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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미주 국제제자훈련원 주최 알파 코스 전도세미나 핵심강의 요약

가디우스 2007. 9. 4. 23:06
미주 국제제자훈련원 주최 알파 코스 전도세미나 핵심강의 요약



<이 글은 지난 7월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미주국제제자훈련원 주최로 열린 알파 컨퍼런스에서 한국 알파 코스 대표인 이상준 선교사(사진)가 전한 첫날 첫번째 강의를 요약한 것이다. 약 100여 명의 이민교회 목회자들이 참석해 열기를 모은 이번 세미나에는 알파의 역사와 원리를 소개한 총론 성격의 이 강의 외에도 알파의 사역, 알파의 기도(유정기 목사), 목회적 돌봄, 성령사역의 모델(류영모 목사), 알파의 소그룹(김명호 목사), 알파의 행정, 청소년 사역, 가정사역, 질의응답(이상준 선교사) 등의 시간이 이어졌다.>


"아무리 전도해도 왜 결신자의 10퍼센트밖에 정착하지 못하는가?"


전도를 일회성 '사건'으로 여기기보다 '과정'으로 보는 안목이 필요하다. 잘 모르는 거리의 사람들을 붙들고 단 한방에 깨트려보려고 한 적은 없는가? 불신자들의 80퍼센트 이상이 "전도를 받고 매우 불쾌했다"고 토로한다. 나도 청년들을 이끌고 타지 전도를 많이 나가봤지만, 1년 후 교회에 정착하는 이들은 현장 결신자의 10퍼센트도 안 됐다. 그동안 교회 안팎에서 통용돼온 '선포적인' 전도 프로그램들이 거의 비슷한 형편이다.

얼마 전 미국 남침례교가 연쇄전도훈련(CWT: Continual Witnessing Training)을 폐기했다. 결신자 중 교회에 정착하는 비율이 10%도 안 되었기 때문이다. 20세기는 빌리그래함 같은 거성들을 하나님께서 사용하셨던 것이 틀림없다. 그러나 21세기는 알파 코스의 니키 검블을 크게 사용하실 거라고 지목하는 사람들도 있다. 알파 코스를 통해서는 결신자의 80% 이상이 교회에 정착하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기 때문이다. 알파 코스는 근본적으로 다른 접근의 전도전략이다. 물론 기존에 실시해오던 개교회의 전도프로그램들과 병행, 보완해서 적용하면 더 큰 결실을 거두게 될 것이다.


영국사회의 영적 위기상황에서 시작된 알파

1976년 영국의 성공회 교회인 HTB(Holy Trinity Brompton: 성공회 교회에는 high church와 low church가 있는데, high church는 가톨릭과 비슷하고, low church는 개신교와 같다. 끊임없이 성령의 임재를 돕는 예배를 중시한다)가 알파 코스의 원형이 되는 전도사역을 처음 실시했다. 그 당시 영국 상황은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되면서 놀이문화가 확산되고, 가정이 파괴되어가던 때였다. 지금 한국도 금융기관부터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되고 있다. 주일 예배가 과연 그 영향을 얼마나 받을까 하는 것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알파 코스가 처음 개발되던 당시 영국의 상황과 지금 한국의 상황이 너무 유사하다.

당시 HTB의 Charles Menham 신부는 '어떻게 하면 이렇게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을 잡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수요일 저녁마다 사람들을 초청하기로 했다. 식사를 함께 하고, 자유스럽게 이야기(talk)를 나눈 뒤 다시 소그룹으로 모여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6주 동안 복음에 대해 확실하게 정리를 할 수 있도록 한 뒤 주말수양회를 갖고 성령님을 직접적인 터치(touch)를 경험하게 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영적인 상태를 더 잘 돌아보게 되었다고 한다.

그후 이 프로그램을 이어받은 HTB의 Sandy Miller 주교 휘하에서 니키 리(Nicky Lee)와 니키 검블(Nicky Gumbel) 목사가 나왔다. 특히 1996년부터 니키 검블은 알파 코스의 모든 프로그램과 정신을 책으로 정리해내 알파 코스를 전세계에 확대 보급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알파 코스는 셀교회로 가는 교회들의 토양화 작업에 가장 좋은 프로그램이다. 영혼을 사랑하고 섬기는 구조가 아니면 교회가 지탱되지 못한다.


