졌는지 확인하며 먹는 습관을 기르고 식당에서는 일회용 젓가락을 사용하도록 한다. 컵과 그릇은 제공되는 뜨거운 물로 살짝 헹구어 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중국의 수돗물에는 석회 성분이 다량 포함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수돗물을 직접 먹는 사람은 없겠지만 생수 구매시에도 와하하, 농푸 등의 전문 식품 업체의 상품을 이용하도록 한다.

 

5. 숙소

 

단체 여행 및 여행사를 통하여 중국을 찾는 관광객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사항이지만 용돈을 쪼개온 학생 여행객 및 가난한 배낭 여행객들은 숙소비를 여행 경비에서 가장 줄일 수 있는 항목으로 생각한다. 중국에는 폭넓은 가격대의 숙소가 존재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전국 여행을 한 일본 친구에 말해 의하자면 아직도 7위안 (한화 1000)의 여관이 존재하고 있다니 실로 저렴한 가격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던가? 그만큼 저렴한 가격에 어울리게 열악하고 취약한 부분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방의 경우 화장실 및 세면실이 따로 없는 경우는 둘째치고 정체 불명의 중국 사람들 8~10 명이서 같은 방을 사용하여야 한다. 정처 없으며 혹은 신분이 정확하지 않기에 귀중품 및 가방이 도난 되는 것은 빈번한 일이며 생명의 위협까지도 느낄 수 있는 곳 또한 적지 않다고 한다.

 

배낭객 혹은 저렴한 숙소를 찾는 분들이시라면 도미토리 및 유스호스텔을 이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40~80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전세계 배낭 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와 그들의 노하우 혹은 알려지지 않은 명소를 전해 들을 수 있는 정보의 장이 될 수도 있다.

 

여행 파트너가 있다면 한 개의 방을 빌려 두 사람이 함께 숙박하는 것도 안전하며 효율적인 방법이다. 보통 두 사람의 경우 100~160 원 정도의 가격이면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는 방을 이용 할 수 있다.(물론 올림픽 기간 중 상당한 가격 상승이 예상 된다.) 이러한 여관 역시 가격 흥정이 가능하므로 절대 처음 제시한 가격에 동의하는 경우는 없어야 할 것이다.

 

6. 작은 외교관으로써의 임무

 

외국에 나오면 누구나 애국자가 되고 외교관이 된다고 한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외국에 나와서 그런지 가끔은 자신의 신분이나 국가 민족을 모두 한국에 두고 온 줄 아시는 관광객들이 있다. 외국인들 혹은 중국인들이 한국어를 알아들을 수 없으며 심지어 한국 사람을 한번도 본적이 없을지 모르지만 우리를 한국사람으로 알아보고 인식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가끔씩 가이드를 하며 중국 명승고지 혹은 관광지를 다녀보면 얼굴을 숙인 채 발걸음을 빨리 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중국의 명승고지에 자신의 이름을 자랑스럽게 새기는 학생들, 큰소리로 짱깨, 떼놈이라며 중국인을 면박 주는 아저씨, 길거리에서 담배 공초 및 쓰레기를 아무렇지 않게 버리는 대학생들, 철수와 영희를 큰소리로 부르시는 아주머니들, 이는 특별한 사람들이 아닌 우리의 모습이다.

 

내가 주어 올린 작은 쓰레기가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내가 지킨 질서가 한국 사람들을 존중 받게 하며 내가 베푼 친절이 전세계에 사랑 받는 한국으로 변모시킬 것이다.

 

나 자신이 우리나라를 대표한다는 작은 자부심과 의무감으로 멋진고 즐거운 여행을 한다면 자신의 기억 속에서도 그리고 13억 중국인구의 기억 속에서도 나아가 60억 인구에게 자랑스럽고 멋진 한국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필자는 이야기 해본다.

 

 

 

출처 : 광땅이의 빛나는땅
글쓴이 : 빛나는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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