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리더십&신앙

사람들과의 관계

가디우스 2007. 9. 5. 16:43

사람들과의 관계


주님은 믿음 안의 형제들인 우리들 사이에 분열이 없기를 원하신다(고전 1:10). "너희끼리 화목하라"(살전 5:13). 우리는 겸손과 오래참음 가운데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되게 하신 것"을 굳게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엡 4:2,3). 성경은 우리 마음에서 쓴 뿌리가 생겨 날 위험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히 12:15). 다툼, 분쟁, 자만, 분열, 그리고 파당은 육신의 열매들로써 하나님의 뜻과 배치된다(고전 3:3; 고후 12:20).
우리가 다른 사람과 다투거나 불평하거나 원망과 분노를 드러낸 적이 있는지 물어볼 필요조차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과연 우리는 주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방법으로 그러한 불화를 해결하는가? 우리 중 대부분은 '아니요'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과실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거나 아니면 우리가 아는 바를 행하는데 실패 한다. 그 결과 우리 는 다른 사람들을 헐뜯고 그들과 다투고 그들에 대해 나쁜 감정을 품는다. 주님은 이러한 모습을 전혀 기뻐하지 않으시며, 우리는 스스로 불행에 빠지게 되며, 느리고 다른 사람들은 우리가 구원받지 않은 자와 다를 바 없는 태도를 가진 것으로 보게 된다.

부정적 인 태도

먼저 다른 사람들과의 차이점에 대해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경우들을 몇 가지 살펴보기로 하자.

1.자신의 그릇된 자세를 합리화함
우리는 역시 인간이며, 우리를 불쾌하게 만든 사람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품는 것은 자연스런 반응이라고 우리는 말할 수 있다. 또 잘못의 원인을 상대방에게 돌리고 우리는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거나, 종전에 문제를 바로잡아보려고 노력해 봤지만 아무 소용 없었노라고 말할 수도 있다.

2. 부정적인 감정을 품음(창 27:41)
문제란 그대로 지속되면 될수록 더욱 뿌리가 깊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런 까닭에 우리는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는 경고를 받고 있다(엡 4:26). 그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거나 당사자와 직접 해결하지 않는 한 우리는 그 문제로 인해 고민하고 분을 품고 오랫동안 불쾌해 할 수 있다. 그리고 문제는 치료받지 않은 상처처럼 우리 속에서 곪을 것이다.

3. 대면을 꺼림(눅 15:28,29)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상케 한 사람들과 더 이상 상종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 문제를 제쳐두고 그 사람을 멀리한 채 철저한 외면과 무관심으로 일관할 수도 있다. 이 때 우리는 불필요한 다툼을 피하고자 그렇게 행하고 있다고 말할런지는 모르나 그러나 사실 그것은 종종 우리의 불쾌감을 표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에 보복하는 한 형태이다.

4. 제 3자에게 불평을 늘어놈(잠 25:9)
문제는 당사자와 직 접 얘기되 기 보다는 제 3자와 얘 기되 기가 한결 쉽다. 우리는 이런 식으로 우리의 불만을 해소한다. 불평은 관련된 사람의 귀에 들어가 상황을 더 악화시키 게 마련이다.

5. 앙갚음함(잠 24:29)
우리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우리를 불쾌하게 한 사람에 대해 나쁜 감정을 일으켜 많은 사람들이 그를 헐뜯고 거부하고 반대하도록 할 수도 있다. 심지어 우리는 그에게 보복할 계획을 의도적으로 꾸밀 수도 있다(벧전 3:9). 이를테면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는 일로서 동료 신자들을 법정에 고소할 수도 있는 것이다(고전 6: 1∼8).
두말할 필요 없이 주 예수님은 결코 위와 같은 방식으로 문제를 처리한 적이 없으시다. 그러한 방법들은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그러면 우리의 마음이 상했을 때 과연 어떻게 반응하는 것이 그리스도인다운 태도이겠는가?