교회 중심의 전도가 효과적이다

근본적으로 알파는 건전한 교회론을 바탕으로 교회 중심의 전도를 지향한다. 개교회를 통한 전도가 가장 효과적이다.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임재를 보여주라. 평신도를 전체 군대화하여 동원하라. 예수님의 지상명령(마 28:19, 20)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소명이다. 전도는 특정한 사람들만의 은사가 아니다. 예수님은 "내가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하셨다. 왜 말씀만 강조하는가? 전인적인 사역을 해야 하지 않는가? 배고픈 자에게 양식을 주고, 그들의 필요를 채워 주어야 한다.

새신자들의 86%가 fellowship을 통해서 교회에 들어온다는 통계가 있다. 우리가 불신자들과 함께 살면서 그들과 우정의 관계를 맺고서 복음으로, 교회로 인도해야 한다. 우리는 세상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물건은 사가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단골손님이 더 많아진다. 교회 건물 자체도 불신자에게 적극 개방해야 한다. 아름다운 성전을 짓지만 장애인들이 들어갈 수 없는 교회가 많다. 이번에 월드컵을 통해 한국교회가 많이 깨어졌다. 각 교구마다 상품을 준비해서 불신자들에게 주는 교회도 있었고, 고신 교단의 교회들도 교회를 개방했다. 불신자들이 부담없이, 끊임없이 교회를 드나들 수 있도록 하는 게 우선 중요하다.

전도는 과정이다. '98년 한미준 한국갤럽 통계를 보면, 비종교인 32.9% 중 종교를 가질 경우 기독교를 선택하겠다는 비율이 21.4%로 가장 낮았다. 이들이게 전도를 받아본 경험이 있었는가를 물었더니 81.5%가 개신교로부터 전도를 받아보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 가운데 84.4%가 "정말 기분 나빴다"라고 응답했다고 한다.

우리의 전도 방법론이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한다. 요즘 campus 전도 나가면 "피차 바쁜데 내가 영접기도 해 드릴 테니 빨리 가시죠."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을 적잖이 만난다. 이제 예수에 대해 몰라서, 못 들어서 못 믿는 것이 아니다. 전도는 일시적인 만남(사건)이 아니라 과정이다. 어린 아이가 엄마 뱃속에서 열 달을 지나지 않고 나는 경우가 있는가? 왜 전도를 한방에 하려고 하는가?

인도의 힌두교도들이 급속도로 무슬림화되어간다고 한다. 인도의 무슬림들은 중동의 모든 무슬림들을 다 합한 것보다 그 숫자가 많다. 그들은 돈을 주면서까지 그들의 삶을 함께 하기 때문에 전도가 잘 된다. 인도에 기독교인은 2%로 2천만명인데, 수적으로는 우리나라보다 많다. 아프리카에 알파 코스를 통해 약 1억명 정도가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짐바브웨에는 1천만 국민이 그리스도인이다. 모든 농장에 알파가 들어가 있다. 한국에서도 이랜드는 신입 사원 1인당 8만원의 예산을 책정해서 알파 코스를 거쳐가도록 한다. 유한양행, 조흥은행 신우회 등 여러 기업체에서도 알파를 도입하고 있다. 전도는 사건이 아니라 과정이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말씀 중심의 전도 하나만으론 부족하다

전도는 전 인격을 포함한다. 먼저 머리에 호소한다. 합리적인 근거에 의해서 전도를 해야 한다. 성경에 있으니까 무조건 믿어야 한다는 식은 곤란하다. 전도는 또한 감정에 호소한다. 여자는 "가슴이 아퍼"라고 말하지만, 남자는 "머리가 아퍼"라고 말한다. 알파 코스를 실시한 어느 교회의 수요저녁 예배에서는 교우들이 스스로 간식을 준비하고, 간단한 식사까지 제공한다. 그렇게 되니까 불신자들과 교인들이 올 때 교회에 대한 분위기와 인식이 완전히 달라지게 되었다고 한다. 물론 전도는 양심에도 호소하고 또 의지에도 호소한다. 따뜻한 관심과 강제성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부담없이 설득하는 게 중요하다.

신약성서에 있는 전도의 모형들은 고전적이며 총체적이고, 또한 능력전도를 포함한다. 고전적인 전도는 말씀 중심이다. 기본이긴 하지만 이것 하나만으론 부족하다. 총체적 전도는 사역을 통한 섬김을 중시한다. 지나친 경건주의와 초신령주의를 피하라. 예수님은 우리에게 복음적 책임과 함께 사랑의 책임도 함께 주셨다. 그 다음 기사와 이적이 나타나는 능력 전도가 필요하다. 랄프 네이버는 "중국의 지하교회에서는 지금도 송장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님은 위대한 신앙인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위대하신 하나님을 단순하게 믿는 사람을 원하시고 그들을 통해서 역사하신다. 주체는 어디까지나 하나님이시다.

