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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 선교단체들은 향후 선교사파송 목표 인원을 정하고, 사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한국선교사 파송국 1위를 기록했던 중국의 모습. (비전미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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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한국’의 비전을 표방해 왔던 각 선교단체들이 평양대부흥 100주년을 맞아 향후 일정기간 동안 국내외 선교사 파송 목표인원을 제시해 주목을 끌고 있다.
UBFㆍCCC, 각각 10만명 선교사 파송 목표
캠퍼스선교단체들을 비롯한 해외선교단체들은 향후 10~20년 동안 파송할 해외선교사들의 목표 인원수를 세웠다.
지난해까지 86개국에 1,347명의 선교사를 파송해 ‘최다 선교사파송 선교단체’가 됐던 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UBF, 대표 이사무엘 목사)는 2041년까지 10만명의 캠퍼스선교사를 세계 각지 233개국에 있는 8천여 개의 캠퍼스로 파송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대표 박성민 목사)도 전 세계 미전도종족의 대학캠퍼스로 전임ㆍ자비량ㆍ인턴선교사 등 모두 10만명의 선교사를 파송할 계획이다. 하지만 구체적 일정은 아직 정하지 않은 상태다. ‘인턴선교사’란 올해 처음 시도되는 제도로, 향후 본인의 사역 방향을 정하기 위해 해외선교지에서 1~2년간 선교를 경험해 보는 사역자를 말한다.
10만 선교사 파송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CCC는 2010년까지 500명의 전임선교사를 파송하고, 매년 5백명의 학생자비량ㆍ인턴선교사를 파송하는 단기 프로젝트를 세웠다. 그리고 2010년 이후부터는 매년 40개국에 4천명을 파송할 계획이다.
CCC 본부 선교국 관계자는 “올해 7월 국내외 기독학생 2만여명과 함께 부산에서 개최될 ‘CM2007 국제대학생컨퍼런스’에서 10만 선교사 파송의 좀더 실제적인 방법들과 선교동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25개국에 350명의 선교사를 파송한 인터콥선교회(대표 최바울 선교사)는 2020년까지 2천명의 해외선교사를 파송한다는 목표다.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계획으로 매년 파송선교사의 15%를 더 추가해 파송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올해에는 지난해의 350명에 15%가 더 추가된 400여명을 파송할 예정이다.
네비게이토선교회(대표 윤용섭 선교사)도 2030년까지 1천명의 국내외 캠퍼스 자비량선교사와 직장인 선교사를 세울 계획을 가지고 있다.
국내 직장인사역, 전문선교 분야도 목표 제시해
국내의 사역자 파송계획을 세우고, 전문적인 분야에서 향후 선교목표를 제시한 선교단체들도 있다.
지난 한해 동안 3천6백여명의 결신자를 냈던 직장선교단체인 직장인성경공부모임(Business Bible Belt, 대표 최봉오 목사)은 ‘비전 2020’을 사역목표로 삼고 있다.
비전 2020은 ‘제자훈련을 받은 한 직장인 사역자가 3년 동안 다른 한 직장인을 핵심제자로 훈련시키고, 3년 후에는 그 핵심제자가 또 다른 모임을 개척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르면, 3년 단위로 한 영적세대가 생성돼 2020년까지는 영적 3세대 이상의 사역자들을 세워갈 수 있게 된다.
성경번역선교회(GBT, 대표 권성찬 선교사)는 2025년까지 600여 미전도 종족들을 위한 성경번역이 최소한 시작되게 하자는 내용인 ‘비전 2025’를 제시했다.
비전 2025는 ‘국제성경번역선교회’(WBT)가 지난 1999년 국제총회를 통해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성경번역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3천 종족들의 언어로 성경번역이 최소한 시작되게 하자’는 결의를 바탕으로 해, 한국 실정에 맞게 채택된 것이다.
전방개척선교를 위해 벤처선교사를 파송해온 벤처선교회(MVP, 대표 탁요셉 선교사)는 향후 2030까지 1천명의 벤처선교사를 세계 각지에 파송할 계획이다. 하지만 탁 선교사는 “국내외의 실정과 상황에 따라, 이 계획은 향후 조절될 가능성이 있다”며 “따라서 1천명에 못 미칠 수도, 넘어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