근본적인 예방책

1. 상처받는 일을 피함
어떤 사람들은 심성이 남달리 예민하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쉽게 마음을 다친다. 이는 십중팔구 지나치게 민감한 기질을 소유했기 때문이다. 만일 쉬 마음이 상하고 분노가 끓어오른다면 아마도 이것은 자신에게 지나치게 초점이 맞춰진 데 기인한다. 이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분을 품기보다는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우리 자신이 항상 정당할 수도 있다. 그러나 경건한 신자는 그리스도께서 그를 값주고 사셨다는 사실로 인해 주 예수님께 그의 모든 권리를 양도한다(고전 6:20). 우리의 권리 대신에 주님은 우리에게 은혜 안에서 특권을 허락하셨다. 우리는 필요하다면 불이익도 기꺼이 감수하는 것이다(고전 6:7)
우리는 자신의 권리보다 다른 사람의 필요에 대해 더 관심이 많아야 한다. 사람은 으례 육체적, 감정적, 정신적 긴장에 의해 쉬 약해지는 법이다. 따라서 우리는 평범한 사람의 말 한 마디나 조그만 행동에 대해서도 가급적 사례를 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 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연약한 육체를 지닌 다른 사람들의 결함을 조용히 인정 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너무도 흔히 말과 표현과 행동을 오해 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한 말의 내용과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말이란 종종 속임수를 동반한다. 대화하는 당사자들의 마음 상태가 중요한 것이다. 가급적 의심스러운 점은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뜻으로 해석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는 문제를 그 진정한 의미 이상으로 확대하고 과장할 수도 있다. 따라서 제 3자로부터 정보를 들을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두 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정하리라"는 오랜 원칙은 여전히 유효하다(고후 13:1). 주님은 온갖 오해와 비방과 무정함 속에서도 관용과 인내를 잃지 않는 본을 보이셨다. 그분은 심지어 모욕을 당하는 것조차 옹호하시고 권장하셨다(마 5:11).

2. 감정적인 반응을 피함
그리스도인은 마음이 상했을 때 구원받지 않은 사람과는 전혀 다른 반응을 보여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옛 본성을 따른 행동의 덫에 빠져서는 안된다. 신자들은 결코 불친절에 대해 똑같은 불친절로 대응하라는 요청을 받고 있지 않다. 우리의 감정은 때때로 끓어오르는 분노의 형태로 표출될 수 있다. 비것이 우리의 마음을 상케 한다. 우리 자신의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쏟아 붓는 것은 죄악이다. 종종 이 일은 '기도 제목'이라는 명분 하에 행해진다. 그런 경우 우리는 우리의 감정인 짐을 아무 이해 관계 없는 다른 사람들에게 떠맡기는 셈이 된다. 하나님은 문제가 당사자 간에 해결되기를 원하신다.

긍정적 인 태도

1. 긍정적인 자세를 훈련하라
우리는 종종 문제를 한가지 좁은 관점에서만 바라보는 그릇된 습관의 노예가 된다. 성경은 거의 대부분의 문제가 여러 측면을 지니고 있음을 암시해 준다. 여기에 우리의 관점을 넓혀주는 몇 가지 단계를 제시하겠다.
(1) 해를 입힌 자들은 종종 하나님의 도구라는 사실을 기억하라(삼하 16:5~12). 심지어 모욕적인 언사조차도 우리의 인격을 훈련시키는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
(2) 범사에 감사하라(살전 5:18). 이 긍정적인 반응은 얼마나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지!
(3) 문제를 우리 자신이 부름받은 목적의 일부로 받아들이라(벧전 2:19∼23).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해 고난을 받으사 우리가 좇아야 할 본이 되셨다.
(4) 다른 사람들의 연약을 성장의 기회로 바라보라(눅 22:32). 우리는 사람들에게 실망한 나머지 그들에 게 봉사할 기회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
(5) 모든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라(롬 12:19,20).
(6) 문제 자체와 문제를 유발시킨 자를 분리시켜 생각하라. 만일 그렇게 하지않을 경우 우리는 사람들의 잘못보다는 사람들 자체를 미워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그 둘을 분리시켜 다루신다(시 103:12). 우리에게도 동일한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용납과 용서는 상한 마음을 고치는 놀라운 효능을 발휘한다(골 3:13). 사랑은 모든 허물을 덮어 준다(잠 10: 12). 사랑은 악한 것을 생각치 않는다(고전 13:5).

2.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라
당신이 가해자일 경우 당신은 다음과 같은 사항에 따라야 한다.
(1) 당신의 잘못을 인정하라(약 5:16).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는 사람은 용기있는 사람이다. 당신 자신에게 잘못이 없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라. 당신이 잘못한지도 모르지 않는가?
(2) 화해를 시도하라(마 5:23,24).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될지라도 당신이 먼저 그에게 다가가라.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마음을 상케 한다고 생각되거든 다음 사항을 고려해 보라.
(1)그들을 위해 기도하라(마5:44). 기도는 상황을 변화시킨다.
(2) 말 다툼을 피하라(잠 13:10; 18:6: 딤후2:24). 자기 주장과 상대방에 대한 공격을 멈추는 것이 종종 문제를 해결케 해 준다.
(3) 그들이 당신에게 잘못을 행한 바로 그 자리에서 그들을 용서하라(엡 4:32; 막11:25,26). 하나님은 그리스도로 인해 우리를 용서하셨는데 우리는 그것을 받을 자격 이 없었다.
(4) 상대방의 잘못을 잊어버리라. 생각에 몰입하는 것은 우리를 불행하게 만든다. 허물을 용서하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잠 19:11).
(5) 그 사람과 함께 십리를 동행하라(마5:40,41). 이것은 상대방이 놀라워 하는 수준까지 자제력을 보여주는 것을 의미한다.
(6) 그들에게 직접 다가가라(마 18:15∼17; 눅 17:3,4; 갈6:1).불화한 문제를 바로잡고 그들과 온전히 화해하라(빌 4 :2).

