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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임 사역자로서의 직장선교 (전임사역)
가디우스
2007. 9. 17. 02:23
(4) 전임 사역자로서의 직장선교 (전임사역)
직장선교의 전임사역 곧 전임사역자로서의 직장선교는 일반적인 직장선교를 극대화하도록 섬기는 사역이다. 온전한 직장선교는 일반사역 하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직장선교에 성공하려면 전임사역자의 지원함이 있을 때 가능하다. 곧 이 전임사역과 일반사역이 동역할 때 직장선교는 극대화될 수 있다. 직장 내 일반 사역자들이 시간적인 제약으로 하지 못하는 것들을 전임사역자들이 외부에서 지원해줄 수 있다. 반대로 전임사역자들이 직장 내의 상황과 정보의 한계들을, 일반사역자들이 정보를 제공해주고 함께 협력함으로써 부족한 점을 능히 극복할 수 있다.
이처럼 동역과 협력으로도 극복할 수 있지만 그 간격을 더욱 줄이기 위해서는 직장현장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자들이 헌신하여 전임사역자가 될 때 최고의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어떤 사람이 이 일에 사명자이며, 주님은 누구를 부르고 계시는가? 먼저는 어디서든지 주님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열망이 뜨거운 사람이다. 다음은 직장 안팍에서 목말라 죽어가는 영혼들을 안타깝게 여기는 사람이다. 끝으로 누구든지 자신이 속한 직장이나 모임이나 개인에게서 연약함을 볼 수 있는 것도 주님의 부르시는 손길로 보아야 한다. 즉 이처럼 당신에게 다른 연약함을 보이심은 당신을 통해서 온전케 하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이럴 때 당신이 그 일에 부르심으로 알고 헌신한다면 그리스도의 온전한 몸된 모임이 될 것이다. 주님은 그런 당신을 위해서 모든 좋은 것으로 예비해놓았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든지 전임사역자가 될 가능성이 있음을 생각해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성경 앞에서 왕 같은 제사장이요 하나님의 자녀로 평등하기 때문이다. 즉 성경의 모든 말씀을 받아서 지키고 따르며 순종해야 할 책임이 그리스도인들 모두에게 있다. 성경을 차등해서 적용할 수 없다. 그래서 정상적인 믿음을 가진 자라면, 특별한 절차를 통해서 부르심보다 주안에서 부드러운 인도하심에 자신을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그리고 이런 축복된 기회에 대해서 자원하면서 말씀을 통해서 확증해 보아야 한다. 우리는 한낱 인간으로 계획하고 평가하고 조직하고 결정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런 한계점들을 뛰어넘으신 분이시다. 하나님이 사용하실 수 없는 사람은 없다는 평범한 이치를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특히 직장선교를 위해서 전심으로 전력투구할 사람을 하나님은 지금도 찾고 있다. 직장에서 비틀거리는 영혼들, 술에 찌든 영혼들, 과중한 업무에 짓눌린 영혼들 이들을 누가 살려낼 것인가? 몇 푼의 보너스에 미쳐버린 영혼들, 음모와 술수로 싸우는 영혼들 이들을 누가 온전케 할 것인가? 결국은 자기의 몸과 영혼을 팔아버리는 영혼들, 이들을 누가 구할 것인가? 주님은 지금도 이런 잃어버린 영혼을 찾고 계시며 함께 동역할 자를 또 찾고 계신다. 이들을 위해서 먼저는 직장에 몸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일차적인 책임이 있겠지만 이들을 조직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전임사역자들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직장선교의 전임사역자는 직장선교의 일반사역자들의 뿌리가 되어야 한다. 즉 일반사역자들이 직장일로 인해서 하지 못하는 것들을 보충해주는 뿌리가 되지 않으면 일반사역은 말라 죽게 될 것이며, 그 결과 탁상공론의 직장선교가 되기 쉽다. 그러기에 일반사역자들을 늘 주의하여 돌아보면서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전임사역자의 역할은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전임사역자는 일반사역자들과 지속적인 셀 양육을 함으로 직장의 분위기를 익히며 영적인 감각을 유지해가는 것이 필요하다. 직장에서 전문사역자와 일반사역자는 공생관계에 있기에, 직장을 중심으로 합력하여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것이 직장선교라고 할 수 있다.
* 종합*
직장선교사로 소명과 사명의식이 확실한 사람은 어떤 직업이든지 성직(聖職)과 비성직(非聖職)을 구별하지 않는다. 그것을 심하게 구별하면 할수록 율법주의에 빠지기 쉽다. 복음 안에서는 성경적인 노동관과 직장관을 가지고 임하면 모든 것이 성직이 될 수 있다. 겉보기에 성직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인 노동관으로 일하고, 세상적인 직장관으로 일하면 여전히 악한 자의 꾀임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하지만 아무리 천하고 거룩하지 못한 직업 같을지라도 주님의 감독을 받으며 주님을 위하여 일하게 되면 얼마든지 성직이 될 수 있다. 세상에서 애매히 고난을 받아도 주를 위하여 받으면 아름다운 것이 된다(벧전2:18-20). 하나님은 반드시 행한 대로 갚으실 것이다. 오늘도 성경은 주님의 감독을 받으면서 온전히 일할 것을 권하고 있다.