성령의 능력으로 전도하는 것은 역동적이고 효과적이다. 오늘도 성령의 시대가 아닌가? 성령의 역동적인 역사가 없이는 어떻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얘기할 수 있는가? 요즘 젊은이들이 왜 교회를 떠나는 이유가 무엇인가? 하나는 사랑을 말로만 하지 말라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여달라고 하는 것 아닌가? 우리는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할 때까지 기도해야 한다.

효과적인 전도에는 성령의 충만과 재충만이 요청된다. 창조주 하나님을 이해하고, 구속주 예수님을 경험하고, 보혜사 성령님의 도움을 체험해야 한다. 성령 충만은 명령이다. 계속적으로, 반복적으로 성령충만을 받아야 한다. 알파의 주말 세미나는 성령 충만에 대해 얘기하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젊은이들이 성령을 체험할 때에야 비로소 불신자들을 데리고 오더라. 여의도 순복음교회가 지금 전 세계에서 알파 코스를 가장 크게 하고 있는 교회다. 3, 40년 전 정말 능력있는 일꾼들이었던 구역장들이 능력을 잃어가다 지금 다시 깨어나고 있다.


알파는 총체적 전도다

알파는 'ALPHA'의 첫 글자를 따서 교회의 총체적 전도를 담은 말이다. 12주간 동안 한 주일에 한 번씩 불신자들을 교회에 초청하여 밥도 함께 먹고, 유머를 통해 분위기를 밝게 하고, 목회자가 인생의 의문점이나 궁금증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 형태로 메시지를 전한 뒤 그렇게 나눠진 내용들에 대해 훈련된 평신도 리더가 인도하는 소그룹으로 모여 서로 질문하고 대답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알파 코스의 큰 그림이다. 12주간 중 한 번은 주말수양회를 가져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진다는 것도 두드러진 특징이다.

A(Anyone can come. "누구나 오세요. 환영합니다." 성도나 초신자, 불신자, 상처받은 자, 병든 자, 소외된 자, 장애인, 이혼한 자, 마약중독자, 알콜중독자 등등 누구든 알파에 올 수 있다. 한국의 이혼율이 지금 30%를 넘었다. 그러나 교회는 누구나 와도 환영받을 수 있는 구조가 되어야 한다. 예수님이 공생애 중 어떤 사람들을 대하셨는지 생각해보라.

L(Learning & laughing) 배우며 웃는다. 유머를 연구하고 수집하라. 사람들을 웃겨 마음을 부드럽게 해주는 일을 배워야 한다. 이것도 큰 사역이다.

P(Pasta) 음식. 정성된 밥이 필수다. 밥을 먹으며 가벼운 대화를 나누라. 신앙얘기만 자꾸 하려고 하지 말고.

H(Helping another) 서로 돕기. 목회적 돌봄(Pastoral care)를 뜻한다. 어떻게 하면 12번을 다 참석하게 할 수 있을 것인가? 3P, 즉 Pray everyday, Phone(수시로 전화), Pasta(최소한 한 달에 한 번은 따로 밖에서 식사를 나누라)를 기억하라.

A(Ask anything). 어떤 것이라도 질문할 수 있게 한다. 일방적으로 말을 많이 하는 행위를주의하라. 불신자들의 교회관에는 교회란 말이 많은 곳, 위선적인 곳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사람들이 교회 와서 설득을 당하면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없어진다. 그러나 그들의 말을 들어주면 자신이 인정받는 곳이라 생각하고 다시 찾게 된다.

벤치에 사람 앉혀놓고 망치로 때리는 식의 일방통행은 이제 잘 먹혀들지 않는다. 전도 대상자에게 먹을 것을 주고, 아픈 곳이 있으면 치료해주고, 인생의 의문점, 기독교에 대해 품고 있는 궁금증들을 차근히 해소시켜나가면서 접근하는 치유 중심의 종합적인 전도방식이 요구된다. 이런 과정을 전 교회가 직접 나서 총력으로 섬기는 것, 이것이 알파 코스가 지향하는 하나님사랑, 이웃사랑의 가치다.







출처 : 청년아 부흥을 꿈꾸라
글쓴이 : 이상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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