잘못한 사람의 회복

때때로 잘못 자체를 잊어버리는 것은 지혜롭지 못하거나 그릇 행하는 것이다. 당사자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용서를 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성경은 잘못한 자를 대면하고 교정해 주는 것에 대해 어떻게 말해 주는가?

1. 교정의 적용 범위
잘못 자체가 다른 사람이 아닌 우리 자신에 대한 것이어야 한다(마 18:15). 우리가 모든 사람의 모든 잘못을 바로잡아 줄 수는 없다. 성경 또한 우리 자신과 직접 관계되지 않은 잘못에 대해 우리가 개입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시 15:3). 그러나, 잘못한 사람 자신이나 온 교회에 해가 되는 잘못은 반드시 처리되어야 한다(삼하 12:1∼7; 갈 6:1).

2. 교정자의 자격
피해를 입은 사람은 자신의 삶을 살피고 그 부분에 있어서 '자신의 결백을 확증해야 한다(마 7:1-5). "범죄한" 사람을 회복시키는 일은 탁월한 영성을 필요로 한다(갈 6: 1),

3. 교정의 목적
잘못한 사람을 치리하는 목적은 항상 회복에 있다. 그리고 촛점은 우리 자신에게 유익을 주기 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주는데 맞춰져야 한다. 만일 우리가 그 일에 성공하면 그 사람은 하나님께 회복되며 우리는 한 형제를 얻은 것이다(마 18 : 15) .

4. 교정의 태도
교정은 온유한 심령으로 행해져야 한다(갈 6:1). 이것은 우리가 일체의 '권위의식'이나 '영적 우월의식'을 버리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도 쉽게 죄를 범할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5. 교정의 방법
교정의 자세한 절차가 마태복음 18장 15-17절에 나와 있다.
(1) 우리가 혼자 잘못한 사람에게 가서 그에게 잘못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그는 제 3자가 아닌 우리 에 게 그 얘기를 듣는다.
(2) 만일 그가 우리의 얘기를 듣기를 꺼리고 그 단계에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때는 한 두 사람의 증인과 함께 그를 다시 찾아간다. 이 것은 문제를 신중히 다루되 그것이 '개인간의 다툼'거리가 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을 의미한다.
(3) 두 번째 단계에도 실패했을 때는 문제를 교회 앞으로, 즉 먼저는 교회의 지도자들인 장로들 앞으로 그리고 끝으로, 필요하면 온 회중 앞으로 가져가야 한다.
(4) 만일 그 사람이 교회 앞에서도 뉘우침이 없을 때는 이방인이나 불신자로 여겨야 한다. 그의 이러한 완고함은 그가 범한 잘못 자체보다 더 큰 문제인 것이다.
(5) 비록 불가피하게 그 사람을 출교시켜야 할 때에도 여전히 그 목적은 회복이다. 따라서 그가 회개하는 한 교회는 그를 용서하고 따뜻하게 교제권 안에 영접해 주어야 한다(고후 2:6∼11). 꾸짖고 그런 다음 용서하는 것이 순서이다(눅 17:3,4).

결론

주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형제의 잘못을 치리하는데 필요한 모든 교훈들을 허락하셨다. 그러나 우리는 베드로처럼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 까?"라고 물을 수 있다(마 18:21).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일흔번씩 일곱번이라도 할지니라"고 답변한 다음 엄청난 빛을 탕감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아주 적은 빛을 진 사람을 용서하기를 꺼린 한 사람에 대한 비유를 들려 주셨다(마 18:22∼25). 주님은 많은 것을 용서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용서할 줄 모르는 이 사람을 가리켜 악한 자라고 일컬으셨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셨다. 따라서 우리 역시 다른 사람들, 특히 우리의 형제들을 향하여 마땅히 용서의 마음을 나타내야 한다.

 

출처(창골산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