직장선교사에는 크게 일반사역, 전문사역, 물질사역, 전임사역 등 네 유형이 있다. 직장선교에서의 일반사역자 곧 직장에 있는 말단과 중견 샐러리맨 그리스도인은 다른 세 유형의 직장선교사들과 기본적으로 동역하는 관계에 있다. 바로 일반사역은 다른 모든 직장선교의 기초단계로서 이를 초월하고는 장기적인 직장선교를 온전히 펼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직장선교에서 기본사역인 일반사역을 기반으로 해서 전문사역과 물질사역이 이루어지게 된다. 일반사역이 없는 전문사역이나 물질사역은 존재하기 어렵다. 이 일반사역의 지원과 전제로 해서 승화된 사역이 바로 전문사역이요 물질사역인 것이다. 즉 전문사역과 물질사역은 직장선교의 일반사역과 함께 동역할 때 아주 효과적인 직장선교를 이룰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전임사역은 직접적인 필드 내의 사역이기보다는 다른 유형의 직장선교를 후원하는 직장사역이다. 이는 직장 현장을 벗어난 사역이기에 현장감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다른 유형의 직장선교와 동역해서 연약한 부분을 세워줄 수 있어서 직장선교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결론적으로, 한 비전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50대에 헌신하자’는 강력한 권고를 하고 싶다. 여기서 ‘50대’를 더 지목한 것은 이 시기가 직장생활의 한계점에 이르는 연령이기 때문이다. 바로 일반적인 직장에게 샐러리맨에게 있어서 이 시기는 정년 퇴직하는 시기에 해당하며, 한편으로 명예퇴직을 강요 받는 시기인 것이다(세월이 흐를수록 그 시기는 앞당겨지고 있고 더 앞당겨질 전망이다). 물론 퇴직에 대한 보상(퇴직금)은 확실하게 지원해주기에 남은 생애를 먹고 사는 데는 문제가 없는 듯하다. 또 이 시기에는 자녀들도 얼마만큼 키워놓았기에 자녀양육의 문제도 이미 해결된 상태이기에 편안한 상태이다. 그러면 퇴직한 50대에게 무엇이 문제인가? 그것은 일하던 사람이 일하지 않고 먹는다는 것, 사회로부터 이제 버림을 받았다는 것, 벌써 황혼기에 접어들었다는 것 등이 자신을 당혹하게 만들 수밖에 없다. 보통 50대라고 하면 본인이 생각할 때는 한창 일할 때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할 수 없이 밀려난다고 생각하니 신세가 처량하게 느껴질 것이다.
이런 현상은 사회가 급변하고 있기에 어쩔 수없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한 세대는 오고 한 세대는 물러나는 것이 주님의 법칙이다. 이런 점에서 무슨 방식이든지 퇴직은 불가피한 것이지만 이후의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가 중요한 것이다. ‘50대에 헌신하자’는 것은 바로 여기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인생의 목표를 50대에 헌신하는 것으로 한다면 삶의 태도는 달라질 것은 분명하다. 즉, 50 이전에는 세상에서 단물을 다 빼먹으면서 훈련 받는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그 단물 중의 몇 가지가 자녀를 양육하고, 삶의 기반을 다지고, 삶의 안목을 넓히고, 자신의 능력을 배양하는 것들이다. 그리고 난 후에 밀려나는 것이 아니라 주도적인 계획대로 물러나서 헌신하는 것이다. 헌신을 통해서 과거에는 자신과 가족만을 위한 삶이 중심이었다고 한다면 그 후로는 다른 영혼들을 위해서 죽기까지 드려지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50대 헌신론!’이다. 이를 온전히 이루기 위해서는 전제될 것이 있는데 바로 50대 이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달려있다. 즉 20, 30, 40대에 영혼을 양육하는 영적인 손을 놓으면서 직장에만 매달렸다면 이렇게 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바로 이 시기에 신령한 손을 부지런히 움직여서 영혼을 양육하고 섬기는 경험이 지속될 때 50대에 헌신은 더욱 아름다울 수 있다. 이는 바로 영적인 감각이 생생하게 유지되었기 때문이다. 50대 이전에 영적인 감각을 날카롭게 갈고 유지하지 않으면 50대가 되어도 헌신할 능력이 없게 된다. 바로 2-30대는 일반사역을 통해서 철저히 직장선교의 기초를 닦고, 40대는 일부가 전문사역과 물질사역으로 직장선교를 승화시키고, 50대에 가서는 전임사역으로 헌신해서 자신이 가진 모든 노하우가 직장선교에 드려진다면 직장선교의 절정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바로 50대에는 자비량 전임사역자로서 전적으로 영혼들을 섬기면서 남은 생애(20여 년)를 헌신하도록 권고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20-40대에 자신이 헌신할 기반을 미리 닦기 위해 직장선교의 일반사역에 충성하는 것이 절실히 요청된다(세상에서는 할 일이 없을지라도 주안에서는 일거리가 많다).