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자녀교육은 남다르다

부자의 자녀교육은 남다르다
부모들은 자식들이 열심히 살면서 올바른 길을 가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게 흘러가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생각과 달리 자녀들은 엉뚱한 길을 선택하여 마음을 상하게 한다. 자신의 마음과 같이 세상살이가 술술 풀린다면 누군들 속상하며 살겠는가, 반문 할 뿐이다.

 

자녀들이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살 수 있다면 그 길을 선택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는 것이 부모의 심정이다.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으며 마음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자녀 교육에 매달리고 있다. 그래서 옛 선조들은 세상을 순리대로 살라는 말로 충고하고 있다.

 

우리 속담에 “세 살 버릇이 여든 간다”는 말이 있다. 한번 길들여진 습관은 죽을 때까지 갖고 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부모들은 자녀들의 교육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으며 최선을 다하며 마음 졸이기를 반복하고 있다.

 

부자들의 자녀교육은 특별하면서도 남다르다고 한다. 보통 사람들은 물건을 사거나 먹고 노는 일에 돈을 쓰지만 부자들은 돈이 되는 일에 돈을 쓴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투자는 이익이 따라야 한다는 투철한 정신으로 무장하고, 자녀들을 어려서부터 금전 감각을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자녀들의 뛰어난 학업 성적, 다양한 경험, 좋은 매너는 투자에 따르는 실적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최고급아파트에 사는 부자의 이야기다.

 

어린 아들이 점퍼를 잃어버리고 집에 들어왔다. 아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을 지으며 옷을 잃어버렸다고 했다. 이에 어머니는 아이의 웃옷을 모두 벗긴 채 집 밖으로 내쫓았다. “옷 귀한 줄 모르니 발가벗고 살라”는 산 교육을 시키고 있다.

 

부자들은 검소하게 살면서 자녀들의 교육은 철저히 시키고 있다. 아들에게 사업체를 물려주고 물러난 부자가 어느 날 회사를 방문하게 됐다. 회사 사무실마다 마련된 휴지통에 이면지가 버려진 것을 보고, 직원들 앞에서 10원 단위의 쓰레기봉투 비용까지 들먹이며 아들을 호되게 꾸짖을 정도로 근검한 부자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부자들은 흥청망청 돈을 쓰는 일은 절대 없다고 한다. 그들은 검소한 생활을 몸에 익히고 철저한 계산 하에 자녀들에게 돈을 쓰는 교육을 시키고 있다. 더욱이 부자들은 재산을 상속받는 자녀가 나태해지는 것을 최대의 적으로 생각할 정도로 경계하고 있다. 그래서 끝까지 자산 규모를 숨기고 자녀들을 혹독하게 훈련시키고 있다.

 

부자들은 “공짜는 양재 물도 마신다는 말은 사전에도 없다”고 말할 정도다. 무엇이든 공짜로 생기고, 얻기를 바라지 않는다. 자녀들은 혹독하게 훈련 아니면, 교육에 투자를 하는 길을 선택하고 있다. 그래서 부의 세습은 철옹성을 쌓을 만큼 굳어지고 있는 것이다. 돈이란 하루아침에 굴러 들어온 것이 아니고 불로소득이 아닌 열심히 노력한 대가일 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TV나 영화에서 나오는 갑부들의 모습은 하룻밤에 술값으로 수 백 만원을 쓰고, 고급 외제승용차를 타고 다닌다. 부인들은 명품으로 치장하고, 자식들은 방탕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 부자들의 생활은 그러하지 않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부자가 3대가지 못한다는 말은 옛말이다. 현대사회는 돈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물질 만능 세상이다. 자녀들의 교육에 막대한 돈을 쏟아 부으며 똑똑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 부자집 자녀들은 예의 바르고 똑똑하며 재산을 헛되이 탕진하는 일은 거의 없을 정도로 경제에 밝은 편이다.

 

노력하지 않고 버는 돈은 흥청망청 쓰게 마련이다.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여 버는 돈은 쉽게 쓰지 못하는 법이다. 어느 가정주부는 “아들이 취업을 하여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여 벌어들이는 돈을 부모는 함부로 쓰기가 아깝다”는 말을 했다. 땀 흘리며 고생하여 버는 돈은 그만큼 값진 것으로 함부로 쓰기가 어려운 것이다.

 

부모들의 행동은 자녀들의 거울인 만큼 검소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참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자녀들이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며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이 아닌 주변 사람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부자 되기를 희망과 꿈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남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은 결국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진리처럼 부모가 하는 일을 자녀들은 닮아간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행복한 부자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