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1 왜 가정교회로 전환하려고 하는가?
우리 제자삼는교회는 지금까지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와 우리 제삼가족들의 아름다운 섬김으로
건강한 교회 공동체를 세워왔습니다. 깊이 감사드리며 축복합니다.
주 중 사역은 셀(목장) 사역으로 별 부족함이 없었고, 성도의 풍성한 교제와 아름다운 전도의 열
매도 있었습니다. 우리교회는 주 중 사역으로 많은 부흥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왜 가정교
회로 전환하려고 하는지 그 이유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변화를 놓치면 퇴화를 하게 되고, 변화
의 필요성을 느낄 때는 이미 늦은 것입니다. 우리 몸도 건강할 때 계속 체크하고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원에 갈 필요를 느꼈을 때는 이미 늦은 것이고, 많은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
다. 별 문제가 없고, 잘 나갈 때 변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GE의 최연소 회장을 역임한 잭 웰치는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놓이기 전에 먼저 변화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물론 변화를 시
도하는 것은 불편한 일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변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예수님도 말씀하셨습니
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마9:17).
가정교회의 많은 유익 가운데 두 가지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가정교회를 결심하게 된 가
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첫째는 가정이 복을 받습니다. 가정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제도이고 축
복입니다. 그 복을 누리려면 가족이 삶을 같이 나누고, 하나님과 교회를 같은 마음으로 섬겨야
합니다. 셀 교회는 부부가 별도로 다름 목장에서 사역하기에 삶을 같이 나누지 못하였습니다. 신
앙과 섬김의 균형을 상실하였습니다. 각자가 교회 생활은 열심히 하는데 가정에서는 은혜와 마음
을 나누는 것이 부족하고 심지어는 갈등까지 일어나는 것을 봅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처럼
부부가 혹은 가족이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과 교회를 섬길 때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풍성하게 경
험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주님께서 우리교회에게 주신 지상명령(영혼 구원하여 제자삼는 일)을
가정교회가 가장 효과적으로 수행 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불신자를 교회로 초청하는 것
은 어렵지만 가정으로 초청하여 삶을 같이 나누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짝 믿음의 가정
을 위해서도 가정교회가 필요합니다.
<나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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